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유로저널] 유럽전체 : '박카스 신화창조',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한국에서, 그리고 유럽 등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이라면 '박카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설령 모른다고 해도 그 이름을 못 들어본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 박카스의 신화를 창출하신 분이 바로 동아제약의 강신호 회장이다.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제품 중 우리 한국인들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만한 것으로는 박카스이외도 '감기 조심하세요~'의 대명사‘판피린Q’,여성 체내형 생리대‘템포’, 간단한 양치만으로 프라그와  입속 세균을 제거하는 '가그린’,혈액순환개선제‘써큐란’,프리미엄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등 이루말할 수 없는 국민건강을 위한 제품들이 있다.

주간신문 유로저널에게서는 독일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으셔서 우리 유럽 사회와도 인연을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이와같은 창조적 신화로 우리 국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포부를 주고 계시는 강신호 회장님을 금주에는 찾아뵙고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재유럽 한인 사회에 전달한다.

이번 인터뷰에는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기자와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지사장이 함께 했다.




유로저널: 유럽 한인들과 유로저널 독자들에게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강 회장:

유로저널을 통해서 유럽 내 한인 여러분들과 유로저널 독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독일 유학 시절부터 전경련 회장 재임 시절 및 수많은 해외출장 길에서 항상 근면과 끈기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이민 사회를 만들어 나가시는 유럽 한인 여러분을 자주 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세계 어느 곳에든지 그 사회에서 존경 받고, 한민족의 저력과 재능을 발휘하여 개인의 성취는 물론 고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세계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으로의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며 애써주시는 유럽 한인 분들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 회장님의 경영철학은?


강 회장:

기업은 사람을 키우는 곳으로서 우수한 사람을 채용하여 정직하고 능력 있는 인재로 양성해야 합니다. 지금은 어느 회사나 공채제도를 이용하여 직원을 채용하지만, 동아제약은 1959년부터 공채제도를 도입, 인재를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1980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연수원을 열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습니다.

좋은 기업이 되려면 경제적 성과 못지않게 사회적 책무도 다해야 합니다. 기업의 발전도 사회의 발전과 함께 가야 합니다. 기업도 사회의 기대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면 사회적으로 평판도 좋아지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도 얻어 기업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로저널: 동아제약 경영을 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 좋은 점은?


강 회장:

기업활동을 통해 인류건강에 이바지하고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영속적인 발전이 선행되어야 이러한 기여도 지속될 수 있겠죠. 결국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생명력을 지닐 수 있도록 경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약업계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와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미래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미래의 동아제약 성장의 원천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생명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 생산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존경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류의 건강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기업인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동아제약이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유로저널:

1963년 드링크제로 재발매해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1964년 드링크제 시장에서 1 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구체적 마케팅 방법은?

강 회장:

‘박카스’는 ‘피로회복, 자양강장’의 효능·효과를 지닌 일반의약품입니다. ‘박카스’는 1961년에 최초 발매 시 정제 형태였지만, 소비자가 맛있고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액체형태의 약으로 재발매 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국민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고 술과 과로에 시달리던 시기였습니다. 간기능 강화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에 비타민 등을 섞어 당시 유행이었던 비타민제와는 다른 개념의 약을 발매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카스’는 대량생산(Mass Production), 대량광고(Mass Communication), 대량판매(Mass Sale)의 3M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도매상을 거쳐 소매약국에 출하되는 당시의 의약품 유통 방식을 탈피, 과감하게 소매 직거래를 뼈대로 하는 특약점 제도를 구축해 ‘박카스’를 유통시켰습니다. 이러한 유통 전략은 현재 ‘박카스 루트세일’이라는 동아제약만의 독특한 유통시스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박카스 루트카는 전국 2만여개의 약국에 직접, 방문해 ‘박카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박카스’는 소비자들의 믿음을 지키기 발매 이후 현재까지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을 지키고 1병의 박카스를 만들기 위해 30여가지 공정과 완벽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매 이후 4번의 리뉴얼 과정을 통해, 더 좋은 품질로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국내제약업계는 물론 세계제약업계에 대한 동아제약의 강점 및 주력 마케팅은?    

강 회장:

규모면에서 우리나라 제약시장은 13조원 정도로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약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에 불과하고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제약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지만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시장만으로 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미FTA 체결, 정부정부의 약가인하정책 등으로 국내제약산업의 환경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의 확보입니다. 저희 동아제약의 경우는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 결과 신약 ‘스티렌’ 및 ‘자이데나’의 성공 등으로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05년에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현재 30개국에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누적계약액은 국산신약으로는 최대인 3억달러입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중국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어 앞으로 해외에서 큰 매출이 기대됩니다. 현재 연구중인 예비신약들 또한 동아제약이 세계적인 제약사로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입니다.


유로저널: 세계제약업계 진출에 대한 포부?

강 회장:

결국 세계시장에서 제약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신약개발뿐입니다. 사실 운이 좋아야 10년에 한번 성공하는 것이 신약개발의 길입니다. 동아제약도 20년 전부터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오늘에 이른 것이죠. 지금도 49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1~2개만 성공해도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단순한 연구개발이 아니라 시장경쟁력을 갖춘 성공제품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연구개발, 즉 R&D가 아닌 R&DP(Research and Development Productivity)를 추구해야 합니다.



유로저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일들이 있으신지요 ?

강 회장:

남은  課題는 人類에의 奉仕

동아제약의 사시(社是)는 아주 간단한 한 문장으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여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 한다’로 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 회사 구성원들이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제가 지었습니다. 사명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1996년 동아제약그룹에서 동아쏘시오(socio)그룹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1967년 한국JC(Junior Chamber International: 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을 맡을 때 JC신조에도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경제적 정의는 자유기업을 통해서 자유인에 의하여 최선으로 달성되며...(중략)...이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보배가 인간의 개성 속에 있으며, 인류에의 봉사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사업임을 우리는 믿는다.’ 이런 점에서 저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기업활동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고, 종업원?주주들에게 이익을 주며, 국가에는 세금을 내니 이것 자체가 하나의 사회공헌입니다. 또한 ‘전경련 1% 클럽’의 멤버로서 경상이익의 1%는 무조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고 있고, 그밖에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유럽 내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강 회장:

저는 독일 유학시절부터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 습관이 몸에 깊이 배어있습니다. 이것은 타인을 위한 완벽주의입니다. 이를테면 독일에서는 약속시간보다 10분 늦게 나타나면 상대방은 ‘이 사람이 나를 10분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약속을 다시 어기면 상대도 하지 않습니다. 저도 전경련 회장시절 내부회의나 1년에 250여 차례 열리는 대통령 주재 회의에 한번도 빠지거나 지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탁월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배려는 고된 일, 어려운 일 피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가운데서 생겨난다는 것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유로저널:

이렇게 바쁘신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재유럽 한인들과 유로저널 독자들께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 회장 :

유로저널이 어려운 여건 등을 극복하고 전유럽 한인 사회로 배포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부디 유로저널의 창간 목표처럼 '재유럽 한인 사회를 하나로'에 유로저널이 중심이 되는 언론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아제약에 대한 소개

동아제약은 자양강장제 '박카스' 를 비롯해 각종 의약품, 의약외품 및 생활용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제약업체이다. 1932년 창업주의 이름을 딴 '강중희 상점'으로 종로구 중학동 (현 한국일보사옥 터)에서 의약품 도매상으로 제약업계에 첫발을 내딛은 후 1947년 제약업으로 본격화한 뒤 1949년 8월 동아제약주식회사라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면서 법인화하였다.  

