독일 PommernMuehle(풍차) 호텔 사장 브라운(정)명렬 "세계를 빛낸 여성기업인 상" 받아
지난 달 6월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하버 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에서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에서주최하는 제2회 코위너 인성국제컨벤션 행사가 있었다.
호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사장 이경희) KOWINNER 는 매년 KOWIN 대회에 참가하는400여명의 전문 여성인력, 한민족 여성 리더의 연계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부의 협력 하에자발적으로 조직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17개 국가별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최초로 세계 24인의 여성기업인을 선정하여 '세계를 빛낸 여성기업인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스토리가 책으로 엮어 나왔다.
독일에서는 함부르크의 은희진 한국기계 대표(불참)와 북독의 위커뮌데에서 풍차호텔 겸 식당을 운영하는 정명렬사장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KOWIN-Germany, 담당관 유순옥) 추천으로 영광스런 상을 받고 그들의성공스토리도 책에 실려 지인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정명렬 사장은 '본인은 지금까지 우물안 개구리 같았다. 이번 홍콩 행사에서 세계 각지에서열심히 살아가는 여성리더들을 만나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 준 코위너에 감사하다.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고 후배 경영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되고 싶다' 고 했다.
그녀는 홍콩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에 독일을 알리기 위해 유순옥 독일네트워크 담당관과 공동으로 참가해 말레네 디트리히 차림으로 분장한 멋진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현재 만 63세인 정명렬 사장은 현역이며 걸어 다니는 마스코트로 통한다.
정 사장은 매년 베를린 농수산물 전시회에서 새로운 의상과 모자로 출연한다. 각종 마스코트 모자에는 3kg 남짓한여러 가지 동물과 자연을 광고하기도 하고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하루 종일 자연을 즐기는 모습도 재연한다.
2010년 그녀가 사는 도시 위커뮌데 시장은 그녀에게 경제상을 수상했다. 2011년 4월에는 지구의 관광협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휴가와 세미나를 위한 풍차호텔은 더블 룸 38실과 아파트 4개 외에 200명, 70명, 3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있다. 사우나실, 마사지실, 볼링장, 수영장, 당구대를 겸한 21,000 m² 대지에 자리잡은 3층짜리 호텔에서 가장먼저 눈에 띄는 네덜란드식 풍차는 여행자를 마치 동화의 나라로 안내해 줄 것이다.
정명렬 사장은 책에 나온 본인소개에서 '무슨 일이든지 진실성 있게 꾸준히 하고 거짓없이 이어간다면 모든 것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품은 좋은 뜻은 꼭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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