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9일 목요일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유총연 위상을 추락시키고 22년 역사와 전통을 훼손시키는 통합 정관에의한 통합 '부결'
통합을 최우선이자 대명제로 하여 정당성있는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으로 통합에 주도적으로 나서
유총연 제 11대 회장에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유총연 적극적인 활성화 기대




17.09.2011 019.jpg




유럽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총연)과 재유럽한인회총연회(이하 유한연)의 통합을 위한
급물살에 제동이 걸렸다. 17일 독일 뒤셀도르프 한 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된 유총연 임시총회는 두 단체의 통합은
당면한 과제이자 절대적이지만, '통합을 위한 개정 정관'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또한,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통합을 위해 강한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현재의 김다현 전회장의 사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김태석(스페인) 수석부회장 대행 체제를 종식시키고, 제 11대 회장으로 김 훈 (前 수석,정무 부회장. 유로저널 발행인)씨를
역시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다현 전회장의 유총연에 대한 애정과 헌신,그리고 그 공적을 높이 평가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9 개국에서 50 여명 참석해 뜨거운 열기 확인

이날 임시총회에는 유총연 초대회장인 이영창(독일) 전 회장,유총연 설립 발기인이자 유총연 상임부회장인 이주덕(프랑스)
전 프랑스 회장을 비롯해 33 명이 8 개국에서 직접 참석했으며, 유총연 4 대 회장인 박홍근 회장,재프랑스 최병원 한인회장,
재덴마크 정명희 한인회장 등 15명이 위임장을 보내와 총 9 개국에서 50 명 정도가 참석해 이번 임시총회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들 참석자들중에는 몇 명이 임원이 아닌 사람들이 있기도 했지만, 그동안 유총연 회의에 그 정도의 수에 해당하는 비임원들이
함께하여 온 관례대로 별 문제삼지 않고 회의가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회의는 독일 내 다른 한인 단체 행사 참가자들을 기다리면서, 예정시간보다 30 여분늦게 시작되었지만,
3시간 30분동안 수많은 발언을 통한 토의와 함께 찬반 투표로 재확인하는 등 대다수의 참석자들로부터 매우 민주적이고
수준높은 회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기된 안건에 대해 충분한 반론을 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참석자들의 수준 높은 의견 제시와 토의 방법으로
하나하나씩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 매우 모범적인 회의였다.

한 참석자는 " 그동안 유총연의 많은 회의를 참석해봤지만 이렇게 장 시간 동안 회의를 해 본적도 없었지만, 많은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도 처음이고 이를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진행으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수렴하기위해
고심하는 집행부와 사회자,참석자들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수준으로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임시총회 소집에 대한 적법성 확인

이날 회의의 토의 첫 안건에서는 임시총회 소집 적법성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로 시작되었다.
이번 임시총회는 정관에 의거하여 회장의 유고시 수석부회장, 부회장 연장자 순으로 자동 승계하여 잔여 임기까지 업무를
수행한다는 조항과 임시총회 소집건이 회장이나 대의원 20인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소집한다는 조항을 인용해 '적법적임을 확인' 했다.

이번 임시총회 소집은 김다현 전회장의 사임 발표에 따라 회장이 유고 상태여서 김태석 수석부회장을 포한한 이주덕
유총연 발기인이자 전 상임부회장, 김정자 부회장이 공동 소집해 30 일이상 유로저널에 공고 소집했다.

현재까지 통합 절차에 대한 심의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그동안 양 단체의 통합 합의서 채택 계기 및 그 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우선, 그동안 한호산 회장측과의 통합에 완강히 반대해왔던 김다현 회장의 전격 합의문 발표 과정에서 유총연 회장단이나
임원들의 의견 수렴이 전혀 없었음에 유감을 표시하고, 또한 '통합을 위한 새 정관'이 양 단체 총회의 심의나 의결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절차 자체를 지키기 위한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 문제점이 집중 거론되었다.

특히, 양 단체의 총회 의결없이 4 인의 정관 개정 위원들이 개정한 정관에 의해 임원을 구성하고 그 임원에의해 11월 18일에
총회 소집, 그 임원들만에 의해 정관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세계 한인 사회의 최대의 비웃음 거리'를 밀어붙이는
'군사 쿠데타적 행위'에 대해 총회 참석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더군다나 前(전) 유총연 임원들은 10 명으로 못을 박아 놓고, 유한연 소속의 전현직 한인회장은 누구나 다 신청만 하면
정족수에 포함되고,(유한연의 회원 모두가 정족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회원 중에서 참석 희망자만 정족수에 포함되는
희대의 특별한 규정), 현직 회장이 추천하는 거주 다수국에서 10 명, 한호산 전회장이 추천하는 4 명 등으로 유한연측
최대 63명, 유총연측 10명이 참석해 총회를 개최한다면 그 결과는 명약관화한 일이 아니냐면서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게 되었느냐? 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정관을 만들었느냐 ?' 라면서 어이없다는 입장들이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 속에서도 11월 18일에 양 단체의 임원들이 모두 모여 총회를 개최하고 '통합을 위한 새 정관' 심의 및
의결을 하자고 제안도 했었지만 유한연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는 덧붙인 설명도 있었다.

우선, 11월 18일 오스트리아에서 통합측이 주최한 총회에서는 양 단체의 심의나 의결을 전혀 받지 않은 '통합을 위한 새 정관'에 의해
참석자들을 정하고, 정관 심의를 한 후 이 정관에의해 새 회장 선거를 치른다는 황당한 발상에 참석자 모두 폭소를 금치 못했다.

심의 및 의결도 안된 정관에의해 회장 선거 공고를 하고 그 공고에의해 선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희대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17.09.2011 031.jpg

통합은 유총연의 '대명제'로 규정 하지만 통합 개정 정관에의한 통합 부결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통합을 위한 새 정관'중에서 유총연 임원들이 그동안 통합 형평성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문제 제기해온 정관 일부 조항만을 집중 토의하고 심의한 후에 찬반으로 의결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조항은 통합을 위한 새 정관 제 18조 이사와 대의원, 즉 임원구성과 이를 근거로 하여 언론(유로저널 9월 7일자,14일자)에
11월 18일 총회 소집을 하기 위해 고광희 임시대행에의해 발표된 총회 참석자 범위를 근거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소집안에서는 대의원 구성은 현 유럽 각국 한인회장 및 전임 회장, 거주국 한인들의 수에 따라 거주국 현 회장이
추가 지명하는 10명(영국 4,독일 3,프랑스 2,스페인 1명), 한호산 전 회장이 지명하는 4 명,그리고 전 유총연 임원
1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인회만을 회원으로하고 한인회장만을 임원으로 하고 있는 유한연의 지난 해 발표에 따르면 현 한인회장은 24 명,
이에따라 전임회장 24 명이다. (2010년 후반 아일랜드 한인회 발족으로 현 회장은 25명) 이에따라 유한연측은 총 63명,
유총연측은 10명이 되게 된다.

