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유로저널] 영국 : 민주평통 주최 남북한 동포 합동 차례 및 민속놀이 한마당

민주평통 주최 남북한 동포 합동 차례 및 민속놀이 한마당

영국 런던 시내에서 20 여km 떨어져 있는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 뉴몰든에서 남북한 동포가 함께 모여 설날 상을 차례 놓고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월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회장:김훈) 는 영국 동포 어르신과 새터민 가족 등 150명을 초청하여 경인년 설날 남북한 합동차례 및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김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리적 통일보다 민족통일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런 자리가 그 길로 다가서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서병일 재영한인총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남북한 동포들이 하나가 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 이제는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재영한인으로서 재영한인 사회의 발전과 친목및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이 날의 행사는 참석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차례상 앞에서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예쁘게 차려 입은 아동들이 합동으로 어른들께 세배를 올렸다. 이 후 참석자들은 음복을 하고, 부페로 마련한 음식을 함께 들며 담소를 나누었으며, 주최측이 준비한 가라오케 노래기기와 함께 흥겨운 노래와 전통춤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북한동포는 "민족의 명절을 맞이하여 이런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준 민주평통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런 자리가 어렵고 외로운 외국생활에 지친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전하면 " 더불어 앞으로 열심히 생활하여 자신들이 민주평통을 초청하여 이런 행사를 가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새터민) 가족들의 영국 정착에 대해 깊은 관심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정착하여 재영한인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이로인해 남북통일의 소원 및 우리 한민족의 민족통일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신동준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대금과 사랑에 빠진 남자, 대금연주자 황동윤 님과 함께

한국 전통음악과 한국 전통악기를 유럽에서 접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소리를 실제로 들려주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단 한 번만이라도 우리 고유의 소리를 들어본 외국인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Wonderful!”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국 전통음악을 접해본 외국인들은 Korea를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기억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황동윤 님은 원래부터 국악을 목표로 삼은 전형적인 국악 전공생이 아니다. 20세가 넘어서야 대금의 매력에 빠져들어 인생의 방향을 한 순간에 전환했다. 다소 무모해보이는 그 도전에 대한 이유로 황동윤 님은 “좋아서”라고 답했다.

영국의 거리에서 우리 한국의 전통 대금을 연주하며 지나가는 외국인들의 가슴에 Korea를 새기려는 남자, 황동윤 님을 만나보았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마도 현재 영국, 혹은 유럽에 거주하는 유일한 대금 연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먼저 어떻게 대금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는지부터 시작해 볼까요?

황동윤: 네, 이렇게 저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 한국 전통 국악기를 전공하시는 분들은 어린 학창시절부터 국악 전공생을 지망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한 분들입니다만, 제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국악이 아니라 자동차 정비를 전공했습니다. 당연히 그 때 까지만 해도 국악이나 대금에 대해서는 지식도, 관심도 전혀 없었지요. 제가 대금 소리를 처음 들은 것은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해서였습니다. 취미로 대금을 연주하는 고참의 연주를 우연히 듣게 되었죠. 경계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고참이 부는 대금 소리를 들었는데 순간 그 소리에 너무 매료되었습니다. 지금 떠올려보면 당시 고참의 연주는 다소 엉터리 연주였지만 (웃음) 그 당시에는 너무나 감동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곧장 고참한테 가서 그게 무슨 악기인지,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죠. 그러니까 저는 그게 대금이라는 악기였는지도 몰랐던 겁니다. 제대 후 제대로 취미삼아 배워보려고 학원 찾았는데, 제 고향이 울산이라 국악 학원이 매우 적었고, 다행히 저는 대금을 가르치는 학원을 찾아서 드디어 대금을 직접 배우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게 취미로 학원을 다니며 대금을 배우다가 본격적으로 이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황동윤: 처음에는 정말 취미였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자동차 정비를 전공하고 있었고, 군대에서도 정비병으로 복무하면서 그 쪽으로 나갈 계획이었거든요. 그런데, 배우면 배울수록 대금 소리가 너무나 좋았고 점차 국악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게 대금을 가르쳐주시던 학원 선생님과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선생님께 대금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지금 시작해도 괜찮겠냐고 여쭈었더니, 선생님께서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그 길로 자동차 전공이었던 대학을 자퇴하고 대금을 전공으로 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자동차도 워낙 좋아했고 제 적성에도 잘 맞았기에 다들 제가 당연히 자동차 정비 쪽으로 가는 줄 아셨는데, 갑자기 대금을 한다니까 모두들 너무나 황당해하시면서 만류하시기도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봐도 참 충격적이긴 합니다. (웃음)

유로저널: 그러면 그 뒤로 입시 준비를 다시 하셔서 국악과에 입학하셨나요?

황동윤: 네, 이후 국악과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취미로 했을 때는 그저 학원을 왔다 갔다하는 것이었지만, 입시 준비 때는 학원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으로 실기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다행히 국악과에는 수시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20대가 되어서 갑자기 파격적으로 진로를 변경한 셈인데, 더군다나 흔치 않은 대금과 국악이라는 분야로 뛰어드셨는데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황동윤: 어떻게 보면 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덕입니다. 부모님께서 워낙 개방적이고 자식을 믿어주셔서 제 선택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물론, 대신 그 선택에 대한 자유와 함께 책임 역시 철저히 본인의 몫이라고 하셨지요.

유로저널: 그렇게 해서 입학한 국악과는 어땠는지요?

황동윤: 저는 영국에 오기 전까지 국악과 2학년을 마치고 왔습니다. 입학하고 나서는 사실 긴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느 정도 나이도 들고, 다른 분야에 있다가 속성으로 국악과에 입학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어린 시절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럼에도 국악이 너무 좋아서 입학했던 만큼 정말 열심히, 또 재미있게 대학을 다녔습니다.

유로저널: 국악과 지망생들이 많은지요?

황동윤: 전국 각지의 여러 대학에 국악과가 설립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입학자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나마 국악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전형적인 국악과 지망생들이 들이 그나마 대학 국악과를 지원하는 절대다수입니다.

유로저널: 보통 국악과 졸업 후에는 어떤 진로들을 선택하는지요?

황동윤: 아무래도 가장 좋은 경우는 국립 국악원이나 시립 국악단 등에 들어가서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연주 생활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한 곳들에서는 좋은 경력도 쌓을 수 있고요. 그러나, 그 자리가 모두에게 제공될 수는 없는 만큼, 대부분의 경우는 예술인들의 공통적인 과제인 낮은 수익을 해결해야 합니다. 국악 역시 정말 스타급 국악인들 외에 대부분은 레슨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곤 합니다. 요즘에는 다행히 초등학교에서 국악 교육이 강화되는 추세여서 국악을 가르칠 기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영국에는 어떤 계기로 오게 되셨는지요?

