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4일 목요일

[유로저널] 독일 : 국립합창단 독일 공연 2006년에 이어 대성공


국립합창단 독일 공연 2006년에 이어 대성공
내년 5월 자브뤼켄 국제음악축제에 다시 초청받아


대한민국 국립합창단(단장 나영수)이 지난 2006년 독일 초연에 이어 금년에도 동포들과 한독 양국의 음악팬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훌륭한 연주를 펼침으로써 음악 한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스바덴과 자브뤼켄 두 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특히 본분관의 후원 아래 자알란트주 수도 자브리켄시 명소인 바실리카 성당 2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지난 19일 초청 연주회는 관객들이 550석 좌석은 물론이고 입석 자리까지 몰려들어 그야말로 송곳 꽂을 틈도 없을 만큼 빼곡히 들어 찬 가운데 진행될 만큼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날 연주회에서 1부는 성당 헌당 기념을 감안해 종교음악으로 꾸며졌으며 2부에서는 김소월의 시를 비롯해 향수, 세노야, 뱃노래, 경복궁타령 등 한국 전통의 민요, 가곡, 가요들이 연주됐다.

국립합창단 2008년 공연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이 한창 달아 오르던 당시 한국의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축구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독일공연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한국합창의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했던 독일이 이번에 공연 개런티를 지불하고 국립합창단을 초청한 것이다. 그런 만큼 국립합창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일공연을 위해 합창단의 음악적 기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무대 개척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자브뤼켄 공연이 성사된 데에는 주 본 분관(분관장 손선홍총영사)의 숨은 외교적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분관에서는 2006년 첫 공연 이후 자브뤼켄 시 당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오면서 한국팀 공연 유치 사업을 전개해 오던 중 이번에 바실리카 성당 250주년 기념음악회에 국립합창단을 초청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손선홍총영사는 공연 후 개최된 리셉션에서 이번 연주회가 한독간 문화협력이 심화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한편 레오나르디 자브뤼켄 국제음악축제 감독은 한국합창단의 연주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고 격찬하면서 내년 5월 자알란트 국제음악축제에도 국립합창단을 다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단원들이 크게 고무됐으며 동포들 또한 큰 자긍심을 느꼈다.

국립합창단은 자브뤼켄에 이어 지난 21일 헤센주 수도 비스바덴 Kurhaus에서 두번 째 연주회를 가졌으며 역시 많은 음악팬들과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후 뿌듯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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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유럽전체 : 스웨덴 한인회 초청 한지패션쇼



스웨덴 한인회 초청 한지패션쇼

몸짓으로 말하는 한지 콘서트

북유럽의 중심 스톡홀름 댄스뮤지엄에서 전주한지를 알리는 패션쇼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스웨덴한인회 (회장: 차 창선)가 초청하고, 사단법인 전주패션협회 (회장: 김태년)가 주관하여 세계 한인의 날인 10월 5일 오후 6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한지 패션쇼는 한지관련 문화활동중에서 가장 한지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동적인 이벤트로 종이로 의상을 만들고 패션 쇼를 진행시킨다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이제 한지 패션쇼는 문화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런 한지패션쇼가 또 한번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하였다.



무용과 결합한 퍼포먼스형식의 이벤트이다. 이를 위해 23명의 한지의상 디자이너가 43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그리고 15명으로 구성된 스웨덴의 춤꾼들은 8월부터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하였다. 연출을 맡은 Karin Scmidt씨는 스웨덴에 거주하는 작가 이우복과의 교류와 행사를 통하여 한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오프닝에 등장힌 커린의 심플한 디자인의 두루마기는 결코 빠르지 않은 몸동작과 더불어 한지의 독특한 재질감을 살펴볼 여유를 준다. 마치, 여러분 이제부터 이 한지가 어떻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는 듯 하다. 머리엔 붓글씨로 가득 찬 한자 한장 한장을 말아 꼬깔을 썼다. 두루마기 여백위에 늘여진 붓글씨가 당겨진 시위에 놓인 화살처럼 디자인에 긴장감을 준다.



한지는 시종 변화한다. 흔들어 소리를 내기도 하고, 말아서 망원경처럼 세상을 보기도 하고, 펼쳐 신문처럼 읽기도 하며 이야기한다. 이런 한지의 이야기는 중반의 갖난 아기의 등장으로 절정을 이룬다. 아기에게 이불처럼 한장 한장 덮여지는 한지의 촉감을 아기의 웃음 속에서 느낄 수 있다.