특히, 유총연 임원의 경우는 전유총연 임원 10 명이라고 아예 못을 박아 두어 참석자의 한계를 분명히 하려는 주최측의
의도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더군다나,이 '통합을 위한 새 정관' 제 18조 대의원 자격에 따른다면 이번 11월 18일 총회에서는 유총연 전 임원이
10 명 포함되지만 그 이후에는 단 한 명도 임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가칭 통합 유총연 총회 소집 공고안
2. 총 회의 구성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1)각 회원국 현임회장과 전임회장
2)임시구성원 중 회장 지명 대의원 4명, 자문의원 5명, 고문 5명 등 총 14명에 대하여, 전 유럽총련이 10명을 지명하고
   전 유럽합인이 4명을 지명한다.
3)각국 한인수에 따른 지명적 대의원은 통합정관 제 18조 3항 의거 2011년 외교통상부 발표를 기준으로 지명한다

 제 18 조 (이사와 대의원)
1. 이사: 회원국 현임회장은 본 회의 이사가 된다.
2. 당연직 대의원
 * 회원국의 현임회장은 임기 만료 후에 당연직 대의원이 된다.
 * 당연직 대의원의 임기는 현임 회장, 즉 이사의 임기에 준한다.
 * 각국 한인회의 회장이 변경된 경우, 전임회장은 당연직 대의원으로 위촉된다.
3. 지명직 대의원
 * 각 국가별 한인 동포 수를 감안하여 아래의 기준에 의거, 해당되는 한인연합 회의 회장은 추가로 지명직 대의원을 추대한다.
   외교 통상부 발표 기준 한인수를 기준으로 하여, 거주 한인동포 수가 국가당
- 5,000 - 15,000명인 경우 1명
- 15,001 - 25,000명인 경우 2명
- 25,001 - 35,000명인 경우 3명
- 35,001 - 45,000명인 경우 4명
- 45,001 이상인 경우 5명을 추가 지명한다.
 * 연합회장은 4명의 지명직 대의원을 추대하며, 동 지명직 대의원은 사무처를 구성한다.

'통합을 위한 새 정관 제 18조'에는 대의원 자격으로 전직,현직 한인회장들과 다수 거주국 회장 추천 10 명,그리고
당선된 신임 회장이 추천하는 4 명의 사무국 임원만이 있을 뿐이어서 유총연 전직,현직 임원들은 아예 발을 들여 놓을 자리
자체를 아예 없애 버렸다.
다행히 거주민이 많은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4 개국의 경우는 그 당시 현 회장의 황은(?)을 입어 추천을 받으면 가능하지만
그외 나라 20 개국에서는 아예 불가능하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와같은 '통합을 위한 새 정관'에의한 통합은 22 년 전통을 가진 유총연의 위상을 크게 손상시킨다는 점과 함께
이것은 통합이 아니라 유한연으로의 흡수를 당한 것으로 규정하고 찬반을 물은 결과,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통합을 위한 새 정관에
의한 통합안을 부결시켰다.

이로써 양 단체의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되 '통합을 위한 새 정관' 에의한 통합은 부결되었다.

두 번째 안건인 유총연의 향후 진로

첫 안건이 쉽게 일치단결되어 만장일치로 부결된 반면 두 번째 안건은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다.

우선,'통합을 위한 새 정관'이 부결됨에 따라 참석자들은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는 대명제를 내세우면서 향후 어떻게
유한연측과 통합 논의를 해야하느냐가 주된 의제로 떠 올랐다.

17.09.2011 022.jpg


먼저, 제기된 안은 현 집행부 체제인 수석부회장중심으로 하면서 이영창 초대 회장을 통합추진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안이 제시되었으나,유총연이 주도하는 통합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게다가 이 영창 최대회장은 강한 집행부를 새로 구성해 그 집행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부결되었다.

둘째로 제기된 안은 현 수석부회장의 대행 체제로 유지하면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라는 안건이 제기되었다.

이 안건에 대해서는 통합이 언제 이루어질 지도 모른데다가 강력하고 주도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데 역시 부족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게다가 통합이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기때문에 수석부회장 대행 체제는 활발하게 이루어져야하는 유총연의 활동이 제한된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마지막 안으로 회장을 새로 선출하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통합될 때까지 정상적인 유총연의 활동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주장이 제안되었다.

이 안이 제기되면서 '유총연 정관에는 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 등이 잔여임기에 관계없이 잔여임기까지 업무를 수행한다.'는
규정을 내세워 반대의 의견이 제기되었다. 특히,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안건'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참석들은 발언을 통해 '총회의 의결을 통해 새 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 는 의견과 임시총회 소집안건 3 에
'유총연 향후 진로 '가 제시되어 있어 새 회장 선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안건과 관련해 더 이상 발언 희망자가 없을 때까지 의견 제시와 반론이 이어진 후 '수석부회장 대행 체제냐,새 회장 선충이냐'에
대한 찬반 투표에 들어가 '수석부회장 체제 찬성 5 표, 기권 1 표, 새 회장 선출 27표'로 새 회장 선출안이 가결되었다.

새회장 유로저널 김 훈 발행인 만장일치 추대




17.09.2011 041.jpg



새 회장 선출로 가결이 되면서 다시 선출방법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으나, 3-4 명 정도를 회장 후보로 추천하여 그 중에
다수 득점자를 선출하자는 데 안이 쉽게 모아져 찬반 투표가 필요없게 되었다.

추천된 3 명이 기권을 하거나 김훈 발행인을 지지한다는 발언으로 모두 사퇴하여,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이 회의장 내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제11대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에 추대 되었다.

새 회장에 추천된 김훈 신임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 유총연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이와같이
만장일치로 추대해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고 말한 뒤 " 새 회장인 저의 사명은 첫째도,둘째도,그리고 셋째도
유럽 한인 사회의 통합니다. 저는 이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통합이 될 때까지는 '강한 유총연,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유총연,유럽 한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총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유럽 한인들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고 다짐했다.



신임회장,새로운 통합추진위 구성 제의에
전폭적인 지지보내

신임 김훈 회장은 "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를 유총연과 유한연이 각각 5 명 정도로 구성 제안하겠으며,최소한 5:5의 비율로
임원을 구성하고,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된 공탁금 문제를 최대한 낮추어 능력이 있고 유능한 인재들이면 누구나 회장 입후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한 "어떤 한인 단체도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의 명칭 사용을 불허한다. 유한연 또한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에 적극 나서라" 등의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본보 29면 결의문 게재>
17.09.2011 023.jpg





2012년 재유럽입양청소년 체육대회 관련

강진중 재유럽한인입양 및 청소년 체육회 회장의 2012년 체육대회 개최에 대한 안건 제의에 대해 김 훈 신임회장은 " 본인이
회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에는 유럽한인 사회의 최고 대표 단체인 유총연은 유럽 내 한인 단체나 하급단체 등과 겹치는 활동은
절대 안 할 것이며, 같은 취지의 행사는 함께 협력하고 지원하는 체계로 갈 것입니다. 특히, 향후 유총연 체육활동은 재유럽한인입양
및 청소년 체육회와 함께하는 행사로 추진해 서로 돕고 하나가 되는 글자그대로 친목과 화합을 이루는 행사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유총연과 유한연에 대한 정리

양 단체의 소개

재유럽 한인 총연합회는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 신장, 교민사회의 발전 및 친목도모를 위해 1989년
서울에서 개최된 한민족 채육대회에 참가했던 당시 이주덕 재프랑스 한인 회장의 발의로 1989년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팔레스 호텔 소회의실에서 11개국 한인회장들과 한인회로부터 위임을 받은 한인대표들이 모여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제 1회 정기 총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990년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에
11개국 한인회장들과 대표들이 모여 개최되었으며, 초대 유럽 한인 총연합회장으로 이 영창 당시 재독 한인연합회장을 선출하였다.
제 1대부터 제 5대까지의 회장직은 각 국이 서로 순회하면서 만장일치로 추대해오던 것을 제 5대 집행부 구성후
2001년 1월 20일 네덜란드 화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정관을 대폭 개정하면서 이 규정이 삭제, 수정, 보완되었다.
재유럽 한인회 총연합회는 유총연의 김다현 회장이 10여년간의 장기 회장직 유지와 총회에서 일부 한인회장들에게 폭언을
한 것을 이유로 일부 한인회장 주도로 2010년 2월 발족되었다.제 1 대 회장은 한호산(독일) 회장이다.



양단체,임원 구성에서 크게 차이나

유총연은 유럽 내 국가들의 한인회 전직,현직 회장은 물론 유럽 내 한인들 중에서 대표성이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각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을 목적으로 임원을 구성한다.
따라서, 유총연에는 각국 전현직 한인회장들은 물론 각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많은 단체들의 회장들과 임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감사를 제외한 임원들에 대한 임원 임명권이 회장은 물론 각국 한인 회장들에게도 있어 서로 견제가 가능하기도 한다.

