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유로저널] 독일 : 칼스루에 여성합창단 창단 10 주년 기념음악회


 
칼스루에 여성합창단 창단 10 주년 기념음악회

합창단의 노래에 관중들이 손뼉으로 장단을 마추고 어깨 춤을 추며 관중으로서가 아니라  동참인으로서 함께 흥을 내며 기립박수로 칭찬과 격려를 해 준  신명났던 음악회는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칼스루에 마르쿠스교회 본당에서  백옥숙단장의 인사와 함께Orgel독주(양찬미)로 시작하여  지휘 최광희, 반주 강지석의 선곡으로 합창단의 별과 보리밭에 이어 칼스루에 음대생인 조요한(Countertenor) 의 눈을 감고 들으면 여성인지 남성인지를 분간할 수 없는 사춘기직전의 소년,소녀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부른
Handel 의“Ombra mai fu? aus serse와 김태은, 배원, 배소연의 바이올린 과 첼로와 피아노 삼중주인 Astor Piazzolla의 Oblivion, Verano Porteno연주에 이어 합창단의 친구여와  독일곡인 로렐라이와 칼스루에 국립극장(Badisches Staatstheater)에서 Solo-Tenor 로 활동하고 있는 조중혁의G. Donizetti 의 “Una furtiva lagrima  aus L’Elisir d’amore  합창단의 들장미와 선구자를 마지막으로 1부 순서가 끝났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2부 순서에는 역시 칼스루에 국립극장(Badisches Staatstheater)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최광희(합창단지휘자)의 선곡으로 Verdi의 “Il balen del suo soriso? aus Il Trovatore와 우수진의 Bach의 Sonate g-moll의 연주 후 창단 초창기 부터 칼스루에 여성합창단의 심볼이 된 와인색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관중들의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했던 1부와는 달리 2부에서 형형색색의 우리고유의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자 큰 교회당을 꽉 메운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흥겨운 우리가락인 도라지, 옹헤야, 태평가를 흥겹게 부르자 관중들은 어깨춤으로 장단을 맟추었다.

Countertenor조요한의Handel의 “Lascia ch’io pianga? aus Rinaldo에 이어 합창단의 음악회 때마다 특별 출연을 하는 최새진(최광희 지휘자의 딸)의Jules Massenet  Meditation aus Thais 바이올린 연주와 Tenor조중혁의 Bizet 의“La Fleur que tu m’avais jetee  aus Carmen의 순서가 끝난 후 합창단은 사랑이여, 토요일 밤, 밀양아리랑으로 마지막 순서를 마무리 지었다.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소리는 대단했지만 토요일밤을 열창 할 때는 관중들은 손뼊 으로 장단을 마추고 밀양아리랑이 끝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이에 합창단의 yesterday와 출연자 전원이 아리랑으로  응답했으며 박수소리가 끊이지를 않자 다시 만남을부른 후 열기가 가득찬 음악회를 마쳤다. 그야말로 격조 높은 음악에 수준 높은 관중 들이었다.



음악회가 끝난 후 단원들이 다과 겸 준비 한 김밥과 만두로 후 평을 나누는 시간에는
독일에 온 이후 40여 년 동안 이렇게 박수를 많이 쳐 본적이 없다고 하며 단원들의 수고를 격려도 했다. 합창은 화음이 중요한 것으로 아는데 잔잔한 물결이 모였다 흩어졌다 높은파도가 치는 듯한 곡들이 있었은데 너무나 감동스러웠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모든 것이10주 년 창단 공연을 위하여 시작 부터 끝까지 단원 들과 지휘자와 반주자 모두가 합심하여 이루어 낸 결과라 하겠다.

홍보차원에서도 2005년도 한인회에서 주최 한 음악회를 후원을 한 바 있는 칼스루에시의Kulturamt 에서 후원을 하였으며 한인회관이 있는  Internationales Begegnungszentrum 에서도 칼스루에 전역에 홍보를 했고 한인교회들과 교민들이 함께 홍보한 결과로 400여명의 청중이 함께 한 가운데 절반이상이 독일인 청중이었으며 칼스루에한인회의 전임회장들은 물론 김계수(재독이북도민회회장)박사부부, 윤남수 전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유상근  전 글뤽아우프회장, 박재홍 전프랑크프르트한인회장등이 참석하여 격려하여 주었다.
지난 음악회들과는 달리 10주년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재정에서 부터 시작하여 교회본당의 흐름한 피아노는 단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으나 지휘자와 단원들이 합심을 하여 하나하나 해결했다.  당일날은 단원들의 가족 과 교민들이 뒷일을 도와주었다.

이자리를 빌어 귀한시간을 내어 참석하여 격려하여 주시고 당일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합창단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
나라사랑이 따로없다 이러한 문화행사야 말로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아닐까!


-기사제공  안명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한글교육을 위한 토론 한마당-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개최

 
한글교육을 위한 토론 한마당-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개최

“차세대에게 희망을!” 한글교육을 위한 토론 한마당이 11월22일 오후 3시 독일 보훔 ‘한국인의 집’에서 진행됐다. 이 토론회는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위원장 박성예)가 지난 8~10월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교사, 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재독동포들의 한글교육실태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해 한글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유럽위원회 석순자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박성예 위원장은 “한글교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뜨거운 분들이 대표로 이 자리에 오신 것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재독동포들의 한글교육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는 학부모 110명, 학생 90명, 교사 44명이 응했으며, 지역적으로는 독일 남쪽 뮌헨에서 북쪽 키일까지 답변자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설문조사 현황을 보고했다.
박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인사말이 동영상으로 전해졌다. 영상인사에서 강기갑 대표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한글학교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여 유럽 내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당원들의 활약에 당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과 긍지,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한국과 유럽의 당원동지들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행사장소인 ‘한국인의 집’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민중문화의 모임> 허정양 총무로부터 있었다. 1979년 광부출신의 노동자들이 한마음 조합을 조직하고 5.18 광주항쟁 관련 활동, 풍물 등 문화교육활동을 벌이고 있고 최근 동포들의 친목행사 등 여러 활동들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혜로 사무국장이 ‘재독동포 차세대 한글교육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는 나남철 동포사업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교사 대표로 송은주 교사(두이스부륵 한글학교), 정윤정 교장(본 한글학교장, 재독한글학교 중부지역회장), 조기쁨 학생(보훔 한글학교 재학), 부순희 학부모(뒤셀도르프 거주)가 참석했다.

나남철 부장은 “설문조사는 한국 정부나 정당 등의 정책 개선을 통해 차세대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기 위한 것이다. 설문조사는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을 시정하고 지원을 받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밝혔다.

정윤정 교장은 “독일의 한글학교는 프랑크푸르트를 빼고 학부모들이 스스로 만든 자생단체다. 주독한국교육원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한글학교 경비는 이를 훨씬 초과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수업료와 한인단체, 사업하는 분들의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학생수가 많이 줄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5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35명 정도다. 그런데도 독일 내 학교에서 제법 큰 학교에 속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윤정 교장은 ‘사실 설문조사를 하는 단체가 너무 많아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데 민주노동당에서 설문조사를 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거대정당도 하지 않는 일을 작은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이렇게 나서서 하는 것도 그렇지만 촛불집회에서 민주노동당의 활약도 놀라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순희 학부모는 자녀를 일본학교와 한글학교에 보내고 있다면서 ‘일본학교는 흥미 있어 하고 교육효과도 높은데 한글학교는 그렇지 못하다며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순희 학부모는 교안 등 학습계획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독일에서의 일본과 한국 정부의 동포교육사업정책의 차이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조기쁨 학생은 자신은 친구들의 소개로 한글학교를 다니게 됐고 한글학교에서 친구들도 사귀게 돼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기쁨 학생은 교사가 자주 바뀌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몇 달 만에 바뀌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럴 경우 교사가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해 계속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반복해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은주 교사는 교사들이 자주 바뀌는 문제에 대해 교사들에 대한 경제적인 대우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은주 교사는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동료 교사들과 논의를 하고 전화 등으로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교사로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한 학급에서 학생들의 수준차이가 크게는 6단계까지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모님들이 교사들을 신뢰하지 않는 점도 어려운 점이며 교실이나 교재 등을 학생들에 맞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점의 어려움도 밝혔다.
송은주 교사는 교사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반면 정윤정 교장은 유럽의 한글학교 현실에 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전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형식적인 자리가 될 뿐이라면서 실질적인 교육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토론회에 이어 유럽위원회 김성수 자문단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김성수 자문단장은 동포 한글교육이 20~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체계가 세워져 있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부차원에서 기획되고 추진돼야할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해갈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교재문제와 재정문제, 한글교육의 동기부여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토론됐다.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는 이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동포들의 한글교육실태를 계속 연구하고 정책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보훔 한글학교 학예회-“보물 찾으러 떠나요” 유치부 동극 인기

 
보훔 한글학교 학예회-“보물 찾으러 떠나요” 유치부 동극 인기

독일에는 36개의 크고 작은 한글학교가 있다. 벌써 30주년이 넘는 학교도 있는가 하면 이제 갖 태어난 2년 남짓 된 학교도 있다. 년 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서 학습발표회나, 학예발표회를 하고 있는데 지난 11월24일 중부독일 보훔한글학교(교장 정혜원)도 32주년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학예회는 이미노, 채린 알르너 학생들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혜원 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바쁘신 중에도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 주신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 금년에 선생님들이 다 바뀌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성의껏 준비한 내용들이다. 실수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고 했다.

