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수요일

[유로저널] 베네룩스 : 벨기에 대사관, 베네룩 참전 용사 초청 행사가져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꼭 60주년인 지난 6월25일 벨기에 및 EU 연합 대사관 대사 관저에서 뜻있는 행사가 있었다.  

대사관은 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브르그 3국의 6.25 참전 용사 중 250여명을 초청하여 대사관저 정원에서 김밥을 비롯 잡채, 불고기 바베큐로 초청자 모두에게 푸짐한 한식을 대접했다.

양국 국가가 울려 퍼지자 모두 숙연해졌으나 곧 이어  박준우 주벨기에 유럽연합대사는 축사에서 "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없었다." 며 감사를 표시했고 이어서 벨기에 국방부장관의 축사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한국 정부를 대신하여 벨기에 참전용사회 회장인 쥴리안 반 까올라 씨에게 박 대사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참전용사 모두에게 홍삼쎄트를 선물했다. 이종춘 벨기에 한인회장을 비롯 한인회도 부부 동반으로 초청되었고 벨기에 MR당의 당수가 초청 됐다.  

6.25전쟁 60주년인 올해 전세계 주요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벨기에에서는 지난 5월27일 벨기에 제3 공수대에서 매년 열리는 기념행사에도 특별히 한국 국방부에서 박철수 소장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 주었다.

이 행사에서도 박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날 10대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은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 감사를 표했었다. 벨기에와 룩셈브르그는 6.25 남침이 일어나자 즉시 파병할 수 있는 상비군이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1950년 7월22일 대대를 편성하여 파병 결정을 했으며 룩셈브르크도 1개 소대를 모집해 벨기에 대대에 편입해 1950년 12월18일 파병 했다. 연 참전 병력 3,587명중 벨기에군 106명과 룩셈브르그군 2명 이 희생됐고 이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27일과 현충일에 해당하는 11월1일에 한국전 희생장병에 대한 추모 행사를 하고 있다.



벨기에 유로저널 이봉호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6•25전쟁 60주년 참전용사 초청 만찬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6•25전쟁 60주년 참전용사 초청 만찬
민주평통영국협의회, 아일랜드와 영국의 모든 참석 참전용사들에게 6•25전쟁 60주년 메달 전달



 


The ambassador of the Republic of Korea Kim Chang-Yeob and Soonie Delap Sohn, a member of the Korean National Unification Council, share a joke with Irish Korean war veterans who received medals at a ceremony at 25th June (www.IRITISHTIMES.COM에서 인용)
6월 25일 대사관에서 개최된 6.25 참전용사 초청다과회에서 참전용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김창엽 주아일랜드 대사와 손학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아일랜드 지회장. (손학순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참전용사에게 오동나무 도장을 전달하면서 자식들에게 집을 물려줄 때 사인 대신 이 도장을 사용하라고 하자 파안대소하는 모습)


 



참전용사 초청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는 추규호 주영국대사와 참전용사들
 



Belfast호의 참전 역사 팻말 앞에서 포즈를 취한 Mr & Mrs Clark Mecedes와 친구들(왼쪽부터)


 


[민주평통영국협의회]



2010년 6월 25일 저녁 6시, 군복을 입은 노병들이 노구를 이끌고, 가족의 부축을 받으면서 템즈강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다름 아닌 60년전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 중 생존해 있는 장병들이다. 6.25전쟁 60년을 맞이하여 주영한국대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참전용사를 위한 만찬 행사는 영국전역에 있는 생존장병 300여명을 초청하여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노환과 거동의 불편으로 인하여 200여명만이 참석하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만찬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참가한 후 이제는 퇴역하여 템즈강가에 정박해 있는 벨파스트호 함상에서 진행되었다. 추규호 주영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정부를 대신하여 60년 전 오늘 새벽에 발발한 한국전쟁에 참전해 준 UN과 영국군 참전용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날 한국이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분들의 희생과 자유수호의 의지 때문”이라고 치하했다. 이어서 한명수 전해군제독이 1950년 한국군의 해군소령으로서 벨파스트호에 승선하여 전쟁을 수행한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참석한 현역 장교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거수경례로서 감사의 예를 바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김훈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은 “60년 전 이름 없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숭고한 희생을 베푼 분들에게 조촐하게나마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6.25 전쟁은 이제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지만, 6.25 전쟁이 지향했던 인류공동의 목표인 자유와 평화의 가치는 잊혀져서는 안될 소중한 자산이다. 민주평통은 앞으로 후손들이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6.25 전쟁 당시 철원지역에서 탱크병으로 활동했던 Mercedes씨(80)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이다. 젊은 시절 참전했던 나라에서 60년이 지난 후에 잊지 않고 초청을 해주어 매우 고맙다.”고 사례하며 “그런데 나의 친구가 당시 18세의 나이로 바로 이 Belfast 선에 승선하여 한국전에 참전하였는데, 오늘 행사에 보이지를 않는다. 혹시 잘못된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한국전에서의 경험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한국전쟁 때 탱크병으로서 철원 부근에서 복무하였다. 당시 한국의 겨울은 너무 추웠다. 내 평생 그렇게 지독한 추위를 만난 적이 없다. 그 때 동상이 걸려서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많이 고생했다. 그 동안 나는 한국에 2번이나 갔다 왔는데, 내가 참전했던 한국이 이렇게 많이 발전한 것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감격해 했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은 참전국 중 2번째로 많은 56,000여명의 육해공군을 파견하였으며 이 중에서 1,000여명이 전사하는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환영식 후 참석자들은 템즈오케스트라 (지휘 유병윤)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21개국을 기리기 위하여 21명의 연주자가 참석하여 고향의 봄 등 한국가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오랜 만에 만나 전우들과 회포를 풀며 주최측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참전용사와 가족은 만찬 후 대사관에서 준비한 선물과 민주평통에서 제작한 기념메달을 받고 귀가했다.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아일랜드분회]



한편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 위치한의 한국대사관 공관에서는 생존이 확인된 11명의 장병과 이미 사망한 6명의 장병의 가족을 초청하여 전쟁을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영연방의 일원인 호주의 군인으로 참전했던 Johnny Hawkins(84)는 “매우 힘든 전쟁이었다. 우리는 항상 이동해야 했다. 오늘은 이 참호에 있었지만 내일 밤에는 다른 참호를 파야 했다. 적군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것은 지옥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창엽 주아앨랜드 대사는 “대한민국을 대신하여, 저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 싸운 아일랜드 참전용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고 말하며, 전쟁에서 한국군은 지원하기 위하여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이 쏟은 공헌에 대해서 치하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영국협의회의 손학순 (아일랜드 분회장)위원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제작한 참전기념 메달과 협의회에서 참전용사를 위하여 특별히 제작한 도장을 전달하였다. 이 오동나무 도장은 참전용사의 이름과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는데, 참전용사들은 후손들에게도 영원한 가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고마워 했다.