 


한지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마무리되는 이번 패션쇼는 더 이상 의상을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았다. 콘티에 갇혀 있는 기계적인 표현과는 무관해 보이며 한지의 속살을 소리로, 눈으로, 촉감으로 보여주고 있다.



댄스박물관의 큐레이터인 Constance af Trolle는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곳 댄스박물관에서 개최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한지의 우수성에 놀라웠다라며 찬사에 인색하지 않았다.  한지패션상품등은 유럽시장에서도 가능성이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고 있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사람들 중에 한지의상의 구입에 대해 문의를 하는 관객이 많았다. 문화교류와 인터넷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 행사를 초청한 스웨덴 한인회 차 창선회장은 2003년 전주한지축제 때 한지패션쇼를 보았는데 한국의 자랑인 한지가 의상으로도 만들어진다는데에 너무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더구나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다시 황홀하리만치 마름다운 의상작품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한지의상의 아름다움을 스웨덴에 선보일 수 있을까 고심하였다고 행사 초대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고급스런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감사하고 관람객은 신청 당시부터 예상은 했지만 이토록 현지인의 반응이 뜨거울 줄은 미처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100여명의 한인외에 스웨덴 디자인학교 교장등 학계인사와 Barbara Bunke등의 바이어를 포함한 300여명의 스웨덴 시민들이 관람하였으며 조 희용 주스웨덴왕국 대한민국대사도 축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다.  이렇게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현지에서 오랜동안 활동하면서 현지에 한국문화의 바탕을 깔아놓은 이우복 한인 한지작가의 공헌이며 더불러  중앙에서 활동하는 현지 무용가가 합력하여 만든 공연이었으므로 각계에서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을 불러모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여러 문화행사는 대사관을 통한 의례적이고 극히 일부 인사들을 초청한데 비해 이번 행사를 통하여 역시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한인들을 통해 벌린 행사였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보았다. 한국문화의 세계화는 이래서  앞날의 희망이 보인다. 스웨덴  한인회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기사제공: 베커스 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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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재독 이북 도민회 창립 1주년 기념 잔치






재독 이북 도민회 창립 1주년 기념 잔치-그들은 3번의 실향민

독일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하여 각 지방 한인회가 있으며 고향 향우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향우회가 있다.
지난 10월25일 저녁 중부독일 레버쿠젠 Wiesdorf시민회관에서는 실향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재독 이북 도민회 창립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피난 올 때 부모님의 등에 업혀 오는 모습의 흑백사진과 백두산 천지의 모습이 걸려 있었으며 책상에는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낙엽과 밤들이 진열되어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19시경 정원교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회장 김계수 박사의 인사가 있었다. 김 계수 회장은 “이북 도민이라 함은 8.15 해방과 6.25 전쟁, 1.4 후퇴 때 피난을 나온 사람들로서 현재 70대들은 부모님을 따라서, 60대들은 부모님의 등에 업히거나 앉아서 이남 대한민국으로 월남을 하였다. 그들의 자녀들도 뿌리가 이북에 있기 때문에 그들까지도 이북 도민이라 칭할 수 있다. 우리는 이북을 떠나올 때 실향민이었으며, 한국에서 독일로 올 때 또 실향민, 독일에서 우리의 모임 단체가 없었기에 3번이나 실향민이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뿌리를 찾았다.”라고 하면서 독일 전 수상이었던 빌리 브란트의 ‘같은 뿌리에 속한 것은 지금부터 같이 자란다.’말을 이용하면서 제일 늦게 태어난 이북 도민회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이어서 내빈소개가 있었다. 많은 이들이 10월에 열리는 한국 행사에 참석한 관계로 각 단체장들의 대리인들이 소개되었다.

내빈 축사는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이북 5도 위원회 신효헌 위원장의 축사를 사무국장인 안영환 박사가 대독해 주었다. 신효헌 위원장은 축사에서 “통일문제는 남과 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국외 이북 도민 여러분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독일 통일의 현장에서 직접 그 과정을 지켜본 여러분의 경험이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또한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통일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계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 고 했다.

김계수 이북도민회장은 한국에서 직접 축하메세지를 들고 온 안영환 사무국장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저녁식사는 이북전통음식들로 가득 차려져, 김계수 박사 사모님을 비롯한 여성임원들의 정성과 수고의 손길이 느껴졌다.

2부 순서는 한국에서 초청되어 온 김백수 코메디언이 진행했다.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 최녹부, 이량자, 김혜숙, 박연희, 서신선, 권선미)에서 신나는 북춤과 장구춤을 보여주었으며 교민 노래자랑이 있었다.  