황동윤: 2008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구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종합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퍼포먼스를 기획하신 분도 대학생이었는데, 이분이 한국 전통 음악, 그 중에서도 대금소리를 원하셨다고 하더군요. 수소문 끝에 원래는 다른 분이 참여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 분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제가 옳다구나 하고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에딘버러에서 1주일 공연을 마치고 독일로 건너가서 밴 차량을 렌트해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에서 거리 공연을 다녔고, 다시 영국 리버풀로 돌아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죠. 에딘버러에서 공연을 하는데 정말 그 곳에는 다양한 악기와 음악, 그리고 다양한 공연들이 날마다 펼쳐지는, 그야말로 공연의 별천지더군요. 항상 국악만 하다가 새로운 세상을 접하면서 일종의 충격까지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모여있는 각국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제가 영어가 안 돼서 답답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넓은데,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이렇게 많은데, 저는 그 동안 너무 우물 안 개구리로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귀국 후 어학연수를 결심하고 영국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유로저널: 국악을 전공하다가 갑자기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니까 주위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황동윤: 주위에서는 국악하는 사람이 무슨 영어냐고 하면서 말리더군요. 제가 감히 이런 발언을 해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한 제 의견으로는 사실 국악계가 너무 보수적이고 꽉 막혀있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주위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건 상관없이 저는 훗날 세계 무대에서 활동 하려면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영어를 익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에딘버러에 가기 전에는 굳이 영어를 구사할 필요성 못 느끼며 살았던 게 사실입니다.

유로저널: 런던의 거리에서 대금을 불며 거리연주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황동윤: 보통 학교를 마치고 하교길에 거리에서 연주를 많이 합니다. 아예 야외 연주에 사용되는 휴대용 스피커를 메고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뉴몰든으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그리니치 광장에서 하루에 약 2, 3시간 가량 거리연주를 했습니다, 실내에서는 마땅히 연습할 장소도 없는데 거리연주를 통해서 제 개인 연습도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참 외화도 벌고요. (웃음) 이제 뉴몰든으로 이사 왔으니 킹스톤과 같은 곳에서도 거리연주를 해볼까 합니다.

유로저널: 지금까지의 연주 경험 중 가장 특별했던 연주가 있었다면?

황동윤: 에딘버러 일정의 마지막 날, 그 마지막 날 중에서도 마지막 공연이 기억납니다. 그날 비가 참 많이 왔고, 마지막 공연까지 버티느라 멤버들도 많이 지쳤는데도 열심히 해보자고 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금 비에 흠뻑 젖었는데도 관객들 역시 그 비를 다 맞으시면서 공연이 마칠 때가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 너무나 뿌듯하고 큰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국악을 전공하다가 해외에 나와서 새로운 도전들을 하고 계신데 특별히 불안하거나 아니면 후회가 된 적은 없는지요?

황동윤: 당연히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가끔 그런 감정들을 느끼곤 합니다. 특히, 제 주변 국악 선배나 아니면 스승 중에서도 해외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경우가 없거든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하다 보니 때로는 정말 이 길이 맞는지 겁도 납니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황무지를 개척하는 만큼 제가 도전할 수 있는 게 참 많거든요. 지금은 그것들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달려가는 중입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꿈이 있다면?

황동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국악과를 졸업한 뒤에 다시 영국으로 공부하러 나올 계획입니다. 우선 국악을 탄탄하게 배운 뒤에 새로운 음악과의 접목도 시도해보고 싶고, 또 해외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경험들을 마친 뒤 최종 꿈은 고향인 울산에 돌아가서 울산의 예술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유로저널: 앞으로 황동윤 님의 멋진 꿈들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유로저널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영국의 거리에서 황동윤 님의 아름다운 대금 선율이 더욱 자주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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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영국 :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회장:김훈)는 2월 14일 영국 뉴몰든의 몰든센타 소회의실에서 2010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날 회의는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김훈 협의회장의 인사말, 하재성 간사의 2009년도 활동 및 입출금 보고가 있었으며, 이후 본격적인 안건토의에 들어갔다.
활동 보고에서는 지난 해 8월 20일 위촉식을 통해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가 정상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반동안에 제1차 정기총회,150 여명의 새터민(탈북민) 가족들과 영국내 어르신 초청 추석맞이 행사, 영국의사당내 한영친선모임에서 우리 정부의 남북정책 및 평화통일 정책 발표, 11월 22일 영국 런던 전문가 포럼 개최에 이어 이날 설날맞이 남북한 동포 한마당 행사에 대해 설명과 함께 논의가 있었다.
또한,그동안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의 회비 등으로 재영한인회 8.15 광복절행사 지원,옥스포드대학 학생회 행사 지원,그리고 재영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지원등에대해서도 폭넓게 논의를 하면서 향후 이와같은 지원금 등 회비의 사용에대해서도 일정 기준과 범위를 두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 날 논의된 향후 주요 안건은 금년도 추진할 사업과 행사에 관한 것으로서 4~5월에 개최할 자문위원 워크숍, 6 월에 개최할 6.25 전쟁 60주년 기념 참전용사 초청행사, 그리고 옥스포드대학과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에서의 남북관계 및 평화통일강연회, 11월 예정인 차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대북정책 및 남북관계 설명회 등에 관한 추진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해가면서 열띤 토론과 논의가 있어 영국협의회 자문위원들의 민주평통자문회의의 활동 및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반영하는 뜻깊었던 회의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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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함부르크 한인여성회 새해 잔치-풍물패 '새해 굿' 인기

함부르크 한인여성회 새해 잔치

함부르크  여성회 (회장: 현소정) 에서는  지난 2월6일18시30분에 크리스투스교회 별관에서 2010년 신년 잔치를 가졌다.  현소정 여성회장은  인사를 통해 유난히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참석해주신 임원진, 회원, 총영사 및 손님들, 그 동안 모든면에서 도움을 주고있는 공관및 각 단체들과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 여성회의 신년잔치는  우리세대의 만남의 장소로 굳어져  가고있고, 또 2세대들도 적극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가는  고리가 되었으면 하고, 잔치의 풍성함을 서로 나누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희택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새해를 맞아 즐거움보다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니까 건강이 제일 중요하므로, 모든분들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성회의 역할이 한인사회에서 매우 크기에,  앞으로 화목단합된 한인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귀빈소개로는 김희택 함부르크 총영사,  장원일 영사, 최순남 함부르크한인회장,  김창진 조선기술자협회장,  북부글뢱아우프 이종우 회장, 2세네트 주현일 회장, 코트라 김평희 관장, 현대상선 최준영 지점장을 소개했다.    

이어 한복으로 화려하게 입은 함부르크 여성합창단(  최옥희 단장)  단원들의 합창이 있었다.

현소정 회장의 신임원 소개로 대부분 한복을  입은  임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정성스레 차린 잔치상을 열어  저녁식사를 나누었다.

식사후 여성회원들로  조직된 풍물패가 “새해 굿” 을 벌렸고,  세 명의 독일 무용수가 1.이시스의 날개 2. 인디언 춤 3. 배꼽춤을  선사해   신년잔치가 더 흥겨웠다.

독일 유로저널 정나리 기자
naryju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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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도르트문트 한인회 설 잔치

지난 주 토요일(2월 13일)에는 도르트문트 지역한인회의 신년잔치가 있었다.
시내 온통 눈이 쌓이고 미끄러워 차를 가지고도 참석할 수 없도록, 그 만큼 눈이 많이 내렸다. 그래도 재독한인들은 모든 행사를 아주 성공적으로 해 내는 놀라운 저력을 가지고 있기에 도르트문트 신년잔치에도 행사 시간 전 부터 이미 쾰른, 레버쿠젠, 뒤셀도르트..등 많은 한인들이 도착하였다. 날씨로 인하여 약간 늦게 시작된 잔치는 김시균 감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날라가는 가라오케 박충구 사장의 음악에 맞추어 국민의례 순서를 마치고 최월아 도르트문트 한인회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번 신년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도르트문트 한인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이처럼 풍성한 신년잔치를 하게 됨을 기뻐하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또한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이근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중 지난 2년 동안 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하여 모든 행사 시 협조하여 준 도르트문트 한인회에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각 지방한인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대사관 성기조 영사는 격려사를 통하여 처음으로 도르트문트를 찾아왔고 이번 신년잔치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도르트문트 한인회의 발전을 기원하였다.