영연방의 일원인 호주의 군인으로 참전한 Johnny Hawkins(84)는 “매우 힘든 전쟁이었다. 우리는 항상 이동해야 했다. 오늘은 이 참호에 있었지만 내일 밤에는 다른 참호를 파야 했다. 적군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것은 지옥이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전 당시 수천명의 아일랜드인이 영국과 미국, 또는 영연방국의 군인으로서 참전하였으나 정확한 숫자는 파악이 안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HMS Belfast의 위용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27th 코스테 ‘2011 파리에서 개최키로




코스테 파리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임원회의(대표 한은선 목사)가 6월 21일 -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다.

2011년 2월 22일 (화) ? 25일 (금) 3박 4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게 될 코스테를 기대하며, 유럽 각지에서 모인 임원단은  2010년 코스테 평가회를 갖었다. 점점 더 많은 호응과 참여하는 지역교회들과 목회자, 선교사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였고, 재정보고 시엔 폭 넓고 다양한 후원처와 긴축재정 집행으로 지난해로부터 흑자 재정 상태로 넘어와 내년 코스테 준비에 더욱 더 풍성하고 원활한 코스테가 될 것을 전망하였다.

평가회 후에 2011년 준비회의에서는 400명의 유학생, 2세 초청인원과 100명의 목회자, 선교사를 초청하여 코스테 기간 동안에 유럽 목회자, 선교사 전문세미나를 개최하며, 유학생 집회와 독립하여 진행 할 것을 결의하였다.

목회자, 선교사 세미나를 위해 특별히 호텔을 따로 준비하는 등 17개가 되는 강당과 세미나실의 마련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각종 세미나 유학생집회와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사들을 섬김을 통해 유럽 교회가 부흥하고,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심으며,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는 사역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예전과 달리 2011년 강사단 추천에서는 자비량 강사 의존에서 벗어나 후원금 없이도 훌륭한 강사를 섭외하고 추천하여 다양하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주 강사와 전체 특강의 전문인 강사, 유럽 교회와 선교단체를 섬기는 목회자, 선교사들의 선택세미나 강사가 추천되었으며, 코스테의 강점인 조별지도 담당목사와 학생리더인 조장과 각 분과의 간사들이 추천되었다.

코스테의 대표단과 임원, 국가 대표단을 중심으로 분과 별 조직과 임무 별 점검이 있었고, 프로그램 점검 및 홍보, 장비조달 등등 짧은 시간에 많은 분량을 소화하기에 부족했던 시간들이었다. 무엇보다도 개최지 파리 지역교회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데 이극범목사(지도고문)를 비롯 김승천목사(유럽후원이사장), 성원용목사(불란서국가대표), 박용관목사(지도위원)외에도 현지 의 대다수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돕기로 해, 유럽 유학생, 2세에게 큰 부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한은선대표는 파리 뽕뢰프교회에서 화요예배를 인도하며 큰 은혜를 끼쳤으며, 예배 후에 2010 세계축구 축제 월드컵 B조 최종 예선전인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코스테 임원들이 파리 에펠탑 옆에 준비된 응원장소에 참석하여 1000 여명이 넘게 모인 교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쳐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코스테 임원으로는 유럽대표 한은선목사, 부대표 김현배목사, 상임총무 김도윤목사, 실행총무 장광수목사, 상임대표 김영구목사와 유럽 후원 이사회장인 김승천목사가 수고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오세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차세대 여성경제인 양성 프로그램 실시

세계한민족여성재단(총회장 이경희, 이하 KOWINNER)은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차세대 여성경제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여성가족부의 2010년 공동협력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민족 여성들이 글로벌 시대 한국의 국가경쟁력 확보의 중심축이 되도록 글로벌 여성리더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한민족 여성인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모집대상은 KOWINNER의 이번 프로그램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35세 미만의 여성경제인 또는 경제부문 전공 학생이다.

선발인원은 총 30명으로 7월 20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첨부해 KOWINNER로 신청하면 된다.

차세대 여성경제인 양성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숙식을 포함한 참가경비 일체를 지원하며, 세계경제와 비즈니스 관련 교육은 물론 토론과 발표 등을 통한 능동적이고 차별화된 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멘토쉽을 통해 관심분야의 세계적인 한국여성리더들과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어학연수 및 국제 인턴십 기회도 주선되어진다.
세계한민족여성재단,차세대 여성경제인 양성 프로그램 실시


KOWINNER는 2001년 여성가족부가 국내외 한민족 여성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연대와 발전을 위해 매해 개최하고 있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참가자들이 주축이 되어 2007년 조직한 비영리 단체로, 시드니 사무국을 비롯 서울 및 전세계에 회원을 가지고 있다.

KOWINNER의 이경희 총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전 세계 한민족여성리더들과 차세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여 교육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며, 한민족 여성의 힘과 단결력으로 차세대 여성경제인을 양성하고 성공한 차세대는 이를 다시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어 대한민국의 국력부강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문의 및 신청은 KOWINNER 홈페이지(www.kowinner.org)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자료제공:세계한민족여성재단)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대사관 본 분관 김의택 총영사-포만 본(Bonn)대학 총장 내외 초청 관저만찬



대사관 본 분관 김의택 총영사-
              포만 본(Bonn)대학 총장 내외 초청 관저만찬

김의택 주본 총영사는 6.22(화) 「유르겐 포만(Juergen Fohrmann)」 본대학 총장을 관저 만찬에 초청하여, 한국학 진흥 등 한․독간 문화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본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하였다.

만찬에는 「라인하트 쬘르너(Rheinhard Zoellner)」일본-한국학과 교수 내외,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한국어번역학과 교수 내외도 동석하였다.