반면, 유한연은 유럽 내 각국 한인회 직전 회장들과 현직 회장들만을 임원으로 두는 단체이다. 따라서, 많은 유럽 한인들로부터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 대신 '재유럽한인회장 협의회' 등이 더 적합하다는 명칭에 대한 문제를 제기 받아왔다.
유한연이 이와같이 한인회장들만의 모임을 고집하는 것은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과 같은 한인회장 협의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은 거의 활동을 하지않고,재외동포재단의 운영위원 모임 등에서나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의 설립은 일본 민단, 미국 총연합회에 이어 대륙에서 여러 국가들이 최초로 모인 ,재유럽한인총연합회에 이어
탄생한 단체로 활동면에서는 크게 대비되고 있다.

유한연과의 통합에 대한 김훈 신임회장의 입장

이미 김훈 신임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유총연 새 집행부와 회장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첫째도,둘째도, 셋째도 유한연과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이어 " 그러나 통합은 유총연의 위상과 22 년의 전통과 역사가 크게 훼손되지 않는 등 최소한 동등한 조건하에서
이루어져야한다.또한, 양 단체가 정상적인 절차를 걸쳐서 위촉된 동수의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통합 정관을 새로 개정 또는
제정하여, 역시 양 단체의 총회에서 심의 및 의결을 거친 후 통합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유한연측의 일부에서 시간이 없어 서둘러 통합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 통합 합의는 지난 6월 한인회장 대회에서
세계 한인회장들 앞에서 발표되었다. 통합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만,늦어도 내년 6월 한인회장 대회 전까지 이루어진다면 문제는 없다."고 말하면서 " 아마도 11월 18일 오스트리아 한인회관 개관식에 맞추어서 통합 총회 소집 등 통합 절차를 매듭지을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은 데, 너무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 훈회장은 이어서 " 18 개월 전에 분열을 일으키며 발족한 유한연은 이제 당시에 발족 이유로 제기되었던 김다현 전회장의 장기 재임,
상임위원제도 등이 모두 해결되었기 때문에 진정으로 유럽 한인 사회의 친목과 화합,권익증진을 위한다면 다시 유총연으로 자연스럽게
복귀하면 통합 논의 자체가 필요 없게 된다. 진심으로 유럽 한인 사회의 통합을 원한다면 즉각 복귀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 이미 유한연 회원으로 그동안 발표되었던 한인회들 중에서 5 개국이 지난 7월에 유한연 탈퇴와 함께 유총연 복귀를
선언 했었고,이번 임시총회 이후 벌써 유총연으로 복귀나 양 단체에 대한 모두 탈퇴 등으로 유한연의 회원국은 급감하고 있다. 이제
불과 몇 명의 회원국 회장들로 22년 전통의 유총연과 통합 운운하지 말고 즉시 복귀해 유럽 한인 사회의 분열을 종식시켜 주길 바란다.
먼저, 뛰쳐나가 분열을 일으켜 왔던 유한연은 결자해지 차원에서,유럽 한인 사회의 친목과 발전을 위해서, 세계 한인 사회에서 유럽
한인들의 위상과 자존심을 위해서 즉각 복귀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간청했다.

유총연 정관,한인회장들에게 막강한 지위 부여

유총연 정관은 유럽 내 각국 현직 한인회장들에게는 유총연의 총회를 제외한 최고의결기관인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임원들의 경우도 이사들의 과반수에 해당하는 해당국 이사들을 해당 회원국 한인회장이 위촉하도록
규정해 회장의 독단을 견제하도록 하는 등 막강한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관례에의하면 고문과 자문위원들도 유총연 회장이 일부는 위촉하고 한인회장들에게 협조 요청하여 위촉하고 있다.
<유총연 결의문 29면에 게재함>

신임 김훈 회장 약력
17.09.2011 035.jpg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제 3 대 이사
 제 4 대 수석 부회장
 제 5-8 대 수석부회장 ,정무 부회장

재유럽입양인 후원회
 제 1 대 수석 부회장
 제 2 대 회장

재유럽 한인 경제인 총연합회
 전 수석부회장, 현 수석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제 12 기 자문위원
 제 14 기 영국 협의회 협의회장 (아일랜 드 포함)

재영 한인회
 전 부회장

재영 대한 체육회
 창립 준비위원장 , 초대 회장

우리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사단법인문광부)
 제 1 대 영국 지회장

 재외동포언론인 협회
 전 부회장, 현 수석 부회장

현 유로저널 발행인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결의문.jpg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폴란드인, 국악과 K-POP 곁들인 한식에 푹 빠져

폴란드인, 국악과 K-POP 곁들인 한식에 푹 빠져

825-한인타운 1 사진 1-1.jpg

9월 22일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내에서‘한국의 밤’ 이색 축제가 개최되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폴란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준재)이 주최로 대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 한복,
한옥, 전통 국악 및 현대 K-POP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종합적으로 소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S. Wziatek(브지옹텍) 하원 국방위원장, S. Majman(마이만) 폴란드투자청장,
E. Penderecka(펜데레츠카) 베토벤협회장, R. Huszcza(후쉬차) 국립바르샤바대학 한국학과 교수 등
폴란드 정계, 관계, 경제계, 언론계 주요 인사와 바르사뱌 주재 외교 사절단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준재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경제적으로 주요 파트너 일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원이
폴란드에서 문을 연지 2주년이 되는 등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이 교류를 확대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우리 식문화의 세계 전파를 위해 대사관에 후원을 하면서 성사되었다.
대사관 리셉션 홀 양쪽에 전시된 김치, 잡채, 불고기, 떡복기, 전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이들은 직접 우리 음식을 맛보면서“바르조 도브라”(원더풀)를 연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란드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좀 색다르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리랑,
군밤타령 등 우리가요 국악합주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소개했으며 말미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K-POP 음악도 선보였다. 연단에 설치된 한국산 대형 TV 모니터에서 우리나라 주요명소
사진, 한식 요리법 및 한-폴 정상회담 관련 영상과 사진이 표출될 때는 참석자들이 이를 소재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폴란드에서 유학중인 테너 신영준씨(29세,쇼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는 폴란드 국가를 원어로 불러
주재국 주요 인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열열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사관 직원 부인들은 이번 행사가 폴란드 주요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어떻게 조화롭게 소개할 것인지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 <한과와 전통차> 소개
특별코너에서는 대추차, 녹차, 식혜, 수정과 등 우리의 전통 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으며 이를
소개하는 팜플렛을 폴란드어로 제작해 나눠줬다.

또한 리셉션장 입구에 ‘Facts about Korea’, ‘Korean Food’(한국음식 요리법),
‘Welcome to Korea’, ‘공감 코리아’ 등 우리나라 소개 책자가 비치 되어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참석자들이 이들 책자를 가져가기도 했다.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 국경일 행사를 ‘한국의 밤’ 한류축제 이벤트로 준비해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한식, 한복, 한옥, 한지, 국악, K-POP 등 한류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이를
매개로 외교적 친밀감을 돈독히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비록 외국인들이 한국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지만 이를 활용, 한류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세계적 건강식으로 알려진 우리 식문화를 널리
전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슬로바키아 한국의 날 행사,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슬로바키아 한국의 날 행사,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825-한인타운 2 사진 2-1.jpg