최월아 회장은 서정숙 전 회장과 김시균 감사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증정하였다.

이어서 한글학교에서 준비한 귀염둥이 어린이 세배를 통하여 어느덧 한 해가 지고 새해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류지영, 예민지의 정악 가야금과 해금 합주는 우리의 전통악기요 우리의 노래이기에 어느덧 고향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전 도르트문트 한인들이 마음으로 준비한 식사는 참으로 도르트문트 한인들의 정성과 솜씨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모두들 맛있다는 칭찬과 기쁨 속에 수십 가지가 넘는 우리의 음식을 마음껏 즐기며 환담하였다.

식사를 마침 후 간단한 내빈 및 임원을 소개한 후 기다리던 배뱅이굿이 시작되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연되는 제 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준.인간 문화재 박준영의 소리와 장고에는 김오태, 가야금에는 류지영, 해금은 예민지가 함께 공연하였다.

나이드신 어른들이라면 우리의 국악을 들을때마다 흥을 느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좋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며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었다.

다른 모든 프로그램을 빼고 이번 도르트문트 한인회 신년잔치에 배뱅이굿을 넣음으로 신년잔치 중심에 서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몇몇 독일 사람들에게는 전혀 색다른 음악이었을 것이다. 리듬도 다르고 박자도 없고 예술적인 발성이 아닌 우리의 특유한 창이기에 박준영의 소리는 이국땅에서 울려퍼진 새로운 알림이었다.

귀중한 딸의 영혼을 위하여 엉터리 박수무당을 불러 굿을 하지만 결국 있는 재물을 몽땅 털린다는 이야기를 우리의 악기와 우리의 소리로 공연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배뱅이굿의 유럽 초연을 마치고 북권 추첨과 한인들의 장기자랑이 있었다. 이승민 사회자는 원근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앞으로 모시고 노래를 듣고 일일이  소개를 해 주었다.
도르트문트 한인회에서 준비한 한국왕복 비행기표의 1등 복권상품의 행운은 쾰른에 거주하는 김장호 영남향우회장 가정으로 돌아갔으며 아시아카우프 신영수 사장이 기증한 2등상품은 서정무 전 회장에게 돌아갔다.

밤이 늦도록 도르트문트 한인회 신년잔치는 흥겹게 진행되었으며 그 동안 내린 눈으로 인하여 귀가 길을 걱정하였다. 이에 최월아 회장은 무사히 귀가 하시도록 마음으로 빈다며 도르트문트 신년잔치는 막을 내렸다.
(사진:도르트문트 한인회카페 http://cafe.naver.com/dortmund)

유로저널 중부지사장 김형렬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2010년 에쎈한인회 신년잔치-우리 집,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가져, 잡귀 쫓고...

2010년 에쎈한인회 신년잔치-우리 집,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가져
잡귀 쫓고, 새해 복 빌어

Essen) 60년만의 폭설이란다. 재독 교민들도 독일에 와서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본다고 했다.
2월13일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str. 90)에서는 에쎈한인회 구정잔치가 있었다. 지난 12월 우리 교민들의 집으로 개관식을 가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한인회 행사를 하는 날이다. 신문이나 소문으로만 들었던 이들은 독일에 사는 우리가 독일인에게 빌리지 않은 우리의 건물에서 행사를 한다는 생각에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고 했다.

저녁 7시경 허종숙 총무의 사회로 제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안경환 회장은 많은 눈이 내려 날씨가 궂은데도 에쎈한인회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오신 내빈과 회원께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자문, 고문을 비롯 임원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렸다. 60년 만에 오는 백호 경인년 새해도 여러분 가정에 행운과 건강과 복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3만5천 교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재독문화회관인 이곳에서 행사를 갖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한다. 이곳은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한인글뤽아우프가 화합이라는 차원에서 합동으로 개관식을 가졌고 매입과정에서 미지급된 부채를 안고 있다. 하지만 여러 문화행사를 통해 모금운동을 하고 여러 방면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이다. 여러분, 이곳이 내 집이다 생각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했다.
본 분관 고재명 영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에쎈에 처음 왔는데 초대해 줘서 고맙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오늘 눈이 많이 오는 걸로 봐서 재독한인사회가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했다.

이어서 공로상 수여식이 있었다. 공로상은 전 회장이었던 정숙재 회장에게 주어졌다.
에쎈 어머니 합창단(단장 신태월, 지휘 김경국, 반주 김예은)에서 ‘여수’,‘아름다운 노래’,‘태평가’를 부르고 ‘매기의 추억’을 참석자와 함께 불렀다.

저녁식사를 한 후 은정표, 설경자 씨가 2부를 진행했다.
두 사회자는 문미리, 김한샘 어린이와 함께 세배를 하였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답했다. 한인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세배돈을 주었다.

이어서 복흠민족문화 소속의 두레 풍물단(장경옥, 이수복, 정순덕, 윤행자, 슈테판)이 나와 사물놀이를 하며 한인회관의 잡귀를 쫓고 복을 빌어주었다. 요즘 독일인 슈테판이 북을 치는데 어떻게 해서 한국인들과 한국 전통놀이를 배우게 되었느냐고 묻자. 그냥 좋아서 1년 전부터 꾸준히 배우고 있다고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슈테판 씨는 한국어도 잘하는데 부인이 도르트문트 Theater에서 노래하는 배길야 씨다.

이어서 하늘하늘 아름다운 옅은 빨강색의 무대복을 입은 최승란 양과 검정색의 나비 넥타이를 맨 이종환 군이 나와 가곡 ‘무곡, 도래춤’과 ‘뱃노래’를 각자 부르고 베르디 작곡의 오페라 춘희에서 ‘축배의 노래’를 춤을 추며 불러주니 장안은 아름다운 모습에 압도되었다.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앙코르를 청했다.사회자는 ‘이런 고급 음악은 다른 한인회에서는 볼 수 없을 거라’며 자랑했다.

태권도시범은 에쎈한인회 고문인 백진건 사범이 주최한 보트롭 시장배 쟁탈전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한 한국 인천태권도협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대표팀 7명이 나와 기본동작 시범, 빠른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 나무자르기, 호신술 등을 보여주어 태권도는 역시 한국애들이 잘한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청소년태권도 대표팀은 10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되었으며(김지산, 김건희, 이승범, 최희진, 이세림, 김연경) 김무인 외 2명의 사범과 임성섭 세계군인 조직 스포츠(CISM) 의장이 함께 했다.

이어서 다시 복흠민족문화 두레 풍물단이 나와 북모듬을 보여주었다.
시간만 있으면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 모금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윤행자 씨는 섣달그믐날 잡귀를 쫓고 새해 복을 비는데 우리의 집에서 행사를 하니까 얼마나 기쁘냐며 감격해 했다. 오늘 가진 마음 편치 말고 서로 동참하여 문화회관을 아끼자고 호소했다.

