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4일 목요일

[유로저널] 독일 : 국립합창단 독일 공연 2006년에 이어 대성공


국립합창단 독일 공연 2006년에 이어 대성공
내년 5월 자브뤼켄 국제음악축제에 다시 초청받아


대한민국 국립합창단(단장 나영수)이 지난 2006년 독일 초연에 이어 금년에도 동포들과 한독 양국의 음악팬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훌륭한 연주를 펼침으로써 음악 한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스바덴과 자브뤼켄 두 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특히 본분관의 후원 아래 자알란트주 수도 자브리켄시 명소인 바실리카 성당 2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지난 19일 초청 연주회는 관객들이 550석 좌석은 물론이고 입석 자리까지 몰려들어 그야말로 송곳 꽂을 틈도 없을 만큼 빼곡히 들어 찬 가운데 진행될 만큼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날 연주회에서 1부는 성당 헌당 기념을 감안해 종교음악으로 꾸며졌으며 2부에서는 김소월의 시를 비롯해 향수, 세노야, 뱃노래, 경복궁타령 등 한국 전통의 민요, 가곡, 가요들이 연주됐다.

국립합창단 2008년 공연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이 한창 달아 오르던 당시 한국의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축구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독일공연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한국합창의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했던 독일이 이번에 공연 개런티를 지불하고 국립합창단을 초청한 것이다. 그런 만큼 국립합창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일공연을 위해 합창단의 음악적 기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무대 개척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자브뤼켄 공연이 성사된 데에는 주 본 분관(분관장 손선홍총영사)의 숨은 외교적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분관에서는 2006년 첫 공연 이후 자브뤼켄 시 당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오면서 한국팀 공연 유치 사업을 전개해 오던 중 이번에 바실리카 성당 250주년 기념음악회에 국립합창단을 초청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손선홍총영사는 공연 후 개최된 리셉션에서 이번 연주회가 한독간 문화협력이 심화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한편 레오나르디 자브뤼켄 국제음악축제 감독은 한국합창단의 연주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고 격찬하면서 내년 5월 자알란트 국제음악축제에도 국립합창단을 다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단원들이 크게 고무됐으며 동포들 또한 큰 자긍심을 느꼈다.

국립합창단은 자브뤼켄에 이어 지난 21일 헤센주 수도 비스바덴 Kurhaus에서 두번 째 연주회를 가졌으며 역시 많은 음악팬들과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후 뿌듯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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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유럽전체 : 스웨덴 한인회 초청 한지패션쇼



스웨덴 한인회 초청 한지패션쇼

몸짓으로 말하는 한지 콘서트

북유럽의 중심 스톡홀름 댄스뮤지엄에서 전주한지를 알리는 패션쇼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스웨덴한인회 (회장: 차 창선)가 초청하고, 사단법인 전주패션협회 (회장: 김태년)가 주관하여 세계 한인의 날인 10월 5일 오후 6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한지 패션쇼는 한지관련 문화활동중에서 가장 한지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동적인 이벤트로 종이로 의상을 만들고 패션 쇼를 진행시킨다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이제 한지 패션쇼는 문화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런 한지패션쇼가 또 한번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하였다.



무용과 결합한 퍼포먼스형식의 이벤트이다. 이를 위해 23명의 한지의상 디자이너가 43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그리고 15명으로 구성된 스웨덴의 춤꾼들은 8월부터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하였다. 연출을 맡은 Karin Scmidt씨는 스웨덴에 거주하는 작가 이우복과의 교류와 행사를 통하여 한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오프닝에 등장힌 커린의 심플한 디자인의 두루마기는 결코 빠르지 않은 몸동작과 더불어 한지의 독특한 재질감을 살펴볼 여유를 준다. 마치, 여러분 이제부터 이 한지가 어떻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는 듯 하다. 머리엔 붓글씨로 가득 찬 한자 한장 한장을 말아 꼬깔을 썼다. 두루마기 여백위에 늘여진 붓글씨가 당겨진 시위에 놓인 화살처럼 디자인에 긴장감을 준다.



한지는 시종 변화한다. 흔들어 소리를 내기도 하고, 말아서 망원경처럼 세상을 보기도 하고, 펼쳐 신문처럼 읽기도 하며 이야기한다. 이런 한지의 이야기는 중반의 갖난 아기의 등장으로 절정을 이룬다. 아기에게 이불처럼 한장 한장 덮여지는 한지의 촉감을 아기의 웃음 속에서 느낄 수 있다.


 


한지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마무리되는 이번 패션쇼는 더 이상 의상을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았다. 콘티에 갇혀 있는 기계적인 표현과는 무관해 보이며 한지의 속살을 소리로, 눈으로, 촉감으로 보여주고 있다.



댄스박물관의 큐레이터인 Constance af Trolle는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곳 댄스박물관에서 개최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한지의 우수성에 놀라웠다라며 찬사에 인색하지 않았다.  한지패션상품등은 유럽시장에서도 가능성이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고 있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사람들 중에 한지의상의 구입에 대해 문의를 하는 관객이 많았다. 문화교류와 인터넷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 행사를 초청한 스웨덴 한인회 차 창선회장은 2003년 전주한지축제 때 한지패션쇼를 보았는데 한국의 자랑인 한지가 의상으로도 만들어진다는데에 너무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더구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다시 황홀하리만치 마름다운 의상작품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한지의상의 아름다움을 스웨덴에 선보일 수 있을까 고심하였다고 행사 초대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고급스런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감사하고 관람객은 신청 당시부터 예상은 했지만 이토록 현지인의 반응이 뜨거울 줄은 미처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100여명의 한인외에 스웨덴 디자인학교 교장등 학계인사와 Barbara Bunke등의 바이어를 포함한 300여명의 스웨덴 시민들이 관람하였으며 조 희용 주스웨덴왕국 대한민국대사도 축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다.  이렇게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현지에서 오랜동안 활동하면서 현지에 한국문화의 바탕을 깔아놓은 이우복 한인 한지작가의 공헌이며 더불러  중앙에서 활동하는 현지 무용가가 합력하여 만든 공연이었으므로 각계에서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을 불러모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여러 문화행사는 대사관을 통한 의례적이고 극히 일부 인사들을 초청한데 비해 이번 행사를 통하여 역시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한인들을 통해 벌린 행사였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보았다. 한국문화의 세계화는 이래서  앞날의 희망이 보인다. 스웨덴  한인회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기사제공: 베커스 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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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재독 이북 도민회 창립 1주년 기념 잔치