김 총영사는 본 대학에서 한국어번역 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해마다 우수한 한․독 번역 인력을 배출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특히 2009년 3월 본 대학이 자체 예산으로 "일본학과(Japanologie)"를 "일본․한국학과(Japanologie und Korea   Studien)"로 개편함으로써 한국학 진흥 기반이 더욱 공고히 된 데 대해, 「포만」 총장 및 관련 교수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였다. 나아가 향후 한국학 진흥을 위한 본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포만」총장은 본 대학의 그간 한국학 진흥 관련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유럽내 중심대학으로서 한국학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동 총장은 한국의 여러 유수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한․독간 문화학술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하였다.  (자료제공: 본 분관)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연석회의-제3차 세계산업전사대회 독일 유치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연석회의-제3차 세계산업전사대회 독일 유치

6월19일 17시부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고창원)임원,연석회의가 파독광부회관에서 열렸다.
20여명의 고문,자문,임원들이 함께한 이날 회의는 백진건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3차 세계산업전사대회 독일 유치와 재정보고,지난 1년 동안의 글뤽아우프회 운영 과정 등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음을 알리며, 조언을 당부했다.

고 회장은 미리 미련해온 도표를 통해 파독광부회관 구입금과 현재 잔액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회의 참석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해와  주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임시로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용기 재무는 아직 100프로 정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자신이 재무장부를 정리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웠던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날 연석회의의 주된 토의 안건은 파독광부회관이 재독한인총연합회관과 같이 운영이 될 경우를 대비해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했다.

우선 광산근로자들의 기념회관이 주가 되어야 하며 총연합회는 파독광부회관에 따르는 형태가 되어야, 회관구입의 의미가 있음을 주장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최정식 총연합회 고문은 재독한인총연합회 문화회관 안에 광부기념관을 만들어 그 동안 교민사회의 갈등을 불러왔던 불씨를 제거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먼 장래를 내다 볼 때 회칙을 변경하여 가족들도 회원이 되어 자손들이 광부회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합회와 함께 일을 하려는 이유는 남아있는 17만 유로의 잔금을 하루라도 빨리 갚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지난 5월28일 최정식 고문과, 유상근 고문, 고창원 회장, 백진건 수석부회장이 이근태 전임 총연합회장과 자리를 마련하여 합의를 보았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백상우 고문은 연합회와 글뤽아우프회가 주객이 전도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문화회관 명칭 변경에 대해 이견을 표명했으며, 고 회장은 자신이 교민사회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백 번 양보해서 재독한인총연합회 문화회관으로 명명하기로 합의를 보았음을 설명했다.
또한 등기서류에는 명확히 글뤽아우프회가 주인임이 명시 되었으니 걱정할 사안이 아니며, 연합회가 파독광부회관으로 입주하게 될 경우 매월 300유로를 지불해야 함을 명백히 했다.

이용기 재무는 서류 정리가 끝나는 대로 회장단과 고문, 감사의 결재를 받아 동포사회에 알리기를 희망했다.

서광구 자문위원은 하루빨리 운영위원을 구성해 합리적인 운영을 당부했고, 유상근 고문은 재정문제로 인해 연합회와 손을 잡더라도 글뤽아우프회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31대 연합회 집행부의 합의문 준수 시기가 어느 시점이 될 것인지 서둘러 확인해 볼 것을 주문했다.

제3회 세계산업전사대회는 오는 8월18일부터 베를린 대사만찬을 시작으로 300킬로미터 반경 안에 위치한 병원과 광산을 들러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음을 고 회장은 밝혔다.

파독광부로 근무하다 캐나다와 미국 등지로 떠났던 파독광부 1세들인 이들은 3일간의 공식일정과 개별 여행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규환 고문 역시 시급한 운영위원회 구성을 주문했고,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7월에 운영위원 소집공고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그밖에 권영목, 이근삼 고문은 고문들에게 합당한 역할을 집행부에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고, 홈페이지를 만들어 재독한인문화회관의 활동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 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남은 잔금을 갚아나가자고 제안했다.

고 회장은 우선 독일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느 정도 성금을 모금한다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적극적인 모금운동이 펼쳐지기를 희망했다.
고 회장의 폐회사와 함께 이날 임원 연석회의는 마무리 되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자들의 대부분이 작업복 차림이었는데 이들은 회관에 일찍부터 와서 회관입구에 나무를 심고 회관주위를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처음 참가한 다름슈타트 한인회 다민족축제에서 인기짱

 






처음 참가한 다름슈타트 한인회 다민족축제에서 인기짱




다름슈타트 시가 개최한 제 27회 "만남의 축제"(Internationales Begegnungsfest)가 지난 토요일(12일) 다름슈타트 한인회를 비롯한 40여개의 세계 각국 출신의 이주민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내 루이제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독일에 정착한 이주민들과 내국인들 간에 그리고 이주민들 상호간에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다민족축제인 이 행사는 특히 독일 정부가 외국인 이주자들의 독일 융화를 국가정책으로 추진하면서 더욱 활기를 띠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30 km 떨어진 다름슈타트는 헤쎈주 내에서 비스바덴, 칼셀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동시에 과학도시로 명문 다름슈타트 공대를 비롯해 유럽 기상센터와 유럽 우주관제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름슈타트 시는15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주민 4명 중 1 명이 외국인 이주민일 만큼 외국인 거주민의 비중이 큰 도시이다.

참가 단체들은 자신들의 전통의상과 고유음식 등을 선보이며 저마다의 문화를 자랑했다. 창립 후 처음으로 참가한 다름슈타트 한인회도 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김치를 비롯해 잡채, 불고기, 빈대떡, 등 우리의 음식을 소개했으며, 한글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벌여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에서 한글서예 강사로 활동하는 전동락씨는 한국부스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붓글씨로 이름을 써주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다름슈타트에 거주하는 쉐퍼 부부는 이날 한식을 처음 먹어본 후 독일음식과 달리 한국음식에는 양념이 풍성히 들어가 있다며 양념맛이 훌륭해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의 절정을 이룬 것은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한국팀 공연. 참가단체 대부분의 순서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출연한 것과 달리 한국팀은 북연주, 부채춤, 살풀이춤 등, 전문성을 띤 수준있는 공연을 펼쳤다. 이색적인 의상, 낯선 동양의 음악과 춤사위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무대앞은 금세 몰려든 관중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신명나는 여대생들의 북연주는 이날 무대행사 중 최고의 인기를 차지했다.