- 박카스 신화

1961년  동아제약은 현재 발전의 기반이 된  박카스를 발매했다. 강신호 회장이 독일 함부르크 시청 지하 홀 입구에 서 있던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 (디오니소스)에서 이름을 따온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제로 재발매한 후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1964년 드링크제 시장에서 1 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박카스의 기록적인 신장은 이후 놀라운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 1965년 980만병이던 판매량이 1966년에는 3,100만병으로 다시 1970년에는 7,600만병으로 지속적인 급신장을 계속하고 1967년 이후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2008년까지 박카스는 163억병이 넘게 팔렸고, 지금까지 팔린 박카스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49바퀴 돌고도 남는다.


- 연구개발 분야

동아제약은 연구분야에서도 항상 국내 제약업계의 선두에 서왔다. 동아제약 연구소는 1978년 국내최초 반합성 페니실린계 항생물질인 탈암피실린의 합성에 성공, 1981년 베타 락탐계 항생제 제조방법으로 발명대상을 수상, 1985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물질인 아미카신의 대량 합성 Process를 개발하는 등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1988년 국내최초로 6,610㎥규모의 KGLP 연구소를 준공하여 전임상단계까지 신약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갖추었다. 1988년 국내 최초 AIDS 진단시약 개발, 1990년 국산 신약후보 1 호 항암제 DA-125 후보물질 도출, 1993년 2 세대 AIDS I.II 동시 진단시약 개발 및 국내최초 유전자 치료제인 人成長호르몬 개발, 1994년 AIDS, C 형간염 동시 진단시약 개발 및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활용한 유전공학치료제 Interferon- α 개발, 1997년 국내 최초 항 결핵제 Cycloserine 의 원료의약품 개발, 1999년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론 개발, 항암치료시 보조요법제로 사용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개발 및 2 세대 인성장 호르몬 그로트로핀 Ⅱ 개발 등의 연구개발 성과는 동아제약이 국내 신약연구를 선도해 오고 있음을 증명하는 실례라 할 수 있다.  


특히 동아제약은 1980년대부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집중,‘에포론’, ‘그로트로핀’,‘류코스팀’,‘인터페론알파’,‘고나도핀’ 등 대형 단백질 치료제를 꾸준히 개발하며 국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동물 세포 배양에서 ‘무혈청 배지’를 사용하는 세계적 트랜드를 반영한 기술을 구축하고, 2세대 단백질 의약품으로 평가되는 서방형 제제 및 지속성 제재 연구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아제약은 국내 제약업체 중 일찌감치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진입하여 동물세포 배양기술, 단백질 지속화 기술, 유전자 의약품 생산기술, 바이오의약품 검증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02년 12월 동아제약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신축 사옥의 완공식와 더불어 동아제약  최초의 개발신약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발매하였다.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2006년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2008년에 연매출 749억원을 달성하며 국산신약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005년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시장점유율 20%이상을 차지하며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또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며 전세계 30개국에 총3억달러(5~7년간)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제약이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Trius Therapeutics, Inc)사에 기술 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은 순조롭게 임상 2상을 완료함으로써 상품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편리한 1일 1회 용법과 5~7일의 짧은 치료 기간이 환자들에게 임상적인 편의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의료비용을 고려한 약물경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동아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제약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신약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껏 구축해온 신약 파이프라인(Pipeline) 을 통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일반의약품 및 생활건강분야

동아제약은 신약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의약품 및 생활건강 제품을 발매하여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다. 전문치료제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편의점, 대형 할인매장 및 약국에서 접할 수 있는 효능 있는 제품들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한국인의 감기약 ‘판피린Q’는 1960년대 말부터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하여 TV광고 등을 통해 꾸준히 판피린 인형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이 결과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만으로도 ‘판피린’을 연상시키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액체감기약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1977년 보수적인 생각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당시, 사회활동이 많아진 여성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체내형 생리대 ‘템포’를 발매했다. ‘템포’는 편리한 사용법과 뛰어난 품질로 여성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생리대로 널리 사랑 받고 있다.


1982년 동아제약에서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가그린’은  인체에 무해한 양치액으로 잇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간단한 양치만으로 프라그와  입속 세균을 제거하는 전문구강관리용품이다. 또한 잠자기 전이나 외출 후 돌아와서 ‘가그린’을 적절히 사용하면 호흡기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 2009년에는 ‘가그린 레귤러’, ‘가그린 스트롱’, ‘가그린 메디칼’, ‘가그린 어린이용’의 4가지 제품군으로 새롭게 재발매 되었다. ‘가그린’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광고 활동과 소비자와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를 꾸준히 전개하여 구강청결을 위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순환하다(Circulate)의 뜻인 동아제약의 ‘써큐란’은 우리 몸의 혈액이 막힘 없이 잘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혈액순환개선제이다. 시중의 혈액순환개선제 들이 대부분 단일성분인데 반해 ‘써큐란’은 ‘서리 맞은 산사는 동맥경화도 뚫는다’는 서양산사에다가 은행잎, 멜리사엽, 마늘유 등 혈액순환에 좋은 성분이 복합처방 되어 있다.

2005년 발매한 ‘모닝케어’는 알코올 분해성분인 글루메이트와 간장보호 성분인 밀크씨슬과 과라나추출분말 등 8가지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숙취해소제이다. 특히 밀크씨슬(실리마린), 울금(쿠르쿠민)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제품과는 달리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간기능 보호 및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내며, 음주 후 구취 제거와 두통, 갈증 등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맛이 좋아 2~30대 젊은 층이나 여성들도 복용이 편리합니다. 음주 전에 모닝케어를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 주어 다음날 음주로 인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동아제약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새롭고 효과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고객의 욕구를 쉽게 파악하고 반영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e-CRM을 도입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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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함부르크 여성회 주최 강연회


지난 7월 18일 화요일 함부르크 여성회  <현 소정 회장> 주최로 기독교 봉사국에서 "의사 소통과 돌봄 이론" 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강사로는 현 서울  사이버대학 총장인   김 수지박사로 한국 최초로 간호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제 적십자로 부터  나이팅겔 메달을  받았다.

강연회 순서는  1,2부로 나뉘어 1부 에서는  현 소정여성회회장이  훌륭한 분을 모시고,  강연회를  갖는 것을 감사하며,또 많은 협력을 해 주시는  여성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사회를 본 이 영남 문학부 부장의  강사 소개에 이어  김 수지박사의  강연이 있었다.   김 박사는 먼저 자신의 이름을  수지맞는 수지라고,  재치있는 소개로 시작하여,  제목은 진부 하지만  우리의  매일 의 삶은  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이루어지고, 의사소통은  정보를  주고받는 외에  상처를 줄수도 또는  치유를 할 수 도 있고,  돌봄에는  사랑,헌신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발음과 차분한 음성이  방송계 직업인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고운 목소리로  1. 간호사가 된 동기   2.  정신병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3. 사회 복지학연구를 하게 된  동기  들을   자서전적인 체험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관심, 사랑을  키워져 간  이야기들은  너무도  흥미진진하여, 마치  추리소설을 듣는 기분이었다. 병든 인간  심리분석도 쉽고도 편하게 풀어 설명 해  강의 라기 보다.1대1의 대화 처럼  이끌어  나갔다.