재독 이북 도민회 창립 1주년 기념 잔치-그들은 3번의 실향민

독일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하여 각 지방 한인회가 있으며 고향 향우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향우회가 있다.
지난 10월25일 저녁 중부독일 레버쿠젠 Wiesdorf시민회관에서는 실향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재독 이북 도민회 창립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피난 올 때 부모님의 등에 업혀 오는 모습의 흑백사진과 백두산 천지의 모습이 걸려 있었으며 책상에는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낙엽과 밤들이 진열되어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19시경 정원교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회장 김계수 박사의 인사가 있었다. 김 계수 회장은 “이북 도민이라 함은 8.15 해방과 6.25 전쟁, 1.4 후퇴 때 피난을 나온 사람들로서 현재 70대들은 부모님을 따라서, 60대들은 부모님의 등에 업히거나 앉아서 이남 대한민국으로 월남을 하였다. 그들의 자녀들도 뿌리가 이북에 있기 때문에 그들까지도 이북 도민이라 칭할 수 있다. 우리는 이북을 떠나올 때 실향민이었으며, 한국에서 독일로 올 때 또 실향민, 독일에서 우리의 모임 단체가 없었기에 3번이나 실향민이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뿌리를 찾았다.”라고 하면서 독일 전 수상이었던 빌리 브란트의 ‘같은 뿌리에 속한 것은 지금부터 같이 자란다.’말을 이용하면서 제일 늦게 태어난 이북 도민회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이어서 내빈소개가 있었다. 많은 이들이 10월에 열리는 한국 행사에 참석한 관계로 각 단체장들의 대리인들이 소개되었다.

내빈 축사는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이북 5도 위원회 신효헌 위원장의 축사를 사무국장인 안영환 박사가 대독해 주었다. 신효헌 위원장은 축사에서 “통일문제는 남과 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국외 이북 도민 여러분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독일 통일의 현장에서 직접 그 과정을 지켜본 여러분의 경험이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또한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통일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계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 고 했다.

김계수 이북도민회장은 한국에서 직접 축하메세지를 들고 온 안영환 사무국장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저녁식사는 이북전통음식들로 가득 차려져, 김계수 박사 사모님을 비롯한 여성임원들의 정성과 수고의 손길이 느껴졌다.

2부 순서는 한국에서 초청되어 온 김백수 코메디언이 진행했다.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 최녹부, 이량자, 김혜숙, 박연희, 서신선, 권선미)에서 신나는 북춤과 장구춤을 보여주었으며 교민 노래자랑이 있었다.  

김백수 사회자는 넌센스 퀴즈를 내어 맞추는 이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유머와 재치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해갔다. 교민 노래자랑은 8명이 참가했는데 ‘못잊어’를 부른 엄정수 씨가 최우수상을, 우수상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마인츠의 김효성 씨, 장려상은 ‘아씨’를 부른 남일해 씨가 받았다. 이들에겐 주최측에서 주는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으며 전 참가자들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졌다.  

이 날 행사장에는 10세의 안서현 어린이가 원더걸스의 So Hot, 짠짜라 를 불러 장차 가수 지망의 꿈을 키웠으며, 소프라노 김현정 씨의 ‘그리운 금강산’을 들을 수 있었다.

간간이 행운권 추첨을 하는 동안 김백수 씨의 각설이 타령과 서커스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사회자를 한국에서 데려왔다는 칭찬이 있었다.

행운권 3등의 한국 왕복비행기표(아시아나 항공)의 행운은 Herne에서 참석한 홍수자 씨가, 2등의 LG TV는 프랑크푸르트의 이순희 씨가, 1등의 삼성 TV는 Siegburg에서 온 이정애 씨가 받았다.

2007년 4월 레버쿠젠에서 뜻을 같이 하는 동향인 몇몇이 모여서 이북도민회 발족을 해야겠다는 데 합의하고 6월15일 라팅엔에서 <서로 화목하고 협동적으로 단합된 도민회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창립된 이북도민회는 이제 1주년을 맞았다. 제일 늦게 태어난 도민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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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홍보대사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홍보대사에 탤런트 배용준 위촉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민간주도 관광캠페인 벌이기로



2012년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최초의 민간주도 국가관광캠페인 ‘한국방문의 해’ 사업이 펼쳐진다.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는 한류스타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용준이 맡았다. 또 탤런트 류시원은 지난 3년간 한국문화관광 홍보대사의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재단법인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등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들은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35회 관광의 날 기념식 및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는 최초의 민간주도 국가관광캠페인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며칠 전 “겨울연가”,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로 한국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한류스타 배용준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번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은 데다가 방한하는 외국인의 증가세도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 같은 한국관광의 침체 국면을 타개하고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올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관광 분야 종사자들의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

관광공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한국관광의 매력을 높이고 2012년까지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 (재)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설립 등 민간의 창의와 전문성을 활용해 민간주도로 △ 연도별로 주제를 차별화(Three years, Three colors)하여 3년간 △ 국내 유치 주요 국제행사와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치고, 민간 스폰서쉽 확대, 방문의 해 기획이벤트 및 관광상품개발, 외래관광객에 대한 국민환대서비스(hospitality) 개선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부 관광정책과 82-2-3704-9718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 신평섭 지사장(49-69-233226)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자료제공: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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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제1회 비전문화센터 재독친선탁구대회 개최








제1회 비전문화센터 재독친선탁구대회 개최
예상 밖의 참여 저조 그러나 뜻깊은 시작


지난 토요일(11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에 위치한 비전문화센터에서 제1회 재독친선탁구대회가 개최됐다. 재독 동포들의 친교와 단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는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한 반면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마치 챔피언쉽 쟁탈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주최측은 당초 탁구 저변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초보자들의 난립을 우려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고 선수등록을 받았으나 대회취지가 잘못 인식돼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는 오전 11시 예정대로 시작됐으며 30 명의 선수들은 저마다의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 양보할 수 없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 비록 전국의 탁구인들이 참여하는 성대한 대회가 되지는 못했으나 구경꾼들은 모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수준급 경기들을 관전하며 탁구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탁구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단식과 복식경기로 치러졌다.

개인전 여자단식에서는 금호타이어 소속 박자연이 전승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예은피아노 원장 황영혜가, 3위에는 삼성의 장숙경이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남자개인전에서는 동포 2세 김왕태선수가 참가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2위는 김왕태씨에 2대 0으로 패한 중국인 첸하오가 차지했고 3위에는 LG소속 박건양에게 돌아갔다. 박선수는 3위 트로피를 받으면서 “사내 대회에서는 거의 져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여러번 패했다”며 "오랜만에 좋은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복식에서는 쾨니히슈타인 탁구클럽 소속의 이정훈학생과 김왕태선수 조가 우승했고 2위는 현대의 신왕철과 사업가 이민성 조가 그리고 3위는 금호타이어 독일선수 조가 차지했다.

