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 축구 동우회 15주년 기념 친선경기-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성황리에 끝나
아헨 축구 동우회는 7월16일 Grevenbroich Neurath의 Kraftwerk Stadion에서 쾰른 축구 동우회, 캄프-린트포트 축구회 그리고 아헨 학생 축구회를 초청하여 발족 15주년을 기념하는 친선경기를 가졌다.
며칠 전부터 고르지 못하던 날씨가 당일은 축구경기를 하기에 적당한 22도 정도의 기온을 보였다.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축구인들이 아늑한 숲속에 위치한 Kraftwerk 전용 Stadion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정성근 아헨 축구 동우회 회장은 건강과 친목을 다지며 15년의 역사를 간직하게 됨에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참석하여 주신 쾰른 축구 동우회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하였고, 김장호 쾰른 축구 동우회 운영위원은 최성호 회장을 대리하여 아헨 축구 동우회 15주년에 아헨과 쾰른이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게 초청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다는 인사말이 있었고, 이어서 10시 45분쯤 아헨 축구 동우회와 쾰른 축구 동우회의 첫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 시작에 앞서 국성환 심판은 아헨과 쾰른의 축구인은 사촌과도 같은 사이이니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여러분의 나이를 생각하여 다치지 않게 경기를 해달라는 주의가 있었으며 만약 반칙을 하면 가차 없이 경고 한다면서 빨간 카드와 노란 카드를 내 보이기도 했다.
아헨과 쾰른의 축구인 중에는 칠십 중반을 넘어 팔십을 바라보는 이도 있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지칠 줄 모르고 이리저리 달리며 묘기를 연출하여 응원부대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경기는 전후반 40분 경기에 2:2 동점이었다.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리자는 승부 의욕을 부리는 사람도 있었으나 비긴 것이 다행이라며 이제 지쳤으니 조금 쉬었다가 점심부터 먹고 보자고 식사를 하러 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학생들과 혼합을 하여 30분씩 전 후반전 경기를 하는 지칠 줄 모르는 선수들도 있었다.
오후에는 아헨-쾰른 캄프-린트포트의 혼합의 경기에서 발목이 겹치는 경미한 부상이 있었지만 대체로 화기애애한 장년 축구의 친선 경기였다.
아헨 축구 동우회 15주년 기념 장년축구에 재독 한인 축구협회 황경남 회장이 참석하려고 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을 할 수 없었다는 재독 한인 축구협회 김인희 부회장의 서운함에 아헨 축구 동우회 정성근 회장은 황경남 회장을 초청하려고 했지만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황 회장은 거리상 초청의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배려하는 차원에서 초청을 하지 않았고 통상적으로 이어져온 이웃인 쾰른과 캄프-린트포트의 친선경기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양해 설명을 김인희 재독 한인 축구협회 부회장에게 전하며 황경남 회장으로부터 전해진 음료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다음 아헨 축구 동우회 정성근 회장은 참석하여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했고 쾰른 축구 동우회 김장호 운영위원은 아헨 축구 동우회 15주년에 초청하여 준데 감사하며 쾰른 축구 동우회가 다시 친선경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캄프-린트포트 축구회 김인희 회장도 상호 친선경기를 통하여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아헨 축구 동우회 부녀들이 마련한 풍성한 음식과 불고기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노래방 기계 없이도 생음악으로 열창을 하며 하루의 회포를 풀었으며 마지막으로 고향의 봄을 합창하면서 아헨 축구 동우회 15주년 기념 친선경기를 마쳤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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