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6일 화요일

자전거 탐험가 윤옥환 씨, 영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 시위






한국인 자전거 탐험가인 윤옥환 씨가 2011 년 7월 25일 현재 29일째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인근 Parliament Square에서 단식 시위 중이다.









1.jpg


 2.jpg

윤 씨의 단식 시위는 지난 6 26일부터 시작되었으며그는 이번 시위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알리고북한의 벽이 허물어져서 남북한이 통일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윤 씨의 단식 시위의 목적은 영문으로 다음과 같이 전달되고 있다Freedom for North Korea and the opening of the border with South Korea bring with it democracy for the people

윤 씨는 지난 2001년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192개국을 자전거 한 대로 순회하는 여정에 올랐다그는 남과 북이 통일됨으로써 세계 평화로의 진전이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통일을 호소해왔다.

3.jpg

스스로를 평화주의자라고 밝힌 윤 씨는 통일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끝나고또 한 편으로는 남한 역시 통일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자전거 탐험을 지속해온 상태에서이번 단식 시위로 윤 씨의 심신은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지만그는 매우 강한 정신력으로 단식 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그의 이 같은 처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안타깝게도 아직 그의 단식 시위는 해외는 물론 한국에서조차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그는 평화 시위 단체인 Peacestrike Campaign의 보조를 받으며 이번 단식 시위를 이어가고 있을 뿐아직 해외 언론이나 한국 언론그리고 정치권의 주목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의 시위를 접한 한 외국인은 매우 의미 있는 메시지이긴 하나그의 주장이 보다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 같은 것들이 함께 제시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전하고 있다그의 시위를 접한 또 다른 외국인은 미국,중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들이 남북의 분단과 통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같은 사안이 그의 주장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2.jpg

한편그의 시위에 대한 소식을 접한 한국인들은 남북관계 및 교류와 경협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여론이 나뉜다는 점그리고 북한의 해방과 남북한의 통일을 영국에서 단식 시위로 호소하는 것이 다소 비현실적이지 않냐는 점 때문에 윤 씨의 시위에 적극적인 호응이나 의견을 피력하기가 애매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통일 문제가 단식을 통해서 호소하거나 요구할 순간적인 문제가 아니고 이미 지난 65년이상을 남북간의 모든 국민들의 염원으로 이제 윤 씨는 6월26일 이래 29일동안이나 단식을 통해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 표현과 남북당국은 물론 영국 정부와 정치권에게도 충분하게 호소를 한만큼 단식을 그만 풀고 건강을 추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우려섞인 간절한 바람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힘겨운 여건 속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향한 애틋한 염원으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만큼윤 씨의 이번 단식 시위에 대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윤옥환씨가 단식 투쟁중인 지난 7월 13일 인터뷰 장면

윤옥환 님 트위터http://twitter.com/#!/OkhwanYoon
윤옥환 님 웹사이트http://www.okhwan.com/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