두 사회자는 섣달 그믐날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되니 오늘밤 자지 말고 신나게 놀아보자며 디스코 음악을 청했다.
또 오늘 생일을 맞은 윤청자 부회장을 앞으로 나오게 해 꽃다발을 증정하고 다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축하해 주었다.

교민가수를 불러 노래를 청해서 듣고 4년 만에 다시 고향에 돌아온 이봉규 씨, 연로 이봉자 회장 등과 함께 노래와 춤, 복권추첨을 하는 가운데 사회자들은 참석자 모두 를 일어나게 하여 사회자의 율동에 맞춰 체조도 하면서 아늑한 분위기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정각 12시가 되자 오늘이 바로 설날이라며 다함께 "까치 까치 설날은~~~" 설날노래를 합창했다.

여러가지 상품 중 3등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레버쿠젠에 거주하는 김우선 씨 가정으로, 아시아나에서 기증한 2등인 한국왕복 비행기표는 도우미로 수고한 김영권 학생에게,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기증한 1등 비행기표는 두이스부륵 한인회장 고정호 씨에게 돌아갔다.

안경환 회장은 눈이 많이 싸여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가시라며 돌아가는 이들에게 샴푸와 치약을 선물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한불친선협회 친목모임, 소아암 어린이 후원

한불친선협회(Association des Francophone de coree, 이하 AFC)는 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희망미소 소아암센터에서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AFC는 지난 1월 30일, 소아암 어린이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자선디너행사를 개최하여 축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디너행사에 참여한 한불친선협회 회원들의 모금으로 십시일반 모여진 후원금을 AFC 에멀린 바시에라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AFC 바시에라 회장은 “동료를 백혈병으로 잃게 되면서 소아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완쾌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국장은 “친목행사의 개념을 넘어 ‘나눔’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한불친선협회에 감사한다.

이 후원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건강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소아암 어린이의 재활치료비로 지원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나눔문화’의 확산으로 AFC의 자선디너행사와 같이 단순 친목을 위한 모임이 아닌, 타인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 사례가 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여자변호사 모임 ‘나향’, 유한킴벌리 여직원회 ‘유리안’ 등 회사 내 모임으로 만들어져 친목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하는 단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독일 교민들, 베를린 영전 손선홍 총영사와 아쉬움 나눠

지난 2월3일 18시 뒤셀도르프 한국관식당에서는 베를린으로 영전되어 가는 본분관의 손선홍 총영사의 환송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 회장과 최병호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여러명의 한인회장과 단체장,그리고 교민들이 모여 베를린으로 영전되어 가는 손 총영사와 아쉬움을 나누었다.

격의없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간단하게 얘기를 하자는 고창원 회장의 제안에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정담을 나누었다. “그 동안 저희들이 결례를 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다 털어버리시라”, “ 베를린에 근무하시더라도 중부독일을 잊지 마시고 찾아와 달라 ”며 그 동안 에피소드를 비롯 잊지 못할 장면들을 상기하며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직접 탄광에도 들어가 보고 교민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던 손 총영사는 “2007년 8월 주독대사관 본 분관에 다시 근무를 하게 되어 열심히 한인회 행사에 찾아 다니며 격려하고 함께 하고자 했는데 아직도 찾아 뵙지 못한 한인회가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다. 그는 또 2007년 국경일 리셉션에 독일 전(煎) 겐셔 내무부장관이 참석한 점, 독일사회에 한국간호사들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점, 본 대학에서 독일인들을 상대로 여러 강연을 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게 다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거라며 감사해 했다.

고창원 회장은 작년 말 재독파독광산근로자 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이 세워지기까지 파독광산 기념책자, 기념회관 조형물 독일 반입 등 교민단체에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공관에 부탁하자마자 기꺼이 협조해 준 점 등을 거론하며 기념품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독일을 떠나실 때 이름을 새겨서 드릴 수 있게 해보겠다고 했다.


본 지역 한인단체들,손 총영사에 아쉬움 표현

한편, 한독협회(N.R.W)를 비롯한 본 지역 한인회,한글학교,무지개 합창단, 재독 음학협회에서는 공동으로 본지에 "손선홍 총영사님,부디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베를린으로 영전해 본을 떠나는 손 총영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 단체들은 " 그동안 본 한인교민들을 위한 애정이 바다보다 깊으셨고 많은 성원과 배려로 다정다감히 저희 본 한인교민들을 사랑하여 주신 그 따뜻한 은혜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고 서두를 시작하면서 " 더욱이 발로뛰는 총영사님으로서 솔선수범하시는 앙가주망을 산교훈으로 보여주셨습니다."고 그동안 손 총영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앞으로 본한인교민들도 손총영사님의 미덕을 교훈으로 삼아 본 지역사회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본한인들이 더욱 화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고 끝을 맺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a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국제 녹색주간 박람회-Pommern Muehle 호텔 한국인 사장 경제공로상 받아

 

국제 녹색주간 박람회-Pommern Muehle 호텔 한국인 사장 경제공로상 받아

베를린) 매년 1월이면 베를린에서 국제 녹색주간 박람회가 열린다. 금년에는 ‘해상스포츠와 휴양지’라는 주제로 1월15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Mecklenburg-Vorpommern  주 선전부스는 같은  주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브라운 명률 사장이 특이한 의상으로 함께 해서 지나가는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마다 화려하고 개성있는 보기드문 특이한 의상으로 방문자들에게 인기인데 이번에는 갈매기가 나는 모습의 등대모자와 가재,조개 등이 주렁주렁 달린 그물치마를 입었다.

15일 저녁 메클렌부르크 포폼메른 주 농업과 환경부 장관 틸 박하우스(Till Backhaus)로부터 Ueckermuender 지역 경제상인 Ueckerich  상을 받은 받은 명률 사장은 예상하지 못했던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저녁 북쪽지방의 방송과 다음날 신문보도에는 브라운 명렬 사장의 상 받은 모습이 보도되었다.
  
10년 넘게 국제녹색주간 박람회에 참석하여 메클렌부르크 포폼메른 주(州) 슈테티너 하프 지역을 홍보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브라운 사장은 호텔에 한번 다녀간 손님은 꼭 다시 찾게 하는 매력이 있다.

Ueckermuender 시는 금년 여름에 750주년 기념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전년도부터 어떤 의상으로 그 날 플래시를 받을지 고민 중이다.

독일에서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면서 독일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자랑스런 브라운 명률 사장의 풍차호텔 폼메른뮐레 얘기는 2월28일 NDR 공영방송에서 20시15분 Landpartie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호텔의 자세한 안내는 www.pommern-muehle.de에서 볼 수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경인년 복흠한인회 설잔치-만수무강하세요.

경인년 복흠한인회 설잔치-만수무강하세요.

Bochum) 2월6일 복흠 한인회 설잔치는 무대 양쪽에 백호의 병풍이 세워져 있어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호랑이띠를 잘 알려주고 있었다.