흥미진진한 단체전에서는 금호타이어와 프랑크푸르트 비전교회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나 비전교회가 우승, 500유로 상금을 받았다. 2위에 금호타이어, 3위에는 막강한 팀들을 상대로 선전한 예은피아노팀이 수상했다.

대회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행운권 추첨도 벌여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 했다. 행운의 경품들은 기아차동차, 금호타이어, 한양유통, 서울농장, 콘티키레스토랑, 미스터리식당, 예은음악미술학원, 크리스쳔투데이 등에서 출연했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탁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경기방식 및 선수등록 조건을 변경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단체전에서 한 선수가 단식과 복식경기를 중복해 출전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단체전의 참가 범위를 넓히고 청년부 장년부를 따로 설치해 다양한 경기를 마련해 볼 생각이다. 이 외에도 동포팀, 유학생팀, 한독가정팀, 기업체, 각 한인회 등 성격별로 팀을 구성, 출전토록 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제1회 재독일친선탁구대회가 경험부족으로 동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탁구인들의 참여도 저조했으나 이번 대회를 경험으로 내년에 좀더 알찬 대회로 이어진다면 금년 행사는 실패한 대회가 아니라 뜻깊은 시작이 될 것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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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본 분관 주최 개천절 기념 음악회




본] 본 소재 Beethoven Haus Kammermusiksaal에서 10월 14일 19시부터 개천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주독 대사관 본 분관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차관 Herr Prof. Dr. Friedrich Meyer-Krahmer를 비롯하여 본 부시장 Herr Peter Finger, 뒤셀도르프 부시장 Frau Dr. Marie/Agnes, Strack-Zimmermann, 본 대학 총장 Herr Prof. Dr. Matthias Winiger, 본 경찰청장 Herr Wolfgang Albers 각 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이 날 음악회를 더욱 빛내주었다.

손선홍 총영사는 이 날 참석한 내빈들을 환영하고 국경일을 맞아 음악회를 갖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한국과 독일은 지리적으로 9000킬로 미터나 떨어졌어도 두 나라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125년 전 외교관계를 시작함과 동시에 두 나라는 분단국가라는 역사적인 공통점과 양국가의 발전을 지켜보았다. 이를 토대로 작년 무역액은 200억을 넘어섰고 매일 4차례의 비행운행이 있으며 또 여러 다른 문화적인 학술적인 면에서도 활성한 교류가 있음을 소개함과 동시에 “우정은 와인과 같다. 나이가 들수록 좋다.”라는 격언을 언급했다.

한국은 독일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분단국가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인내와 노력을 통해 분명히 통일을 이룰거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여러 테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개장된 베토벤 하우스를 통해 고급스러운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껏 즐기라고 하면서 인사말을 맞췄다.

이어서 본 부시장 Herr Peter Finger씨의 환영사는 기원전 2333년 단군을 통한 고조선 건국 이양기로 시작되었다. 역사가 긴 한국에 비해 본은 아직까진 짧은 역사밖에 없지만 그래도 한국과의 많은 교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현재 본에 가장 중요한 World Conference Center 프로젝트는 한국 SMI현대가 맡고 있으며 2009년에 완공됨과 동시에 수도 이전으로 통해 침체된 본을 다시금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16일 반기문 유엔총장은 본의 독일 UNO도시로써의 국제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었다. 계속해서 한국의 생활에는 독일 법, 의학, 음악등이 많이 받아들여졌으며 앞으로도 양국간의 좋은 관계가 유지되면 발전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시작된 음악회는 정의근씨의 “L`alba separa dalla luce l`ombra”로 시작되었다. 짧지만 힘차고 열정적인 무대로 정의근 테너는 청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첼로의 이송희씨는 Fauré의 Romance Op.69의 독특한 음색을 잘 표현하고 애절함을 호소하면서 아름다운 연주를 했으며, 소프라노의 민인선씨는 소프라노 곡중에서도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모짜르트의 “마적“ 중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을 완벽하게 소화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바이올린에 박근아씨, 첼로의 이송희씨, 피아노의 송혜주씨는 Shostakovich Klaviertrio Nr. 1 op. 8 3중주를 연주했는데 독특한 음색, 다양한 기교와 변주는 청중에게 특별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정의근씨의 Franz Lehár의 “Das Land des Laechelns“ 의 인상적인 “Ich hab dich lieb“, 그리고 한국 가곡 “Die Azalie“의 특별한 호소함을 느끼게 해준 민인선씨의 노래와 마지막을 장식한 신나는 듀엣곡 Verdi의 “La Traviata“는 두 사람의 완벽한 연출과 노래를 통해 청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앵콜송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청중의 마음을 뭉클케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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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주영근 베를린 전시회, 700미터 화폭에 월드컵 개최국 풍경 담아


주영근 베를린 전시회, 700미터 화폭에 월드컵 개최국 풍경 담아
한국 1번 국도, 독일 라인강, 남아공 희망봉 등 3개국 대표적 정서를 묘사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1번 국도 목포에서 임진각까지의 대표적인 풍경을 높이 1.5m 길이 300m 의 화선지에 그려 월드컵 민간홍보차원에서 인천공항에 전시해 유명해진 주영근화백이 이번에 베를린 뵐메스로도프 전시장에서 그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계의 중심, 길은 희망이다!"라는 모토로 10월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베를린 시청 전시회에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기념해 매일 10-19시간씩 작업, 4년간에 걸쳐 완성한 작품 「라인강」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월드컵을 기념해 시작한 새 작품 중 희망봉 부분을 선보인다. 「라인강」은 독일의 젖줄인 라인강과 독일의 동맥 역할을 하는 아우토반 주변의 풍광을 비롯해 독일신화, 독일 3색기가 형상화 된 수묵담체로 360m 길이에 이르는 대작이다.

이처럼 월드컵 개최국 3개국의 대표적인 풍경들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들 「한국 국도 1번」, 「라인강」, 「희망봉」은 총 길이만도 700m에 달하며 제작기간도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에 이른다. 작가는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의 한 예술가의 열정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초대형 화폭에 구현함으로써 한국적인 멋과 한국의 예술세계를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영근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합천미술협회, 종로미술협회, 수묵회 등의 회원으로 있으면서 동추갤러리, 동추창작스튜디오를 경영하고 있다. 웹사이트와 메일 주소는 다음과 같다: e-mail: yeongken@yahoo.co.kr  홈페이지 http://yeongken.pe.kr


전시장 위치: Im Foyer des EG
                Rathaus Willmersdorf
                Fehrbelliner Platz 4, Berlin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베네룩스 : aT, 유럽 최대 식품박람회 “SIAL 2008" 참가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 식품의 유럽지역 수출시장 개척 및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 홍보를 위하여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2008 파리식품박람회(SIAL 2008)”에 참가한다.