김백수 사회자는 넌센스 퀴즈를 내어 맞추는 이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유머와 재치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해갔다. 교민 노래자랑은 8명이 참가했는데 ‘못잊어’를 부른 엄정수 씨가 최우수상을, 우수상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마인츠의 김효성 씨, 장려상은 ‘아씨’를 부른 남일해 씨가 받았다. 이들에겐 주최측에서 주는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으며 전 참가자들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졌다.  

이 날 행사장에는 10세의 안서현 어린이가 원더걸스의 So Hot, 짠짜라 를 불러 장차 가수 지망의 꿈을 키웠으며, 소프라노 김현정 씨의 ‘그리운 금강산’을 들을 수 있었다.

간간이 행운권 추첨을 하는 동안 김백수 씨의 각설이 타령과 서커스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사회자를 한국에서 데려왔다는 칭찬이 있었다.

행운권 3등의 한국 왕복비행기표(아시아나 항공)의 행운은 Herne에서 참석한 홍수자 씨가, 2등의 LG TV는 프랑크푸르트의 이순희 씨가, 1등의 삼성 TV는 Siegburg에서 온 이정애 씨가 받았다.

2007년 4월 레버쿠젠에서 뜻을 같이 하는 동향인 몇몇이 모여서 이북도민회 발족을 해야겠다는 데 합의하고 6월15일 라팅엔에서 <서로 화목하고 협동적으로 단합된 도민회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창립된 이북도민회는 이제 1주년을 맞았다. 제일 늦게 태어난 도민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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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홍보대사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홍보대사에 탤런트 배용준 위촉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민간주도 관광캠페인 벌이기로



2012년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최초의 민간주도 국가관광캠페인 ‘한국방문의 해’ 사업이 펼쳐진다.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는 한류스타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용준이 맡았다. 또 탤런트 류시원은 지난 3년간 한국문화관광 홍보대사의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재단법인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등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들은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35회 관광의 날 기념식 및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는 최초의 민간주도 국가관광캠페인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며칠 전 “겨울연가”,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로 한국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한류스타 배용준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번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은 데다가 방한하는 외국인의 증가세도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 같은 한국관광의 침체 국면을 타개하고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올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관광 분야 종사자들의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

관광공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한국관광의 매력을 높이고 2012년까지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 (재)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설립 등 민간의 창의와 전문성을 활용해 민간주도로 △ 연도별로 주제를 차별화(Three years, Three colors)하여 3년간 △ 국내 유치 주요 국제행사와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치고, 민간 스폰서쉽 확대, 방문의 해 기획이벤트 및 관광상품개발, 외래관광객에 대한 국민환대서비스(hospitality) 개선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부 관광정책과 82-2-3704-9718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 신평섭 지사장(49-69-233226)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자료제공: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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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제1회 비전문화센터 재독친선탁구대회 개최








제1회 비전문화센터 재독친선탁구대회 개최
예상 밖의 참여 저조 그러나 뜻깊은 시작


지난 토요일(11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에 위치한 비전문화센터에서 제1회 재독친선탁구대회가 개최됐다. 재독 동포들의 친교와 단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는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한 반면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마치 챔피언쉽 쟁탈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주최측은 당초 탁구 저변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초보자들의 난립을 우려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고 선수등록을 받았으나 대회취지가 잘못 인식돼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는 오전 11시 예정대로 시작됐으며 30 명의 선수들은 저마다의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 양보할 수 없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 비록 전국의 탁구인들이 참여하는 성대한 대회가 되지는 못했으나 구경꾼들은 모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수준급 경기들을 관전하며 탁구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탁구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단식과 복식경기로 치러졌다.

개인전 여자단식에서는 금호타이어 소속 박자연이 전승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예은피아노 원장 황영혜가, 3위에는 삼성의 장숙경이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남자개인전에서는 동포 2세 김왕태선수가 참가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2위는 김왕태씨에 2대 0으로 패한 중국인 첸하오가 차지했고 3위에는 LG소속 박건양에게 돌아갔다. 박선수는 3위 트로피를 받으면서 “사내 대회에서는 거의 져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여러번 패했다”며 "오랜만에 좋은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복식에서는 쾨니히슈타인 탁구클럽 소속의 이정훈학생과 김왕태선수 조가 우승했고 2위는 현대의 신왕철과 사업가 이민성 조가 그리고 3위는 금호타이어 독일선수 조가 차지했다.