주슬로바키아 대사관(대사 서석숭) 주최로 22일 <한국의 날>행사가 대성황 속에 개최되어 현지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우리의 전통혼례식”을 중심축으로 <한식경연 한마당>과 <국경일 리셉션>, <태권도 시범> 및 모두가
즐거웠던 <나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연계하여 “한류의 힘”을 자랑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참가자들은 엄청난 연습 끝에 용기를 내어 행사에 “출전자”로서 참가하였고, 많은 한인
여성들과 자녀들이 기꺼이 자원봉사를 담당하여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했다.
또한,슬로바키아 내 한국 진출기업들은 외국인 참가자와 수상자들을 위하여 정말로 많은 협찬을 흔쾌히 하여주었고,
손님접대를 위한 한식은 교민사회가 모두 합심하여 이루어 내는 혼연일체의 장이었다.
나아가, 단순히 우리만의 잔치가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적극 참가하여 준 각국 대사들과 현지 지역 학교 교장 선생님들,
슬로바키아 요리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 슬로바키아 태권도 소년, 소녀들의 공연은 감동이었으며, 우리 진출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와 베트남 직원들의 적극 참여도 참으로 눈물겨웠다.
특히,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18주년을 맞아 성년이 되는 의미와 우리 진출기업과 교민사회가 슬로바키아 사람들과
강한 유대로 어울려서 살아갈 것이라는 깊은 상징성과 의미를 담았던  한국인-슬로바키아인 신랑.신부의 전통혼례는,
아름다운 한복패션쇼와 함께 압권이었다.
또한, 기아와 현대, 삼성전자 등 우리 진출기업의 매력적인 신상품을 널리 선전하는 효과도 매우 커서,슬로바키아의
많은 언론들이 화려한 사진과 함께 깊이 있는 기사로 <한국의 날>을 다루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유로존 붕괴의 비용은?

유로존 붕괴의 비용은? 

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정치적 비용이 더 엄청 나
강력하고도 신속한 정치적 의지만이 붕괴막을 수 있어
 
이제 유로존 붕괴가 서슴없이 거론되고 있다. 저명한 학자들은 유로존 붕괴 가능성이 50% 이상되며 원래부터 잘못된 이유로 성립된 유로존이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붕괴 과정을 걷고 있다고 큰 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다.
필자는 그러나 아직도 유로존 붕괴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칼럼을 통해 수차례 강조했듯이 유럽통합의 한 과정에서 도입된 단일화폐는 주로 정치적 동기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붕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강력한 정치적 의지, 그것도 시간과의 싸움에서 신속하고도 과감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이렇게 행동하지 못해 경제위기를 더 악화시켰고 시장의 신뢰를 잃어 버렸다.
일단 유로존 붕괴의 경제적, 정치적 비용을 개략적으로 검토한 후 왜 붕괴보다 유로존 유지가 더 큰 이익인가를 따져보자.
 
“유로존 붕괴 시 첫 해 그리스는 GDP의 절반, 독일은 1/4 정도 손실”
일단 유로존 붕괴는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으나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그리스 등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이 자발적 혹은 타의로 유로존을 이탈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최근 독일에서 제기된 경제가 좋은(최상급의 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한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AAA 국가들) 몇몇 나라가 유로존을 이탈해 새로운 통화동맹을 결성하는 안이다(가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화폐는 지금의 유로가 아닌 ‘신유로’라 부르자-필자의 명명). 두 번 째 안은 독일의 경제인연합회(우리의 전국경제인연합회, BDI) 전 회장을 지낸 경제학자 한스-올라프 헨켈(Hans-Olaf Henkel)이 지난 7월 주장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한다면 그리스의 손실은 이탈 첫 해에 국내총생산(GDP)의 40~50%, 이어 다음 몇 해 간은 15%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된다(투자은행 UBS 연구진의 추정). 그리스가 폐기해버린 드라크마(drachma)를 다시 도입한다면 이 화폐는 현재의 유로에 비해 엄청나게 평가절한된다(1997년 우리가 IMF 구제금융을 받기 전 원화 가치가 미 달러에 대해 700원 정도에서 거의 2000원 까지 간 점을 기억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리스가 유로로 보유한 부채가 천문학적으로 치솟게 되고, 그리스 은행에 예금을 맡긴 투자자들은 예금 인출을 하느라 아우성을 칠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돈이 없어 공무원들 봉급도 지불하지 못할 것이다. 경제적 위기가 정치적 위기, 그리고 분노한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 등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지난해부터 정부의 긴축재정에 반대해 줄기차게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그리스 시민들을 보면 이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1970년대 군사독재 정부를 종결하고 1981년 유럽경제공동체(EEC) 회원국이 된 그리스는 30여년 간 유럽통합으로 막대한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 이런 모든 것이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독일이나 AAA 국가들의 손해도 만만치 않다. 새로운 통화동맹을 결성할 경우 독일은 결성 첫 해에 GDP의 20~25%, 다음 해 부터는 10~12.5%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신유로’의 가치가 기존의 유로존이 사용하는 유로보다 가치가 크게 오르게 된다. 경제가 튼튼하고 부도날 염려가 없는 ‘신유로’에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 새 화폐의 가치가 크게 오른다. 이럴 경우 수출대국인 독일 수출업자들의 경쟁력은 급속하게 하락해 경제성장이 둔화한다. 또 유로화 자산을 보유한 독일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유로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증자를 해서 자본을 새로 충당해야 한다. 이 비용도 만만치 않다. 단일화폐와 함께 이룩한 단일시장도 이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유로존의 교역도 쉽지 않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비용이외에 독일은 유로존 붕괴의 가장 큰 책임, 비난을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된다. 유럽통합은 1,2차 대전의 업보를 지닌 독일의 호전적 민족주의를 제어하는 수단으로 2차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얻어 서유럽 각 국은 평화 교란자로서 독일을 제어하고 민족주의라는 ‘지니’의 발호를 억제할 수 있었다. 독일은 유럽통합에 적극 참여해 호전적 민족주의를 제어했고 경제성장을 이뤄 국제사회의 신뢰할말한 구성원으로 복귀했다. 또 유럽통합의 틀 안에서 국토분단도 평화적으로 극복해 통일을 이룩했다.
그러나 위의 두 가지 경우로 그리스, 혹은 독일로 나뉘어 유로존이 붕괴하게 된다면 독일이 붕괴의 책임 대부분을 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유럽통합의 최대 수혜자 독일이 자신의 편협한 국익을 위해 유로존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아 유로존이 붕괴됐다는 비난을 평생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정치적 비용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지만 나치독일이라는 낙인처럼 독일에게는 또 하나의 씻을 수 없는 역사적 낙인이 될 것이다.
유럽연합(EU) 전체로 봐도 통합의 위대한 업적인 단일화폐의 붕괴로 국제정치경제에서 EU의 위상은 땅에 떨어지게 된다. 가장 앞선 통합을 이룩했던 EU가 지역통합을 하나의 규범으로 다른 지역으로 수출할 수도 없게 되고 국제정치경제에서 EU의 목소리는 더욱 더 미약하게 된다.
따라서 독일은 그리스와 구제금융 국가들의 구조개혁 실행과 연계해 추가로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의 경제위기 전염을 막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런 조치로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붕괴시의 비용과 비교할 때 매우 적은 액수다.
이런 해답은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학자, 역사학자들이 경제위기가 본격화하면서 제기했다. 문제는 이런 정책 실천의 타이밍이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ecbimages.jpg 

안 병 억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다세대 주택(House in Multiple Occupation: HMO)

다세대 주택(House in Multiple Occupation: HMO)

O씨는 3베드룸 세미 디테치 하우스를 세릊 줬는데, 임차인이 다시 다른 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따로 세를 놔서 임차인 가족을 포함해서 7명이 한 집에 살게 되었다.

한 주택이 최소한 한 세대 이상을 구성하고, 부엌과 목욕탕 또는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는 구조로 최소한 세 임차인들에게, 메인 주거 또는 유일한 주거로 임대될 경우, House in Multiple Occupation(HMO:다세대 주택)이라고 한다. 이번 주에는 이 HMO의 유지 관리에 필요한 의무 사항들이 있는데, 보건과 안전 및 복지 문제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알아 보기로 한다.