196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이 박람회는 전시규모가 260,000㎡에 달하고 100개국 5,500여업체가 참가예정인 유럽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박람회로서 한국식품의 우수성 홍보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된다.
aT는 이 박람회에 178㎡의 한국관을 마련하여 웅진식품, 해태음료,국순당,그린합명회사,한사랑 등 14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버섯류, 인삼류, 음료류, 전통주 등 현지시장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품목을 적절히 혼합, 전시하여 상담을 통한 바이어 발굴 및 식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금번 행사에서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산 버섯과 밤의 우수성 홍보를 위하여 “(사)한국 전통음식연구소”와 함께 『한국 식문화 홍보관』을 마련하여 다채로운 요리전시 및 시연행사를 펼침으로서 한국 식문화의 과학성 및 우수성을 전 세계 바이어에게 적극 홍보하며 내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온라인 무역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하여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무역거래 지원시스템인 『www.agrotrade.net』 시연 홍보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aT 구미아태지역 염대규부장은 “금년 aT의 파리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 활동은 한국식품의 대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유럽은 우리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4.3%(1.6억불/‘07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의 “건강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시장이다.

우리 농수산품의 대 EU 수출은 2006년 1억5백만불에서€€2007년에는 1억 6천 2백만불로 크게 증가했으며,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라면 등 면류(13백만불),잎담배(6만불), 알로에 쥬스 등 채소쥬스(3.2만불), 인삼류(3.0백만불), 소스류(3.0백만불), 버섯류(2.2백만불) 등이다.

aT의 박람회 참가를 통한『한국식품의 “고부가가치”, “안전성”,“고품질” 알리기』는 지속적인 유럽 시장 진출기반 조성 및 한국 식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네델란드 지사

박 정호 지사장
eurojournal@eknews.net




*** 행사 개요 ***
기간 : 2008. 10. 19(일) ~ 23(목) / 5일간
장소 : Paris Nord Villepinte France Exhibition Center
규모 : 260,000㎡
성격 :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바이어 전문 박람회
’07참가 규모 : 99개국 5,302업체 / 내방객 191개국 140,423명

3. 한국관 참가계획
참가규모 : 182㎡
참가업체 : 14업체
계약목표 : 9,000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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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유로저널] 독일 : 칼스루에 여성합창단 창단 10 주년 기념음악회


 
칼스루에 여성합창단 창단 10 주년 기념음악회

합창단의 노래에 관중들이 손뼉으로 장단을 마추고 어깨 춤을 추며 관중으로서가 아니라  동참인으로서 함께 흥을 내며 기립박수로 칭찬과 격려를 해 준  신명났던 음악회는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칼스루에 마르쿠스교회 본당에서  백옥숙단장의 인사와 함께Orgel독주(양찬미)로 시작하여  지휘 최광희, 반주 강지석의 선곡으로 합창단의 별과 보리밭에 이어 칼스루에 음대생인 조요한(Countertenor) 의 눈을 감고 들으면 여성인지 남성인지를 분간할 수 없는 사춘기직전의 소년,소녀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부른
Handel 의“Ombra mai fu? aus serse와 김태은, 배원, 배소연의 바이올린 과 첼로와 피아노 삼중주인 Astor Piazzolla의 Oblivion, Verano Porteno연주에 이어 합창단의 친구여와  독일곡인 로렐라이와 칼스루에 국립극장(Badisches Staatstheater)에서 Solo-Tenor 로 활동하고 있는 조중혁의G. Donizetti 의 “Una furtiva lagrima  aus L’Elisir d’amore  합창단의 들장미와 선구자를 마지막으로 1부 순서가 끝났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2부 순서에는 역시 칼스루에 국립극장(Badisches Staatstheater)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최광희(합창단지휘자)의 선곡으로 Verdi의 “Il balen del suo soriso? aus Il Trovatore와 우수진의 Bach의 Sonate g-moll의 연주 후 창단 초창기 부터 칼스루에 여성합창단의 심볼이 된 와인색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관중들의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했던 1부와는 달리 2부에서 형형색색의 우리고유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자 큰 교회당을 꽉 메운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흥겨운 우리가락인 도라지, 옹헤야, 태평가를 흥겹게 부르자 관중들은 어깨춤으로 장단을 맟추었다.

Countertenor조요한의Handel의 “Lascia ch’io pianga? aus Rinaldo에 이어 합창단의 음악회 때마다 특별 출연을 하는 최새진(최광희 지휘자의 딸)의Jules Massenet  Meditation aus Thais 바이올린 연주와 Tenor조중혁의 Bizet 의“La Fleur que tu m’avais jetee  aus Carmen의 순서가 끝난 후 합창단은 사랑이여, 토요일 밤, 밀양아리랑으로 마지막 순서를 마무리 지었다.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소리는 대단했지만 토요일밤을 열창 할 때는 관중들은 손뼊 으로 장단을 마추고 밀양아리랑이 끝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이에 합창단의 yesterday와 출연자 전원이 아리랑으로  응답했으며 박수소리가 끊이지를 않자 다시 만남을부른 후 열기가 가득찬 음악회를 마쳤다. 그야말로 격조 높은 음악에 수준 높은 관중 들이었다.



음악회가 끝난 후 단원들이 다과 겸 준비 한 김밥과 만두로 후 평을 나누는 시간에는
독일에 온 이후 40여 년 동안 이렇게 박수를 많이 쳐 본적이 없다고 하며 단원들의 수고를 격려도 했다. 합창은 화음이 중요한 것으로 아는데 잔잔한 물결이 모였다 흩어졌다 높은파도가 치는 듯한 곡들이 있었은데 너무나 감동스러웠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모든 것이10주 년 창단 공연을 위하여 시작 부터 끝까지 단원 들과 지휘자와 반주자 모두가 합심하여 이루어 낸 결과라 하겠다.

홍보차원에서도 2005년도 한인회에서 주최 한 음악회를 후원을 한 바 있는 칼스루에시의Kulturamt 에서 후원을 하였으며 한인회관이 있는  Internationales Begegnungszentrum 에서도 칼스루에 전역에 홍보를 했고 한인교회들과 교민들이 함께 홍보한 결과로 400여명의 청중이 함께 한 가운데 절반이상이 독일인 청중이었으며 칼스루에한인회의 전임회장들은 물론 김계수(재독이북도민회회장)박사부부, 윤남수 전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유상근  전 글뤽아우프회장, 박재홍 전프랑크프르트한인회장등이 참석하여 격려하여 주었다.
지난 음악회들과는 달리 10주년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재정에서 부터 시작하여 교회본당의 흐름한 피아노는 단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으나 지휘자와 단원들이 합심을 하여 하나하나 해결했다.  당일날은 단원들의 가족 과 교민들이 뒷일을 도와주었다.