초창기 때 교장을 지낸 윤순기(현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전 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그는 “얼마 전 이중문화속에서 자란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듯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처럼 여러분 중에서도 독일의 대통령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저희 보훔 한글학교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갖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한글학교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상장 수여식에서는 배 그레이스가 모범 학생상을 받았다. - 주독한국교육원(원장 노유경)에서 20 유로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학생의 수업료로 대체하게 함.

지난 4월19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인스투트에서 실시한(주최: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 및 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주독 한국교육원) 제13회 한국어 능력시험에 참가한 학생들에겐 합격한 인증서가 전달되었다. (이미노, 만미라, 조기쁨, 배 그레이스) 한국어 능력시험은 보훔 한글학교가 생긴지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참가자 전원이 원하는 급수에 합격해 경사였다.

이어서 진행된 유치반의 <보물 찾으러 떠나요>의 동극은 깜찍한 모습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독반의 한국시 낭송에선 어려운 시들을 틀리지 않고 외운 것에 칭찬이 이어졌다. 성인반의 동요 합창 또한 큰 박수를 받았으며 3반의 노래(Beautiful Life), 2반의 춤(Tell me)을 본 후 2반과 3반의 공동 작품인 난타 공연에선 부엌에서 준비해 온 냄비, 솥뚜껑, 후리이팬, 도마 등 각종 살림살이들이 춤을 추었다

학예회장에는 윤순기, 최월성, 류경희 전 한글학교장들과 최수자 보훔 한인회장, 조인기, 이태영 목사가 함께했으며 학교측에선 참석한 학부모들과 내빈들에게 학생들이 그 동안 직접 인터뷰하고 사진 찍고, 기사를 작성해서 만들어 낸 학교지를 배부했는데 보훔 한글학교의 튼튼한 미래와 학생들에게선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수업: 매주 금요일 오후 4:30-6:15, 문의: 정혜원 교장 전화:0234/ 706 285)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한인신문] 영국 : 대한항공, 유럽 문화 및 우리 국악 보급에 앞장서

 
프랑스 루브르에 이어 대영 박물관 한글 및 한국어 안내 자료 보급

우리 국악 보급에도 적극 나서 기내 국악 채널 확대

문화, 예술 분야를 접목한 고품격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치를 굳혀 가고 있는 대한항공이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에서도 실시한다.

대한항공과 대영박물관은 오는11월 23일 서로 업무에 협조하는 양해각서(MOU)맺고 대영 박물관에 대한 모든 자료 및 작품들에 대해 한글 번역판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대한항공은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같은 수과 같이 대영 박물관을 찾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설명이 담긴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로 작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이곳을 방문한 한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대영 박물관의 경우도 이와같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는 대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사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109명에 달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해외의 유명 미술관,박물관 작품 연구, 250페이지에 달하는 교육 책자 발행,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이로인해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에서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2300여명의 승객들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안내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부터 뉴욕,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마 노선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국립국악원 업무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편,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나섬으로써,대한항공 탑승 고객들은 기내에서우리의 전통 음악을 가상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11월 1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사진)에서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국악원 측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립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기내에서 사용하게 되며, 대한항공의 글로벌 노선망을 활용해 국립국악원 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부터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설 기간 동안 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캠페인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장착된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국악 채널에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자료 중 자문을 통해 엄선된 음악?동영상 등 국악 자료를 대폭 수록해 국내외 승객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해외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이메일 소식지나 홈페이지에 국악과 관련된 정보를 게재해 한국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과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고객 중 탑승일 30일 이내의 탑승권 소지자들에게 국립국악원 공연 입장료를 20% 할인해 준다. 또 30인 이상 단체 탑승객에게 국악박물관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항공 고객을 국립국악원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한국을 발견한 일본 청년의 이야기, 타다하루와 함께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일 한국과 일본, 수 많은 것들을 웃음으로 공유 하면서도 동시에 수 많은 것들로 갈등하는 두 나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과연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했을 것이다. 비록, 본토 일본에서 살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인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직접 살면서 한국을 발견한 일본 청년, 타다하루 하시모토를 만나 보았다.

유로저널: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을 직접 경험한 젊은 일본인의 얘기가 너무나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체류한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은데도 한국어를 너무나 유창하게 구사해서 놀랍네요. 먼저 본인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타다하루 하시모토(이하 타다하루): 네, 저 역시 제게는 매우 특별한 나라인 한국에 대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타다하루 하시모토(Tadaharu Hashimoto) 입니다. 사람들은 제 이름을 듣고선 대번에 제가 일본인이라고 여깁니다. 물론, 실제 제 부모님이 일본인인 만큼 저 역시 적어도 제 혈통에 따라 제가 일본인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 곳 영국에서, 특히 런던에서 사는 분들이라면 단지 그 사람의 이름 만으로 그 사람의 온전한 정체성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영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렸을 적에 몇 년간 일본에서 지냈을 뿐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 요소가 섞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여깁니다. 저는 영국인이고 또 일본인이지만, 동시에 완전한 영국인도, 완전한 일본인도 아닙니다. 저는 그 중간 즈음에 속해 있습니다, 마치 여러 겹의 양파처럼 여러 겹의 정체성을 지닌 것이지요. 저는 최근에 SOA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ies of London)를 졸업했으며, Korean and Development Studies를 전공했습니다. 제가 왜 Korean을 전공했냐고요? 사실, 저 또한 그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모르지만, 분명 한국 문화에 대해, 더 폭넓게는 동양 문화에 대해 흥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한 문화에 노출되기를 좋아하고 그것들을 서로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을 통해 각기 다른 각도에서 저 자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데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왜 저 문화권의 사람들은 저것을 저렇게 할까?’, ‘각기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의 관습들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동양인의 혈통으로서 아마도 그러한 질문들은 좀 더 넒은 의미에서 저 자신의 근원을 찾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직접 한국에 가서 느낀 인상은 어떤 것이었나요?

타다하루: 교환학생 과정에 참가하면서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을 너무나 즐겼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1년을 지냈는데 서울은 너무나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주 가끔은 런던의 조용한 공원들을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특히 서울은 젊은 학생으로서는 너무나 환상적인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시, 6시 무렵만 되면 대부분이 문을 닫는 이 곳과는 달리 서울에서는 대부분 가게들이 늦게까지 문을 열고, 가볼 곳도 너무나 많고 즐길 곳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한국과 관련해 가장 좋았던 것은?

타다하루: 한국에 대해 단 한가지만을 말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제가 겪은 한국인들과 제 한국 친구들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하고 싶은데, 한국인들은 매우 활기가 넘치고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밤 12시가 되어 잠자리에 들려 해도 한국 친구들은 제게 문자를 보내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 게임 하러 가자, 노래방에 가니까 빨리 나와” 라며 저를 불러냈고 저는 결국 그들과 밤을 세우곤 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무엇을 하든 그것을 최대치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너무나 즐겼고요.

유로저널: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타다하루: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에 비해 무언가를 할 때 무리를 지어,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일본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늘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이 한국의 공동체성, 그리고 ‘우리’라는 단어가 한국 문화에서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로저널: 한국과 관련해 가장 안 좋았던 점이 있다면?

타다하루: 답변을 하기가 조금 민감한 질문이지만 편하게 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의 TV 광고나 뉴스를 보면, ‘우리’, 즉 나라와 국민에 대한 관념이 지나치게 강조될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자신들이 한국인이 아니기에 소외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종이나 국적이 허물어진 요즘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요.

유로저널: 이번에는 정말로 민감한 질문들을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이 질문들과 관련해 타다하루가 솔직한 답변을 들려준 만큼, 독자 여러분들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귀를 기울여 주시고, 서로에게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과 일본 간 불편했던 과거 때문에 한국인들, 특히 위 세대 분들은 일본과 일본인을 여전히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느껴본 적이 있는지요?