휴식 시간에 는 여성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김밥, 찐빵,쿠컨,음료수를  나누었고, 제 2부는 좌담회로  파독 간호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국생활의 심리적 고통은 <안답어> 라는  신 단어를  만들어 지게  했는데 , 이뜻은 안타깝고, 답답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신드롬 이라고 한다.

김 수지 박사는 그동안 미국를 비롯 여러 외국의 교포들 과의 만남에서  느낀것은  어느 단체들이 나 갖고 있는  분열의 문제점을 보게되어  마음이 괴롭고   물론 예외도 있는데 즉 하르빈의 교포들의  단결의식 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 이곳 한인 여성들은   분열없는 단체로  좋은 모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마지막  부탁으로 끝을 맺었다.


독일 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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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



Bonn)지난 7월21일(화) 11시 30분 주독대사관 본분관에서는 관할지역인 자르란트(Saarland),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에서 통일문제와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으로서 봉사할 제14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종수 중앙위원 외, 권일동(전 글뤽아우프회 감사), 김상근(전 골프협회장), 김현진(전 본 한인회장), 라진오(자브뤼켄한인회장), 박미영(뮌스터한글학교장), 박찬홍(전한인회장), 박충구(전 충청향우회장), 성승규(13기 협의회 간사), 이계방(13기 협의회장),이동준(변호사), 이병윤(전 충청향우회장), 전명숙(출타로 궐석), 정하옥 (전 한인회장), 조창희(마인츠한인회장), 최수자(복흠한인회장), 황종택(전 한인회장) 총 17명이 위촉되었다.

특히 손 총영사는 이명박대통령이 추구하는 상생, 공영 대북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재독동포사회의 역량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자료제공 본 분관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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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 관할구역 자문위원에게는 7일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에서 위촉장이 전수됐다. 북부 독일 4개 주(함부르크, 브레멘, 니더작센, 슐레스비히 홀쉬타인)관할에서 함부르크 현소정(함부르크 여성회장), 박인성(KBC 근무), 니더작센 송병철(기훠른, 유도국제심판), 이상곤(하노버, 수의사), 슐레스비히 홀쉬타인 정근욱(킬, 코메르츠은행 근무), 브레멘 김영숙(간호사)위원 등이 위촉되었다.

김희택 주함부르크 총영사는 위원들에게 “상생과 공영의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각 지역의 교민을 대표하는 명예로운 직책이니 만큼 더욱 조국 사랑과 평화 통일에 앞서는 일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 왼쪽부터 박병옥, 이정회 안행길, 정명열 위원, 최정일 주독대사, 안희숙, 김경만, 유재현, 김도길 위원

베를린, 함부르크】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7월1일부로 출범함에 따라 주 독일 대한민국대사관을 시작으로 관할 각 공관별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이 열렸다.

지난 7월7일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대사관 관할지역 박병옥(베를린 한글학교장), 이정회(변호사), 안행길(전 한인회장), 정명열(호텔경영), 안희숙(재유럽총한인연합회 이사), 김경만(과학자), 유재현(미술가), 김도길(2세, 전 한가람회장), 최호전(전 문향회장)위원 등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위촉장이 전수됐다. 최정일 주독대사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축하인사와 더불어 통일독일에서의 산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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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출국시 유의사항





 
독일연방경찰이 권하는 독일 입출국시 유의사항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업무시간도 변경돼


최근 유럽내 쉥엔협정이 통용되는 지역 밖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 제 1 터미날을 통해 입국했던 한국인들 가운데 입국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입국도장 날인 없이 입국한 사례가 여러차례 발생해 프랑크푸르트 공관이 동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연방경찰은 입국도장을 찍지 않은 것이 연방경찰 측의 책임임을 일단 인정하면서도 해당자가 다시 출국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입국시 소지했던 항공기 보딩패스(boarding pass)를 지참할 것을 권했다고 전한다. 보딩패스를 제시하면 입국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공관에서도 동포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꼭 입국심사대를 거쳐 입국도장을 받아둘 것을 강조하면서 혹시라도 도장을 받지 못했을 경우, 만일을 대비해 항공기 보딩패스를 소지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방경찰로부터 지적 받은 것은 한국인들의 입국심사에서 자주 발견되는 사례로 여권 서명난에 소지인 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들이 상당수 있었다고 한다. 여권에 소지인 서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본인 확인절차가 오래 걸릴 수도 있어서 모처럼의 여행길이 전혀 즐겁지 않을 수도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인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입출입하면서 휴대품 통관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담배, 현금 등 허용량을초과하거나 불법 소지로 적발돼 상당액의 벌금을 무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는 공관 웹사이트(http://deu-frankfurt.mofat.go.kr/kor/eu/deu-frankfurt/main/index.jsp)에서  "영사" ? "기타업무"를 참조해 여행전에 휴대품 통관규정에 관한 내용을 미리 살펴볼 것을 권한다.

한편 공관은 독일 입국 시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여권이 심하게 훼손돼 입국심사에서 통과가 되지 못할 경우, 너무 당황해 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고 국적과 신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신분증 등을 제시하라고 한다. 이럴 경우 독일연방경찰로부터 임시여행증명서(독일어로 Notreiseausweiss)를 발급받아 입국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 이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는 영문표기에 사진이 부착되어 있어야 하고, 국적이 명기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국제운전면허증, 국제학생증, 공무원증 등이다.

아울러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지난 7월6일부터 전자여권용 사진을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는 카메라 시설을 공관 내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동포들이 널리 이용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전자여권이 발급되면서 사진의 정확한 규격 등 다소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동포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어온 공관이 동포들의 편리를 위해 아얘 사진기 설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사진기 이용 가격은 4 매 기준 5유로다.

끝으로, 프랑크푸르트 공관 민원업무시간이 오는 8월 3일부터 아래와 같이 변경된다. 공관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으로 처리하기에는일반 행정업무 외에우편으로 접수된 민원업무량이 많은데다가 특히 사건,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변경 사유를 밝혔다.