이자리를 빌어 귀한시간을 내어 참석하여 격려하여 주시고 당일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합창단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
나라사랑이 따로없다 이러한 문화행사야 말로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아닐까!


-기사제공  안명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한글교육을 위한 토론 한마당-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개최

 
한글교육을 위한 토론 한마당-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개최

“차세대에게 희망을!” 한글교육을 위한 토론 한마당이 11월22일 오후 3시 독일 보훔 ‘한국인의 집’에서 진행됐다. 이 토론회는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위원장 박성예)가 지난 8~10월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교사, 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재독동포들의 한글교육실태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해 한글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유럽위원회 석순자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박성예 위원장은 “한글교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뜨거운 분들이 대표로 이 자리에 오신 것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재독동포들의 한글교육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는 학부모 110명, 학생 90명, 교사 44명이 응했으며, 지역적으로는 독일 남쪽 뮌헨에서 북쪽 키일까지 답변자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설문조사 현황을 보고했다.
박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인사말이 동영상으로 전해졌다. 영상인사에서 강기갑 대표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한글학교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여 유럽 내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당원들의 활약에 당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과 긍지,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한국과 유럽의 당원동지들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행사장소인 ‘한국인의 집’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민중문화의 모임> 허정양 총무로부터 있었다. 1979년 광부출신의 노동자들이 한마음 조합을 조직하고 5.18 광주항쟁 관련 활동, 풍물 등 문화교육활동을 벌이고 있고 최근 동포들의 친목행사 등 여러 활동들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혜로 사무국장이 ‘재독동포 차세대 한글교육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는 나남철 동포사업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교사 대표로 송은주 교사(두이스부륵 한글학교), 정윤정 교장(본 한글학교장, 재독한글학교 중부지역회장), 조기쁨 학생(보훔 한글학교 재학), 부순희 학부모(뒤셀도르프 거주)가 참석했다.

나남철 부장은 “설문조사는 한국 정부나 정당 등의 정책 개선을 통해 차세대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기 위한 것이다. 설문조사는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을 시정하고 지원을 받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밝혔다.

정윤정 교장은 “독일의 한글학교는 프랑크푸르트를 빼고 학부모들이 스스로 만든 자생단체다. 주독한국교육원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한글학교 경비는 이를 훨씬 초과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수업료와 한인단체, 사업하는 분들의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학생수가 많이 줄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5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35명 정도다. 그런데도 독일 내 학교에서 제법 큰 학교에 속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윤정 교장은 ‘사실 설문조사를 하는 단체가 너무 많아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데 민주노동당에서 설문조사를 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거대정당도 하지 않는 일을 작은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이렇게 나서서 하는 것도 그렇지만 촛불집회에서 민주노동당의 활약도 놀라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순희 학부모는 자녀를 일본학교와 한글학교에 보내고 있다면서 ‘일본학교는 흥미 있어 하고 교육효과도 높은데 한글학교는 그렇지 못하다며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순희 학부모는 교안 등 학습계획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독일에서의 일본과 한국 정부의 동포교육사업정책의 차이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조기쁨 학생은 자신은 친구들의 소개로 한글학교를 다니게 됐고 한글학교에서 친구들도 사귀게 돼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기쁨 학생은 교사가 자주 바뀌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몇 달 만에 바뀌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럴 경우 교사가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해 계속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반복해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은주 교사는 교사들이 자주 바뀌는 문제에 대해 교사들에 대한 경제적인 대우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은주 교사는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동료 교사들과 논의를 하고 전화 등으로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교사로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한 학급에서 학생들의 수준차이가 크게는 6단계까지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모님들이 교사들을 신뢰하지 않는 점도 어려운 점이며 교실이나 교재 등을 학생들에 맞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점의 어려움도 밝혔다.
송은주 교사는 교사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반면 정윤정 교장은 유럽의 한글학교 현실에 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전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형식적인 자리가 될 뿐이라면서 실질적인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토론회에 이어 유럽위원회 김성수 자문단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김성수 자문단장은 동포 한글교육이 20~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체계가 세워져 있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부차원에서 기획되고 추진돼야할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해갈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교재문제와 재정문제, 한글교육의 동기부여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토론됐다.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는 이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동포들의 한글교육실태를 계속 연구하고 정책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보훔 한글학교 학예회-“보물 찾으러 떠나요” 유치부 동극 인기

 
보훔 한글학교 학예회-“보물 찾으러 떠나요” 유치부 동극 인기

독일에는 36개의 크고 작은 한글학교가 있다. 벌써 30주년이 넘는 학교도 있는가 하면 이제 갖 태어난 2년 남짓 된 학교도 있다. 년 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서 학습발표회나, 학예발표회를 하고 있는데 지난 11월24일 중부독일 보훔한글학교(교장 정혜원)도 32주년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학예회는 이미노, 채린 알르너 학생들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혜원 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바쁘신 중에도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 주신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 금년에 선생님들이 다 바뀌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성의껏 준비한 내용들이다. 실수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고 했다.

초창기 때 교장을 지낸 윤순기(현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전 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그는 “얼마 전 이중문화속에서 자란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듯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처럼 여러분 중에서도 독일의 대통령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저희 보훔 한글학교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갖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한글학교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상장 수여식에서는 배 그레이스가 모범 학생상을 받았다. - 주독한국교육원(원장 노유경)에서 20 유로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학생의 수업료로 대체하게 함.

지난 4월19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인스투트에서 실시한(주최: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 및 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주독 한국교육원) 제13회 한국어 능력시험에 참가한 학생들에겐 합격한 인증서가 전달되었다. (이미노, 만미라, 조기쁨, 배 그레이스) 한국어 능력시험은 보훔 한글학교가 생긴지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참가자 전원이 원하는 급수에 합격해 경사였다.