타다하루: 네, 사실 저 역시 그렇게 느낀 적이 한 차례 있었습니다. 하루는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런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와서 일본어로 통화를 했습니다. 그날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태여서 일본어로 제법 크게 통화를 했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일본어 소리를 매우 언짢아 하시더군요, 아마도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르신 것 같습니다. 결국 그 분이 제게 시끄럽다고 소리를 치셨고, 저는 통화를 계속 하기 위해 제가 내릴 곳도 아닌데 즉시 버스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 분은 그냥 제 소리가 시끄러워서 저를 꾸짖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제가 같은 대화를 한국어로 했어도 그 분께서 그러한 반응을 보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한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타다하루: 쉽게 일반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대체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며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조상들로 인해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일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뉴스에서 들려오는 정치적인 사안들 보다는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들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한국의 가수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뿐, 한일간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나 이야기 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유로저널: 독도와 관련된 사안을 알고 있는지요? 혹시 알고 있다면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타다하루: 저는 이전 질문에서 언급한, 한일간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한국의 문화적인 측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영국에서 살고 있는 관계로 독도를 둘러싼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아는 바가 아직은 없습니다. 이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에 대한 대답을 드리기 위해서는 제가 그와 관련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서로의 국가에 대해 보다 발전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타다하루: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간 학교들 간의 교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나라를 직접 방문하고 살아보는 것이 그 나라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이들의 의견이나 언론 보다는, 본인이 직접 그 나라에 대해 보고, 느끼고, 분석함으로써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어떤 것이 바른 방향인지를 스스로 깨닫는 기회들이 서로에게 보다 많이 주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한국 독자 여러분들께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타다하루: 우선 제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해 주신 한국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바라기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시는 분들 역시 제가 한국에서 받은 만큼 환대와 친절을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과 일본이 보다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유로저널] 유럽전체 : 한국 해남산 토종 고구마, 유럽시장 최초 상륙

 


지난 11월 17일 선적 12월에 유럽에서 맛 볼 듯
영국 등은 코리아푸드의 직수입으로 저렴한 가격에 1 월 공급 예정
          
유럽 시장에 공식적으로 한국 해남산 토종 고구마가 이르면 12월 중순경에 상륙하여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산 고구마의 경우 지금까지 일부 영세 한인업체에서 다른 식품들을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입하면서 몇 십킬로 정도를 들여온 적은 있었으나,이번처럼 단일 품종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수입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1 차 선적은 네델란드 국적의 수입사가 맡아 한국인들보다는 유럽인들에게 판매될 것이지만,앞으로는 유럽 내 최대 한국식품 최대 유통업체인 코리아푸드(영국 런던 소재)가 직접 수입을 결정함으로써 해남산 고구마의 유럽 내 진출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푸드사는 한국음식을 비롯한 아시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영국을 비롯한 전 유럽에 소개하여 동서양의 음식문화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지사(지사장 변동헌)에 따르면‘지난 10월 네덜란드 바이어와 수입상담회를 개최한 결과,한국 해남산 고구마의 맛과 품질을 높이 평가,매월 20톤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 올해 60톤 가량이 수출될 계획으로, 지난 8월 네덜란드 aT(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 지사와 현지수입 유통회사에서 실무협상을 추진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월15일에는 네덜란드 현지수입업체인 코스모 프롭스(Cosmopolitan Props)의 대표 Charles Francis가 해남을 직접 방문해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협회장 오상진 화산농협조합장)와 고구마 수출물량, 네덜란드 현지판촉행사를 위한 준비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고구마 선별과 포장을 전담하게 될 참다래유통사업단을 견학하기도 했다.

수입자인 C. Francis는‘이런 고구마 맛은 처음 본다’ 며 매우 만족해 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남미산을 수입해 왔으나, 한국 해남산 고구마의 월등한 맛과 품질이라면 유럽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여 앞으로는 한국산으로만 유럽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해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했다.

한국 해남산 토종 고구마는 이번달 17일 부산항을 출발하여 유럽 최초로 12월경에 네덜란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남산 고구마,유럽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코리아푸드에서 갖은 시식에서 현지인들 호평 !!!

또한,영국의 코리아푸드(대표 서병수)에서도, 지난 11일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 한국산 고구마를 전격 수입하기로 결정,영국에서도 한국산 고구마를 맛볼 수 있는 기대를 갖게했다.

이날  aT 농수산물유통공사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15 km 떨어진 New Malden 한인타운 내 소재한 코리아푸드에서 영국내 아시안계 마켓 진입확대를 위해 기획된 '한국 농식품 영국 종합판촉전'에서 해남 고구마의 시식 코너는 당일 행사 참여나 쇼핑 온 현지인 등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차지했었다.

한국인들은 물론 중국인들,영국인들 모두가 해남 고구마를 시식을 해본 후 " 이런 맛은 처음이다. 매우 좋다(Very Good !!)"고 호평하면서 당일 당장 사가겠다고 "어느 코너에 진열되어 있느냐 ?"고 묻기도 해서 코리아푸드 직원들은 "곧 수입되어 온다."면서 일일이 답을 해야만 했다.

이날 시식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해남산 고구마가 좋은 반응을 보였고 직접 시식에 참여한 코리아푸드 서 병수 대표는 "고구마 맛이 매우 좋다.즉시 수입을 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한국산 신토불이 고구마를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고구마의 명성은 고구마 주산지역이라는 강점과 함께 사계절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물빠짐이 좋은 황토의 조건으로 인한 천혜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품질향상을 위한 해남군의 꾸준한 브랜드화 및 특품화사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부터 추진되어 온 고구마 브랜드화 사업은 저온저장고, 선별기, 세척기 등 설비지원을 비롯, 공동포장재 사용, 고구마캐기체험축제 개최, 가공식품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특히 황토땅에서 재배된 ‘황토고구마’라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 해남고구마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보다 당 함량이 많아 쪘을 때 단맛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품질특성을 지닌다.
이는 해남의 드넓은 황토밭에 농축되어 있는 칼륨과 칼슘 등이 화학적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아 올해초(2008년 1월30일) 고구마 분야 최초로 지리적표시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해남 고구마의 유럽 진출에 적극 앞장선 해남군청 농산물 유통담당 김 흥균 과장은 "해남은 서울시의 2.5 배나 되는 넓은 농토를 가진 지역으로 사계절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물빠짐이 좋은 황토 등 천혜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는 곳이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우리 해남군은 이번 고구마 처녀 수출에 이어 해남의 주요특산품인 겨울배추와 김치, 마늘, 밤호박, 김 등 최고의 농산물들을 재배하고 수확하여,우리 국민들은 물론 유럽에 거주하시는 해외 동포들에게도 맛과 질을 자랑하는 농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수로 당선이래 해남고구마에 대한 자랑에 여념없는 해남군 김충식 군수(57)는 "해남군의 첫 번째 군정목표가 활력있는 농수산업을 만드는 것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동포들의 식단에까지 질이나 맛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해남산 농수산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해남산 고구마는 청정자연과 황토토양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고 있는 웰빙식품으로 국내인기를 넘어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고구마의 유럽수출이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유로저널의 애독자는 물론 재유럽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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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레크링하우젠] 올 해로 여섯번 째를 맞이하는 재독 강원도민회 “강원인의 밤” 행사가 레크링하우젠 소재 Fritz-Husemann-Haus에서 지난 11월17일 18시30분부터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관광의 중심지답게 강원도의 각종 홍보물이 전시되어있고 행사장내 좌우 앞뒤 벽 면에는 재경 강원도민회를 비롯한 춘천시, 재독 평창 군민회, 재독 영월 군민회 현수막들이 걸려있는 가운데 식전 행사로 강원도 관광 홍보영상이 멀티미디어로 상영되었고, 전명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김명규 재독강원도민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근각지에서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하고 독일에 정착한지 어언 40년이란 세월이 지난 현재에도 내고향 강원도를 잊지 않고 이국땅에서 고향의 발전소식과 서로의 안부를 듣는 자리임을 밝히면서 지난 강원도 모범청소년 유럽연수도 무사히 마치고,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FC프로 축구단 주식공모에 동참하여 큰 성과를 거두어 주신 재독강원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김회장은 바쁘신 도정업무에도 불구, ‘강원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홍주 국제협력 실장, 김강민해외도민담당과 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였다. 이어서 김진선 강원도지사 축사를 김홍주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이 대독했고, 윤세영 재경 강원도민회장 격려사를 김시균 부회장이 대독했다.

김진선 지사는 축사에서 재독 도민회는 남다른 환경을 통해 쌓아온 끈끈한 동료의식과 고향에 대한 변치 않은 애정으로 회원 간의 화합은 물론, 강원도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모범적인 해외 도민회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 있음에 감사하고 특히, 청소년 유럽연수 사업은 자라나는 청소년 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일은 강원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뜻깊은 일임을 밝혔다.

유공자 감사패 증정에서는 최선규 자문위원과, 한일동 자문위원, 주금자 교육부장에게 수여되었고, 특별히 이유환 고문에게는 강원도민회 발전을 위한 공로에 감사하는 김진선 강원 도지사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이어서 내빈소개가 있었다.

성규환 글뤽아우프회 회장, 이병윤 재독충청회 회장, 김영희 재독호남향우회 회장, 김승하 재독영남향우회 회장, 홍기주재독해병 전우 회장, 그 외에 행사에 참석한 각 지방한인회장 (김창기, 성연홍, 최수자, 최병호, 오종철, 김이수, 안경환, 한명희, 김승하)등이 소개 되었는데 강원도국제협력실 실장 김홍주씨와 김광민 담당관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이날 여러 곳에 행사가 있어 조금 늦게 도착한 이근태 재독 한인 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8월 16일 제60주년 대한민국건국 광복절기념 행사는 강원도민 가족 분들의 협조로 주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겨울의 문턱에서, 곱게 불든 낙엽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며 “우리한인 사회도 다음 후배들을 위해 밑 걸음이 되어주자!”라고 말했다.

2003년 3월 22일 Moers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로 부터 현재까지의 재독강원도민회의 연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자문위원을 비롯한, 감사 임원소개가 이어졌다.

강원도 노래 합창을 마지막으로 김명규 회장의 건배제의로 1부 순서를 마쳤다.