HMO에서, 한 세대는 개인 또는 같이 사는 가족 구성원들을 일컸는데, 여기에는 결혼하여 같이 사는 사람들이나, 동성관계의 사람들, 의붓 자식들이나 손자녀들, 숙부모들, 조카들, 사촌들과 양육자녀들 처럼 함께 사는 친척들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오페어나 나니, 간호원 또는 간병인, 정원사, 운전사, 집사와 같은 가내 고용인들을 포함한다.

HMO는 하나의 온전한 주택, 플랫 또는 전환된 빌딩 또는 베드싵, 공동주택, 롯져가 있는 세대, HMO로 건축된 집,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노숙자에게 주거를 제공하는 B&B, 집에서 용도변경한 집등 여러가지의 형태의 건축물일 수 있다.

위의 O씨의 경우에서 처럼, 3층 이상이거나, 한 가구 이상으로 5명이상이 한 집에 거주할 경우 랜드로드는 HMO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O씨는 임대차 계약서상에 다세대 거주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임차인에게 시정을 요구해서 다른 세입자들을 나가도록 해야 하고, 허용되었다면 카운슬에 HMO 라이센스를 신청해서 받아야 한다.

HMO는 적절하게 관리되고, 항상 헬쓰 앤 세이프티 조건에 맞도록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화재 비상구를 확보해야 하고, 소화기구와 화재경보기를 유지해야 하고, 건물 디자인과 구조가 상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적절하고 방해받지 않는 급수 및 배수 시설을 구비해야 하고, 매년 개스 안전필증과 5년마다 전기 안전 필증을 확인해야 하고, 건물과 공동정원을 잘 수리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적절한 쓰레기 수거시설을 구비해야 한다.

카운슬은 라이센스 신청을 받은 지 5년 이내에 주거 보건 과 안전 등급 시스템 (Housing Health and Safety Rating System : HHSRS)에 따라 위험 점검을 해야 하고, 이 안전 점검의 결과로 요구되는 일들도 수행해야 한다.

랜드로드의 의무들

HMO 랜드로드는, 임대차 계약의 종료, 임대보증금의 보호와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임대차 계약의 요구 기준들에 관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 하수도 요금이나 다른 유틸리티 빌들, 접근로 확보와 수리 절차등이나, 애완동물 사육에 관한 내용들을 포함하는 명확한 임대차 계약서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보증단기임대차계약(Assured shorthold tenancy)인 경우, 정부에서 인가한 세가지 방법중 하나의 방법으로 임차보증금을 보호해야 하고, 보증금 수령후 14일이내에 임대보증금이 어떻게 보호되는지 임차인에게 알려야 한다.

랜드로드는 테넌트의 요청이 있은 후, 21일 이내에 랜드로드의 성명과 주소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하고, 랜드로드의 이름과 주소, 임대차 계약 종류와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 금액이 적힌 렌트북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임대목적물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들어 갈 경우, 24시간의 서면 노티스를 제공해야 하는 등의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에 관한 의무사항들도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HMO에 더 이상 다세대가 거주하지 않거나, 라이센스 상에 허용된 것보다 많은 사람이 살게 되거나, 라이센스를 유지 또는 관리하는 것이 더 이상 적합, 적절, 적당하지 않은 경우, 또는, 라이센스 홀더가 바뀌거나, 단독 세대로 바꾸려 하거나, 건물을 팔고자하는 등의 사유가 있으면, 카운슬에 알려서 라이센스의 변경, 취소, 재교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임차 주택 수리책임

임차 주택 수리책임

 

P씨는 세미 디테치 하우스를 임대해서 살고 있는데, 온수 보일러가 고장나서 집 주인에게 고쳐 달라고 했는데, 2주가 넘도록 안고쳐줘서 샤워도 못하고 많은 불편있다.


랜드로드는 필요한 수리를 수행함으로써 임대목적물을 유지 관리해야 하고, 테넌트 또한, 임대목적물을 수리된 상태로 잘 유지할 의무가 있다. 이번 주에는 살던 집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누구에게 수리책임이 있고, 그 수리책임이 어떻게 정해지며, 분쟁이 있는 경우 어떻게 하며, 누가 비용을 부담하는 지 알아보기로 한다.

랜드로드는 자기 건물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고, 개스와 전기 시스템은 정해진 안전 규격에 맞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랜드로드는 건물구조나 세면기, 욕조, 씽크대와 기타 위생관련 설치물들, 난방 및 온수시스템, 수리하다 생긴 하자들에 대해 수리할 책임이 있다. 만약 플랫의 한 동을 소유하고 있으면, 보통 계단과 같은 공동구역의 수리에 대한 책임도 랜드로드에게 있다. 랜드로드는 수리의무를 이행하지 않아서 손상을 입은 경우를 제외하고, 임대목적물내의 테넌트 소유물을 고칠 의무는 없다.

반면에, 테넌트는 임대차 계약서에 가능하다고 한 부분에 한해서만 수리를 할 수 있다. 테넌트는 살고 있는 집에 수리가 필요할 경우, 랜드로드나 임대에이전트를 접촉해야 하고, 그들은 수리가 언제 될지를 알려 주어야 한다. 만약 수리를 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카운슬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랜드로드가 수리를 해야 하더라도, 임대차계약에 정한 임대료는 계속 내야 한다. 만약 임대료 지불을 보류하면, 이는 임대차계약 위반이 되고 랜드로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심지어 집에서 나가게 할 수 있다.

랜드로드는, 임대목적물을 확인하거나 수리하기 위해 그 건물에 들어갈 법적인 권리가 있다. 이럴 경우, 비록 비상시에는 즉각적인 출입이 허용될 수 있지만, 테넌트에게 보통 적어도 24시간의 노티스를 줘야 한다.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법원의 명령을 받기 전에는 임대목적물에 들어 갈 수 없다. 만약 카운슬이 수리하도록 허락했는데, 테넌트가 출입을 거절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출입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테넌트는 수리하는 동안 임대목적물에 머물 권리가 있다.

 

테넌트가 직접 수리를 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야

테넌트들은 랜드로드가 관리하는 부분의 하자에 대해 수리를 요구할 수 있다. 테넌트들은 잘못된 전기배선같은,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하자를 가능한한 빨리 랜드로드에게 알려야 한다.

위의 P씨의 경우처럼, 랜드로드가 수리를 거절하거나 지연하는 경우, 테넌트가 직접 수리하고 렌트에서 비용을 공제할 수 있는데, 이렇게 처리하기 전에 법률적 조언을 받는 게 좋다. 이럴 경우 지켜야 하는 절차들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테넌트가 수리를 하려면, 랜드로드에게 먼저 서면으로 수리 계획과 랜드로드가 직접 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각각 다른 세 빌더들에게서 받은 견적서들을 첨부해야 한다.

랜드로드는 주요 수리기간동안 나가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서면으로 수리기간과 테넌트가 돌아 올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대체 거주수단의 내역에 대해서 테넌트와 합의하여야 한다. 만약, 수리로 인해 임대목적물을 사용할 수 없으면, 테넌트는 렌트 감액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감액은 임대목적물이 얼마나 쓸 수 없는지에 달려 있다. 또한, 임대차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랜드로드는 수리나 개선 후에 임대료를 인상할 권리가 있다.  