한국에 2년 체류하면서 한국어를 배웠다는 카셀 주민 한스 안드레아스씨는 "한 여자분이 춘 춤이 참 멋있었어요. 빠른 동작으로 춤을 추었잖아요. 몸을 회전시킬 때 치마가 이렇게 확 퍼졌는데 그게 참 인상적이었어요."라며 부채춤에 매료되어 흥분된 목소리로 감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만남의 축제" 행사총괄을 맡은 다름슈타트 시의원 요헨 파취(Jochen Patsch)씨는 축제를 통해 다름슈타트 독일 주민과 이주민들 사이에 많은 교류가 일어나게 된다며  다민족축제의 성격을 설명하면서 이 축제에 한국팀이 참여한 것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파취의원은 한국학생들과 한국 이주민들이 이미 다름슈타트 시에 공헌하는 바가 크며 특히 한국팀이 유럽과 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다름슈타트 한인회는 초대 회장 이군자씨와 2대 회장 김연한씨의 헌신과 노력을 거쳐 지금의 배원자씨가 회장을 맡으면서 외부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만큼 성장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배회장은 "민족이 무엇인지 그 뭉치는 힘이 얼마나 큰 지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행사에 한인회 동포들이 똘똘 뭉쳐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한인회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홍보용 책자와 태극부채 등을 봉투에 담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한국 관광 홍보에도 열심이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동포시인 유한나 첫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출간

 

동포시인 유한나 첫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출간




몇해 전 첫 시집 「아침을 여는 새」(한국문학세상 발간)를 발간했던 재독시인 유한나씨가 지난 5월  그녀의 첫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선우미디어 발간, 248쪽)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독한국문인회 회원이며 유로저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한나 시인은 지난해 전,현직 언론인들의 출판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조선일보 방일영 문화재단의 출판지원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이번에 수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유 작가는 지난 5월, 계간지 「문학플러스」 창간호 신인작품상 공모에 응모, 수필 "사랑의 온도와 깊이" 외 1 편이 당선되면서 수필가로 등단한 바 있다.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제 자신이 겪었던 작은 체험들과 사유들이 이 책을 읽는 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모아놓았던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1부는 독일에 살며 생활 속에서 쓴 글들이며 2부에서는 감사의 향기나는 삶을 묵상하며 쓴 작품들을 모았고, 3부는 1986년부터 독일에 살면서 이제는 제 2의 고향이 된 독일의 문화를 체험하며 쓴 작품들입니다. 마지막 4부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동된 재독동포들에 의한 재독한국문인회의 탄생과 재독한국문학에 대한 글을 실었습니다. “ 라고 설명한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저자가 쓴 38편의 작품들 속에는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자전적 내용들을 비롯해 신변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 그리고 독일생활과 삶에 대한 묵상들이 절절히 녹아있다. 그녀만의 담백하고 솔직한 필체가 돋보이는 문장들은 같은 이민자로서의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얻어내리라고 본다.

라인강과 강변에 피어있는 나무와 꽃들이 환상적으로 그려진 표지그림은 서울 홍익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페트라 재독화가의 작품이다. 수필집은 권당 15유로이며,  구입신청은 전화 0179-9217188 혹은 메일 hanna2115@hanmail.net 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Kotra 주체 한국 유럽 대규모 풍력 상담회

 


Kotra는 유럽 풍력 산업의 중심지인 함부르크에서 6월 15일에서 16일 양일간에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유럽 풍력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07회사가 참가했고, 한국의 여러 기관 및 회사에서 온 70명과 유럽,아프리카,근동아시아지역 참가자들을 포함  총250여명이 참석했다.

15일 9시 30분에 시작 된 개막식에는 조 병희 코트라 구주지역 본부장과 조 석 지식경제부 실장 의 환영사, 문 태영 독일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설명회에 들어가  풍력 부품 수출입, 공동 R&D 협력방안, 현지 풍력 산업 동향, 주요 기업 구매 및 R&D 정책 등 이 다루어졌다. 오찬 이후 상담회가 저녁까지 이어졌다. 16일에도 호텔 상담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6시 까지 상담회가 있었다. 이번 상담회의  많은 성과 중에 투자 MOU 1건이  추진 되었다. MOU는 전남 해상 풍력 단지에  공장을 지을 예정인  독일 Bard 사의 1500만  유로  규모의 투자 협약이다. 또 공동개발,투자 등 향후 제휴 유망한 4개의 project를 발굴했다.

세계 풍력시장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풍력 설비의 25%를 공급하는  독일은 최근 함부르크에 풍력R&D  센터를 설립했다. 이러한 세계 해상 풍력시장의  급성장은 한국에게는 기회라는 평가가 있다.

최근 독일 RWE사가 대우조선 의 해상 풍력설치선박 2척을 주문 했는데, 이것은  시작을 알리는 종과 같다. 한국 기업들의  조선 기술 ,해상 구조물 설치 노하우,발전기,중공업 기반 기술은 세계시장 진출에 유망한 경쟁 요소 라는 분석이다.
현재 세계에 일고 있는  풍력 붐을 코트라와 한국 기업들은 적극 활용 하고 있다.

코트라 구주 본부 조 병희 본부장은  세계 풍력시장은  우리 기업에겐 제 2의 조선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앞으로 우리경제에 풍력사업이 얼마나 큰 역동적 역활을 할 것인지를 암시하고있다.


독일 함부르크 정나리기자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2010년 6월 28일 월요일

[유로저널] 영국 : ‘철인 요리왕(Iron Chef)’에 출연 중인 한국인 요리사 Judy Joo님과 함께





‘철인 요리왕(Iron Chef)’은 일본에서 제작된 요리 배틀 형식의 요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리지널 ‘철인 요리왕’은 1993년 10월 10일부터 1999년 9월 24일까지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되었다. ‘철인 요리왕’은 일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도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으며, 급기야는 미국판 철인 요리왕 ‘Iron Chef America’가 제작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영국의 채널4(channel4)에서 철인 요리왕 영국판 ‘Iron Chef UK’가 제작되어 방영되기 시작했다. 첫 방송은 4월 26일 월요일에 방영되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되고 있다.



4명의 최고 요리사들이 고정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결 바로 전에 공개되는 매주마다 다른 주재료를 이용해 1시간 안에 에피타이저에서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풀 코스 요리를 완성해야 하며, 심사위원이 시식 후 최종 승자를 가리고 최종 승자에게는 1,000파운드의 상금이 주어지는 방식의 일종의 요리 배틀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철인 요리왕 영국판 ‘Iron Chef UK’에 출연 중인 4명의 최고 요리사들 가운데 한 명인 한국인 Judy Joo님을 만나보았다.



유로저널: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국 인기 TV 프로그램인 철인 요리왕(Iron Chef UK)에 출연하시기 전 다소 독특한 배경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시절의 얘기부터 하나 하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국 성을 가지고 계신데, 어디서 태어나셨는지, 그리고 어린 시절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세요. 어렸을 때는 어떤 꿈을 가지고 계셨는지도요.