월, 화, 목, 금 09:00 ? 12:00, 14:00 ? 16:30
수 09:00 ? 12:00

사건, 사고 신고는 전화: 069-956720, 팩스: 069-56003986, 담당영사: 라규욱(휴대폰: 0173-6692220, 이메일: gura03@mofat.go.kr)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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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독일동포자녀와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뜻 깊은 여름방학



독일동포자녀와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뜻 깊은 여름방학

7월12일부터 22일까지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박성예 위원장)와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최규엽 소장)가 공동주최한 한-독 동포자녀 교환 방문 사업에 20명의 독일 청소년들이 함께 했다.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박성예 위원장은 “동포 자녀들에게 부모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한국 가정의 자녀들과 국제 친선과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13일 독일 두이스부륵에서 독일좌파당 Die Linke와 공동 토론회를 가진바 있는 박 위원장이 한국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독일 정치인들의 애들도 2명이나 이번 행사에 합류하게 해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7월12일 독일을 떠나 13일 한국에 도착한 방문단들은
14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문화유적이 보존되어 있는 강화도를 방문하고,
15일 국회, 민주노동당 중앙당(강기갑 대표),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였다.  
16일은 광주 직할시로 내려가서 5.18 광주민주항쟁의 현장인 망월동 묘역과 전남 도청을 들러 역사의 생생한 현장 설명을 듣고 <화려한 휴가>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17일은 담양을 방문해 밀랍 초 만들기와 담양의 명소인 대나무 밭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담양에선 박정심 유럽위원회 재정부장의 오빠인 박삼원선생님 내외분이 숙식을 제공했다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한다고 전해왔다.)

행사 마지막 날 21일 저녁 서울 관악구 은천동 새세상연구소 사무실에서 소감 발표회 자리에서 휠체어를 타고 행사 내내 함께 했던 본 한글학교 율래양은 세심한 배려를 해 준 박성예 선생님과 함께한 모두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최소엽 소장은 “정부가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일 등 여러가지 일을 시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동포 2세의 교육에도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했다.

청소년들은 한국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헤어지면서 독일에 가서 다시 만날 약속들을 하고 있었다.

앞발 앞서가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 박성예 위원장과 유럽위원회가  처음으로 시도한 한-독 동포자녀 교환 방문이 계속 이어졌음 하는 바람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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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프랑스 : 주불 문화원 소식지 “Culture Coréenne” 디지털 아카이브화 완료 !

 

주불 문화원 소식지 “Culture Coréenne”  디지털 아카이브화 완료 !
인터넷상에서 기사 검색 가능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문화원 설립 이래 1981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불어잡지 “Culture Coréenne”의 디지털 아카이브화를 완료, 인터넷상에서 기사검색이 가능하도록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아카이브가 마련된 웹사이트 주소는HYPERLINK "http://www.culturecoreenne.fr"www.culturecoreenne.fr 으로 1호부터 77호까지 발간된  600개의 잡지 기사가 발행 호수별, 연도별 제목, 주요 테마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문화원 편집위원회를 통해 매년 2회 발간되는 “Culture Coréenne”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 역사와 전통, 문학, 한국어 등의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주로 프랑스 한국학자나 한국인 연구자들의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으로 이뤄졌다. 프랑스 주재 40여개의 외국문화원 중에서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곳은 한국문화원이 유일하다. 매년 잡지에 대한 프랑스 현지인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발행부수 또한 현재 4000부에 이르고 있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프랑스인 또는 한국관련 불어자료가 필요한 한국인들에게 1980년대부터 한국학과 한국문화의 변천사를 살펴 보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문화원  01 47 20 83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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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영국 : 유럽한인 최대 행사,영국 한인 축제가 열린다 !!!

유럽한인 최대 행사,영국 한인 축제가 열린다 !!!

KOREAN FESTIVAL이 8.15 광복절 행사와 함께 열린다.!!!


유럽의 한인 최대 축제인 'KOREAN FESTIVAL'이 영국 내 뉴몰든 한인타운 FAIRFIELD PARK,KINGSTON 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재영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이루어 나간다.

영국 내 현지인 친구 및 이웃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우리 모두 함께 모여

신나고 즐거운 하루를 지내보자 !!!

** 장소:  FAIRFIELD PARK,KINGSTON          

** 일시: 2009년 8월 15일 11시 부터 하루종일

** 행사 내용

1,10 여개의 한인 식당들이 참여해 우리 음식을 소개
  (저렴하게 우리도 먹고 현지인들에게도 소개하고)

2,10 여개의 한인 업체들이 참여하여 상품 소개

3,전남 해남 고구마 시식 및 김치 담그기 등 시현
   (전남 해남군 농협에서 직접 참여)

4,부채춤,화관무,장고춤,등 우리의 고전 무용 소개
   (한국에서 30 여명의 고전무용단이 대거 참여)

5,상모를 신나게 돌리면서 흥을 돋구는 풍물놀이팀
   (한국에서 8 명의 전문 놀이패들로 한바탕 논다)

6,우리의 국기인 태권도 시범

7,경품이 푸짐한 장기자랑과 복권 뽑기
  (한국 왕복 항공권 등 60 가지가 넘는 경품들)

8,누구든 자신이나 집에서 사용치 않는 물건 파는 장터
  (참가비 무료 장터,잡동사니 등 모두 판다!)

9,300 여명 이상의 영국군 6.25 참전 용사들의 참여.


*** 한인,현지인업체들의 BOOTH 신청 선착순 마감 ! ***

한인업체는 물론 현지인 업체 및 상품 소개를 위해 준비된 BOOTH 는 선착순 신청 마감합니다.

신청 연락처  : 권갑중 부회장 0783 4064 973

*** 잡동사니 판매 신청 ***

누구든 신청없이 무엇이든지 판매 가능하다.

집에서 더이상 사용치 않는 것, 판매 가능한 것 등 새 것,헌 것에 관계없이 판매가능한 일일 장터로 참가비 무료 !!
단,전문 업체들이나 사업체를 갖고 계신 분들은 약간의 참가비를 지급해야한다.

신청 연락처  : 권갑중 부회장 0783 4064 973

*** 장기 자랑 신청 환영***


자 ! 모여라 ! 한 판 신나게 놀아보자 !
재영한인들의 멋과 끼를 자랑하고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노래,춤을 비롯한 각종 장기자랑 신청을 환영하며,참가팀들에게는 경품도 주어진다.
가족들이 한복 의상을 입고 나와도 좋다!!

신청 연락처 : 재영한인회 홍성래 차장
              020 8605 0050



*** 자원봉사자들을 찾습니다.***

행사의 꽃인 행사 도우미,자원봉사자들을 찾습니다.
이번 행사의 성공여부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달려있다.
참석한 자원 봉사자들은 식사 2 끼와 함께 경품 5 매씩 지급한다.!

신청 연락처 : 재영한인회 홍성래 차장
              020 8605 0050

*** 재영한인 사회의 경품 지원 및 협찬 환영 ***

유럽에서 가장 성대한 한인 잔치,영국 한인 사회와 KINGSTON 시의 가장 큰 잔치이자 행사에
재영한인 사회의 경품 지원 및 협찬을 기다립니다.

신청 연락처 : 재영한인회 홍성래 차장
              020 8605 0050

*** 기타 모든 문의 환영 ***

재영한인회  홍성래 차 장   020 8605 0050
           김동성 부회장  0776 4289 000
           권갑중 부회장 0783 4064 973
           김훈 행사준비위원장 0786 8755 848

        재영한인 총연합회 회장 서 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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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3일 목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주불 문화원 소식지 “Culture Coréenne” 디지털 아카이브화 완료 !

