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8일 월요일

에쎈한인교회 제2회 북한 탈북자 선교를 위한 찬양선교의 밤

 
에쎈한인교회 제2회 북한 탈북자 선교를 위한 찬양선교의 밤

에쎈한인교회(담임목사: 엄현직, Alfredstr. 215, 45131 Essen)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2회 북한 탈북자 선교를 위한 찬양선교의 밤'(이하 찬양선교의 밤)을 개최하였다.

에쎈한인교회 찬양대(지휘: 김신경 집사)는 매년 선교 목적으로 찬양콘서트를 개최하였는데, 지난해부터는 '탈북자 선교'라는 보다 구체적 목적을 가지고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미 제1회 찬양선교의 밤에 많은 지역 교민들과 독일인들이 참석해 탈북자 선교에 대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준 바 있었다. 금번 찬양선교의 밤에도 인근 지역 교회의 성도들과 한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독일인들이 청중으로 자리를 함께해서 탈북자 선교와 후원에 대한 한층 고조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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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에쎈한인교회를 담임하는 엄현직 목사는 "주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과 주리고 헐벗고 갇힌 이웃을 돌보라는 주님의 명령에 의해 두 번째 북한 탈북자 선교를 위한 찬양선교의 밤을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로써 이날 찬양선교의 밤의 문을 열었다. 엄목사는 이어서 한국 탈북난민들을 돕는 단체인 (사)세이브엔케이(Save Nord Korea, 이하 세이브엔케이)의 사역을 소개하였다. 이를 위해서 특별히 세이브엔케이에서 에쎈한인교회 성도들과 음악회 청중들을 위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동영상에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청중들을 배려하여 북한의 실상과 탈북자 선교와 후원 과정이 독일어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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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엔케이는 지난 1999년 탈북난민운동본부를 모체로 시작, 해외 2천여 명의 탈북민을 국내에 인도했으며 탈북민의 북한난민 지위 청원을 위해 1,180만 명의 서명을 받아 UN에 전달하기도 했던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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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한인교회는 지난 해 찬양선교의 밤을 통해 모여진 선교헌금을 탈북자 선교를 위해 세이브엔케이에 전달함으로써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세이브엔케이는 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자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탈북자 자녀를 위한 고아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사회를 향해 탈북자들의 국제적 난민 지위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을 위해서 일한다. 탈북자 정착교육 기관인 '하나원'에서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이들을 교회와 연결하여 정착을 돕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이브엔케이는 북한을 향해서 복음을 전하고 남한과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자유풍선날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그분의 사랑과 구원을 노래하는 복음성가와 찬송가들로 구성되었고, 독일인들에게도 익숙한 베르디, 바흐, 하이든의 곡들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여 주기도문을 노래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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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뜻 깊게도 음악가인 남편을 따라 독일에 정착한 미국 출신의 전직 오페라 가수인 수잔 슈바르츠(Sop. Suzanne Schwarz)가 감동적인 독창 무대를 선사하였다. 그녀는 수년간 관심을 가지고 찬양선교의 밤의 청중으로 참석해 오다가 '탈북한 북한난민 선교와 후원'에 동참하고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몇몇 재독 음악가들이 에쎈한인교회 찬양대와 함께 무대에 서서 자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음악회가 끝난 후에 참석자들은 자발적으로 탈북자 선교와 후원을 위한 선교헌금에 동참했다. 에쎈한인교회는 참석자들 위해 간단한 한국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대접하였고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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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찬양선교의 밤이 지역 한인교회와 교민들 그리고 독일인들에게 탈북자 선교와 후원의 필요성과 긴박성을 알리는 첫걸음이었다면, 제2회 찬양선교의 밤은 탈북민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고 구체적인 탈북자 선교와 후원의 방향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에게 보다 적극적 동참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에쎈한인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찬양선교의 밤'이 해를 거듭할수록 탈북자 선교를 위한 더 많은 기도와 물질의 후원자들을 얻게 될 것이고, 통일의 디딤돌을 놓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회 안내: www.ekge.org)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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