랜드로드는 단지 수리를 하기위해 임대목적물을 돌려달라고 할 수는 없는데, 만약 랜드로드가 대규모 공사를 계획하거나 재개발을 하려면, 법원에 테넌트가 집을 비워 달라는 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법원은 랜드로드가 테넌트를 위해 대체 주거수단을 제공할 경우 대부분 이런 신청을 받아 들이므로 항상 서로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말로 쉽게 해결할 일을 돈들여 법원을 통해 해결할 이유가 특별히 있다면 몰라도

 

 

Robert Kim(金東成) Senior Consultant
유로저널 컬럼니스트
robert.kim@ellistaylor.com
Tel) +44-776-428-9000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반사회적 행동(Anti-social behavior) 대처법

반사회적 행동(Anti-social behavior) 대처법

L씨는 세미 디테치 하우스를 임대해서 살고 있는데, 동네의 아이들이 창문에 돌을 던지고 달아 나고, 길에서 부딪히면 욕을 하고 도망가서 식구들이 불안해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집에서 항상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반사회적 행동은 어떤 사람이나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당황하게 하는 넓은 범위의 문제들로서, 이웃에 대한 불법적인 행위, 공격적인 행동, 괴롭힘이나 겁을 주는 행위, 구걸 또는 반사회적인 음주행위, 파괴, 낙서 또는 손괴행위, 마약거래행위등을 포함한다. 대부분, 반사회적 행동은 생활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사건들인데, 단지 한 건의 결과만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반사회적 행동은 한 사람 또는 전체 사회의 생활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위의 L씨의 케이스 처럼, 협박 또는 폭력, 마약거래 또는 혐오 범죄등과 같은 심각한 범죄행위 또는 다른 심각한 사건들이 포함된 반사회적 행위는, 즉시 경찰에 알려야 한다. 또한 로칼 카운슬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데, 카운슬은 반사회적 행동을 다룰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고, 버려진 자동차나 낙서, 공공재산 손괴 또는 소음등과 같은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팀들과 연계하여 대처할 수 있다.

물론, 이웃으로부터 반사회적 행동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꼭 법원에 가거나 랜드로드를 접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웃은 심지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조차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우선,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또는 서신을 통해 이야기하는 게 좋다. 그래도 개선이 안된다면, 랜드로드에게 해결을 위해 뭔가 조치하도록 요청하고, 이래도 개선이 않되면, 로칼 카운슬에 반사회적 행동 주의(anti-social behaviour notice) 발행을 요청할 수 있다. 이것은 문제에 대해 랜드로드가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공식적인 서류이다.

그래도 랜드로드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로칼 카운슬은 특별한 관리 가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는 집안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반사회적 행동의 개별적인 케이스들을 정지시키기 위해 사용되곤 하는데, 랜드로드가 계속 부동산을 소유하면서 로칼 카운슬이 관리만 넘겨받아 반사회적 행동을 처리한다.

선별적 라이센싱 제도나Acceptable behaviour contract를 사용하기도

어떤 지역의 많은 집들이 반사회적행동을 일으키면, 로칼 카운슬은 선별적인 라이센싱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제도 하에서는 이 지역의 모든 랜드로드들은 특정의 최저 기준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라이센스를 구비해야 한다.

만약 반사회적 행동을 야기하는 사람의 랜드로드가 카운슬이나 주택조합이라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cceptable behaviour contract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추가조치를 취한다는 테넌트와의 합의이다. 이 허용행동계약이 무시되거나 반사회적 행동이 심각한 수준이면, 랜드로드는 그 행동을 못하도록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테넌트를 그 주거에서 내보내도록 법원 명령을 받을 수 있다.

랜드로드는 이웃이나 인근 집들에게 방해가 되는 테넌트를 처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보고된 반사회적 행동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테넌트와 대화하고, 로칼 카운슬과 경찰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테넌트와의 문제가 계속된다면, 법원에 강제퇴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법원의 명령없이 테넌트를 내쫓는 것은 범죄행위가 된다.

랜드로드가 반사회적 테넌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거절한다면, 로칼 카운슬은 강제적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 소셜 랜드로드가 반사회적 행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불만제기 절차를 구비하고 있어야 하고, 요청받으면 어떻게 이용하는 지 구체적인 절차를 알려 주어야 한다.

합리적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택옴브즈만 써어비스(Housing Ombudsman Service)에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이 써어비스는 불만을 처리하는데 잘못을 했거나 어떤 일을 안했는지 조사하는 독립적인 무료 써어비스이다.

Robert Kim(金東成)Senior Consultant

유로저널 컬럼니스트

robert.kim@ellistaylor.com 

Tel) +44-776-428-9000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그 땅을 고칠지라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7:14-18

경수가 끊어진 사라는 과학적으로 자녀를 낳을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이삭을 낳게 하셨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부흥이라고 말한다. 즉, 부흥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을
다시 살린다`는 의미이다. 부흥은 하나님의 역사며 그 본질은 영적 회복이다.
그러나 동시에 삶의 전 영역에서 일어난다. 어떻게 부흥이 이루어지는가?
하나님의 부흥이 일어난 곳에서 발견하는 3가지 특징들이 있다.

첫째 부흥은 회개하는 사람에게 이루어진다.

한국에 복음이 전파된 후 3차례 큰 부흥운동이 일어났는데 이것은 모두 회개운동에서 시작되었다.
원산에서 하디 선교사가 성도들 앞에서 “한국 땅에는 복음이 전파될 수 없다. 한국은 안된다”고
생각해온 잘못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자 이것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부흥운동이 퍼져나갔다.
또 1907년에 일어난 두 번째 부흥운동도 평양 장대현 교회 집회 강사였던 길선주 목사님이 설교
도중에 ‘1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가 죽기 전 아내 대신 재산을 정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일을
처리하다가 아무도 몰래 상당한 돈을 사취했다’고 모든 사람 앞에 상세하게 밝히고 통회 자복한
것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인 부흥운동이 되었다.

하 루에 3천명 5천명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도 회개할 때 일어난 부흥이었다.
모두 회개할 때 부흥이 일어났다. 회개가 무엇입니까? 대하7:14에 의하면 악한 길에서 떠나서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마치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과 같다. 회개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은 부흥을 약속하신다.(욜2:14)

둘째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일어난다.

부흥하는 개인과 교회의 특징은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이 있는 곳에 모이기를 힘쓰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부흥의 모델인 초대교회 역시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도들과 그 말씀을 듣고 배우는 성도들이 있었다.(행2:46)
삼상 7장에는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침략에 위기에 처했을 때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자
블레셋이 군사를 동원해서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오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 때 하나님은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만들어 패하게 만드셨다. 말씀 앞에 모일 때 하나님께서 부흥을 이루신 것이다.
말씀 있는 곳에 모이라. 영적 부흥이 일어난다. 영적 부흥을 이루라. 삶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셋째 부흥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일어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마음을 부흥시키신다. 작은 문제에도 쉽게 낙심하고 패배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일 때 하나님은 기도로 능히 이런 마음을 이기게 하신다. 또 기도할 때 하나님은 영적 부흥을 주신다.
기도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진다. 더욱 가까워진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삶을 부흥케 하신다.
죄를 이기는 능력을 주신다. 오래참을 수 있는 능력, 사랑할 수 있는 능력,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신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대신 모든 일을 해 주신다.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 아빠에게
말씀드리듯이 진실하게 솔직하게 기도하라. 하박국처럼 부흥을 달라고 기도하자.

결론

본문은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부흥이 회개, 기도, 말씀 사랑에 근거함을 깨우쳐준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부흥이 필요한 사람이다.

. 당신은 악에서 떠나 하나님 앞에 돌아가기를 힘쓰는 사람인가?

. 말씀을 사랑하여 말씀있는 곳에 모이기를 힘쓰는 사람인가?

. 필요한 것들이 작다하여도 솔직하게 아버지께 기도하는 사람인가?

하나님은 당신이 부흥하기를 원하신다.

