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프랑크푸르트 짜일스하임 소재 프랑크푸르트「우리교회」가 창립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웃이 좋아하는 교회”를 모토로 출발한 김만종 목사와 성도들은 교회 창립을 맞아 “예배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귀하심이 드러나는 교회를 만들어가는 데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슈발바흐 한마음교회 이찬규목사는 "교회는 이 세상의 복음의 구조선"이라며 무엇보다 "복음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되자. 그런 교회를 위해 다른 것은 불편하더라도 다 내려 놓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국제교회, 바울선교회 이성춘목사는 축사에서 "처음 마음을 잃지 말고 이웃을 돌보고 눈을 밖으로 돌려 긍휼한 마음으로 기독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줄 것"을 권면했다.
담임 김만종목사는 한국에서 장로회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마부르크 대학에서 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장로회 신학대학원 과정을 수료,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 정의로운 교회’를 꿈꾸는 교우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우리교회」를 설립, 초대 담임목사에 부임했다. 김목사는 지난 1988년 대학 재학시절 원주찬양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독일 마부르크 한인교회, 슈발바흐 한마음교회에서 부교역자로 헌신했고, 한국의 찬양교회, 분당우리교회, 염산교회에서 협동목사로 활동하는 등 목회 경력 20년이 넘는 중견급 목회자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부요한 적이 없었지만 한 번도 손을 놓지 않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늘 체험하며 살아온 작은 목회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김목사는 “하나님 말씀이 나의 중심”이라는 의미에서 보수이며, 예수가 그러했듯 “어렵고 힘든 이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진보라는 두 가지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성직자이기도 하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프랑크푸르트와 인근에서 약 12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교회 발족을 축하했으며, 이형권 집사(사랑의교회)와 김관섭 집사(한마음교회)는 영성 있는 뜨거운 축가를 불러 예배의 은혜를 더했다. 우리교회측은 예배 후 참석자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기념품도 증정했다.
현대식 건물의 「우리교회」 예배실은 붉은 벽돌의 벽면들이 오색창연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조화를 이루면서 온화함과 경건함을 증폭시킨다. 이때 예배당 안에 파이프올갠 소리라도 은은히 울려 퍼지면 더없이 그윽하고 평화로움에 흠뻑 빠져들게 되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우리교회」(Koreanische Kirchengemeinde URI e.V., Rombergstr. 63, 65931 Frankfurt-Zeilsheim, 전화: 069-9709-7227, 이메일: urijeri@gmail.com)의 예배시간은 일요일 오전11시, 수요일 오후 7시30분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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