흥미진진한 단체전에서는 금호타이어와 프랑크푸르트 비전교회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나 비전교회가 우승, 500유로 상금을 받았다. 2위에 금호타이어, 3위에는 막강한 팀들을 상대로 선전한 예은피아노팀이 수상했다.

대회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행운권 추첨도 벌여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 했다. 행운의 경품들은 기아차동차, 금호타이어, 한양유통, 서울농장, 콘티키레스토랑, 미스터리식당, 예은음악미술학원, 크리스쳔투데이 등에서 출연했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탁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경기방식 및 선수등록 조건을 변경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단체전에서 한 선수가 단식과 복식경기를 중복해 출전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단체전의 참가 범위를 넓히고 청년부 장년부를 따로 설치해 다양한 경기를 마련해 볼 생각이다. 이 외에도 동포팀, 유학생팀, 한독가정팀, 기업체, 각 한인회 등 성격별로 팀을 구성, 출전토록 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제1회 재독일친선탁구대회가 경험부족으로 동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탁구인들의 참여도 저조했으나 이번 대회를 경험으로 내년에 좀더 알찬 대회로 이어진다면 금년 행사는 실패한 대회가 아니라 뜻깊은 시작이 될 것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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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본 분관 주최 개천절 기념 음악회




본] 본 소재 Beethoven Haus Kammermusiksaal에서 10월 14일 19시부터 개천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주독 대사관 본 분관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차관 Herr Prof. Dr. Friedrich Meyer-Krahmer를 비롯하여 본 부시장 Herr Peter Finger, 뒤셀도르프 부시장 Frau Dr. Marie/Agnes, Strack-Zimmermann, 본 대학 총장 Herr Prof. Dr. Matthias Winiger, 본 경찰청장 Herr Wolfgang Albers 각 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이 날 음악회를 더욱 빛내주었다.

손선홍 총영사는 이 날 참석한 내빈들을 환영하고 국경일을 맞아 음악회를 갖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한국과 독일은 지리적으로 9000킬로 미터나 떨어졌어도 두 나라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125년 전 외교관계를 시작함과 동시에 두 나라는 분단국가라는 역사적인 공통점과 양국가의 발전을 지켜보았다. 이를 토대로 작년 무역액은 200억을 넘어섰고 매일 4차례의 비행운행이 있으며 또 여러 다른 문화적인 학술적인 면에서도 활성한 교류가 있음을 소개함과 동시에 “우정은 와인과 같다. 나이가 들수록 좋다.”라는 격언을 언급했다.

한국은 독일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분단국가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인내와 노력을 통해 분명히 통일을 이룰거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여러 테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개장된 베토벤 하우스를 통해 고급스러운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껏 즐기라고 하면서 인사말을 맞췄다.

이어서 본 부시장 Herr Peter Finger씨의 환영사는 기원전 2333년 단군을 통한 고조선 건국 이양기로 시작되었다. 역사가 긴 한국에 비해 본은 아직까진 짧은 역사밖에 없지만 그래도 한국과의 많은 교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현재 본에 가장 중요한 World Conference Center 프로젝트는 한국 SMI현대가 맡고 있으며 2009년에 완공됨과 동시에 수도 이전으로 통해 침체된 본을 다시금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16일 반기문 유엔총장은 본의 독일 UNO도시로써의 국제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었다. 계속해서 한국의 생활에는 독일 법, 의학, 음악등이 많이 받아들여졌으며 앞으로도 양국간의 좋은 관계가 유지되면 발전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시작된 음악회는 정의근씨의 “L`alba separa dalla luce l`ombra”로 시작되었다. 짧지만 힘차고 열정적인 무대로 정의근 테너는 청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첼로의 이송희씨는 Fauré의 Romance Op.69의 독특한 음색을 잘 표현하고 애절함을 호소하면서 아름다운 연주를 했으며, 소프라노의 민인선씨는 소프라노 곡중에서도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모짜르트의 “마적“ 중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을 완벽하게 소화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바이올린에 박근아씨, 첼로의 이송희씨, 피아노의 송혜주씨는 Shostakovich Klaviertrio Nr. 1 op. 8 3중주를 연주했는데 독특한 음색, 다양한 기교와 변주는 청중에게 특별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정의근씨의 Franz Lehár의 “Das Land des Laechelns“ 의 인상적인 “Ich hab dich lieb“, 그리고 한국 가곡 “Die Azalie“의 특별한 호소함을 느끼게 해준 민인선씨의 노래와 마지막을 장식한 신나는 듀엣곡 Verdi의 “La Traviata“는 두 사람의 완벽한 연출과 노래를 통해 청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앵콜송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청중의 마음을 뭉클케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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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주영근 베를린 전시회, 700미터 화폭에 월드컵 개최국 풍경 담아