말씀 앞에 반응하여 하나님이 부흥시키는 사람이 되자.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2011년 9월 26일 월요일

1958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5회를 맞는 런던 영화제(BFI London Film Festival)는
영국 영화 협회(BFI: British Film Institute)와 런던시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영화제로, 매년 가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런던 영화제가 다른 국제 영화제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런던 영화제는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런던 영화제는 영화적
전문성 면에서 더욱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들 외에도, 런던 영화제에 선보일 영화들을 선정하는 선정위원(프로그래머)들이 엄선한 우수한 영화들 역시 함께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감독의 영화, 아시아권 영화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이 발굴되어 소개되기도 한다.
올해 런던 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되며, 총 55개국에서 만든 204편의 장편영화와 110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세계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섹션인 ‘세계 영화(WORLD CINEMA)’ 부문에서는 올해 두 편의 한국 장편영화와 한 편의 한국 단편영화도 선정되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런던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두 편의 장편영화들 중 하나는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STATELESS THINGS)’로, 탈북해서 서울에 살고 있는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여자아이,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절망적인 삶 속에서 생의 의미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재독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곳,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지난 토요일(3일) 한글학교 학생 등
동포2세들을 위한 백일장대회가 열렸다. 재독한국문인회가 지난 해에 이어 두번 째로 개최했다.
이 대회는 동포 청소년들에게 우리글쓰기 능력을 배양하고 문학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프랑크푸르트한글학교를 비롯해 다름슈타트, 두이스부르크 등 3 개 학교 학생들 30 여명이
참여했으며 제 1 회 때보다 참여자들이 늘었다.
최숙녀회장은 개회사에서 후원과 협찬을 해 준 공관 및 단체에게 감사하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영주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한글교육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녀들에게 우리말을
잘 가르쳐 온 학부모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한부총영사는 한국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해주는 성격을 지녔다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도 한국을 알아가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총영사관에서도 문화와 동포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부총영사는 참석한 어린이, 학생들에게 토요일에 하고 싶은 것 참아가며 열심히 한글학교에 다니면
연마한 우리글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독일지부 이숙자지부장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백일장을 마련한 문인회에
감사를 표하고, 청소년들에게 우리민족이 그 동안 굳건히 민족혼, 겨레얼을 지켜온 자존 높은 민족임을
자랑으로 여기기를 바라며, 우리말과 글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우리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우리 청소년들의 실력이 인류의 지혜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을 바란다는 격려사를 했다.
이 외에도 서성빈 민주평화통일자문위회의 북부유럽협의회장의 축사와 유제헌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의
격려사 등이 더 있었다. 점심식사 후 뜨거운 햇볕을 피해 정자와 그늘을 찾아 자리를 잡은 학생들은 저마다
한글학교에서 배우고 갈고 닦은 우리글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의 글제는 ‘내가 살고 있는 독일’,
‘나무, 숲, 강, 바다’ 중 택일, ‘나의 가족’ 등 3가지. 학생들을 실제로 모두 6가지 테마를 가지고 글이나 시를 쓸 수 있었다.
홍성대교육원장은 심사평에 가름해 글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했다. “모든 사물은 양면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좋은 면과 그렇지 못한 면, 따뜻한 면과 차거운 면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장미가 아름다운
꽃이지만 가시가 있는 것처럼 또 두꺼비가 징그럽게 생겨 혐오감을 줄 수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복을 가져다
주는 영물로 여겨지는 것처럼 두가지 측면이 사물에는 존재한다. 그런데 이 두가지 면 가운데 글쓰는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따뜻한 면이 글로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차가운 면이 부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것,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인과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는 이금숙씨는 시부문 심사를 하고 나서 올해 학생들의 글솜씨가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일취월장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들도 이번에 상상을 초월할 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고맙고 기쁘다며 이번 백일장 결과에 매우 흡족한 반응이었다.
한편 심사기준에 대한 신중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 됐다. 좀더 합목적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몇 몇 심사위원들은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학생들과 여타 지역 학생들 간의 수준차이도
고려해야 할 점이지만 이보다도 상사주재원 자녀 등 단기체류자 자녀와 독일에서 태어난 2세들간의 현저한
언어 능력 차이를 어떻게 심사에 반영해 모두를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겠다고 했다.
또 자녀들이 백일장을 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특별히 할 일이 없어 담소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서 몇몇 학부모들은 이런 기회에 부모들도 글쓰기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가 있었다.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부문이 마련된다면 자녀들과 함께 모처럼의 글짓기 나들이가 더욱 뜻깊겠다는 의견이었다.
올해 백일장대회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주독한국교육원 및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독일지부가 협찬했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특상 한 명과 장려상 3명 등 모두 4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 속은 작품명):
문인회 최우수상 수필부문: 지예림( ‘나의 자랑스러운 집’), 시부문: 공지연( ‘나무들은’),
우수상 수필부문: 천예원(‘바다가 보고 싶다’), 시부문: 최우진( ‘나무’),
가작 수필부문(2): 지글러 하노( ‘우리가족’), 곽재원( ‘나무’), 시부문(2): 신문현( ‘나무’), 정재모( ‘나의 바다’),
장려상 수필: 이혜민(‘내가 살고 있는 독일’), 시: 김유림( ‘엄마’).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특상 : 안재원(시, ‘소나무’), 장려상(3) : 김한내(시, ‘창조의 아름다움’), 장유겸(수필, ‘감사, 원망과 후회’), 김나은(시, ‘나무’)

독일 유로저널 김운경 기자
eurojournal08@eknews.net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2011 재불한인 한가위 대축제 열려

가 을의 정취가 완연했던 지난달 10일(토요일), 파리 서쪽 블로뉴 숲에 위치한 아끌리마타시옹 정원(Jardin d’Acclimatation) 내의 서울공원 인근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은 400여 재불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 재불 한인 한가위 대축제가 열렸다.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유로쇼핑센터 동포사회 최초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The Squaire' 진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진입하다 보면 왼켠에 얼핏 보아 배 모양같은 웅장한 건물이 보인다. 사실은 배가 아니라 비행기 동체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 무지막지하게 큰 건물이 최근에 오픈한 ‘더 스퀘어’(The Squaire)다, square 와 air 의 합성어로서 ‘하늘 위에 떠 있는 건물’을 상징한다. 전장 660미터, 연면적 1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유럽 최대의 사무실 건물 ‘더 스퀘어’는 ICE 고속전철 정거장을 비롯해 사무실, 호텔, 각종 편의점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
그리고 이곳 24번지에 우리 동포가 운영하는 유로쇼핑센터(YURO)가 입점하고 지난 25일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재독동포 이민사상 처음으로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공항 개항 이래 최초로 한국인이 경영하는 사업체가 들어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뢰머 근처에서 선물용품을 취급해오던 유로쇼핑센터가 그 동안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항 상권에 도전한 것이다.
안지윤(본명 김미자) 사장은 개점을 앞두고 오늘 아침 직원들과 함께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며 이처럼 훌륭한 장소에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니 참으로 보람되고 감격스럽다고 했다. 또 남편이자 미도여행사 창업자인 안은길사장은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관계자로부터 종합백화점 형태로는 유로쇼핑센터가 유일하며, 공항으로서도 유로쇼핑센터 덕분에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정말 마음 뿌듯하고 기쁘다고 했다. 안사장은 또 이제는 우리 동포들도 영세성을 면하고 서양인들과 애깨를 나란히 하며 사업하게되는 시대가 왔다며 감격해마지 않았다.
500평방미터의 매장 규모에 최고급 수준으로 꾸며진 유로쇼핑센터는 이 지역 최초의 명품전문샵이다. 쌍둥이칼, 피슬러, WMF 등 주방용품은 물론, AIGNER, BORNER, BOSS 등 핸드백과 의류, 그리고 swatch, Schwarovski등 시계와 장신구 뿐만 아니라samsonite, LAMY 같은 여행가방과 문구류까지 30여개 유명 브랜드는 모두 들어와 있다. Texfree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적절하다는 것이 이용 고객들의 반응이었다.
이날 샾을 방문한 경남 진주 김선옥씨는 “우리 동포가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개업하게 되어 정말 축하하며 우리도 자주 이용하겠다”고 축하인사를 했으며 또 같은 고장 출신의 방호형씨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 간호사로 오신 분이 이제 이처럼 성공한 것을 보니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이분들이 있어서 우리 경제가 부흥되었는데 후손들이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의미있는 말도 덧붙혔다.
YURO를 찾아가는 방법은 터미날 1에서 ICE 기차역 방향으로 가다가 The Squaire 표지판을 따라 가면된다. YURO는 건물 동편 힐튼호텔과 같은 층(5층)에 있다. 개점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복흠한인회의 추석 성묘 행사

복흠한인회는 약 30여명이 모인 지난 25차 정기총회에서 지금까지 한인회운영을 맡아왔던
1세대에서 차세대에게 넘기는 결정으로 백승훈 씨를 제 25대 복흠한인회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지난 25차 총회 백승훈 회장이 진행하고 있다.]