저녁 7시 엄태선 부회장의 사회로 제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최수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새해를 설계하고 시작한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백호는 일주일 뒤에 온다고 한다. 호랑이는 한민족의 대명사이기도 하여 용감하고 씩씩한 민족정기를 상징하여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시에도 호랑이가 마스코트로 정할만큼 친근함을 갖게 한다. 특별히 백호는 금을 뜻하고 기쁜소식을 가져다 준다고 하니 경인년 백호해에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반도여행사 안양수 사장과 아시아카우프 신영수 사장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본대사관 안창훈 영사는 축사에서 “일반적으로 복흠하면 축구를 연상하게 되지만 우리가 복흠을 기억하는 이유는 파독광부들께서 최초로 진출한 곳이며 따라서 독일이민사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멀리 이국땅에서 피와 땀을 흘리셨을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한국은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전환하고 금년에는 G20회의를 주도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의 발전한 모습은 여러분의 젊음과 고생이 함께한 것이라 생각한다. 복흠교민 모두의 행운이 작년보다 더 복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이근태 회장을 비롯 전 임원들은 재독교민의 아름다운 동포사회를 위해 ‘화합’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 12월19일 3만5천 교민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인문화회관 개관식을 화합이라는 차원에서 글뤽아우프회와 같이 가졌다. 매입과정에서 미지급된 부채를 갖고 있다. 이러한 숙제도 화합된 모습으로 우리모두가  동참해서 지혜롭게 풀어나가면서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다음 차세들에게 넘겨주자” 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글학교와 문화행사 등 복지사업을 추진함으로 한인총연합회가 더욱 신뢰받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내빈소개 후 고향의 맛을 함께 하는 저녁식사가 있었다.

식사를 하는동안 복흠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돌아갔다. 다큐멘터리 동영상은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복흠시와 복흠 한인회의 모습이었는데 당시 어린이들로 구성된 풍물패 한소리의 추모제와 베를린에서 펼쳐진 문화행사에서 소개 된 부채춤을 추었던 주인공들이 지금은 벌써 20-30대가 되었다고 했다.  

2부 순서는 최정규 총무가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를 구성지게 들려주며 문을 열었다.
이제 어린이들이 성장하여 부모 곁을 떠나고 60, 70세의 어머니들이 사물놀이를 준비했다며 어머니 풍물패 두레를 소개했다. 장경옥, 이수복, 정순덕, 윤행자, 슈테판 등 5명이 신나는 사물놀이를 들려주었다.
이어서 복흠한글학교 어린이들이 나와 어르신들에게 새배를 드리고 설날 노래를 하니 최수자 회장이 덕담과 함께 선물을 주었다. 4명으로 된 꼭두각시 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보냈다. (유리, 수민, 수연, 영이-지도 이광희 교사)

다시 의상을 갈아입은 어머니 풍물패 두레의 북 모듬이 있었다. 장경옥, 윤행자, 정순덕, 이수복, 김용주 등 5명의 어머니들은 신나게 북을 두드렸다.

백호랑 노래하고 춤추는 디스코 타임, 간간이 교민가수들의 노래솜씨, 요즘 사교춤도 멋진 스포츠로 통한다는데 날아갈 듯 부부가 멋진 포즈로 스테이지를 누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행운의 경품당첨에서 3등 김치냉장고(아시아 카우프 50% 후원)는 이효승 씨 가정으로, 2등 인천왕복 비행기표 루프트 탄자(반도여행사 50% 후원)는 홍수자 씨에게, 1등 한국비행기표(100%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후원)의 행운은 복흠의 박명주 씨에게 돌아갔다.

다들 무사하게 돌아가길 인사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는데 최수자 회장은 경비절약을 위해 직접 임원들이 음식을 장만했다며 그들의 노고가 아니면 이런 행사도 힘들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맛있는 찐빵을 해온 도남숙 씨는 손이 다친 상태에서도 손님들을 위해 금년에도 많은 빵을 해와 제일 먼저 바닥이 났다며 고마워했다.  

복흠 한국의 집에서는 매주 수요일15시- 풍물연습, 19시- 붓글씨 강좌가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국민중문화모임 최태호 회장(전화.  02324 81332  02324 81332 )이나 최수자 복흠한인회장(전화.  0234 49 60 66  0234 49 60 66 )에게 문의하면 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교감과 소통, 임효의 작품세계

교감과 소통, 임효의 작품세계



세상은 눈에보이는 유한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무한의 세계가 있듯이 사람의 의식세계 또한 보이는 세계의 유한 경계와 보이지 않는 무한의 경계가 있다고 말하는 임효화백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 그래서 그 마음의 세계를 실증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리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까지 인류가 논의해 온 모든 철학과 종교적 교리, 심리적 개념들 또한 이 무한과 유한이라는 화두로 집약시킬 수 있다고 본다.  

임작가는 국제관광 이니셔티브(Initiative Internationaler Tourismus)의 초청으로 지난 2 개월간 북독일 바드 도버란시 프리드리히 프란츠 팔레 호텔에 머물며 창작에 몰두했다. 지금은 호텔이 된 이곳은 1795년 프리드리히 프란츠 대공이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역사적인 건물이다.

국제관광 이니셔티브는 발트해지역인 독일 메클렌부르크주에 있는 12개 호텔업자들과 관광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로서 매해 겨울 회원 호텔이나 집을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개방하는 국제예술가 초청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곳에 모인 세계적인 예술가들은 6∼8주 호텔에 무료로 묵으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메클렌부르크주를 예술과 문화의 국제적인 중심지로 키워나가는 데 있다고 한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임효 화백이 초청받았다.

임작가가 이번 독일에서 하는 작품들은 서울에서 해온 작업들과 병행되는 것으로 서울 화실에서 손수 만든 닥종이를 그 독특한 질감을 최대한 살리고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나는 한지의 미감이 작업과정을 통해 표현되도록 했다. 바탕을 이루는 닥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작품은 시작된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완성된 수제 한지를 독일에 가지고 와서 독일 특유의 자연과 자신의 영감을 통해서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에너지를 흡수. 이것을 바탕으로 작품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지금 이 작품들을 전시 중에 있다.

그는 예술가에게 어떤 새로운 사회나 자연 또는 인간관계는 인식의 확장을 통해서 그 새로운 상황과 교감하며 소통할 때 새로운 에너지가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그는 말한다 :

"나는 여기에 와서 하늘을 생각 했다. 하늘은 글자 그대로 “공(空)”으로 비어있으되 비어있지 않고 가득 차있으나 나타나지 않아 차있지 않는 것이 하늘이다. 밝으나 또한 어둡기도 하다. 하늘은 모두에게 공평하며 모든 생명에게 한결같음을 보여준다. 하늘은 단지 자신이 느끼는 만큼 주어진다. 저 하늘이 모두 내 것이라고 말하면 나의 것이 되고 반만 내 것이라고 하면 반만 내 것이 되는 것이 하늘이다."

이처럼 독일의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한 임효 화백은 다시금 교감과 소통에 대해 언급한다 :

"하늘에 떠있는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크고 아름답다. 영원히 사는 것도 하늘에 있고 우리들의 마음도 하늘에 있다. […] 그래서 하늘은 우리들에게 커다란 교감을 주고 소통의 언어를 제시하는 것 처럼 나도 내 그림에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교감하며 소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임작가는 지난 6일부터 그동안의 작업결과를 보여주는 전시를 바드 도버란 시내에 위치한 로터 파빌리온(Roter Pavillon)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주제는 바로 ‘교감과 소통’. 또 이번 전시회 동안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에 선보인 그림책 ‘뜻으로 푼 천수경’ 사인회도 갖는다. 이 책은 한마음선원의 대행(大行) 큰스님이 글을 쓰고 그가 그림을 그렸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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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 창립40주년 맞아 장로임직예식“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 창립40주년 맞아 장로임직예식“
         평신도 주체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발판으로....