푸짐하게 잘 차려진 저녁식사를 나누며 참석자들은 즐겁게 정담을 나누었고, 박종선씨가 연주하는 흘러간 팝송을 들으며 차분한 식사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후 진행된 2부 행사는 멀리 바덴바덴에서 이 행사를 위해 오신 엄정순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제2의 페티김이라는 명성답게 페티김의 노래 ‘못잊어’ 를 불러 막을 연뒤 첫 번째 순서로 박종선씨의 트럼펫 독주와 노래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장구 판소리 (여수 풍물 보전회 회장)김 영씨가 재독 강원도민회, 강원도,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소원을 비는 굿판을 벌리고 이어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카셀에서 강원 도민으로 부모와 함께 온 안서현 어린이가 원더걸스, 짠짜라 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날라가는 가라오케 박충구씨의 음향기에 맞추어 노래자랑과 한바탕의 춤파티가 이어진 후 박종선씨의 트램펫독주와 흘러간 옛노래로 강원인의 밤은 흥을 더해갔다.

이어서 해를 거듭할수록 폭팔적인 인기를 더해가는 안은길 자운위원의 지도로 강원도민의 춤이 이어져고, 흥겨운 동작을 따라하며 참석자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순서 순서 사이에 복권추첨이 이어졌고, 푸짐한 상품을 받아든 참석자들의 입에서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올해 강원도민회의 복권 상품은 2등 3등 상품가치는 1등과 비슷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추첨 되었는데, 아시아 카우프 신영수 사장이 제공한 동양매직 김치냉장고는 유럽의 관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에서 가고파 민박을 운영하는 홍익성 사장님께서 당첨 되었고 3등 대형 LG, LCD TV는 가고파 민박 바로 건너편에서 길손식당을 운영하는우혜숙사장님께서 당첨되여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보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명규회장이 기증한 영예의 1등 복권 상품인 한국왕복항공권은 두이스부륵에 거주하는 김경순씨가 작년에 이어 거듭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도민회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열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명규 회장을 비롯하여 자문위원 그리고 지난 2년 여동안 실무를 맞아 크고 작은 여러가지 일들을 신속 정확하게 각종 언론에 소개하고 실천한 전명준 사무총장의 숨은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2003년 Dortmund 아시아 식당 김에서 총 19명 (14개 도시 9개 출신지역)이 창립 추진 발기인 모집을 가진 이래, 초대 회장에 이 유환(2대 이유환 회장 연임), 3대 김명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고향 사랑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나날이 더욱 알차게 발전해 나왔으며 현재 정회원 310명과 25명의 자문위원 감사 3명, 임원 21명 고문 1인으로 조직되어 있다.
전세계 700만 해외동포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해외 도민회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 있는 재독 강원 도민회는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친필 서명운동은, 아직도 진행형이며 이제부터 또 다시 시작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염원이 이루어짐으로서 강원도의 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게 하였는데, 임원들의 헌신과 2세 청소년들의 봉사가 돋보인 강원도민의 밤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30대 친구 요리사들의 이야기, ‘교토(KYOTO)’의 김강환, 김진명 사장과 함께


런던 시내 먹거리들이 가득 운집한 소호에서 30대의 젊은 한국인 요리사 두 명이 운영하고 있는 일식집 쿄토는 평일 게다가 밤 시간인데도 손님들로 가득했다. 친구 사이라는 두 명의 젊은 사장들은 사람 좋아 보이는 인심과 열정이 담긴 요리, 그리고 탄탄한 우정을 바탕으로 교토를 그 어느 곳보다 좋은 요리를 선보이는 곳, 그리고 그 어느 곳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곳으로 꾸며가고 있었다. 아직도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뜨거운, 젊지만 그 누구보다 맛과 멋을 잘아는 두 명 사장님들을 유로저널이 만나보았다.


교토(KYOTO)
26 Romilly Street, Soho, London, W1D 5AL
020 7734 7622

유로저널: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 식사 시간을 훨씬 지난 밤인데도 손님들이, 그것도 외국인 손님들이 가득 차 있는 풍경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두 분께서 영국에 오신 사연, 요리를 시작하게 된 사연, 그리고 이 곳 교토까지 오게 된 사연을 듣고 싶습니다.

김강환: 네, 저는 어렸을 적에 식당을 경영하는 친척을 도우면서 자연스레 주방장과 친해져서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 공부를 하고 요리사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국에는 20대 중반이었던 2000년도 5월에 영어 연수를 위해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영어를 익히면 좀 더 좋은 호텔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여겼습니다. 1년을 계획하고 왔는데 1년이 지나도 영어가 늘지 않아서 1년 더 있게 되었고, 그러다가 요리 학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다른 동양 국가 출신 친구들과 본격적으로 요리 일을 했으나 사정이 생겨서 흩어지고, 저는 결혼한 상태로 자녀들도 있었기 때문에 제 가게를 운영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혼자서 3년 가량 옆 가게에서 교토를 운영해 왔습니다. 지금 교토의 전신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 곳에서 만난 단골 손님들과, 또 이 지역 가게들과의 유대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더 좋은 현재의 장소에서 이 친구와 함께 보다 업그레이드된 교토를 탄생시킨 것이지요.

김진명: 저는 고3 때 대학 입한 원서를 쓰다가 호텔 조리학과를 지원했습니다. 당시에는 요리를 잘하면 훌륭한 남편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웃음) 처음에는 호텔에서 양식, 한식을 했는데 당시 대부분이 양식, 한식을 해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 하에 일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식당으로 갔는데, 호텔로 가지 않은 이유는 일단 일정 과정을 거치려면 시간이 너무 소요되고, 정해진 시간만 일을 하니까 다양한 것들을 배울 기회가 적다고 여겼기 대문입니다. 그렇게 요리사로 한참 일하던 중, 요리사 선배들을 보니 가정도 불성실 하고 미래가 그리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어학 연수로 영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천 파운드를 가져와서 첫날 600 파운드를 썼습니다, 방세, 데포짓, 모바일을 하고 나니까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본드 스트릿에 있는 일식집에서 아주 기초적인 일본어 실력으로 인터뷰를 보고 일을 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프랑스 식당에서 비자를 스폰서 해 줘서 2년 반 일을 했는데, 요리가 너무 한정 되어 있어서 다시 일식집을 찾았습니다. 현재 노부(NOBU)와 같은 등급의 상당한 규모가 있는 일식집이어서 그 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런던에서 요리사들을 트레이닝 시키고, 해외 분점 개점 시에는 홍콩, 이스탄불 가서 요리사 채용 및 트레이닝을 시키는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원래 이맘 때 즈음에 두바이로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직장 생활은 제약이 많은 관계로, 제 가게를 하면서 제가 해보고 싶은 요리를 마음껏 해보고 싶던 차, 이 친구를 만나서 합류하게 된 것입니다.

유로저널: 두 분의 인연이 너무나 각별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나셨나요?

김진명: 저희는 동갑내기 친구로, 생선 공급 회사에서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은 뒤, 이 친구 가게에 자주 들렀다가 친해졌습니다. 3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6월에 현재의 교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도 맞고, 요리도 자신 있는 둘이서 함께 힘을 합치면 마음껏 좋은 요리들을 시도해 보면서, 좋은 일식집으로 성장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유로저널: 30대의 젊은 사장님들이신데 개업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김강환: 일단 다른 도움을 받거나 할 곳이 없어서 자급자족 하느라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업 과정에서 회계사도 만나고 카운슬 관게자도 만나야 하는데, 아무래도 영어가 완벽할 수 없는 만큼, 그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객의 80% 이상이 외국인인 만큼 이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의 의사소통력이 필요하지요.

김진명: 개업 준비를 하던 때는 제가 아직 영주권을 받기 전이라 기존 직장을 다니면서 동시에 개업 준비를 하려니까 일을 무리해서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치료 차 한국까지 다녀올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희는 가게를 여는 것, 그것 까지만 할 수 있었지 나머지 제반 사항들은 참 어려웠습니다. 내 분야가 아닌 것을 영어로 소통하기도 쉽지 않았지요.

유로저널: 사실, 런던 시내에만도 상당히 많은 일식집이 있는데, 교토의 요리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진명: 저도 요리를 93년도부터 했지만, 요리는 햇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 요리에 대한 열정, 본인이 원하는 요리를 위해 얼마나 깊이 파고 드느냐 입니다.  저는 요리사의 그날 기분이 그날 음식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런 만큼, 요리에 대한 마음 자세와 열정이 있다면 뭐가 달라도 다른 요리가 탄생한다고 믿습니다. 저희 교토가 드리는 음식에는 저희들의 정성과 열정을 통한 맛의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유로저널: 물론 앞으로 더 도약할 시간들을 앞두고 있지만, 어쨌든 젊다면 젊은 나이에 이렇게 사장이 된 것에 대해 만족 하시는지요?

김강환: 일단, 불안감은 없습니다. 요즘 아무리 경기가 안 좋다고 해도 노력하는 만큼은 늘 결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자리에서 결코 안주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들의 진짜 꿈은 정말 제대로 된 한국 식당을 차리는 것입니다. 한국 손님들을 위한 한국 식당 보다는, 영국, 유럽 사람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는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가 시내에서 식당을 하는 이유는 영국 주류 사회에 뛰어들고 싶어서입니다. 현재 일식을 주 메뉴로 하지만, 틈틈이 저희들이 개발한 한국 메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젠가 제대로 된 한국 식당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요리사라는 직업과 관련해 한국과 영국이 다른 점이 있다면?