Judy: 네, 이렇게 한인 독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미국에 이민자로 오셨고, 저는 미국(New Jersey)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어린시절이요? 저는 아직도 어린데요! (웃음) 저는 어린 시절에 바비인형보다는 레고를 더 좋아했던, 다소 사내아이 같았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제 2의 퀴리부인이 되는 꿈을 구었습니다. 과학을 참 좋아했고,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이면 Lucent and Engelhard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유로저널: 말씀하신 것처럼 과학에 정말 관심이 많으셨던지 공대를 나오셨습니다.



Judy: 네, 저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Columbia University)에서 Operations Research를 전공했습니다. 저는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을 참 좋아했고, 뉴욕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것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 말고도 학교 바깥에서 배운 것들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공대를 졸업했지만 대학 졸업 후에는 전혀 다른 분야인 금융권에서 정식 커리어를 시작하셨습니다.  



Judy: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거나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에 노출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 부모님 두 분 모두 과학 분야에 종사하시던 분들이셨고, 저는 당연히 그 영향을 받아서 저 역시 과학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러나, 컬럼비아 대학 재학 시절 뉴욕은 금융권으로 대표되는 도시였고, 어느 누구도 월스트릿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간과할 수가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전에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에서 인턴쉽을 통해 이른 시기부터 금융권을 경험해볼 수 있었고, 그곳에서 근무하고 싶어졌습니다. 졸업 후 아날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에 모간 스탠리(Morgan Stanley)에 입사하여 Fixed Income 부서에서 1996년도부터 2001년도까지 근무했습니다. 금융가에서의 근무는 정말 정신없고,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한편 너무나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게 금융권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다가 갑자기 전혀 다른 분야인 요리에 뛰어들게 됩니다.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Judy: 금융권에서 한 동안 근무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자신이 금융시장이나 제 금융직업을 진정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금융권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윤택한 삶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삶이 전적으로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얘기죠. 결국 저는 금융권을 떠나서 제 진정한 꿈과 열정인 요리의 세계를 찾아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많은 이들이 꿈꾸는 금융권의 화려한 커리어를 포기하는 것은 지나친 모험이 아니었을까요?



Judy: 글쎄요, 모험을 하지 않으면 결실도 없다고 봅니다. 행운은 그렇게 담대한 이들의 편인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그렇게 요리의 세계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하고서 행동으로 옮긴 일은 무엇이었나요?



Judy: 일단,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길로 뉴욕의 프랑스 요리학교인 French Culinary Institute에 등록했고, 거기서 Grand Diplome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유로저널: 이후 처음 요리분야에서 얻은 직업은 무엇이었는지요?    



Judy: 제 첫 요리 관련 직장은 뉴욕에 본사를 둔 요리, 와인, 여행 전문 잡지 Saveur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요리는 물론 잡지 작가로도 일을 했습니다. 물론,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음식을 통해 문화, 전통, 그리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유로저널:  이후 요리사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오셨습니다.



Judy: Saveur 이후 저는 지금까지 줄곧 정식 요리사로서는 물론 음식 관련 미디어 일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잡지, TV, 책, 그리고 요리 강좌를 해왔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이 혼합된 배경을 지녔기에 저는 정말 다양한 요리를 즐겨 만듭니다. 저 스스로를 프랑스 요리를 공부한 재미교포 런더너(French trained Korean-American-Londoner)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식 요리사로서는 영국이 유명한 요리가 고든 람지가 갖고 있는 Gordon Ramsay Restaurant을 비롯, The French Laundry, The Fat Duck, Maze and Petrus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올해 제 커리어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TV쇼 ‘철인 요리왕 영국편(Iron Chef for Iron Chef UK)’에 출연한 것입니다.



유로저널:  요리사가 된다는 것의 장단점이 있다면?



Judy: 장점이라면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행복하게도 제 열정을 따라갈 수 있었고, 그래서 제 꿈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한다면 결국 엄청난 근무시간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유로저널:  그렇다면 영국에는 어떤 계기로 오셨는지요?



Judy: 사실, 제가 영국에 오게 된 것은 저 때문이 아니라 남편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이 일하는 회사에서 유럽법인을 설립하라는 요청을 받아서 우리는 유럽에 정착하기로 결정하게 되었고, 결국 유럽에서의 삶을 너무나 즐기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TV쇼 ‘철인 요리왕 영국편(Iron Chef for Iron Chef UK)’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는지요?



Judy: 이미 저는 요리 전문가로 어느 정도의 TV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었던 차, 어느 날 ‘철인 요리왕’에 출연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 제안을 받았을 때는 정말 엄청난 흥분을 느꼈습니다. 워낙 유명한 프로인데다가 출연자로 하여금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게 하는 만큼, ‘철인 요리왕’ 출연은 정말 힘든 일이며,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말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경험입니다.



유로저널: 서양에서 요리사로 활동하면서 동양인이라는 점이 장점, 혹은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는지요?



Judy: 제 생각에는 서양인들이 흔히 익숙한 요리들과 제 요리가 매우 다른 만큼, 저는 동양인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제 요리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의 독특한 배경에서 나오는 다양한 퓨전 요리와 맛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로서는 한국 음식과 한국의 음식을 구성하는 재료들에 친숙한 만큼, 제 요리에 그것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다면?



Judy: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저로서는 당연히 한국 음식과 함께 자랐습니다. 한국 음식이 보다 세계인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한국 음식을 요리하는 요리사들이 한국 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음식을 담아내고 표현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서양인들의 음식문화는 시각적 효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이를 선보이는 과정 역시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유로저널: 이번에는 조금 분위기를 바꿔서 가벼운 질문들을 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모든 음식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Judy: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 가장 싫어하는 음식은 감초입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한국 음식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Judy: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김치, 가장 싫어하는 한국 음식은 깻잎입니다.



유로저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요리사는? 그 이유는?



Judy: 저는 Heston Blumenthal과 Jason Atherton을 참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들이 소유한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들은 정말 다른 이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그리고 매우 창조적인 요리 천재들이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은?



Judy: 저는 Barrafina 레스토랑에서 해산물을 즐겨먹습니다. 음식이 참 간결하면서도 신선하거든요.  

  

유로저널: 요리사로서의 일 말고 또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Judy: 개인적으로 요리책을 집필 중이고, 다른 TV 프로젝트도 준비 중입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꿈이 있다면?



Judy: 일단 내년에 제 레스토랑을 개업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udy Joo 웹사이트: www.judyjoo.com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 All rights of the photograph of ‘Iron Chef UK’ reserved to channel4.com.