이어서 진행된 유치반의 <보물 찾으러 떠나요>의 동극은 깜찍한 모습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독반의 한국시 낭송에선 어려운 시들을 틀리지 않고 외운 것에 칭찬이 이어졌다. 성인반의 동요 합창 또한 큰 박수를 받았으며 3반의 노래(Beautiful Life), 2반의 춤(Tell me)을 본 후 2반과 3반의 공동 작품인 난타 공연에선 부엌에서 준비해 온 냄비, 솥뚜껑, 후리이팬, 도마 등 각종 살림살이들이 춤을 추었다

학예회장에는 윤순기, 최월성, 류경희 전 한글학교장들과 최수자 보훔 한인회장, 조인기, 이태영 목사가 함께했으며 학교측에선 참석한 학부모들과 내빈들에게 학생들이 그 동안 직접 인터뷰하고 사진 찍고, 기사를 작성해서 만들어 낸 학교지를 배부했는데 보훔 한글학교의 튼튼한 미래와 학생들에게선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수업: 매주 금요일 오후 4:30-6:15, 문의: 정혜원 교장 전화:0234/ 706 285)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한인신문] 영국 : 대한항공, 유럽 문화 및 우리 국악 보급에 앞장서

 
프랑스 루브르에 이어 대영 박물관 한글 및 한국어 안내 자료 보급

우리 국악 보급에도 적극 나서 기내 국악 채널 확대

문화, 예술 분야를 접목한 고품격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치를 굳혀 가고 있는 대한항공이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에서도 실시한다.

대한항공과 대영박물관은 오는11월 23일 서로 업무에 협조하는 양해각서(MOU)맺고 대영 박물관에 대한 모든 자료 및 작품들에 대해 한글 번역판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대한항공은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같은 수과 같이 대영 박물관을 찾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설명이 담긴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로 작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이곳을 방문한 한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대영 박물관의 경우도 이와같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는 대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사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109명에 달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해외의 유명 미술관,박물관 작품 연구, 250페이지에 달하는 교육 책자 발행,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이로인해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에서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2300여명의 승객들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안내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부터 뉴욕,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마 노선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국립국악원 업무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편,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나섬으로써,대한항공 탑승 고객들은 기내에서우리의 전통 음악을 가상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11월 1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사진)에서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국악원 측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립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기내에서 사용하게 되며, 대한항공의 글로벌 노선망을 활용해 국립국악원 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부터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설 기간 동안 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캠페인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장착된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국악 채널에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자료 중 자문을 통해 엄선된 음악?동영상 등 국악 자료를 대폭 수록해 국내외 승객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해외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이메일 소식지나 홈페이지에 국악과 관련된 정보를 게재해 한국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과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고객 중 탑승일 30일 이내의 탑승권 소지자들에게 국립국악원 공연 입장료를 20% 할인해 준다. 또 30인 이상 단체 탑승객에게 국악박물관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항공 고객을 국립국악원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한국을 발견한 일본 청년의 이야기, 타다하루와 함께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일 한국과 일본, 수 많은 것들을 웃음으로 공유 하면서도 동시에 수 많은 것들로 갈등하는 두 나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과연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했을 것이다. 비록, 본토 일본에서 살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인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직접 살면서 한국을 발견한 일본 청년, 타다하루 하시모토를 만나 보았다.

유로저널: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을 직접 경험한 젊은 일본인의 얘기가 너무나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체류한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은데도 한국어를 너무나 유창하게 구사해서 놀랍네요. 먼저 본인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타다하루 하시모토(이하 타다하루): 네, 저 역시 제게는 매우 특별한 나라인 한국에 대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타다하루 하시모토(Tadaharu Hashimoto) 입니다. 사람들은 제 이름을 듣고선 대번에 제가 일본인이라고 여깁니다. 물론, 실제 제 부모님이 일본인인 만큼 저 역시 적어도 제 혈통에 따라 제가 일본인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 곳 영국에서, 특히 런던에서 사는 분들이라면 단지 그 사람의 이름 만으로 그 사람의 온전한 정체성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영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렸을 적에 몇 년간 일본에서 지냈을 뿐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 요소가 섞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여깁니다. 저는 영국인이고 또 일본인이지만, 동시에 완전한 영국인도, 완전한 일본인도 아닙니다. 저는 그 중간 즈음에 속해 있습니다, 마치 여러 겹의 양파처럼 여러 겹의 정체성을 지닌 것이지요. 저는 최근에 SOA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ies of London)를 졸업했으며, Korean and Development Studies를 전공했습니다. 제가 왜 Korean을 전공했냐고요? 사실, 저 또한 그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모르지만, 분명 한국 문화에 대해, 더 폭넓게는 동양 문화에 대해 흥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한 문화에 노출되기를 좋아하고 그것들을 서로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을 통해 각기 다른 각도에서 저 자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데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왜 저 문화권의 사람들은 저것을 저렇게 할까?’, ‘각기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의 관습들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동양인의 혈통으로서 아마도 그러한 질문들은 좀 더 넒은 의미에서 저 자신의 근원을 찾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직접 한국에 가서 느낀 인상은 어떤 것이었나요?

타다하루: 교환학생 과정에 참가하면서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을 너무나 즐겼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1년을 지냈는데 서울은 너무나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주 가끔은 런던의 조용한 공원들을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특히 서울은 젊은 학생으로서는 너무나 환상적인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시, 6시 무렵만 되면 대부분이 문을 닫는 이 곳과는 달리 서울에서는 대부분 가게들이 늦게까지 문을 열고, 가볼 곳도 너무나 많고 즐길 곳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한국과 관련해 가장 좋았던 것은?

타다하루: 한국에 대해 단 한가지만을 말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제가 겪은 한국인들과 제 한국 친구들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하고 싶은데, 한국인들은 매우 활기가 넘치고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밤 12시가 되어 잠자리에 들려 해도 한국 친구들은 제게 문자를 보내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 게임 하러 가자, 노래방에 가니까 빨리 나와” 라며 저를 불러냈고 저는 결국 그들과 밤을 세우곤 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무엇을 하든 그것을 최대치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너무나 즐겼고요.

유로저널: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타다하루: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에 비해 무언가를 할 때 무리를 지어,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일본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늘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이 한국의 공동체성, 그리고 ‘우리’라는 단어가 한국 문화에서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로저널: 한국과 관련해 가장 안 좋았던 점이 있다면?

타다하루: 답변을 하기가 조금 민감한 질문이지만 편하게 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의 TV 광고나 뉴스를 보면, ‘우리’, 즉 나라와 국민에 대한 관념이 지나치게 강조될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자신들이 한국인이 아니기에 소외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종이나 국적이 허물어진 요즘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요.

유로저널: 이번에는 정말로 민감한 질문들을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이 질문들과 관련해 타다하루가 솔직한 답변을 들려준 만큼, 독자 여러분들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귀를 기울여 주시고, 서로에게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과 일본 간 불편했던 과거 때문에 한국인들, 특히 위 세대 분들은 일본과 일본인을 여전히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느껴본 적이 있는지요?