김강환: 영국 온 이유들 가운데 영어도 물론이지만 한국 호텔에서 일하면 한 달에 이틀을 쉬는데, 저는 결혼을 해서 자녀들도 있어서 보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술을 잘 못하는데 주방의 강압적인 분위기 때문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희 선배 세대들은 당시 천한 대접을 받으면서 힘들게 요리사가 된 분들이어서 소위 말하는 곤조가 굉장히 강한 분들이 많았지요. 물론, 영국에서도 혼자 비즈니스를 하느라 지난 5년간 한국을 다녀오지 못할 만큼 바빴습니다. 사실, 단순히 요리만 하는 게 아닌, 전반적인 매니지먼트는 혼자서는 불가능 하지요. 다행이 이제는 사정이 생기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이 친구가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이 친구한테 정말 고마운 게 제 큰 애가 Year5인데 제가 학교 행사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영국에서는 뛰어난 요리사들이 한국보다 훨씬 좋은 대접을 받는 것도 큰 차이점 입니다.

김진명: 저 역시 한국에서는 요즘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정말 요리사가 대접을 못 받는 직업이었습니다. 선배들은 장가갈 때 처갓집에 가서 요리사라고 밝히지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많이 바뀌어서 한국에서도 요리사가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요리사가 어느 정도 경력이 있어서 아래 사람을 가르칠 때 제대로 다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처음부터 100%를 다 가르쳐 줍니다. 저 역시 아래 사람을 가르칠 때, 100%를 전수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요리를 전수하면 자신에게 위협이 될 까봐 그렇게 안 한다고 하는데, 저는 100%를 전수해도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열정에 대한 각오가 있는 만큼, 그래도 자신이 있습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요리를 꿈꾸는 후배들한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김강환: 일단 영국에 온 이상,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시야를 보다 넓게 갖고, 정말 다양한 것들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리는 자신이 경험하고 도전하는 것만큼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일시적인 보상이나 타협으로 더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는 성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진명: 아마 꼭 그것이 요리가 아닐지라도 한국을 떠나 이곳을 찾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텐데, 저는 후배들이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길이라면 정말 거기에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것을 생각하고, 열정을 품어서 밤에 잘 때는 그것에 대한 꿈을 꿀 만큼.

유로저널: 끈끈한 우정과 요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두 분의 꿈과 도전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시고 이렇게 좋은 얘기 들려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후기: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그들이 그토록 열정을 품었던 요리, 그리고 쉽지 않은 길을 꾸준히 걸어온 끈기와 열정, 그리고 꿈이 담겨 있었다. 요리사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 또 저마다의 목표와 꿈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은 교토에 가서 요리만 맛볼 것이 아니라 꼭 이 두 명의 젊은 사장님들과 대화를 가져보길 적극 추천한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가장 주목할 만한 재즈뮤지션 “임미성 퀸텟”


- Jazzy Colors 국제 재즈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재즈보컬 임미성.

공무도하가, 당금애기, 원앙부인 등 한국의 고전을 재즈의 선율에 담는 작업으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 내 재즈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Jazzy Colors 국제 재즈 페스티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재즈뮤지션이라고 평가받은 "임미성 퀸텟"의 재즈보컬 임미성을 만나보았다.

유로저널 :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음악교육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중앙일보 문화센터 재즈강사를 역임하면서 시네21 열린 영화동아리 회장, 문화관련 자유기고가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유로저널 : 재즈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셨는지요.

음대를 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런 사고로 유학을 단념하고 10여 년간 노래를 부르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재즈보컬 악보를 접하게 되고서 운명처럼 늦은 나이에 재즈에 매료되어 이후 클럽에서 재즈보컬로 활약하였으며, 결국 2003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IACP, BEPA, EDIM, CIM, 생모 국립 콘서바투아 등 여러 재즈학교를 거치며 Anne Ducros, Sarah razarus,Michel hendrics 등 세계적인 보컬을 사사하였습니다.

유로저널 : 공연, 음반 등 그동안 하셨던 대표적인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칸느에서 영화 취화선이 공식상영 되었던 스페이스 캠프 초청 공연, Le havre 대학 아시아의 밤 초청 공연, 파리 센강 선상공연, 벨빌 샤또 초청공연, 문화공간 한센 정기공연, 설날 맞이 프랑스 입양인행사 초청공연, 파리재즈클럽 선셋, 선사이드, 셋 라자르 등의 공연을 했습니다.    

유로저널 : 같이 활동하시는 그룹의 멤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프랑스 깐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음악적 작업을 같이해온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허성우는  2001년 서울 한전 아츠풀 아트센터 재즈콩쿨 일반부 우승자이며 재즈피아니스트 김성관 교수를 사사하였고 진주시립 예술단에서 작.편곡자로 활동하다 도불, IACP, BEPA, 에브리 국립음악원에서 수페리어 디플롬을 획득 후 현재 귀국을 앞두고 함께 음반을 준비 중이며, 트럼펫 주자인 앤드류 크로커는 이십여 년 전부터 파리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뮤지션으로서 현재 EDIM 재즈학교 교수입니다. 베이시스트인 자크 비달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이스주자로서 그의 이름으로 발매된 다수의 음반이 있으며 곧 DVD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드러머인 시몬 구베르 역시 설명이 필요없는 프랑스 최고의 재즈드러머로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유로저널 : 국외에서 재즈보컬로 활동하시면서 애로사항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클럽 레파퐁에서 연주가 끝난 후 빠리지엔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국적인 재즈에 깊은 관심을 보이시며 우리나라 시의 깊은 뜻은 이해 못 하지만 재즈와 신비스럽게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척 행복했습니다.

유로저널 : 공무도하가, 청산리벽계수 등 고전을 소재로 한 곡들을 불러오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시다면.

한국문화원이 후원한 파리근교의 벨빌성 콘서트 때 한국고전 문학작품 등 한국적인 소재를 재즈음악으로 재창작, 프랑스인 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프랑스 분들이 큰 호응을 해 주셔서 그 이후에 계속하여 이와 같은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 위의 노래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그 가운데 공무도하가 (허성우 작곡) 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듀서 벵상 마히, 재즈컬러즈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보얀 Z,  세계적 재즈보컬 메데릭 꼴리뇽등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유로저널 : 신곡으로 준비하신 “바리데기”에 대한 얘기를 부탁합니다.

한국 무당이 구송하는 타계관련의 대표적 신가인 바리데기는 전국적으로 바리공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는데요, 버려짐을 당하는 여성의 비극적 존재가 사람을 살리는 적극적 주체로 변모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무당이 된다는 무속신화입니다, 이외에도 생산을 담당하는 신인 당금애기, 그리고 또한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의 신화소인 원앙부인 등이 작품으로 등장합니다.



유로저널 : 이번에 참가하시는 "Jazzy colors"는 어떤 행사인지요.

올해로 6회째로,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적 재즈 페스티벌인데요,
파리에 있는 세계 각국의 문화원에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재즈그룹 한 팀을 선정 , 4개 문화원 콘서트홀에서 십여 일동안 열리는 큰 행사입니다. 올해는 한국,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일본 등 12개국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 행사의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뮤지션으로 선정되셨는데 그 배경은 어떤지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 전통적 재즈 강국들이 즐비한 가운데 올해의 음악감독으로 위촉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Bojan Z 가 콘서트에 앞선 기자 간담회장에서 참가팀의 CD심사 논평을 하는 도중 한국 팀을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팀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콘서트 이후 참가국 가운데 한 팀을 선정, 세계투어 등 다양한 콘서트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유로저널 : 이번 jazzycolors 콘서트가 끝나면 곧바로 음반녹음에 들어가신다고 하셨는데 음반에 수록될 작품들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11월 21일 오후 8시 이번 국제콘서트의 의장국인 헝가리문화원에 열릴 콘서트의 전작품 그대로 음반에 실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콘서트를 통해 발표되었던 신작들과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작품들(한국무속신앙에서 영감을 받은)로 구성됩니다. 모든 곡은 허성우 씨가 작곡했습니다.

유로저널 : 프랑스 빠리에서 공연예술의 하나로 재즈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인지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프랑스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국가차원에서 국립 재즈오케스트라를 창단 지원하고 있으며 라데팡스 국립 재즈콩쿨 이나 클래식 음악교육의 산실인 국립 콘서바투아등에 재즈 음악과가 개설되어 있음에서 미뤄 볼 수 있듯이 이미 재즈음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상당합니다. 빠리는 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재즈문화가 숨쉬는 곳이며 남녀노소의 다양한 관객 층이 있으며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해마다 프랑스 전역에서 수많은 재즈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 재즈보컬로서 같은 길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창의적 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재즈음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학구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음악에 대한 꾸준한 열정과 철저한 자기관리 그리고 남다른 도전의식,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로저널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서구인들이 우리나라의 풍요롭고 질적인 고유 문화의 가치에 대해 잘모르는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한국문화를 재즈라는 글로벌스탠다드 음악장르 안에 효과적이면서도 개성적으로 실어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가고 싶습니다.