* All rights of the photographs of Judy Joo reserved to Karena Perronet-Miller‏.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고위원 인터뷰













기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순 최고위원님은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 계신 우리 교포들에게는 조금 낯선 분일 수 있다. 본인의 소개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영순: 본인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노동야학등에서 교사로 활동하다가 민주노동당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왔다. 1999년 여성 최초로 울산 동구의 구청장을 역임했고 2004년에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소관 상임위는 행정자치위원회와 여성 최초로 건설교통위원회 회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으로서 자주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자: 어떤 일 때문에 이번에 독일에 방문하시게 되었는가?

이영순: 6월 5일에 독일 보쿰에서 6.15 기념 10주년 특별 강연회가 있었다. 남북한 해외 동포들이 참가하는 큰 행사인데 독일에서는 6. 15를 기념하기 위한 4개의 단체 중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여기서 이번에 남측 대표 강사로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리고 독일의 진보정당인 좌파당(LINKE)와의 연계도 일정이 잡혀 있었고 동포들과의 여러 도시에서 간담회도 있었다.  

기자: 6.15 강연회는 잘 되었는가? 강연을 하신 소감을 듣고 싶다.

이영순: 이날 보쿰 강연회에 오신 분들은 대략 100여분정도 되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성황리에 잘 끝나고 마지막에 같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할 때에는 가슴이 뭉클했다. 얼마나 많은 우리 동포가 통일을 바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안타까운 일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북관계가 악화되어 10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만남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북측에서는 이번 10주년 행사를 자체적으로 크게 준비하려다가 취소했고 이번 독일에서의 행사에 강사파견도 하지 않았다. 자꾸 서로 만나야 하는데 너무 아쉬운 점이다.  

기자: 6.2 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바로 오셔서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동당의 입장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이영순: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현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을 크게 3가지로 나눠보자면 반민주주의, 반민생경제, 남북관계 경색을 들 수 있다. 따라서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과 정책을 심판하기 위해 야권연합을 시도하였다. 5개 야당과 4개 시민단체가 모여 5+4연대를 구상하였고 그 안에서 후보단일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야권연합은 후보단일화 뿐만 아니라 정책연대 부분에서도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 주요 공동공약으로 4대강사업 반대, 세종시 원안 고수, 친환경 무상급식 등이 제시되었다. 6.2지방선거의 성과는, 첫째는 이명박 정권의 심판이고, 둘째는 연정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선거 후 전체적으로 평가해보면, 야당들의 후보단일화가 실패한 지역은 선거에서 패배하였고 단일화에 성공한 곳은 당선되거나 가시적인 지지를 얻어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얻은 인식을 정리하자면, 첫째, 현 정권과 여당의 횡포에 야권단일화로 대항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둘째, 우리 국민들에게 더 이상 북풍은 통하지 않는 변화를 목격했다

기자: 방금 북풍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천안함 사건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선거에 천안함 사건은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이영순: 갑작스럽게 터진 천안함 사건 때문에 언론들이 다른 선거 이슈를 다루지 않고 천안함 관련 소식만을 생중계하게 됨으로써, 6.2지방선거는 정책선거가 아닌 천안함 논쟁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논쟁 과정에서도 정부와 군당국이 사고 관련 정보를 은폐하거나 조작하고 언론을 통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계속 의혹을 갖게 만들었으며, 선거운동 중반에는 정부 차원에서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단정짓고 다른 의혹들을 제기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더 큰 불신을 낳았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지방자치와 관련이 있는 정책이 아닌 천안함 사건을 부각시키면서 북풍을 조장하였고, TV 토론회나 가두연설에서도 민주노동당 후보들을 근거 없이 친북 세력으로 몰아 공격했었다. 이번 선거에서 본인의 남편도 울산시장으로 출마했는데 정부여당의 대표가 우리 집에 김정일 사진이 걸려있고 우리 부부가 매일 이 사진에 절을 한다는 연설을 대중 앞에서 하고 다녔다. 참고로 우리 집에는 절대로 김정일 위원장 사진이 없다.(웃음) 하지만 오히려 한나라당은 이로 인해 역풍을 맞아서 결국 선거에 패배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더 이상 북풍이 통하지 않는 다닌 사실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기자: 앞에서 야권 연대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민주노동당의 이번 지방선거의 성적표는 어떤지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

이영순: 이번 선거에서 우리 민주노동당은 나름대로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 동구(조택상), 인천 남동구(배진교), 울산북구(윤종오)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했고 이 외에도 지역구 광역의원 18명, 광역비례의원 5명, 지역구 기초의원 90명, 기초비례의원 26명. 총 142명 당선인을 냈다. 총 출마자수 447명 중 32.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참고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2명 기초단체장과 11명 광역의원,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15명의 광역의원과 66명 기초의원 배출에 불과했었다. 지난 2006년도에는 총 802명 출마해서 그 중 10%에 해당하는 81명 당선인을 배출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선거에서 우리 민주노동당이 얼마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는지를 알 수 있다.

기자: 독일에서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고 하셨는데 어느 곳을 방문하셨는가?

이영순: 동포들과의 간담회는 먼저 루어지역,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비스바덴에서 이루어 졌다. 거의 독일의 곳곳을 다 누빈 것 같다. 독일이 이렇게 넓은 줄 몰랐다.(웃음)

기자: 마지막으로 동포간담회를 하시고 난 소감을 듣고 싶다.

이영순: 베를린에서의 간담회에는 주로 나이가 있으신 교포 1세대 분들이 주로 참가하셨고 이분들이 가지고 계신 정치에 대한, 특히 정치인에 대한 깊은 불신을 볼 수 있었던 반면에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주로 유학생들인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의 진보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욕구에 과연 우리 민주노동당이 대안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결국 양 세대 모두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사업구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민주노동당 해외위원회의 역할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고 또 교포 1세와 교포 2세와의 갈등과 관계설정 그리고 유학생 역할과 관련해서 할 일이 많다는 것과 중앙당과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같이 갖게 되었다. 특히 유럽과의 비교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대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자: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돌아가셔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영순: 감사합니다. 귀사가 발전해서 우리 교포사회에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시고 교포들의 권익보호에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  

유로저널 독일 김형렬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런던 아시아 음식 축제 ‘TASTE THE EAST’ 개최


7월 9일(금)과 7월 10일(토) 양일에 걸쳐 런던의 심장부 Tower Bridge 아래의 Potters Fields 공원에서 아시아 음식축제 ‘TASTE THE EAST’ London Festival 2010 이 개최된다.