 

주불 문화원 소식지 “Culture Coréenne”  디지털 아카이브화 완료 !
인터넷상에서 기사 검색 가능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문화원 설립 이래 1981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불어잡지 “Culture Coréenne”의 디지털 아카이브화를 완료, 인터넷상에서 기사검색이 가능하도록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아카이브가 마련된 웹사이트 주소는HYPERLINK "http://www.culturecoreenne.fr"www.culturecoreenne.fr 으로 1호부터 77호까지 발간된  600개의 잡지 기사가 발행 호수별, 연도별 제목, 주요 테마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문화원 편집위원회를 통해 매년 2회 발간되는 “Culture Coréenne”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 역사와 전통, 문학, 한국어 등의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주로 프랑스 한국학자나 한국인 연구자들의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으로 이뤄졌다. 프랑스 주재 40여개의 외국문화원 중에서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곳은 한국문화원이 유일하다. 매년 잡지에 대한 프랑스 현지인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발행부수 또한 현재 4000부에 이르고 있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프랑스인 또는 한국관련 불어자료가 필요한 한국인들에게 1980년대부터 한국학과 한국문화의 변천사를 살펴 보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문화원  01 47 20 83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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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정상화 마침내 이루어지는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정상화 마침내 이루어지는가
갈등 당사자들 합의각서에 서명,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전 회장 당선자 유병호씨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이교숙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각서에 합의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공동대표 노미자, 박선유씨가 언론에 합의각서를 공개함으로써 알려졌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정상화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5월17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훽스트에서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영사 및 동포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분규 당사자인 유병호, 이교숙씨와 양측의 관계자 노미자, 문영희, 박선유, 이숙자씨 등 여섯 명이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정상화에 합의하기 위해 2년 만에 공식적인 회동을 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안타깝게 각자 갈 길로 가고 말았다. 이후 2개월 만인 지난 15일(수) 마침내 이해 당사자 양측의 전격적인 타결이 이루어져 동포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합의가 결렬된 이유는 유병호씨가 각서 내용 중, 제 2 항,"지역한인회장으로 등재함과 동시에 7월15일까지 회장선출을 위한 총회를 소집할 것을 서약한다"는 일정을 명기한 부분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또 유씨는 당시의 합의각서가 자신이 배제된 채 작성된 것으로 합의문 자체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더 나아가 유당선자는 박선유, 노미자씨가 더 이상 공동대표(Notvorstand)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이 주선한 회동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유병호씨 측 관계자인 박선유, 문영희씨는 이번 기회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갈라진 동포사회를 봉합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자신의 주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합의해 줄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청했으나 끝내 거절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공동대표들은 이번에 다시 유씨의 주장을 수용, 합의각서에 특정한 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다만 "빠른 시일 내에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가 소집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만 명기함으로써 유씨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또 법원의 명령대로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장으로서 정상적으로 후임 회장을 선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주었다.

이번 합의에 대해 동포들은 대부분 크게 환영하고 있다.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상생으로 가는 길은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동포들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려는 과연 유씨가 빠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선출할 것인가,  빠른 시일이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말하는가, 지난 5년 동안 지리하게 끌어 온 한인회 문제에 식상할 대로 식상한 동포들이 새 회장 선거에 과연 얼마나 관심을 보일 것인가 하는 점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본지가 두 차례에 걸려 단독 보도한 바 있는 역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들이 모여 발족시킨 가칭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발족 준비위원회(회장 이영창)가 5개월이 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이번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어서 앞으로 이영창씨의 준비위원회가 어떤 행보를 할 것인도 주목되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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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에쎈지역 한인회 야유회-배꼽 쥐었다




에쎈지역 한인회 야유회-배꼽 쥐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각 지역한인회와 향우회에서는 소풍과 야유회를 가지며 친목 도모를 하고 있다.
7월18일 에쎈지역 한인회에서도 에쎈과 겔센키어헨의 경계에 있는 Nienhausen 공원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예상 했던 데로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았다면 터키인들이 우리 자리를 다 차지했을 거라며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회원들이었다.

안경환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오늘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했으니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어느 정도 식사가 끝나자 배드민턴을 치는 회원들과 윤청자 임원의 선창과 함께 민요와 유행 가요를 함께 부르며 소화를 시키기도 했다.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도 준비한 게임은 진행되었다.

박혜영 임원이 준비해온 게임은 양편으로 편을 갈라 앞에 있는 목표점에 가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과자 물고 오기, 숟가락에 탁구공을 담아서 지정 코스까지 가서 과자 물고 오기를 해서 과자가 먼저 없어진 팀이 이겼다. 또 기발하고 배꼽을 쥐게 한 게임은 테니스 공 2개와 고추를 이용한 거 였는데 너무 웃어서 게임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서광구 자문은 회원들을 빙 둘러서게 하고 서로 어깨를 주물러 주게 하고, 호명되는 자들은 앞에 나와 껴안고 입을 맞추게 하는 게임을 했는데 부부가 아닌 회원들은 곤란한 상황이어서 회장부부를 시작으로 전직회장과 부부가 함께 참석한 회원들은 여러 회원들이 보는 앞에서 억지로라도 뽀뽀를 하고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늦은 오후에는 날씨도 화창해서 회원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며 시합에서 이긴 팀과 진 팀에게는 Schwarzkopf & Henkel(안매란 씨 주선)에서 한인회 신년잔치에 기증했던 샴푸와 스프레이가 상품으로 주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양승욱 회원이 기증한 머리 맛사지기가 주어져 행복해 하는 회원들이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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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유럽전체 :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 런던 전시회에서 홍대기 님과 함께








지난 14일 저녁 6시 반, 런던 시내에 위치한 주영한국 문화원에서 강진청자 전시회 오픈 리셉션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부터 개막된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의 영국 전시회로, 이날 오프닝 리셉션은 14일부터 23일까지 9일 간 진행되는 영국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고려청자의 전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하듯 고려청자의 산지인 강진의 청자를 보기위해 이날 특별히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리셉션에 참석했으며, 한국 주요 방송사도 취재를 위해 함께했다. 이번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을 위해 유럽을 찾은 황주홍 강진군수는 이날 유창한 영어와 영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인사말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프닝 리셉션을 축하하기 위한 순서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정지은 씨의 가야금 공연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청자를 감상하면서 한국의 전통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직접 강진청자를 수공예로 조각하고 다듬는 모습을 시연하여 외국인 관객들을 감탄시켰다. 리셉션 공식 행사 후에는 한국 음식이 제공되어 한국의 전시, 공연, 음식이 함께하는 종합 문화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리셉션 행사를 마치고 이번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에서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홍대기 님을 만나보았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오늘 강진청자 런던 전시회 개막 첫 날인데 많은 관객이 다녀가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이번 전시회 관련, 또 유럽에서 전시, 문화사업을 하시는 홍대기 님에 대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얘기 부탁드립니다. 먼저 간단히 본인 소개부터 시작해 볼까요?