Bochum)지난 2010년 2월6일 복흠한인교회 에서는 교회 창립40주년을 맞이하여 성승규, 장주범, 서재기 세 명의 장로 임직예식이 많은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의 장로 임직식은 독일 한인교회사에 남다른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유성 담임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임직식은 ‚기독교 재독 한인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과 이웃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해 각 순서를 인도 하였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함부르크의 정광은 목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임직 자들과 교인들에게 앞으로의 사명과 본분에 대한 이해를 촉구 하였으며, 이어진 임직자 소개와 임직서약, 안수기도를 마치고 세 명의 임직자를 장로로 선포 하였다.

권면사를 통해 베를린 한인교회의 이영일 목사는 새로 임직된 장로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독일교회의 Roettger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일일 히 세분 장로에게 한 구절 한 구절 직접 쓴 한글성구를 읽어주면서, 선물과 함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 하였으며, 독일교회와 한인교회의 교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참 크리스천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이어서 복흠 시립 오케스트라 단원인 이보람 자매의 첼로 축하연주가 있은 후, 임직자를 대표하여 성승규 장로의 인사말이 있었다.
인사말에는 복흠교회의 그 동안의 발자취, 향후계획 그리고 임직에 임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어서, 그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 복흠교회는 올해 창립40 주년이 되는 해 이다.
40 이라는 숫자는 기독교인들 에게는 아주 특별한 숫자 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모세를 광야로 내몰아, 40년 동안 철저한 수난과 고통을 감내하게 하여 준비된
지도자로 세운다. 복흠교회도 40년간을 많은 시련을 통해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40주년을 기념하여 음악회, 기념지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난 40 년을 조명하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 잃어버린 것, 지켜야 할 것, 또 후대로 넘겨줘야 할 우리의 유산을 정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오늘의 장로 임직식을 통해 복흠한인교회는 지난 40년을 소중히 간직하고 준비해온 밑거름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선교와 봉사에 힘쓸 것이다.
혼자서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변화는 반드시 공동체를 통해 합심하여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체험이 오래 간직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어진 순서에는 복흠교회에서 준비한 임직패 증정과 이웃 여러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 개인적 선물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임직자들은 겸손한 자세로 일일이 축하객들의 인사에 고마움을 표 하는 정겨운 장면이 있었다.
공식적인 예식이 모두 끝난 후, 복흠교회 여신도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손님을 접대 하였다.

이날 장로임직예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동욱(아헨), 민사무엘(뒤스부륵), 김민호(도르트문트 중앙), 이재오(도르트문트 제일), 최문규(엣센 갈보리), 윤종필(프랑프르트) 김재완(뒤셀도르프) 목사 들이 참석 하였다.

„NRW 기독교 한인교회 연합회 복흠교회“는 그 동안 평신도가 주체가 되어 활발히 공동체를 이끌어 왔으며, 사회참여에 항상 적극적 능동적으로 참여해 온 교회 이기도 하다.
이제 복흠교회가 40 년간의 긴 여정에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최초의 장로 세 명을 세움으로써 그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 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교회의 당 회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40 년 동안 주저해 왔던, 장로 제를 이번에 도입 하게 된 것은, 시대적 환경적 새로운 비전(Vision) 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복흠교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건대, 항상 에큐메니컬(Ökumenisch=기독교 각 교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주장) 기독교 정신을 지향해 왔으며, 초 교파적 신앙 가치를 지켜온 교회로서, 이제 시대적 요구에 의한 변화를 통해, 더욱더 내용적으로 알차게 성장 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독일 내 한인 사회 그리고 나아가서는 독일 지역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더욱 더 잘 감당 해낼 수 있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제 독일의 한인사회는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변혁기에 다다르고 있다.
한인 교회 역시 이러한 선교상황의 변화와 „이민 정착교회“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독일 내 한인 디아스포라(Diaspora) 적인 교회문화와 정체성을 하나하나 다듬어 나가야만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유산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독일중부 유로저널 김형렬지사장
hlk1951@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 전시회-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 전시회-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에쎈)에쎈에 있는 한인문화회관 1층 역사박물관 복도에는 오래된 많은 사진들이 붙어 있으며 당시의 독일과 한국신문기사, 광부들이 입었던 작업복, 연장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러 개의 방 중에 한 방 입구에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 라는 글이 써진 종이가 여러 개 붙어 있다.
방을 막아 한 쪽 어두운 곳에서는 슬라이드가 돌아가고 있으며, 훤한 곳에는 오래된 책들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설명에는 독일어와 한국어로 되어 있는데 당시 석탄으로 범벅 된 파독광부들의 얼굴은 제대로 알아볼 수 없지만 병원에 근무했던 한국간호사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혀 40년이 지난 지금도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독일 땅의 한국 얼굴’, ‘누구나 가슴속에 꿈이 있다’, ‘독일로 간 사람들’, ‘독일 아리랑’, ‘파독광부 백서’ 등등 많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청운의 꿈을 안고 비행기를 타던 모습, 탄광 속 광부들의 모습, 전 박정희 대통령 부부의 모습 등을 모면서 가슴이 뭉클함이 느껴진다.

2월6일 11시, 전시회 개막식에서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개관 후 약 2개월 만에 갖는 공식적인 행사에 경험부족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음 번에는 더 신경을 쓰겠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독일 아리랑 45년에 묻다”의 전시회는 샐러드 TV(대표 박경주), 한국파독광부총연합회(회장 김태우)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 공동 주최로 2010년 1월 서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이미 열렸으며 이번에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독일에는 30분의 필름을10분짜리로 압축하여 만든 영화가 상영되는데 기획한 박경주 작가는 말한다.
파독광부들의 지하 갱도에서 캐내던 독일 석탄에, 독일어로는 이중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돈’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금박을 입혀 새로운 설치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과연 우리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혹은 현재까지 생생한 역사로 살아 있는 이들을 서둘러 우리의 기억 저장 창고에서 지워버린 것인가? ”묻고자 한다.

함께 참여한 박찬경 작가는 ‘파독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존경은, 한국 경제 건설의 신화로만 흡수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한 기억상실증과 무지, 배타적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파독광부와 간호사에 대한 전모를 밝히기는 커녕 짧은 사진 에세이집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이 작은 작업이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힌다.

이번 독일전시회는 11일까지인데 글뤽아우프회 관계자와 한국에서 온 샐러드 극단 이학권 사무국장이 전시회장에서 함께 한다.

당일  전시회 개막식이 끝나고 함께 한 이들은 서광구 자문위원 부부가  준비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며, 앞으로 카페테리아 운영문제, 회관 관리인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밖에서는 회관 입구 양쪽에 재독한인장애인협회 공남표 회장이 무궁화를 심는 것을 도우며 역시 공자의 78대손이라 생각하는 게 남다르다며 칭찬했다. 우리의 건물을 서로 아끼고 함께 하는 이들의 손길이 아름다움을 느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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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손선홍 총영사님,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Bonn)2010년 2월4일 본 분관에서  떠나시는  손선홍총영사님과  송별인사를  본한인회  박영희, 서상희, 김충구, 김옥순,정성규,  ((N.R.W)한독협회 안순경 본학생회 임현욱과 함께  나누면서 참으로 아쉬운 이별이 곧  기쁨의 재회가 되어지기를  바랬다.