유로저널 : 끝으로 덧붙이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들과 함께하는 이번 재즈컬러즈 국제 콘서트를 앞두고 한국의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긴장도 많이 되지만 온 힘을 다해 좋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는 11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헝가리, 세르비아, 스웨덴, 스위스 문화원 등 네 곳에서 열리는 Jazzy Colors 국제 재즈 페스티발에는 한국,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일본 등 12개국의 뮤지션들이 참여하게 되고, 임미성 퀸텟의 연주는 11월 21일(금요일) 밤 8시에 헝가리 문화원에서 열리게 된다. 입장료는 성인 10유로, 할인 7유로. www.jazzycolors.net 참고.


유로저널 프랑스
오세견 지사장
eurojournalfr@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한국 자동차 부품 세미나 및 무역 상담회

 
한국 자동차 부품 세미나 및 무역 상담회
-경남 도청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가 함께 해

11월10일 독일 뒤셀도르프 Ridisson SAS Hotel 에서는 한국 경상남도 자동차 부품 시장개척단이 독일을 방문해 세미나 및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한국에선 동환산업을 비롯해 화인테크놀리지, 엔엔엔 코리아, 거양금속, 서진정공, 반석인더스트리, 신흥기공, 대현튜브, 태림산업, 협성정밀 주식회사 등 1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독일에선 현대자동차, 폭스봐겐, 포드자동차를 비롯 Pierburg, HEBH Import-Export, Won Korea Consulting, AluMag Automotive, Veritas, Deutsche Pentosin-Werke, Dortmund Project, Jansenconsulting, D&G Vertrieb, Krueckemeyer, Computer Tomography Metrology Dortmund, KISTATEC, Navigator Logistics, Schmolz Bickenbach, AECON, KOBA, PK International Germany, Qass, Prasse, Werkstatt ueber den Teichen, F.W.Broekelmann Aluminiumwerk, Searchmeister, WITTE Automotive, Sam Electronics 등의 회사가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경상남도 주최, 한국무역협회(KITA) 경남지부 주관으로  열리게 되었으며 Korean German Comunication(대표 김경란) 의 주선으로NRW주 경제부와 함께 했다.



김경란 씨 사회와 통역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먼저 한국팀 단장인 고동환 동환산업 회장(경남무역상사 협의회장)으로부터 환영인사와 함께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와 현황’에 대해 들었다.
독일 노드라인 베스트팔렌 주 경제부 대표 토마스 몬사우 씨는 독일 자동차 부품시장 현황과 더불어 독일 자동차의 1/3이 중부독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점과 아헨 공대 자동차 연구소의 일부도 소개했다.
QASS 회사 라이너 파이츠 사장은 <한국과의 파트너 쉽 경험>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 회사들을 작은 일개미라고 표현하고 한국인들의 개방된 분위기와 철저한 대화협상 후 빠른 일의 진행을 강점으로 들었으며 한국파트너의 세심한 배려로 절에 들어가 머물면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며 온돌에서 자면서 고질병도 치료가 되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간단한 커피 휴식이 있은 후에는 한국 기업소개가 있었다. 한 명씩 선정된 한국인 통역인들과 함께 나온 회사 대표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몇 회사는 유창한 영어로 소개하기고 했다.

오후에는 각 책상마다 회사 이름이 붙여졌다. 1:1 상담으로 독일 회사들은 상담하고자 하는 책상에 가서 상담을 할 수 있었다.  폭스봐겐 팀과 한국 기업 팀의 상담이 신중히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오늘 이런 자리에 함께 한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는 한국인 회사도 있었다.



다음날 한국팀들은 쾰른, 레버쿠젠 시에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을 방문했으며 12일에는 슬로바카이(브라티 슬라바)로 떠났다.

첫날 행사장에는 주독한국대사관 본 분관의 이재용 영사, 경상남도 도청 국제통상과 팽현일 팀장,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 송홍선 지부장과 독일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교포 등이 참석해 한국 팀을 격려했으며 독일 측에선 NRW Invest 실비 부쉬너 한국과장, 뒤셀도르프 시 경제장려과 오텐 과장, NRW 무역협회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참석했던 회사들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행복해 하는 한국기업체들을 보면서 세계시장경제의 침체로 인해 수출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한 경상남도와 한국무역협회가 대단한 결단을 내렸으며 이번 상담회로 인해 경남도 자동차 부품업계에 많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음악극 집단 ‘바람곶’ 영국 초연에서 만난 원일과 함께

음악극, 참 생소한 용어이다. 얼핏 들으면 서양의 뮤지컬(Musical)을 순우리말로 번역한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음악극은 서양의 뮤지컬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1999년 결성되어 현재 음악감독 원일, 가야금 박순아, 거문고 박우재, 대금 이아람, 아코디언의 김현미 등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된 음악극 집단 바람곶의 웹사이트에서는 음악극을 뮤지컬이 아닌 Sound Theatre로 명시하고 있으며, 음악극이란 우리 전통음악을 기본으로 시, 노래, 연기, 마임, 춤, 드라마, 영상, 조명 등 다양한 장르와의 접촉을 통해 창조된 음악형태의 이미지극으로 규정되고 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음악극이라는 영역과 바람곶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이 음악극 집단에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바람곶의 음악감독 원일 때문이다. 그에게는 바람곶의 음악감독 외에도 여러 수식어가 붙는다. 피리 연주가, 국악인,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그리고 영화 음악가. 국악에 뿌리를 두었지만, 그가 작업한 영화 음악들을 살펴보면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이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 수 있다, ‘꽃잎’, ‘아름다운 시절’, ‘강원도의 힘’, ‘링’, ‘원더풀 데이즈’, ‘생활의 발견’, ‘오구’, 그리고 최신작인 송혜교 주연의 ‘황진이’까지.

우리 소리를 기반으로 국경과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음악적 교감을 이루어낼 수 있는 본격적인 뮤지션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그가 속한 바람곶의 이번 영국 초연은 여러모로 그 의미가 크다.

지난 6일, 비가 내리던 목요일 저녁, 런던 바비칸에 위치한 St. Giles Cripplegate에서 바람곶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이미 트라팔가 광장을 코리아로 뒤덮은 ‘단오 페스티벌’을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성공적으로 개최한 KCPA(대표: 장정은)에서 주관하였다.

우리 전통 악기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인위적인 음향 장치 없이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우리 관객들뿐만 아니라 바람곶과 원일의 음악적 명성을 듣고 찾아온 서양 관객들도 한국 전통 악기의 신비로운 음색과 환상적인 멜로디, 리듬이 어우러진 가운데, 그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놀라운 음악 세계에 감탄을 거듭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마치고 유로저널이 원일과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유로저널: 오늘 너무나 훌륭한 공연을 선사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우선, 팀 이름인 바람곶의 의미와 창단 동기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원일: 네, 이렇게 저희 공연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 바람곶의 이름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곶은 원래 바다와 접한 육지의 끝부분을 의미합니다. 우연히 부산 태종대에 갔다가 ‘곶’이라는 단어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우리 음악이 세상과 접하는 지점이면서, 바람은 늘 이동하는 존재입니다.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저희들의 음악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바람곶의 창단 취지는 일단 우리의 전통적인 신화, 설화를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이것이 세계 무대를 향해서 본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막상 유럽이나 공연 예술이 발달한 나라에 와보면 정작 우리 음악이 아직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가 그 동안 다소 소극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우리 전통 소리, 음악을 세계화, 현대화 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중점을 두시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원일: 사실, 오늘 공연을 보신 것처럼 저희는 세계화, 현대화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보편성 획득을 위해 서양 악기를 섞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우리 장단을 구사 하면서도 누구나 따라 올 수 있는 교감을 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연주력을 극대화하여 기교적인 면을 최대한 살리고, 우리 음악 고유의 특성들, 가령 서양 음악에는 없는, 꺾고, 흘리고, 당기고, 늘리는 등의 우리 음악에서만 가능한 요소들을 최대한 부각시켰습니다.

유로저널: 말 그대로 피리 전문가신데, 피리라는 악기에 대해 간략히 정의하신다면?

원일: 저는 피리를 ‘식물성 질감을 가진 악기’라고 표현합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지는 피리에서 나오는 소리는 말 그대로 식물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유로저널: 요즘에는 영화 음악가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계신데, 바람곶 활동이나 다른 음악 활동과 비교했을 때, 영화 음악이 다른 점이 있다면?

원일: 바람곶의 음악은 말 그대로 음악을 위한 음악, 즉 순수한 차원에서의 음악입니다. 그에 비해 영화는 감독의 예술입니다. 이야기가 있고 그 드라마가 보다 공감될 수 있도록 음악이 작용하는 것이지요. 일단 영화 음악은 참 재미가 있습니다. 늘 새로운 감독,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납니다. 그리고, 사실 영화 음악은 일반 음악계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큰 경제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순수 음악에 환원하고 있는 셈이지요.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 특히 영국, 유럽과 관련된 계획이 있으시다면?