홍대기: 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프랑스 E.N.S.A (E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 석사를 마치고, 15년 째 전시기획 및 문화사업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Limofr International (문화기획 .관련무역 프랑스 법인회사)의 대표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에서 총괄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이번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에 대해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대기: 이번 전시회는 인구 4만의 조그만 지방 자치단체인 강진군에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청자의 산지인 ‘강진 고려 청자’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5년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 입니다. 이를 통해 5천년 역사의 문화예술 국가인 대한민국의 국가위상과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1차로 일본 주요 3개 도시 순회전과 2차 미국 5개 도시 순회전이 종료되었으며, 이번 3차 유럽 10개 국가 10개 도시 순회전이 진행 중입니다. 유럽 순회전은 지난 4월 네덜란드 호르쿰시에서 개막하였으며, 이탈리아 로마국립동양박물관, 프랑스 파리 메티에아트, 독일 한국 문화원, 프랑스 리모쥬, 포루투갈 리스본 전시회가 종료되었고, 이번 영국 런던 주영한국 문화원 전시회 후에는 산마리노공화국 국영은행 전시실, 덴마크 코펜하겐, 스웨덴 스톡홀룸 전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강진청자에 대한 얘기 좀 들려주세요.

홍대기: 천 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청자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고려청자 혹은 비색청자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자의 주요 산지가 전라남도의 인구 4만의 조그만 지역 강진이라는 것은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강진에는 고려청자의 가마터가 200여 곳이 넘게 분포되어 있다는 것도 숨겨진 사실입니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 70년대부터 청자비색의 재현과  보존, 발전을 위한 청자 박물관설립, 가마터 복원 등, 청자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황주홍 강진군수께서는 취임 이후 청자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오늘 이 자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강진청자를 접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

홍대기: 유럽인들은 한국의 청자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직접 본 적은 없는 관계로, 청자 제작 과정을 설명하면 기계 대량생산에 익숙한 이들은 복잡한 수공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청자에 경이로움을 표현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16세기 이후 청자의 유통경로를 찾으려 시도했으며, 실제 몇 명의 소장가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청자를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습니다.

유로저널: 현재 하고 계시는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

홍대기: 유학시절 도자관련 박물관 일을 하다가 우연히 국립 도자박물관의 도서실에서 한국도자기 관련 책을 찾아 보니,  무수히 많은 장서 중에 한국도자기 관련 부분이 3~4 페이지에 불과 하다는 불행한 사실을 발견했습습니다. 이후 잘못된 사전, 명칭등을 교정하고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번역 및 교정은 개인이 혼자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라는 판단이 들어 직접 전시 홍보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작가 출신으로서 작가의 입장을 이해하고 전시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서 출발했지만, 예산과 장소 마련 등 기관과 정부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만의 문화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힘에서 미래의 성공을 보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직접 목격하신 유럽 시장 대해, 특히 문화예술 측면에서 유럽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홍대기: 전통을 중시하고 장인의 명품을 소장하고자 하는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고유 문화 관련 상품들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치밀하고 장기적인 마케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문화를 설명하고, 홍보하고, 역사적인 증거 확보를 윈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 강진청자처럼 도자기 하나로 천 년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물건은 흔치 않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원해서 아주 기초적인 작업부터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첨단 IT와 접목시켜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문화 마케팅을 최단 시간에 눈부신 성과로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도 해봅니다. 문화의 힘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람들은 영국의 버버리 제품을 구입 하면서 다른 영국 의류들도 버버리와 동급으로, 고급스러울 것이라고 간주합니다. 루이뷔통 핸드백을 떠올리며 프랑스 핸드백을 삽니다. 그것이 바로 문화, 명품 효과 입니다. 고급 문화를 접하면 그 나라 상품도 동급으로 간주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유럽은 통합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이들은 고유한 문화에 대해 목마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량 다품종, 그리고 명품화야말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청자는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

홍대기: 지금까지 우리는 안 되는 언어로 우리 문화를 설명하느라 애를 써 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해외 현지의 전문가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를 설명하도록 해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저명한 해외 인사들로 하여금 우리의 것들을 접하게 하고, 공부하게 해서,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표현방법으로 그들이 직접 우리 것을 현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능력이 허락하는 한 현지의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데리고가서  전시를 시키고, 한국의 좋은 문화 상품을, 우리의 것들을 알리고자 합니다. 혹시 주변에 알고 계신 문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있으시다면, 많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계획은 우리 것을 가지고 유럽 순회를 하면서 차량 다섯 대 정도 폐차 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차 다섯 대가 폐차될 만큼 많은 곳에서,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유로저널 : 오늘 너무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홍대기 님을 통해 전 유럽에 우리의 훌륭한 문화가 널리 소개되는 그 날을 위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홍대기(Hong Daeki)
Tel: 33) 6 80 32 03 23
E-mail: hongdaeki@yahoo.co.kr  
SARL Limofr International
Organisation de l’exposition
Gangjingun Republic of Korea Relation Internationales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역사와의 만남-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최종고 교수와 함께





역사와의 만남-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최종고 교수와 함께


한국 최초의 ‘법학통론’을 쓴 법학자이자 시인인 최종고 서울대 법대 교수가 잠시 독일을 찾았다.

지난번 파독광부 45년사 책자 발간에도 많은 도움을 준 최 교수가 독일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신임 회장단(회장 고창원)에서는 그에게 “파독광부 국가유공자 입법청원”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7월16일 3시부터 뒤셀도르프 한국관 식당 (Bismarckstr. 66)별실에서 <역사와의 만남, 최종고 교수>라는 주제로 가진 모임에는 3개 동포언론사 기자들과 10명의 글뤽아우프 회원과 김계수 박사가 참석했다.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갑자기 가진 모임에 다른 일 제치고 참석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현재 파독광부 국가유공자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입법청원의 절차를 최 교수님에게 듣고, 여러가지 조언과 좋은 의견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자리한 모임이니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최종고 교수는 75년 프라이부륵에 유학 왔을 당시의 얘기를 시작으로 한독수교 100주년이던 1983년과 125주년이던 2008년에 유럽의 심장과 극동의 심장인 두 나라가 한 때 분단국가로서 겪은 ‘동병상련’의 역사와 함께 다양하게 변화한 한독관계의 역사적 발견을 다각적으로 심도있게 분석해서 정리한 <한독 교섭사>와 <한강에서 라인강까지>란 이름으로 한국과 독일, 동포사회의 모습을 담은 책을 펴 낸 배경을 설명했다.

평소 메모하는 게 습관인 교수는 당시 잠시 잠깐씩 메모했던 게 책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우리는 이제 기록으로 남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파독광부 45년사 책자 발간은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축하한다고 했다.


파독광부 국가유공자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현행법에 맞는 거라면 서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입법청원이란 새로운 법을 만들어 내야 하기에 서명이 필요한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해야만 한다.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독협회, 한국에 있는 광부출신 교수 등의 도움과 당시 한독간 협약의 증빙자료, 외교문서를 참고로 하여 여유를 가지고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공청회, 서명 운동, 성명서 발표,  국회의원들을 설득해서 법이 상정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건강보험 중 역리보험(개인보험)에 대해 독일측의 자문으로 일하고 있는 김계수 박사(전 내과 전문의)는 보건복지부와 기획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설득해 보겠다고 했으며 한국측은 최종고 교수가 힘 닿는데 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참석한 이들은 하나같이 독일을 방문한 역대 대통령들은 파독광산근로자들에게 눈물을 보이며 여러분의 고생이 헛되지 않을 것임을 안다고 했었는데 한국경제사의 종자돈을 마련해 준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남원어린이예술단 독일 레겐스부르크 자선공연








남원어린이예술단 독일 레겐스부르크 자선공연
아프리카 카풍가 주민 식수원 및 식수공급 시설기금 마련


오는 7월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한국의 어린이 민속예술단이 아프리카 주민을 위한 식수원 조성 및 식수 공급 설비를 위한 기금 마련 자선공연을 펼친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이같이 뜻깊은 자선공연을 펼치는 어린이들은 원불교 남원교당에서 운영하는 남원 춘향도령원화어린이예술단. 어린이들은 작년에도 레겐스부르크와 모스크바 자선공연을 벌였으며 당시 답지된 기부금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한 시골 학교 도서관을 지어준 바 있다.