본 행사는 아시아 기업 뉴스 및 아시아 문화를 영어로 소개하는 영국 내 최초의 한국인 발행 비영리 비즈니스 영자신문 THE EAST, 한국인 전문 리크루트먼트 기업 Perfect Employment Ltd, PR 전문기업 A Concept  Ltd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전통음식 연구소, 한국 관광공사, 아시아나 항공, 아름다운 가게, 일본 관광협회, 일본 대사관, 일본 무역협회, Mizkan, Japan Foundation, Le Cordon Bleu, Atsuko’s Kitchen 등이 공동 후원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기획을 담당한 THE EAST 신문의 이형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음식 축제라는 큰 주제 아래, 藥食同源이라고 하는 슬로건을 내새워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사람들, 그들로 말미암아 의료 사업이 발달하고, 환경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들이 가득하여, 친환경 동계 올림픽이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 행사를 기획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우리 어머님들이 자녀를 위해 등허리가 휘어져라 일궈냈던 대한민국의 음식문화와 그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뒷받침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러한 건강 음식을 먹는 습관을 국제 산림환경 캠페인에 접목하여, 세계 친환경 사업을 대한민국이 이미 선도해 나가고 있음을  입증시켜 보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에서 잘 알려진 20여 곳의 한국, 일본 및 아시아 레스토랑과 식품업체들이 그 독특한 맛과 건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식과 친환경’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한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친환경 디자이너들(박규리, 손채이, 조연희, 최앤, 김윤경, 김윤경, 에코파티메아리 www.mearry.com + 단국대학교 패션제품디자인과)의 작품들이 아름다운 가게, 한국 관광공사의 친환경 관련 관광 상품들과 함께 약 5만 명 이상 관람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외 공원에서 소개 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요리 학교인 르꼬르동 블루와 런던 Thames Valley 대학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 특히 한국의 요리를 직접 배워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런던에서 활동 중인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곽호건 셰프가 약식 동원의 주제를 가지고 한식에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 및 프렌치 스타일의 다양한 퓨젼 한식 메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음식 연구소와 한림출판사가 제공한 한국 음식 및 문화관련 도서들이 야외 잔디밭 곳곳에 비치되며, 행사장 곳곳에서 영국에서 활동 중인 가야금 연주자 정지은의 가야금 연주, 대금 연주자 황동윤의 대금 연주 및 일본의 다도, 기모노 착용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말 그대로 ‘TASTE THE EAST’, 즉 아시아, 특히 한국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ASTE THE EAST’ London Festival 2010

일시: 2010년 7월 9일(금) 11am~8pm, 10일(토) 9am~5pm

장소: Potters Fields Park, 3 Gainsford Street, London SE1 2NE

영어&한국어 문의: info@theeast.org

일어&중국어 문의: event@perfect.eu.com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 공동체 설립 40주년 기념행사 -회고 사진전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 공동체 설립 40주년 기념행사 -회고 사진전



6월 20일 독일 랑엔펠트(Langenfeld)에 소재한 그리스도왕(Christus König) 성당에서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오동영 모세)는 1970년 설립 된 이후 40년간 독일 지역 한인 천주교 공동체의 중심적 역할을 해 온 공동체로 사목지역은 뒤셀도르프와 쾰른, 본, 아헨과 인근 지역을 포함한다.



이번 40주년 기념 행사는 견진성사 예식과 성모자상 축성식을 포함한 <40주년 감사미사>와 <40주년 기념식>, 그리고 지난 40년을 돌아보는 <40주년 회고 사진 전시회>로 구성되었으며 풍물패의 공연과 나눔 잔치가 이어졌다.



40주년 감사미사에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청주교구장)는 “이스라엘 민족이 40년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새 날을 맞이 한 것처럼, 한인성당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부모와 형제, 교우들을 용서하고 새 날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용서와 화해를 강조하였고, “타향에 살면서 그리움과 회한을 가지신 우리 신자들에게 하느님께서 성령을 가득 내려주시길 기원한다”고 하였다.



이어진 견진성사 예식을 통해 15명의 신자들이 좀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태어났으며, 성모자상 축성식을 통해 한국적인 성모자상이 성당에 설치되기도 했다.



계속 진행된 40주년 기념식에서는 독일 쾰른 교구 외국인 담당 코흐(Dr. Koch) 주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독일 공동체의 회장 안트코비아크(Antkowiak) 씨도 한인 공동체의 40주년을 축하하였다.



미사가 끝나고 야외 광장에서는 지난 40년간 쾰른-아헨 교구 한인 공동체가 걸어 온 발자취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회고 사진전>이 개최되었는데, 사진전시회를 통해 교우들은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며 추억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어 공동체 한인 교우들의 공동체 설립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풍물패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인근지역에 사는 독일주민들을 초청, 음식을 나누며 40주년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편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는 그동안 영세, 견진, 혼배 성사를 통해 1500 명 이상의 신자를 배출, 해외 한인의 복음화와 전교에 앞장서 왔으며 <유럽 한인 꾸르실료 사무국>을 두는 등 독일 한인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천주교 공동체로 평가받아왔다.

쾰른-아헨 교구 한인 천주교회 주소: Friedenstr. 17, 40764 Langenfeld(Rheinland)

주일미사: 16시, 홈페이지:www.kakoka.de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음악강좌 수강생 발표회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음악강좌 수강생 발표회







지난 주 토요일 저녁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매우 특별한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이 주최를 하고 유로저널을 비롯해 세계일보, 교포신문, 우리신문 등 재독교민 언론사들과 재독경서향우회가 후원을 하는 문화회관 음악강좌 수강생들의 발표회, ‘유월음악회’가 라인마인 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음악강좌의 특별반 수강생인 안세진, 임신애, 유춘지, 김정자, 김선옥(우정 출연) 등이 주요 출연자였다. 이 외에도 특별 출연자로서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단의 소프라노 김복실과 러시아 바리톤 Pavel Smirnov가 출연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했다.



유월음악회의 음악지도, 피아노 반주와 함께 이번 행사의 총 진행을 맡은 음악강사 김영식(테너,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단원)은 관객들의 음악적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되는 곡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덧붙혔다.