원일: 사실, 오늘 영국 공연이 저희로서는 세계화의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내일 모레 파리로 가서 2회 공연을 하게 되는데, 이번 유럽 방문을 기폭제로 삼아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우리 음악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픈 제 꿈이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로저널: 오늘 너무나 좋은 공연과 또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남은 공연 잘 마치시고, 빠른 시일 내에 유럽 무대에서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바람곶 웹사이트: http://club.cyworld.com/baramgot
KCPA 웹사이트: http://www.kcpauk.org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 파이널 한국 우승

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 파이널 한국 우승

퀼른] 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이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퀼른 Messe 전시장에서 열렸었다.

총 78개국, 약 8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팀은 올해도 가장 기대가 컸던 우승후보국이었다.

월드 싸이버게임은 2000년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써 9회째를 맞고있다. 2000년도 부터  2003년까지는 한국에서, 2004년도에는 처음으로 외국으로 나가 미국 샌프란치스코에서, 2005년도에는 싱가폴, 2006년도엔 이테리, 2007년도에는 다시 미국 시애틀에서 그리고 올해는 독일 퀼른에서 개최되었다.

WCG는 싸이버를 통한 스포츠(e-스포츠)를 내용으로 한 세계대회다. 유일하게 세계 6 대륙에서 인정하는 대회이고 올림픽처럼 실력있고 가장뛰어난 선수들이 각 나라 예선을 통해 서로의 능력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무대이다. 그로인해 WCG는 게임을 위한 가장 큰 플래트폼으로 거듭났고, 이 자리에는 여러 게임프로듀서나 게임 메체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또 특히 선수들 곧 게이머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보다 나은 게임을 개발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WCG를 가장 크게 후원하는 후원사는 역시 인터넷과 e-스포츠의 선진국인 한국의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에서도 대형스크린 2 개와, 각 게임부스의 설치된 티비뿐만아니라 선수들의 모니터 등 컴퓨터부품을 제공했다. 뿐만아니라 주무대에서 게임이 끝날때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Guess the Winner”라는 복권추첨했을 뿐만 아니라, 이 행사를 찾아온 모든 방문자들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직접 게임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부스, 계속해서 삼성모바일의 새로 나온 핸드폰등 도 구경할 수 있었다. 상성뿐만아니라 Microsoft Xbox, Saturn, Philips amBX, AMD, HP Procurve, Falcons, Thermaltake,  Razer등이 이 행사를 후원했는데, WCG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기위해, 예를 들어 HP에서는 Procurve를 통해 가장신형 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모든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약  2마일의 케이블이 전시장 지하에 연결되었고 모든 작업은 3일만에 아주 빠른 시일내에 끝났다.

11월 5일에는 개회식이 있었는데 올림픽과 같이 각 나라마다 선수들의 입장이 있었고 국기 세레모니가  진행되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에 국가대표선수로써 뽑히기위해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예선이  각 나라마다 예선이 있었다. 각 나라의 가장 실력있는 선수들이 6일날부터 다시금 예선을 통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준결승과 결승을 각 게임에 치뤘다. 이번 행사에는 14개의 게임에서 선수들이 대결을 갖는다. 워크르프트, 스타크래프트, 피파08, 카운터스트라이크, 기타히로, 레드스톤, 에이지 오프 엠파이어 등 각 게임종류와 가장 인기 있는 게임들이 있는데 총 상금이 약 500.000달러이다.

한국선수들은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다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크레프트에서는 한국이 지금까지 개최된 모든 WCG에서 한번도 우승을 놓친적이 없을 만큼  한국선수들은 매우 강하다. 올해 스타크래프트 한국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이제동 선수, 송병국 선수와 박찬수 선수이다. 3 선수들은 모두다 예선에서는 정말 빠른 속도로 적들을 물리쳤고 새로운 기술과 테크닉을 통해  번번회 외국선수들에게 우승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3 선수다 한 게임도 놓치지 않고 간단하게 예선을  통과했고 결국 결승에도 송병국 선수와 박찬수 선수가 서게되었는데 치열한 접전 후에 박찬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국 선수들이 게임할때마다 관중석에는 자리가 꽉 차 있었고, 외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을 포스터등을 통해 매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한국 선수 너무 강해요. 정말 세계에서 최고에요” 라고 모든 관중들이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말하였다.

한국은 총 금메달 3개, 은매달 3개, 동매달 1개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으로 미국, 독일 등 강대국을 제치고 WCG 2008의 총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가 뜻밖에 총 2위를, 3위는 강호 미국이 차지했다. 한국을 위해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에 박찬수, 레드스톤에 김승렬, 카롬 3D에 구명진 선수였고 그 외에 송병국 선수, 장재호 선수, 강병건 선수, estro 카운터스타리이크 팀이 메달을 땄다.

이번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에는 약 2만 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유럽에도 갈수록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WCG의 슬로건은 “Beyond the Game”이다. 즉 그냥 큰 대회가 아니라, 게임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화목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 “세계문화행사”로써 거듭나 언어와 서로 다른 문화의 장벽과 국경을 넘어 모든 근본적인 도덕을 인정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한인의 영국이민의 큰 길이 열렸다!

내년 영국이민전망과 한인사회 전망


오늘은 영국이민국 공인법률인이신 영국이민센터 서요한대표이사를 만나서 내년에 영국이민 전망과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그 가능한 준비방법을 들어본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서이사님, 요즘 많이 바쁘시죠?

서요한대표이사(이하 서이사):
안녕하세요? 네, 워크퍼밋이 폐지되고 스폰서쉽 제도가 시작되는 시점에 있어서 좀 바쁩니다.


유로저널:
먼저, 올해 바뀐 영국이민법이 한국인의 영국이민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서이사:
한마디로 한국인에게는 매우 유리하게 이민법이 바뀌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영어가 안되는 분들에게는 영국이민의 문이 많이 좁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만 잘할 수 있다면 한인들에게는 엄청나게 영국이민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유로저널:
어떤 측면에서 한인들에게 영국이민 문이 넓어졌다는 것인가요?

서이사:
먼저, 과거에는 영국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어도 영국회사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워크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었고, 한국에서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일지라도 영국에 있는 회사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워크비자를 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이민국이 고급인력을 해외에서 흡수하기 위하여 HSMP제도를 몇 해 전에 도입해 고급인력에게 취업하지 않고도 자신이 고급인력이라는 것을 증명만 하면 독립적으로 이민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HSMP를 1급일반이민비자(Tier1, General)로 바꾸면서 영어성적 IELTS6.5정도의 영어능력과 일정한 소득증명 /재정증명을 할 수 있으면 한국에서든지 영국에서든지 이 이민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입니다.


유로저널:
그러면 그것들이 한인들에게 특별히 유리한 것이 있습니까?

서이사:
한인에게 매우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국이민법의 변화는 한인들에게 는 매우 좋은 영국이민기회가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국이민국이 말하는 고급인력 기준에 대졸자를 고급인력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대학졸업자는 더 이상 고급인력이라고 보지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또 고소득을 증명해야 고급인력으로 인정을 해 줍니다.
그런데 일본, 홍콩, 싱가폴등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선진국  A그룹국가로 분류되어 영국이민국이 정한 45점을 얻으려면 연 4만파운드(약 8천만원) 연소득증명을 해야 하지만, 한국은 말레이시아, 폴란드, 칠레등과 함께 개발도상국 B그룹 국가로 분류됨에 따라 연 17,500파운드(약 3500만원) 정도만 증명을 해도 45점을 받을 수 있고,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나이점수를 받을 수 있기에 만일 27세 대졸인 경우는 연소득 11500파운드, 27세 석사는 연 1만파운드만 증명해도 고소득자로 분류되어 1급일반이민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소득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군요. 대단한 잇점이군요. 그럼 소득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서이사:
소득증명은 급여받은 것, 프리랜서로 올린 소득, 자영업으로 올린 소득을 모두 증명할 수만 있으면 다 인정을 해 줍니다.
먼저 회사원인 경우 회사에서 발행한 급여명세서와 급여(세금공제후 NET) 받은 개인은행거래 내역서(혹은 연 소득금액 증명원-세무서발행)를 제출하면 됩니다.
물론 금액이 점수에 부족하면 프리랜서로 일해 번돈을 통장으로 받고 업무를 맡긴 회사나 개인과 업무계약서를 준비하면 됩니다.
프리랜서인 경우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회사나 개인에게 일해주고 받은 소득을 모두 통장으로 받아야 하고, 통장에 받은 내역과 동일한 금액의 업무계약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만일 자신이 증명하고자 하는 기간의 소득이 세금낸 자료가 필요한 시기에 이민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은 세금낸 자료도 제출해야 합니다.
즉, 5월이나 그  이후에 신청하고 소득증명은 전년도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전년도 연소득금액 증명원을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프리랜서로 일해 번 돈일 경우 연말정산할 때에 반드시 세금신고를 하되, 통장에 업무를 통해 지불된 금액이 모두 세금신고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장과 세무서에 신고된 금액이 일치해야 합니다.


유로저널:
그럼 자영업자는 어떻게 소득증명을 합니까?