부회장과 임원들은 지금까지 활동했던 일꾼들이 대부분 맡아서 백회장을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복흠한인회는 회장을 역임했던 이들도, 총무 부회장, 또는 임원으로 돌아 가면서 봉사 하는 좋은 전통이 있다.

이번 추석에 한인회는 복흠지역 공동묘지(Friedhof)에 묻혀있는 회원들을 찾아가는 성묘행사를 추진하였다.
복흠중앙지역은 백승훈 회장과 회원들이 고 인소천, 조기수. 신재선,
Park J_s, 김 경, 유충준, 김주영, 천창복, 정은자(Pilz)등 아홉 분의 묘지를 찾아촛불을 켜 놓고
묵념하였고, 남부지역은 최정규 부회장과 회원들이 고 이길원, 신종호, Harry Cirkel 묘지에 작고 예뿐 화분을 놓고 비록 종이로
만들었으나 리본도 ‘이제야 기억해서 죄송합니다. 복흠한인회’라고 써서 놓고 큰절도 올렸다. 이제라도 고인들을 지속적으로
추모하는 추석이 되게 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제 고령화 되는 한인사회에서 한인회의 역할을 다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 인 것 같다.

올해는 비록 적은 인원들이 참여했으나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먼저 가신 분들을
기리고 회상하는 성묘의 의미를 되새겨보려고 준비한다.



[고 이길원 회원묘]



[고 신종호 회원묘]



[후원회원 하리 지어켈]



기사재공 복흠한인회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2011년 9월 7일 수요일

파리한글학교 함미연 교장선생님과 함께.

008.jpg


유로저널: 40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를 가진 '파리한글학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말씀을 부탁합니다.

함미연 : 파리한글학교는 1974년 오경동 신부님이 두 분 선생님을 모시고 개교했으며 당시 학생수는 38명이었습니다. 1990년에는 한글학교 교사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백건우, 강동석)가 열려 한글학교에 대한 재불 한인사회의 인식을 확대했으며, 다음 해인 1991년 한글학교 기금마련 재불작가 전시회 개최에 이어 1992년부터 전체 한인사회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파리한글학교로 변모했습니다. 
개교 25주년이었던 1999년에는 "개교 25주년 기념 문집" 발간이 있었고 유네스코 제1국제회의 강당에서 학생들의 학예회를 열어 프랑스 내 한글학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사이 서너차례 임대학교를 옮겼고 지난 2009년부터 매주 수요일 STANISLAS 학교의 교실을 빌려 지금까지 37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현재 파리한글학교에서 한글 교육을 받는 학생과 교사의 현황은 어떤가요?
  
함미연: 2011년 6월 종업식을 기준으로 180명의 학생과 정교사 15명, 외부초빙 특활교사 7명으로 모두 22명의 교사가 있습니다. 3~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 세 학년이 있고, 초등학교 다섯 학년, 중학교 두 학년 그리고 바깔로레아 준비반이 있습니다. 집에서 한국말을 사용할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말하기를 위주로하는 어학당도 세 학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어린이 수업시간에 이어서 성인반을 개설하였습니다.


유로저널: 한글 교육 이외에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특별활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함미연: 기본적으로 학교 교과과정을 구성할 때 최대한 한국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가위를 맞아서는 반별로 학교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직접 송편 만들기를 하기도 했고, 고학년 학생들은 떡볶이나 김밥 등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동생 반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설에는 한복을 입고 부모님과 선생님께 세배를 올리기를 합니다.
특별활동으로는 태권도, 태껸, 사물놀이 등이 있고 연극, 종이접기, 미술반 등이 운영됩니다. 올해는 더욱 새롭고 다양한 특별활동을 준비 중입니다.


유로저널: 특별활동을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지식을 갖춘 교사가 필요할거라 생각되는데, 교사 초빙의 문제는 없는지요? 

함미연: 현재까지는 재불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야별 전문가들로 특활교사를 모시고 있으며, 한국에서 파리에 다녀가시는 예술계의 전문가들을 특별히 한글학교로 모셔서 특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전문 특활교사의 초빙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올해부터는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갖추신 학부모님들을 특활 초빙교사로 모실 계획입니다. 


유로저널: 새로 시작되는 학기의 주요 학사 일정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함미연: 학교 강당에서 9월 21일 수요일 13시 30분에 입학식을 통해 첫인사를 하게 됩니다. 첫 학기말에는 각 반별로 공개수업을 갖고 학부모님들과 수업진행에 대한 대화의 시간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설날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모시고 한복 입고 세배 드리기가 예정되어 있고, 3월의 글짓기 대회와 5월 가족소풍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 학년을 마감하는 어린이 문집은 6월에 나오게 됩니다. 학년 말 행사인 학예회는 온 가족이 참가하실 수 있도록 6월16일 토요일에 마련하겠습니다.
  

유로저널: 새로운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존 방식과 다른 운영계획을 모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함미연: 파리한글학교는 비영리 단체입니다한글학교재정은 학생들의 수업료, 정부 지원금, 그리고 이사회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자라는 재정을 조용히 후원해 주셨던 이사님들께 학부모님들을 대변해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재 한글학교 이사회에서는 윤재명 이사장님을 주축으로 일부만이 참여하는 후원회가 아니라 전체 교민들이 후원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또한 상임이사제도를 두어 학교 일을 교육적, 재정적, 행정적으로 지원해주실 수 있는 이사회가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지난 8월 10일에 세계한글학교협의회가 발족됐습니다. 앞으로 재외동포 한글 교육에 대한 전망은 어떠신지요?

함미연: 이번 여름 재외동포재단에서 초청, 주관한 ‘재외한글학교 교사 세미나’ 과정에서 "세계한글학교협의회"가 발족됐습니다.
프랑스 한글학교 협회장의 자격으로 본인도 이 세미나에 참가했었습니다.
한글학교 협의회는 각 국가별, 대륙별 모임이 이미 조직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세계한글학교 협의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재외교민사회의 현지상황에 맞는 목소리와 힘을 합하여 우리 정부에 전달하고 행사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유로저널: 끝으로 재불 한인사회에 전하시는 말씀이 있으시다면... 
  
함미연: 37년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파리한글학교는 우리교민사회 모두가 지켜 온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교민자녀들에게 한글을 익히게 하고 한국인의 얼을 심어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교육기관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동참을 해주셔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매주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의 기본재정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학교가 이리저리 힘없이 옮겨 다니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합니다파리한글학교 이름으로 마련하는 후원회에 동참하셔서 적극적으로 학교를 키우는 일에 일조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아름다운 꿈꾸며 살아가는 우리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

파리한글학교에서 즐겨 부르는 “꿈꾸지 않으면”이란 노래의 구절들처럼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게 힘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파리한글학교 2011-2012학년도 등록 안내

학: 2011년 9월 21일(수)
수업: 13시 30분~17시 30분(매주 수요일)

학급: 유치부(3학급), 초등부(5학급), 어학당(3학급), 중등부 및 바깔로레아 준비반.
특별활동: 태권도, 택견, 연극, 미술, 종이접기, 사물놀이, 유아예체능
학비: 350유로(수표 납부는 3회 분할 가능)

*한국어반 신설(16세 이상)*
수업: 18시~19시 30분
수업료: 200유로(3개월)

문의: 교장 함미연(06 72 57 63 29 / hammiyon@hotmail.com) 




---------------------------------------------------------------------------------------------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