손선홍 총영사님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존경하는 손선홍 총영사님

그동안 본 한인교민들을 위한 애정이 바다보다 깊으셨고
많은 성원과 배려로 다정다감히 저희 본 한인교민들을 사
랑하여 주신   그 따뜻한 은혜에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더욱이 발로뛰는 총영사님으로서 솔선수범하시는  앙가주망을
저희들에게 산교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본한인교민들도  손선홍 총영사님의  미덕을 교훈으로 삼아
본 지역사회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본한인들이 더욱 화목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번에 손선홍 총영사님께서 Berlin 한국대사관으로 영전하시게  되심을
본교민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전하시는  곳에서  더욱 많은 건투와 영광을 누리시길 그리고 가내두루
안녕하시기를  본 한인 전교민들은   바랍니다.
부디 안녕히   가십시요.

본 한인 한글학교 일동
본 한인회  일동
본 무지개 합창단 일동
본 재독 음학협회 일동
한독협회(N.R.W) 일동

(자료제공: 본 한인회)

중부독일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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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손선홍 총영사 환송회-뒤셀도르프 한국관에서 중부지역 교민과 함께 가져

손선홍 총영사 환송회-뒤셀도르프 한국관에서 중부지역 교민과 함께 가져

뒤셀도르프) 2월3일 18시 뒤셀도르프 한국관식당(Bismarckstr. 60)에서는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 회장과 최병호 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여러명의 한인회장과 단체장,  교민이 모여 베를린으로 영전되어 가는 손선홍 총영사와 식사를 함께 하며 서운함을 달랬다.
이 자리는 김원우 뒤셀도르프 한인회장과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이 주선하여 손선홍 총영사의 일정에 맞추어 갑자기 진행되다 보니 함께 하고자 했던 교민들에겐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격의없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간단하게 얘기를 하자는 고창원 회장의 제안에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서로 정담을 나누었다. “그 동안 저희들이 결례를 했는지 모르지만 오늘 다 털어버리시라”, “ 베를린에 근무하시더라도 중부독일을 잊지 마시고 찾아와 달라 ”며 그 동안 에피소드를 비롯 잊지 못할 장면들을 상기하며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손 총영사는 “2007년 8월 주독대사관 본 분관에 다시 근무를 하게 되어 열심히 한인회 행사에 찾아 다니며 격려하고 함께 하고자 했는데 아직도 찾아 뵙지 못한 한인회가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다. 그는 또 2007년 국경일 리셉션에 독일 전(煎) 겐셔 내무부장관이 참석한 점, 독일사회에 한국간호사들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점, 본 대학에서 독일인들을 상대로 여러 강연을 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게 다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거라며 감사해 했다.

고창원 회장은 작년 말 재독파독광산근로자 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이 세워지기까지 파독광산 기념책자, 기념회관 조형물 독일 반입 등 교민단체에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공관에 부탁하자마자 기꺼이 협조해 준 점 등을 거론하며 기념품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독일을 떠나실 때 이름을 새겨서 드릴 수 있게 해보겠다고 했다.  

손선홍 총영사는 1980년 외교부에 입부하여 독일-베트남-스위스-한국-독일 등을 돌며 1997년 대통령 표창, 2008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2009년 발로 뛰는 영사상(재외동포신문 선정)을 수상했다.

직접 탄광에도 들어가 보고 교민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던 손선홍 총영사는 베를린 으로 영전되어서 가는데 ‘집안에서 친척이 출세해서 서울로 가는 것 같이 든든하고 기쁘다’는 교민의 인사말에서 느껴지듯 미운정 고운정이 많이 들었나 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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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프랑스 : “한국 만화” 프랑스 특별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Angouleme FIBD)을 계기로, 2월1일(월)부터 2월20일(토)까지 18일간 한국 만화 프랑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2009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작가 7인의 작품 원화 판넬과 만화책들이 전시된다. 세계적인 만화축제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개최 시기에 맞춰 한국 만화 원작을 전시함으로써 한국 작가 및 작품에 대한 프랑스 내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74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한해 약 2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만화축제로, 올해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 작가 7인(심승현, 기선, 하일권, 박소희, 이빈, 정혜나, 조석)이 참여한다. 특히 2003년 한국이 축제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한국만화 특별전”을 개최한 이래, 한국 만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1일에 있었던 한국 만화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수상작가 7인을 중심으로 한국만화역사, 수상작가 작품을 설명하고 프랑스 현지 출판사, 문화계 기자, 만화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이소희 작가 “궁”의 남녀 주인공 의상을 제작, 프랑스인 2명이 주인공 의상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코스튬플레이 이벤트를 마련하여 프랑스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별전 일시 및 장소
ㅇ 기간: 2010년 2월1일(월)~2월20일(토) (18일간)
ㅇ 장소: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Tel:+33 (0)1 47 20 83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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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프랑스 : 한인여성회, ‘건강 유지를 위한 한방, 민간요법’ 세미나 열려.


지난 금요일(5일), 재불 한인회관에서 재불 한인여성회-코윈 프랑스(AFCF-KOWIN France)가 주최하는 ‘건강 유지를 위한 한방, 민간요법’ 세미나가 열렸다.
한의사 황정희씨가 강사로 나선 이 자리에는 수십 명의 청중들이 한인회관을 가득 메웠으며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건강 세미나와 함께 진맥과 침, 뜸 시술이 이어졌다.
황정희 의원은 세미나를 통해 자연 속에서 건강하던 인간이 문명의 이기 속에서 병들어 가는 현실을 지적하며, 일명 ‘문화병’이라고 일컬어지는 현대인들의 내인성 질환에 한의학과 민간요법의 오묘한 처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희 의원의 한방 기본 상식.

인체의 적응력, 방어력, 자연 치유력을 지키기 위한 한방의 치료법 중에는 침, 약, 뜸, 지압 등이 있다.

- 침 : 체온을 상승시켜 피를 잘 돌게 한다.
- 쑥뜸 : 화기의 자극으로 몸에 흩어진 백혈구를 모이게 하고, 화독에 의해 병원균을 살충하며, 어혈을 묽게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
- 한약 :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침입균을 무력하게 하며 어혈을 녹여 피를 잘 돌게한다.
- 지압, 운동 요법 :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잘하게 한다.
- 한증 치료 : 몸의 온도를 상승시켜 어혈의 농도를 묽게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는다.

위의 모든 치료방법을 역추해보면 우리 몸은 혈액 순환만 잘되면 병이 물러가고, 또한 병이 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혈액순환 장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고지혈, 고단백 음식 등 양성 음식의 편식을 통해 혈액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고른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맛으로 양성 식품과 음성 식품을 대략 분류해볼 수 있다.