타다하루: 네, 사실 저 역시 그렇게 느낀 적이 한 차례 있었습니다. 하루는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런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와서 일본어로 통화를 했습니다. 그날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태여서 일본어로 제법 크게 통화를 했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일본어 소리를 매우 언짢아 하시더군요, 아마도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르신 것 같습니다. 결국 그 분이 제게 시끄럽다고 소리를 치셨고, 저는 통화를 계속 하기 위해 제가 내릴 곳도 아닌데 즉시 버스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 분은 그냥 제 소리가 시끄러워서 저를 꾸짖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제가 같은 대화를 한국어로 했어도 그 분께서 그러한 반응을 보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한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타다하루: 쉽게 일반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대체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며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조상들로 인해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일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뉴스에서 들려오는 정치적인 사안들 보다는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들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한국의 가수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뿐, 한일간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나 이야기 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유로저널: 독도와 관련된 사안을 알고 있는지요? 혹시 알고 있다면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타다하루: 저는 이전 질문에서 언급한, 한일간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한국의 문화적인 측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영국에서 살고 있는 관계로 독도를 둘러싼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아는 바가 아직은 없습니다. 이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에 대한 대답을 드리기 위해서는 제가 그와 관련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서로의 국가에 대해 보다 발전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타다하루: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간 학교들 간의 교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나라를 직접 방문하고 살아보는 것이 그 나라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이들의 의견이나 언론 보다는, 본인이 직접 그 나라에 대해 보고, 느끼고, 분석함으로써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어떤 것이 바른 방향인지를 스스로 깨닫는 기회들이 서로에게 보다 많이 주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한국 독자 여러분들께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타다하루: 우선 제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해 주신 한국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바라기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시는 분들 역시 제가 한국에서 받은 만큼 환대와 친절을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과 일본이 보다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유로저널] 유럽전체 : 한국 해남산 토종 고구마, 유럽시장 최초 상륙

 


지난 11월 17일 선적 12월에 유럽에서 맛 볼 듯
영국 등은 코리아푸드의 직수입으로 저렴한 가격에 1 월 공급 예정
          
유럽 시장에 공식적으로 한국 해남산 토종 고구마가 이르면 12월 중순경에 상륙하여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산 고구마의 경우 지금까지 일부 영세 한인업체에서 다른 식품들을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입하면서 몇 십킬로 정도를 들여온 적은 있었으나,이번처럼 단일 품종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수입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1 차 선적은 네델란드 국적의 수입사가 맡아 한국인들보다는 유럽인들에게 판매될 것이지만,앞으로는 유럽 내 최대 한국식품 최대 유통업체인 코리아푸드(영국 런던 소재)가 직접 수입을 결정함으로써 해남산 고구마의 유럽 내 진출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푸드사는 한국음식을 비롯한 아시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영국을 비롯한 전 유럽에 소개하여 동서양의 음식문화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지사(지사장 변동헌)에 따르면‘지난 10월 네덜란드 바이어와 수입상담회를 개최한 결과,한국 해남산 고구마의 맛과 품질을 높이 평가,매월 20톤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 올해 60톤 가량이 수출될 계획으로, 지난 8월 네덜란드 aT(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 지사와 현지수입 유통회사에서 실무협상을 추진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월15일에는 네덜란드 현지수입업체인 코스모 프롭스(Cosmopolitan Props)의 대표 Charles Francis가 해남을 직접 방문해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협회장 오상진 화산농협조합장)와 고구마 수출물량, 네덜란드 현지판촉행사를 위한 준비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고구마 선별과 포장을 전담하게 될 참다래유통사업단을 견학하기도 했다.

수입자인 C. Francis는‘이런 고구마 맛은 처음 본다’ 며 매우 만족해 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남미산을 수입해 왔으나, 한국 해남산 고구마의 월등한 맛과 품질이라면 유럽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여 앞으로는 한국산으로만 유럽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해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했다.

한국 해남산 토종 고구마는 이번달 17일 부산항을 출발하여 유럽 최초로 12월경에 네덜란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남산 고구마,유럽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코리아푸드에서 갖은 시식에서 현지인들 호평 !!!

또한,영국의 코리아푸드(대표 서병수)에서도, 지난 11일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 한국산 고구마를 전격 수입하기로 결정,영국에서도 한국산 고구마를 맛볼 수 있는 기대를 갖게했다.

이날  aT 농수산물유통공사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15 km 떨어진 New Malden 한인타운 내 소재한 코리아푸드에서 영국내 아시안계 마켓 진입확대를 위해 기획된 '한국 농식품 영국 종합판촉전'에서 해남 고구마의 시식 코너는 당일 행사 참여나 쇼핑 온 현지인 등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차지했었다.

한국인들은 물론 중국인들,영국인들 모두가 해남 고구마를 시식을 해본 후 " 이런 맛은 처음이다. 매우 좋다(Very Good !!)"고 호평하면서 당일 당장 사가겠다고 "어느 코너에 진열되어 있느냐 ?"고 묻기도 해서 코리아푸드 직원들은 "곧 수입되어 온다."면서 일일이 답을 해야만 했다.