서이사:
자영업자는 자신의 사업통장과 개인통장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통장으로 들어온 것 중에 재료비나 지출된 비용을 제외하고 자신의 개인통장으로 소득을 넘기고, 자신의 개인통장에 들어온 소득에 대해서 모두 세금신고를 하면 됩니다.
그래서 연말정산을 할 때 개인통장에 들어온 금액과 소득신고된 금액이 일치하도록 잘 해야 합니다.
소득기준은 언제나 세금전(GROSS)를 중심으로 계산을 합니다.  
만일 사업통장을 개인통장으로 쓰는 경우는 좀 복잡하지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유로저널:
이민비자 자격으로 전체적으로 점수체계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서이사:
1급일반이민비자는 학력, 나이, 소득, 영국경험 점수에서 75점이 나와야 하고, 영어점수는 10점 필수로 받아야 하는데, 영어성적은 필수이며, IELTS6.5혹은 이와 상응하는 토플, 토익, 캠브리지 시험등 14개 영어시험 성적 중의 하나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일 영국이민국이 인정하는 영어권에서 국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 중의 하나를 영어로 수업해서 취득한 경우 영어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수에 대한 계산 방법은 영국이민센터 웹사이트 (www.ukimin.com) 기술이민 자격점수란을 보시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수적으로 재정점수 10점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한국등 해외에서 신청하는 경우 2800파운드(영국에서 1년이상 체류하고 신청하는 경우는 800파운드) 이상의 은행잔고가 기술이민비자 신청하는 시점으로부터 지난 3개월간 있었다는 것을 은행거래 내역서로 증명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자신의 통장에 3개월간 잔고가 있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반비자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한사람당 1600파운드(영국1년이상 체류후 영국서 신청하는 경우는 533파운드)에 상응하는 비용이 신청하기 바로 전에 잔고로 있음을 증명하면 됩니다.
이 잔고는 동반자의 통장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따라서 신청하기 바로 전 3개월 통장관리를 잘 하시면 됩니다.


유로저널:
말씀하신 1급이민비자는 어떤 혜택이 있나요?

서이사:
1급일반이민비자는 고급인력에게만 주는 것이고, 이를 받으면 본인 뿐만 아니라 동반비자 소지자에게까지 영국인과 거의 동등하게 영국에서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즉, 영국에서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 학업,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 취업, 사업, 프리랜서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별도의 퍼밋이나 비자없이 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빅딜입니다.
처음 승인을 받으면 3년비자를 받을 수 있고, 영국에서 추후에 연장하면 2년을 더 받아 총 5년이 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영주권 받고 1년이 지나면 영국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국시민권이란 유럽 32개국 영주권자격도 함께 받는 것이기에 속칭 미국시민권 10개와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가치가 있다고 가치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유로저널:
1급이민비자를 신청하면 승인은 잘 해 줍니까?

서이사:
참 중요한 질문입니다.
아무리 한국인에게 좋은 조건을 주었다할지라도 승인을 해 주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급일반이민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은 모두 이민국이 요구하는 95점이 되기 때문에 신청합니다.
그 비싼 신청비 750파운드를 내고 신청하는데 점수가 모자란데도 신청 할 바보가 없습니다.
즉, 신청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서류로 볼 때 모두 95점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신청자를 영국이 다 승인하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철저히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벗어나면 가차없이 거절을 합니다.
하나를 거절하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750파운드를 버는 것이니까 상당히 큰 국가적 비즈니스이지요.
서류심사기준은 철저히 영국식 서류내용과 양식을 따라 이민국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거절됩니다.
저희가 고객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서류들, 즉 은행, 학교, 세무국, 회계사, 회사등에서 발행한 서류를 검토해 보면 최소한 20곳 이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만큼 한국의 각기관에서 발행하는 서류들이 영국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각기관이나 회사에서 발행하는 서류를 액면 그대로 접수해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반드시 영국이민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유로저널:
영국이민센터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도와줍니까?

서이사:
먼저 영국이민센터는 영국이민국이 요구하는 기준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수백명의 HSMP와 최근 바뀐 1급일반이민비자를 승인 받아왔습니다. 영국이민센터는 이에 대한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글문서에 대한 번역공증 뿐만 아니라 기술이민 수속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 시스템을 통과한 서류가 아직 이민국이나 영국대사관에서 거절된 케이스가 없습니다.
비록 우리 시스템을 통과하지는 못했으나 자신들의 상황에서 더 이상 자료가 어려워 부족한 대로 신청한 사람들 중에 지난 몇 년동안 불과 몇 명이 거절된 케이스가 있긴 합니다만 이들 또한 재신청을 통해서 거의 다 다시 승인을 받아 냈습니다.
물론 처음에 상담을 통해서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것 같거나 승인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고객의 접수는 저희가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저희가 케이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철처히 분석하고 자체심사 시스템을 통해 검증된 완벽한 자료만을 접수하기 때문에 영국이민센터에 도움을 받을 경우 안심하셔도 됩니다.


유로저널:
그럼 앞으로 영국한인사회의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서이사:
먼저 영국의 한인 사회는 대부분 영어를 잘하는 분들로, 고급인력으로 커뮤니티가 커 나갈 것입니다.
즉, 전세계의 어떤 한인동포 사회보다 더 고급인력으로 구성된 커뮤티티가 될 것이고, 품위있는 한인사회로 발전할 것이기에 일단 영국에 들어왔다면 상당한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입니다.
앞으로 영국 한인사회는 고급인력들 중에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고, 이를통해 한인 노동자가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특히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영국에서 크게 사업을 할 것이고, 특히 한-EU FTA가 성사되면 한국과 영국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또  거기에는 영국에 있는 고급인력들이 그 주역을 감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한-EU FTA가 시작되기 전에 입국한 고급인력 사업가 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보입니다.
따라서 사실 한인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영국에 체류하는 한인들의 임금도 점진적으로 상당히 올라갈 것이 확실합니다.
게다가 한국인에게 이번 이민법이 유리하게 바뀌는 바람에 한인들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가 예상하기는 현재 영국한인은 약 2만 7천명 정도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2~3년 이내에 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인사회가 고급인력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영국한인사회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유로저널:
듣던 중에 무척 반가운 소리입니다.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정말 유익했습니다. 이 기사가 영국한인사회에 단비와 같은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이사: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장태진 기자
euojournal29@eknews.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도르트문트 권호중 씨의 건강세미나 -쑥 뜸 강의!

 
도르트문트 권호중 씨의 건강세미나 -쑥 뜸 강의!

11월 3일(월요일) 19시, 독일 중부 Dortmund에 위치한 독일중부 외국인연합회에서는 한? 독 협회(정용선 회장) 주관 건강세미나가 있었다.

강의를 맡은 권호중 강사는 도르트문트에서 14년째 자연치료사 Praxis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전역에 걸쳐 건강세미나를 열고 아픈 이들과 건강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외국인 연합회에서는 이번이3번째로 한방의 으뜸인 “쑥 뜸 강의”를 통하여 외국인들에게 동양과 한방 치료를 알리는 귀중한 자리였다.
강의에 앞서 숭어를 비롯 슈베르트 가곡 3곡을 소프라노 Beatrix Keyserling씨가 장정재 씨의 Piano반주에 맞추어 들려주었다.

권호중 강사는 먼저 쑥 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권 강사는 미리 중국과 한국에서 준비해 온 여러가지 쑥 뜸 재료와 기구들을 하나씩 들어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돌려가며 확인하도록 하였다.

쑥 뜸은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해도 좋다고 한다.
얼굴, 머리, 상처가 있는 곳, 호흡기, 열이 있을 때, 눈, 흥분된 상태 등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방법은 살에 쑥 뜸 자국이 남지 않도록 쑥을 마늘 위에 놀려놓고 할 수도 있고 생강 위에 올려놓고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하는 깊숙한 쑥 뜸 방법은 외국인들에게 시범을 하지 않았다.
전반적인 설명이 있은 후 직접 쑥 뜸을 해 보는 시간이 되자. 처음에는 외국인들이 직접 해 보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몇몇 한인들이 쑥 뜸을 시작하자 외국인 모두가 쑥 뜸을 본인의쑥손, 발, 무릎, 어깨 등에 직접 하였다. 약 30분 정도만 쑥 뜸을 직접 해보기로 하였지만 1시간 넘도록 쑥 뜸을 하여 쑥 냄새가 강의실 안에 가득하였지만 냄새가 나쁘지 않다고 하였다.
이번 쑥 뜸 강의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의에 참석한 16명의 외국인들의 관심은 아주 컸다. 특히 3명의 독일 의사도 함께 했는데 아주 유익하고 실질적으로 동양 의료를 접하는 시간이었다며 만족해 하였다. 11명의 한인들은 어깨가 아프거나 발이 자주 삐어서 치료도 할 겸 해서 참석을 하였다고 한다.

이번 강의의 호응도가 커 2009년년4월 20일(월요일) 19:30분에 같은 장소에서 권호중 강사의 쑥 뜸 강의가 있을 거란다.

도르트문트 외국인연합회는 총 31개국이 외국인 연합회를 이루고 4년 전에 정용선 회장이 한국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서 한국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각 나라의 정치,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를 서로 알리고 교환하는 가운데 좋은 이웃 국가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다음 계획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9년 4월 20일 19:30분에 권호중 씨 제 4차 동양의료 건강세미나(쑥 뜸)가 있으며 6월 2일(화요일) 19:30분에는 미국 줄리어드 한인 트리오팀 연주가 있다고 한다. 이 연주는 한? 독 협회와 미? 독 협회가 함께 주관을 한다.
우리의 건강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