올해는 레겐스부르크 시 인근의 비젠트에 불교를 숭상하는 한 독일인 재산가가 사재를 털어 조성한 개인공원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연을 비롯해 독일 유명인사들을 위한 디너쇼와 레겐스부르크 벨로드롬 시립극장 공연 등 세차례 공식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원. 이 공원에는 네팔에서 들여온 갖가지 희귀 식물 5.000 종이 자라고 있으며 공원 한 가운데는 네팔식 건축물이 자리잡고 있어서 한마디로 동양의 비경으로 가득찬 공원이다. 지역 명소가 된 이 공원에서 판소리, 사물놀이, 민요, 가야금병창, 창작무, 상모놀이 등 한국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식간에 250석 전 좌석이 동이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뜻깊은 것은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지역에 물이 고갈되면서 식수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한국의 어린이들이 나섰다는 점이다.

이 자선공연에 세계 물 재단(das Wasser für die Welt)의 헤리베트 비르트 총재가 큰 관심을 갖고 상당한 금액의 기부금을 약속했다고 주최측이 전한다. 네팔 히말라야 파비용 공원의 주인인 비르트 총재는 그 동안 네팔, 에디오피아 등 특히 제 3 세계의 물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여왔다.

레겐스부르크 원불교 교당 이윤덕교무는 이번 식수 지원사업은 스와질랜드 카풍가 마을 600여 주민들을 위한 조치로 식수원 조성과 식수를 각 가정까지 공급할 수도관 및 펌프 설치 등, 일체의 시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어린이예술단의 자선공연은 해외공연으로서는 세번 째이다. 서위진 단장은 남원이 한국 국악의 전통성을 잘 보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예술단의 인재들이 한국 예술을 세계로 전하는 지구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일반인을 위한 어린이예술단의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다:

Openair-Konzert
일시: 2009년 7월23일(목) 19:00
장소: Nepal-Himalaya-Pavillon, Wiesent
입장료: 20유로

Gala-Konzert
일시: 2009년 7월26일(일), 19:30
장소: Velodrom Regensburg
입장료: 26유로

문의처: 0941-997912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깐깐한 유럽 입맛 녹여라

깐깐한 유럽 입맛 녹여라
aT 윤장배 사장 유럽 직접 방문, 현지 MOU 체결로 농식품 대량수출 발판 마련


한국 농식품이 깐깐한 유럽 식탁 공략에 적극 나섰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9일 영국에서 유럽 최대의 한국 농식품 수입회사인 'Korea Foods'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10일에는 이태리에서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와 MOU를 체결했다.

aT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유통 및 홍보채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aT 윤장배 사장은 “유럽은 보수적인 식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잠재성이 큰 시장인 만큼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야 한다”면서 “특히 현재 한-EU FTA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대량수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통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은 일본,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식품 수출이 적은 편이지만, 2006년 수출액 1억500만 달러에서 작년에는 1억8,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번에 aT와 MOU를 체결한 ‘Korea Foods’는 유럽 최대의 한국 농식품 수입회사로 최근 문을 연 슬로바키아 매장까지 포함해 유럽지역에 총 7개의 대형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후속조치로 aT는 9일부터 11일까지 차류, 면류, 수산물 등 20여 품목을 대상으로 Korea Foods 런던 본점 등 주요 매장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도 진행했다. aT는 올해 일본, 중국, 동남아의 대형유통업체와 한국 농식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유럽지역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aT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미국 CIA와 함께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이태리 ICIF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유럽 내 한식 인지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와 ICIF는 퓨전 한식메뉴 개발 및 책자 발간, 국제식품박람회 등을 활용한 한식 시연·시식행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로마처럼 상징성 있는 도시에서 현지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한 한식 홍보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침묵-그래 말없이-아니라고”-교포 2세 현 마틴

 


크레펠트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현재 베를린에서 정치의 길을 걷고 있는 교포 2세 현종범(독일명 현 마틴)씨가 작년 9월 독일에 사는 한인 2세대들과 소수 민족들이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지침서 격인 책 <Lautlos-Ja Sprachlos-Nein>을 펴 낸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어 번역작업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현 씨는 1979년 현우수(파독광부) 씨와 이순희(간호사) 씨의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5세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그는 15세 때 독일 청소년 국가 대표로 발탁했으며 2004년 프로선수가 돼 화제를 모았다.

어머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다행히 자식들 3명이 잘 따라주고 있다. 누나인 경희는 피부과 의사로, 동생인 경원인 메니저로 자기 일을 찾았다. 우리 가족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도 선물교환을 하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모아 필요한 곳에 후원하고 있다.’

매해 크리스마스 때는 엄마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집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찾아  함께 놀아주고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다고 한다.

현종범 씨는 사람 사귀기를 좋아해 여러부류의 직업을 가진 이들과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국경을 넘나드는 한국-독일 사람들”이라고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민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아마도 부모님 세대를 보면서 정치의 꿈을 키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 독일 기민당(CDU)당원인 그는 박사논문을 발표한 상태이며 현재 베를린 한인회에서 임원으로도 봉사하고 있는데 이런 청년들이 있는 한 독일교민사회의 미래가 밝다.(Foto: Felik Park)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유럽 한인사회, 고 노대통령 49재 추모 촛불 문화제



 


봉화마을에서는 안장식이 치러지고 전 세계 한인사회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를 지낸 지난 금요일(10일)에 영국, 독일 등 유럽 동포사회에서도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촛불문화제, 49재가 열렸다.


재독동포"민주주의와 평화를 되찾는 사람들"이름으로 프랑크푸르트 시내 에큐메니컬 센터에서 개최된 <고 노무현대통령 49재 추모 독일촛불문화제>는 특히 전례없이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3 개 종단의 성직자들이 뜻을 합쳐 합동추모제로 열려 동포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기쎈대학의 우정길박사가 전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는 원불교 프랑크푸르트 교당 김도정 교무가 노 전 대통령의 특별한 삶의 족적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각 종단별 추모의식 순서. 각 종단의 집례자들은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 김광태 야고보 신부,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 윤종필 목사, 레겐스부르크 원불교 교당 이윤덕 교무였으며, 이들은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각각 10분 안팎의 추모의식을 집전했다.





 


김광태신부는 부활을 노래하는 신자들의 성가와 함께 천주교 의식으로 고인을 추모했으며 윤종필 목사는 “탈상 예배를 통해 마음 속 상복을 벗고 다시 일상 속에서 깨어있는 시민으로 힘차게 살아가자”고 제안했다.