이날 시식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해남산 고구마가 좋은 반응을 보였고 직접 시식에 참여한 코리아푸드 서 병수 대표는 "고구마 맛이 매우 좋다.즉시 수입을 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한국산 신토불이 고구마를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고구마의 명성은 고구마 주산지역이라는 강점과 함께 사계절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물빠짐이 좋은 황토의 조건으로 인한 천혜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품질향상을 위한 해남군의 꾸준한 브랜드화 및 특품화사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부터 추진되어 온 고구마 브랜드화 사업은 저온저장고, 선별기, 세척기 등 설비지원을 비롯, 공동포장재 사용, 고구마캐기체험축제 개최, 가공식품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황토땅에서 재배된 ‘황토고구마’라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 해남고구마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보다 당 함량이 많아 쪘을 때 단맛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품질특성을 지닌다.
이는 해남의 드넓은 황토밭에 농축되어 있는 칼륨과 칼슘 등이 화학적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아 올해초(2008년 1월30일) 고구마 분야 최초로 지리적표시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해남 고구마의 유럽 진출에 적극 앞장선 해남군청 농산물 유통담당 김 흥균 과장은 "해남은 서울시의 2.5 배나 되는 넓은 농토를 가진 지역으로 사계절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물빠짐이 좋은 황토 등 천혜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는 곳이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우리 해남군은 이번 고구마 처녀 수출에 이어 해남의 주요특산품인 겨울배추와 김치, 마늘, 밤호박, 김 등 최고의 농산물들을 재배하고 수확하여,우리 국민들은 물론 유럽에 거주하시는 해외 동포들에게도 맛과 질을 자랑하는 농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수로 당선이래 해남고구마에 대한 자랑에 여념없는 해남군 김충식 군수(57)는 "해남군의 첫 번째 군정목표가 활력있는 농수산업을 만드는 것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동포들의 식단에까지 질이나 맛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해남산 농수산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해남산 고구마는 청정자연과 황토토양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고 있는 웰빙식품으로 국내인기를 넘어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고구마의 유럽수출이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유로저널의 애독자는 물론 재유럽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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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레크링하우젠] 올 해로 여섯번 째를 맞이하는 재독 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행사가 레크링하우젠 소재 Fritz-Husemann-Haus에서 지난 11월17일 18시30분부터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관광의 중심지답게 강원도의 각종 홍보물이 전시되어있고 행사장내 좌우 앞뒤 벽 면에는 재경 강원도민회를 비롯한 춘천시, 재독 평창 군민회, 재독 영월 군민회 현수막들이 걸려있는 가운데 식전 행사로 강원도 관광 홍보영상이 멀티미디어로 상영되었고, 전명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김명규 재독강원도민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근각지에서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하고 독일에 정착한지 어언 40년이란 세월이 지난 현재에도 내고향 강원도를 잊지 않고 이국땅에서 고향의 발전소식과 서로의 안부를 듣는 자리임을 밝히면서 지난 강원도 모범청소년 유럽연수도 무사히 마치고,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FC프로 축구단 주식공모에 동참하여 큰 성과를 거두어 주신 재독강원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김회장은 바쁘신 도정업무에도 불구, ‘강원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홍주 국제협력 실장, 김강민해외도민담당과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였다. 이어서 김진선 강원도지사 축사를 김홍주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이 대독했고, 윤세영 재경 강원도민회장 격려사를 김시균 부회장이 대독했다.

김진선 지사는 축사에서 재독 도민회는 남다른 환경을 통해 쌓아온 끈끈한 동료의식과 고향에 대한 변치 않은 애정으로 회원 간의 화합은 물론, 강원도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모범적인 해외 도민회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 있음에 감사하고 특히, 청소년 유럽연수 사업은 자라나는 청소년 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일은 강원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뜻깊은 일임을 밝혔다.

유공자 감사패 증정에서는 최선규 자문위원과, 한일동 자문위원, 주금자 교육부장에게 수여되었고, 특별히 이유환 고문에게는 강원도민회 발전을 위한 공로에 감사하는 김진선 강원 도지사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이어서 내빈소개가 있었다.

성규환 글뤽아우프회 회장, 이병윤 재독충청회 회장, 김영희 재독호남향우회 회장, 김승하 재독영남향우회 회장, 홍기주재독해병 전우 회장, 그 외에 행사에 참석한 각 지방한인회장 (김창기, 성연홍, 최수자, 최병호, 오종철, 김이수, 안경환, 한명희, 김승하)등이 소개 되었는데 강원도국제협력실 실장 김홍주씨와 김광민 담당관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이날 여러 곳에 행사가 있어 조금 늦게 도착한 이근태 재독 한인 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8월 16일 제60주년 대한민국건국 광복절기념 행사는 강원도민 가족 분들의 협조로 주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겨울의 문턱에서, 곱게 불든 낙엽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며 “우리한인 사회도 다음 후배들을 위해 밑 걸음이 되어주자!”라고 말했다.

2003년 3월 22일 Moers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로 부터 현재까지의 재독강원도민회의 연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자문위원을 비롯한, 감사 임원소개가 이어졌다.

강원도 노래 합창을 마지막으로 김명규 회장의 건배제의로 1부 순서를 마쳤다.

푸짐하게 잘 차려진 저녁식사를 나누며 참석자들은 즐겁게 정담을 나누었고, 박종선씨가 연주하는 흘러간 팝송을 들으며 차분한 식사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후 진행된 2부 행사는 멀리 바덴바덴에서 이 행사를 위해 오신 엄정순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제2의 페티김이라는 명성답게 페티김의 노래 ‘못잊어’ 를 불러 막을 연뒤 첫 번째 순서로 박종선씨의 트럼펫 독주와 노래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장구 판소리 (여수 풍물 보전회 회장)김 영씨가 재독 강원도민회, 강원도,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소원을 비는 굿판을 벌리고 이어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카셀에서 강원 도민으로 부모와 함께 온 안서현 어린이가 원더걸스, 짠짜라 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날라가는 가라오케 박충구씨의 음향기에 맞추어 노래자랑과 한바탕의 춤파티가 이어진 후 박종선씨의 트램펫독주와 흘러간 옛노래로 강원인의 밤은 흥을 더해갔다.

이어서 해를 거듭할수록 폭팔적인 인기를 더해가는 안은길 자운위원의 지도로 강원도민의 춤이 이어져고, 흥겨운 동작을 따라하며 참석자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순서 순서 사이에 복권추첨이 이어졌고, 푸짐한 상품을 받아든 참석자들의 입에서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올해 강원도민회의 복권 상품은 2등 3등 상품가치는 1등과 비슷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추첨 되었는데, 아시아 카우프 신영수 사장이 제공한 동양매직 김치냉장고는 유럽의 관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에서 가고파 민박을 운영하는 홍익성 사장님께서 당첨 되었고 3등 대형 LG, LCD TV는 가고파 민박 바로 건너편에서 길손식당을 운영하는우혜숙사장님께서 당첨되여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보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명규회장이 기증한 영예의 1등 복권 상품인 한국왕복항공권은 두이스부륵에 거주하는 김경순씨가 작년에 이어 거듭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도민회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열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명규 회장을 비롯하여 자문위원 그리고 지난 2년 여동안 실무를 맞아 크고 작은 여러가지 일들을 신속 정확하게 각종 언론에 소개하고 실천한 전명준 사무총장의 숨은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2003년 Dortmund 아시아 식당 김에서 총 19명 (14개 도시 9개 출신지역)이 창립 추진 발기인 모집을 가진 이래, 초대 회장에 이 유환(2대 이유환 회장 연임), 3대 김명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고향 사랑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나날이 더욱 알차게 발전해 나왔으며 현재 정회원 310명과 25명의 자문위원 감사 3명, 임원 21명 고문 1인으로 조직되어 있다.
전세계 700만 해외동포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해외 도민회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 있는 재독 강원 도민회는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친필 서명운동은, 아직도 진행형이며 이제부터 또 다시 시작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염원이 이루어짐으로서 강원도의 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게 하였는데, 임원들의 헌신과 2세 청소년들의 봉사가 돋보인 강원도민의 밤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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