- 단 맛, 고소한 맛(양성) : 몸에 영양이 되고 힘을 준다.
- 매운 맛(양성) : 체온을 상승시켜 활력을 준다.
- 비린 맛(음성) : 해독기능, 이뇨작용(소변 분리를 돕는다,)
- 신맛, 떫은 맛(음성) : 해독기능, 어혈분해, 간기능 저하로 오는 GOT, GPT 해독기능.
- 짠 맛(음성) : 해열 작용과 침입한 미생물을 무기력하게 하는 기능, 어혈을 분해하는 기능 등.
- 진액이 쌀뜨물처럼 나오는 식물 : 뼈와 간, 췌장의 조직세포의 형성을 돕는다.
- 진액이 무색의 끈적한 어묵처럼 나오는 식물 : 백혈구의 식량이 되고 골수를 형성하며 지방질을 분해한다.
- 진액이 물처럼 묽게 나오고 짠맛과 비린 맛을 지닌 식물 : 요산의 해독에 큰 기능이 있다.

위와 같이 분류하면 약재가 아닌 식품이 없다. 음식물은 영양분을 보충하고, 어혈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고, 침입균의 힘을 못 쓰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노폐물을 해독하고 간기능 저하로 오는 독성분을 해독하는 등 우리 몸에 들어와서 인체의 기능을 변화시킨다. 같은 기능을 하는 음식물이라도 여러 가지를 혼합해 섭취하는 것이 다시 말해서 양성적인 음식과 음성적인 음식 중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섭취하는 건강한 식생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나열한 모든 것은 음식물이지만, 한약처방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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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프랑스 :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여인들” 전시회 열려.


지난 4일(목요일), 파리 6구 뽕네프 인근의 갤러리 Lipao-Huang에서 한국 작가 6인과 프랑스인 사진작가 1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여인들” 전시회가 열렸다.
현재 프랑스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작가 6인은 다양한 연령대가 가지는 시대적 정서를 반영하고 있으며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각기 다른 표현 방식과 소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한국적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의 풍경과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온 프랑스인 사진작가 브뤼노 바르베(Bruno Barbey)의 작품을 통해서는 이방인 눈에 비친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여인들’의 모습이 조금은 낯선 풍경 속에서 행인들의 시선을 끈다.
‘빛의 화가’로 알려진 재불 원로화가 방혜자의 작품은 섬세하고 아름다우면서 강인한 생명력과 깊이를 지닌 한국의 어머니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작품들은 부직포 위에 자연채색기법으로 표현된 추상화이며 그녀만의 독특한 섬세함으로 표현된 마음의 빛과 우주의 빛을 보여준다.
소나무 협회 소속 작가인 곽수영은 이번 전시에서 특유의 선과 마티에르로 음과 양, 겉과 속의 반전과 소통을 통해 표현되는 인간 군상과 화분 등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문창돈의 작업 “cosmos-saga des etoils”은 조용한 움직임-소음-을 통해 정적인 분위기의 전시공간이 살아 숨쉬는 듯한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여인의 머릿결을 연상하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유혜숙의 데생작업들은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흑과 백, 혹은 선과 면으로 표현되는 대담한 여백 속에서 수많은 터치들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009년 파리 포토 살롱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이순영의 최신작들은 미장센 포토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 공간과 시간이 서로 대화하는 것같은 그녀의 ‘이상한 나라’ 속에는 잊혀진 신화들이 잠들어 있는 듯하다.
노영훈은 2008년 소나무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질료가 가진 속성의 전복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은주는 갤러리스트와 전시기획자 양성소인 파리 IESA에서 수학하고 현재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다양한 전시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여인들” 전시회는 오는 3월 9일까지 이어진다.

장소 : Galerie Lipao Huang
          16 rue Dauphine 75006 Paris
기간 : 2월 4일~3월 9일
시간 : 월요일/14시~19시
           화요일~토요일/10시 30분~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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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비스바덴 카니발에 한국 상여행렬 참가한다

비스바덴 카니발에 한국 상여행렬 참가한다
비스바덴 한인회, 고양시 선공감 김감역 호상 상여소리 보존회 등 동포 80 여명 참가



비스바덴 카니발 퍼레이드가14일(일) 오후 1시 11분부터 시작된다. 엘재써 플라츠(Elsässer Platz)를 출발해서 시내 중심가 약 4.5 킬로미터를 돌게되는 퍼레이드에 한국팀도 대거 참여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일어난 중요사건이나 화제거리 또는 유명 정치인들을 희화하여 꾸민 모티브차량 8대를 비롯해 테마별로 화려하게 장식을 한 차량 55대, 40필의 말과 7대 마차 그리고 35개의 단체에서 참여한 악대들과 5 천5백여 명의 사람들이 시내 중심가를 두시간여에 걸쳐 행진하며 갖가지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비스바덴 카니발이 열리면 시내는 수십 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디딜 틈 없을 만큼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특히 올해는 발렌타인 데이까지 겹쳐 많은 젊은이들과 연인들이 시내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차량은 12시부터 오후 5시 행사가 끝날 때까시 시내 운행이 금지된다.

비스바덴 시장을 비롯해 시의 주요인사들이 탑승한 차량과 방송차량에 이어 등장할 한국팀 참가번호는 118번. 총 240개 팀 중에서 가장 좋은 위치로 알려진 퍼레이드의 가운데 토막을 배정받았다.

이번에 참가하는 한국팀은 고양시 관계자와 고양시 일대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김녕김씨 상여팀 40 여명 그리고 비스바덴 한인회(회장 김명우)를 중심으로 한 마인츠, 프랑크푸르트 동포 등 모두 80 여명으로 구성되며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여를 맨 상여꾼들이 구성진 목소리로 상여소리를 외치며 앞서 나가고 뒤따르는 풍물패가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만장기를 든 수 십명의 동포들이 카니발 인사 "헬라우(Helau)"를 외치며 도로변에 늘어선 시민들에게 사탕을 뿌린다. 동포들은 올해 처음으로 독일 카니발 풍습에 맞춰 한국 사탕을 준비했다.

비스바덴 교민들은 그 동안 무용가 강호정씨를 중심으로 청주 풍물팀 국악예고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카니발에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려왔다. 그런데 올해는 특이하게도 한국의 장례문화를 소개한다. 이같은 사실이 독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면서  비스바덴 시민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상여 행렬은 "선공감 김감역 호상 상여소리"(보존회장 김우규)라는 고양시 대화리의 집성촌 김녕김씨 문중에서 전승되는 장례문화다. 조선시대 선공감(繕工監)과 중추원(中樞院) 의관직(議官職)을 역임한 김성권 선대조의 상례를 재현한 지역 전통문화로서 선공감 김감역의 며느리인 김재운 할머니(97)의 증언에 따르면 만장기의 행렬이 오리(五里)에 이르렀고 장삿날 조문객 접대 양식으로 무려 12가마의 쌀이 소요되었을 만큼 대단한 행사였다고 한다

"선공감 김감역 호상 상여소리"는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려져 우수작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KBS 국악한마당에도 방영되어 지역문화의 위상을 크게 높인 바 있다. 지금은 실제의 장례보다는 문화행사 내지는 공연작품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장년층에는 향수를 느끼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이용된다.

비스바덴 한인회에서는 카니발 퍼레이드에 많은 동포들이 동참해 함께 만들어 가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관심있는 분들은 김명우회장에게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처 : 김명우 비스바덴한인회장 전화  0611-3729855  0611-3729855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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