이날 연주회는 여성 3 중창 곡들이 주요 레퍼토리였지만 중창 뿐만 아니라 독창곡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관객들에게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첫 번째 곡은 여성 3 중창팀(안세진, 임신애, 유춘지, 김정자, 김선옥)의 ‘고향의 요들(오스트리아 민요)’. 요들송의 현란하고 높은 음역을 숙련된 성악적 기량으로 훌륭하게 불러 관객들의 귀를 처음부터 놀라게 했다. 이어서 유명한 오펜바흐(J. Offenbach)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성 중창곡인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이여!’ 역시 전문성악인 못지 않은 능숙한 솜씨로 불러 출연자들의 높은 성악적 수준을 보여주었다.



소프라노 안세진은 모짜르트(W.A.Mozart)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에 나오는 백작 부인의 아리아 ‘내게 사랑을 주오(Porgi amor)’ 를 원숙한 목소리로 깔끔하게 불랐다. 이어서 여성 3중창팀의 그리크(E.Grieg) 작곡의 ‘널 사랑해(Ich liebe dich)’ 와 차이코프스키(P.Tschaikowsky)가 지은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아네(Nur wer die Sehensucht kennt)’ 가 연주됐다.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음악적 특성을 김영식의 능숙한 피아노 반주가 곁들어지면서 장내의 분위기는 점점 감동으로 무르익어 갔다.



소프라노 임신애는 푸치니(G.Puccini)의 오페라 ‘라 보헴’ 여주인공 미미가 부르는 ‘내 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를 놀라울 정도의 성악적 기량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소프라노 유춘지는 아담스(S.Adams) 작곡의 성가 독창곡 ‘거룩한 성(The Holy City)’을 울림이 좋고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원숙하게 불러 역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냈다. 이어 다시 등장한 여성 3중창팀은 미국의 유명 테너였던 마리오 란자의 히트곡인 ‘그대를 위하여(Because Song)’와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인 슈만(R. Schumann)의 ‘헌정 (Widmung)’을 불렀다.



일곱 번째 무대는 특별 출연자 소프라노 김복실의 순서. 칠레아(F. Cilea)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레쿠브뤠(Adriana Lecouvreur” 에 나오는 여주인공 아리아 ‘나는 소박한 여인일 뿐(Io son l`umile ancella)’과 재독시인 창작가곡인 ‘라인강의 추억(진경자 시, 김영식 곡)을 서정적이고 수려한 목소리로 불러주어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호소력을 전달했다.



분위기가 고조된 연주회는 여성 3 중창팀의 이태리 칸쪼네 곡으로 유명한 ‘날 잊지 말아라(Non ti scordar di me)’와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시나트라(Frank Sinatra)가 불러 히트한 ‘나의 길(My Way)’가 연주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나이와 상관없이 노래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읽은 듯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는 특별출연자 러시아 바리톤 스미르노프(Pavel Smirnov)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 무도회(Un Ballo in Maschera)’에 나오는 바리톤 아리아 ‘바로 너였구나(Eri tu che macchiavi)’. 중후한 바리톤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지면서 프로 성악가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연주였다. 그는 두번 째 곡으로 재독시인 창작가곡 ‘노을(장해남 시, 김영식 곡)’을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 발음으로 시의 정서를 잘 나타내어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주었다.



작곡자인 김영식 씨는 동포시인들의 삶의 족적과 애환이 녹아내린 시들이 시로써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창작가곡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국제 성악가들과 국내 성악가들에 의해 자주 불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회를 가능한 한 많이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김씨는 현재 50여 곡 이상의 창작가곡을 완성시켰으며 앞으로도 좋은 시작품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작곡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에 가곡 ‘보리밭 (윤용하 곡)’을 스미르노프에 이어 여성 3 중창팀도 앵콜곡으로 오펜바흐의 곡 ‘아름다운 밤, 사랑스런 밤이여!’ 를 연주해 관객들의 여운을 달랬으며 음악회 후 한국문화회관의 이영장 대표는 출연자들에게 격려금과 꽃다발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김양환영사, 김영상 전대표, 윤남수이사 및 자원봉사위원들이 참석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기고문] 탈북 자유민들의 시선으로 본 6.25전쟁 60주년


[기고문]





탈북 자유민들의 시선으로 본 6.25전쟁 60주년







드디어 ‘미래’라는 희망의 돛을 달고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가 지난주 6.15 영국에서 발족 되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의 각오를 가지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널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 거주하는 ‘북한 자유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총연합회’의 발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북한 자유민’들과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직접 발족식에 참여하여 격려해 주신 김훈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북한 자유민’들이 총연합회 결성식을 호국의 달인 6월에 개최한 이유는, 북한 인권의 피해자라는 소극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북한 독재체제를 직접 겪은 당사자로서 장차 통일 조국의 역군이 되고자 하는 다짐을 6.25일 60주년을 맞아 세계에 발표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북한 동포들과 한국교민들, 그리고 국제사회에 북한의 참모습을 알리는 사업을 하는 것이 우리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일성과 그 뒤를 이은 김정일은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선전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세뇌시키고 있지만 북한의 독재자들은 북한 주민들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굶주림의 고통에서조차 해방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행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우리들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였고, 이제 북한에 남아있는 인민들의 고통의 끈을 하루라도 빨리 끊어버리고자 이렇게 힘을 하나로 합치게 되였습니다.





이에 총연합회 첫 사업으로 지난 6월 19일에 열린 민주 평통 영국 협의회 주관의 안보강연회에 저희 총연합회 회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한국 교민 분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처참한 생활상과 6.25부터 최근 ‘천안함’ 사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계속되는 대남 도발과 테러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보강연회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북한은 여전히 자라나는 북한 어린이와 군인에게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가르치고 있고 적개심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북한이 “우리 민족끼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남북한이 힘을 합쳐 평화통일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아니고, 한국의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을 한반도에서 물러나게 한 다음 남한의 반정부인사들과 힘을 합쳐 적화통일을 이루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은 2,300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생활을 개선시키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권력의 연장과 이루어지지 않을 적화야욕을 위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더니 급기야 46명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은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영국은 6.25 전쟁에 많은 군인들을 한반도에 파병하였고 이중 천 명이 넘는 군인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한 사람들이 누구이고, 이것을 파괴하려고 끊임없이 노리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지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겠습니다. 감상적으로 ‘같은 민족인데, 설마...’ 라는 심정으로 북한을 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누구보다 우리 총연합회 회원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총연합회는 우방국인 영국에서 만들어졌고 발족식에서도 이미 ‘김정일의 폭정이 끝장나는 그날까지 유럽 전체 북한 자유민들과 정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북한 규탄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앞으로 유럽에 있는 모든 북한 자유민들도 총연합회 활동에 적극 호응해 줄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김주일 부회장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