주영근 베를린 전시회, 700미터 화폭에 월드컵 개최국 풍경 담아
한국 1번 국도, 독일 라인강, 남아공 희망봉 등 3개국 대표적 정서를 묘사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1번 국도 목포에서 임진각까지의 대표적인 풍경을 높이 1.5m 길이 300m 의 화선지에 그려 월드컵 민간홍보차원에서 인천공항에 전시해 유명해진 주영근화백이 이번에 베를린 뵐메스로도프 전시장에서 그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계의 중심, 길은 희망이다!"라는 모토로 10월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베를린 시청 전시회에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기념해 매일 10-19시간씩 작업, 4년간에 걸쳐 완성한 작품 「라인강」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월드컵을 기념해 시작한 새 작품 중 희망봉 부분을 선보인다. 「라인강」은 독일의 젖줄인 라인강과 독일의 동맥 역할을 하는 아우토반 주변의 풍광을 비롯해 독일신화, 독일 3색기가 형상화 된 수묵담체로 360m 길이에 이르는 대작이다.

이처럼 월드컵 개최국 3개국의 대표적인 풍경들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들 「한국 국도 1번」, 「라인강」, 「희망봉」은 총 길이만도 700m에 달하며 제작기간도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1년에 이른다. 작가는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의 한 예술가의 열정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초대형 화폭에 구현함으로써 한국적인 멋과 한국의 예술세계를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영근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합천미술협회, 종로미술협회, 수묵회 등의 회원으로 있으면서 동추갤러리, 동추창작스튜디오를 경영하고 있다. 웹사이트와 메일 주소는 다음과 같다: e-mail: yeongken@yahoo.co.kr  홈페이지 http://yeongken.pe.kr


전시장 위치: Im Foyer des EG
                Rathaus Willmersdorf
                Fehrbelliner Platz 4, Berlin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베네룩스 : aT, 유럽 최대 식품박람회 “SIAL 2008" 참가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 식품의 유럽지역 수출시장 개척 및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 홍보를 위하여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2008 파리식품박람회(SIAL 2008)”에 참가한다.

196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이 박람회는 전시규모가 260,000㎡에 달하고 100개국 5,500여업체가 참가예정인 유럽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박람회로서 한국식품의 우수성 홍보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된다.
aT는 이 박람회에 178㎡의 한국관을 마련하여 웅진식품, 해태음료,국순당,그린합명회사,한사랑 등 14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버섯류, 인삼류, 음료류, 전통주 등 현지시장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품목을 적절히 혼합, 전시하여 상담을 통한 바이어 발굴 및 식문화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금번 행사에서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산 버섯과 밤의 우수성 홍보를 위하여 “(사)한국 전통음식연구소”와 함께 『한국 식문화 홍보관』을 마련하여 다채로운 요리전시 및 시연행사를 펼침으로서 한국 식문화의 과학성 및 우수성을 전 세계 바이어에게 적극 홍보하며 내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온라인 무역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하여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무역거래 지원시스템인 『www.agrotrade.net』 시연 홍보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aT 구미아태지역 염대규부장은 “금년 aT의 파리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 활동은 한국식품의 대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유럽은 우리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4.3%(1.6억불/‘07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의 “건강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시장이다.

우리 농수산품의 대 EU 수출은 2006년 1억5백만불에서€€2007년에는 1억 6천 2백만불로 크게 증가했으며,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라면 등 면류(13백만불),잎담배(6만불), 알로에 쥬스 등 채소쥬스(3.2만불), 인삼류(3.0백만불), 소스류(3.0백만불), 버섯류(2.2백만불) 등이다.

aT의 박람회 참가를 통한『한국식품의 “고부가가치”, “안전성”,“고품질” 알리기』는 지속적인 유럽 시장 진출기반 조성 및 한국 식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네델란드 지사

박 정호 지사장
eurojournal@eknews.net




*** 행사 개요 ***
기간 : 2008. 10. 19(일) ~ 23(목) / 5일간
장소 : Paris Nord Villepinte France Exhibition Center
규모 : 260,000㎡
성격 :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바이어 전문 박람회
’07참가 규모 : 99개국 5,302업체 / 내방객 191개국 140,423명

3. 한국관 참가계획
참가규모 : 182㎡
참가업체 : 14업체
계약목표 : 9,000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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