또 이윤덕 교무는 축원문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일생에 지은 공덕을 굽어 살피어 가는 영로에 모든 마장을 소멸하고” “미래에 대호법주, 대호국주로 다시 오게 해 달라”고 빌었다.


 



추모의식 집전이 끝나고 참석자들의 헌화순서. 국화와 장미가 한 송이 한 송이 고인의 영정 앞에 바쳐졌다. 행렬을 지어 헌화한 추모객들은 다함께 ‘상록수’를 부르며 고인을 영혼을 달래며 자신들을 위로했다. 어떤 참석자는 또다시 복받쳐 오르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이웃의 가슴에 머리를 묻으며 오열했다.


2부 순서는 부산평상필름에서 제작한 지난 정권과 현 정권 치하의 한국의 사회상을 담은 8분 짜리 동영상을 관람하고 참석자들이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시간. 철학을 전공한다는 한 유학생은 노 전 대통령 서거가 노무현에 대한 재조명의 시작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인간 노무현의 철학과 정치업적을 열거하는 한편 한국사회 현실에 대해 차분하게 일괄 소개했다.


용산참사와 미디어법 문제, 국민들의 촛불 저항과 시국선언 등 많은 사안들도 지적했다. 자신은 생각하고 확신하는 것에 따라 실천할 것이며 생활 속에서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당찬 의지도 표명했다.


이날 주최측은 시국선언문 초안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서명에 동참할 것을 권했다. ”권력은 짧지만 백성의 애국하는 마음은 영원합니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초안) 내용은 반민주 반인권적 현실에 대해 정부의 참회를 촉구하는 한편, 공권력 남용과 소통의 부재를 비판하고 정부는 백성을 섬기며 민주주의가 꽃피는 행복한 나라를 건설하라는 요청으로 요약됐다.


집행부의 설명에 따르면 재독동포와 유학생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이 초안은 추후 동포들의 의견수렴을 과정을 거쳐 내용이 수정 보완될 것이며 많은 이들이 참여하도록 서명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개인들의 시국에 대한 소견 발표는 생략됐다.


이어서 고 노무현대통령을 회상하는 영상들이 스크린에 오르고 참석자들은 영정을 밝힌 촛불에서 채취한 불을 서로 나누었다. 동포들은 저마다 두 손으로 감싼 촛불에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고 노무현대통령을 다시 한 번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덕 교무는 “깨어있는 백성들이 다시 주인이 되는 세상으로 우리가 비록 해외에 나와 있지만 다시 한걸음 다가서고 연대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독일에 개신교가 들어온 이래 40년이 지났는데 이번에 이처럼 3개 종단이 함께 모여서 같은 뜻을 함께 펼칠 수 있어서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광태 신부는 “인류의 보편적인 선을 추구하는 종교계가 서로 마음을 합해서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이 우선 큰 의미가 있으며, 또 종교가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고 안타까워하는 바로 그 분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면서 국민들과 같이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종필 목사는 “독일에서도 교민들이 함께 모여서 이처럼 촛불문화제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우선 의미가 있으며, 특히 대통령을 잃고 나서 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슬픔도 있었고 분노도 있을 수 있고 원망도 있을 수 있는데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추도예식과 탈상예식을 가지면서 그 동안 지니고 있던 원망, 분노, 슬픔을 넘어 서로 화해하고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하늘거리는 촛불에 은은한 기타 선율이 녹아들며 숙연해진 분위기. 동포들은 "바위처럼", "솔아솔아 푸른 솔아" 등의 노래들을 함께 불렀다. 이날 행사는"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합창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어둠 속 촛불을 받쳐 들고 김남주의 시를 노래하는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만은 않겠다는 듯, 고 노무현님이 못다 이룬 꿈,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의 설자리에서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다짐이라도 하는 듯, 어느새 밝고 환한 표정으로 변해 있었다.


그들의 촛불은 여전히 희망으로 타오르는 것 같았다. 참석자들이 모두 떠나고 남겨진 방명록에는 "그리움과 아픔으로 오늘 당신을 보내드립니다. 영원한 나의 대통령 노무현", "의식의 게으름이 독재를 탄생시켰네요", "하나님의 사랑받는 모든 이들이 이용당하기보다 존중받고 함께 사랑나누는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노짱, 안타깝고 억울하군요, 감사합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휠씬 앞당겨 주셔서...",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습니다. 역대대통령 중에 추모할 수 있는 대통령이 있으니까요", "정권은 유한하나 민주주의와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힘을 영원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록들이 보였다.




한편, 영국에서도 노 前 대통령 49재를 맞아 지난번 분향소가 개최되었던 뉴몰든 한인회관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K-마트의 노우승씨가 지난번에 주류와 음료수, 과자류를 산더미처럼 제공하신 데이어 이번에도 100인분에 가까운 육개장을 밥과 함께 준비해주었다.


또한, JPC 클리닉 이 재강대표는 크고 작은 모든 섭외와 동영상 준비, 문구를 준비하는 등 재영한인 동포사회가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노 前대통령 49재에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추모제를 마치고 영국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모난돌이라는 모임도 조촐하게 출범식을 가졌다.그리고 서프라이즈라는 사이트에 영국방도 만들었다.


이날 참석한 재영한인들은 앞으로 영국에 머무는 동안 노 前대통령이 그리워질 때는 위에서 소개된 사이트에 모여 함께 그리움을 나누기로 했다.




 


독일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기자  eurojournal08@eknews.net


영국 유로저널 장 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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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두이스부륵 한인회 야유회 겸 임시총회




사진2번설명(왼쪽부터 Kisselmann Tim und 하이코, 김희창, 김정호)




Duisburg) 두이스부륵 한인회(최병호 회장) 야유회 겸 임시총회가 7월11일 두이스부륵 함본 마틀러부시 공원에서 있었다.
12시부터 불고기 파티가 시작된 행사는 일기가 고르지 못한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아침 9시부터 김현숙 씨는 행사장의 지붕이 있는 건물을 지키느라 고생을 했지만 오후에는 날씨도 맑아 기쁜 표정이었다.

최병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날씨도 좋지 않은데 참석해 준 이들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보물찾기와 수박 씨 멀리 뱉기 등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했으니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불고기 파티 후 떡 까지 먹은 후 진행된 보물찾기에선 분홍색 종이에 도장이 찍힌 것과 찍히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도장이 찍히지 않은 것은 빵(0)이다는 말에 다들 아쉬워했는데 한 명이 한 개의 선물만 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여러 장을 찾은 이들이 옆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 다같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해했다.

일부러 씨가 있는 수박을 준비한 최 회장은 누가 씨를 멀리 뱉는지 시합을 했다.
마지막에 고정호 씨, 김희창 씨, 하이코 씨, 팀 어린이 등이 벌인 시합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고정호 부회장의 사회로 8.15 행사 준비에 대한 임시총회가 있었다. 8월15일 카스트롭 라욱셀에서 열리는 행사에 두이스부륵 한인회에서도 참석하여 뜻 깊은 교민행사가 되자며 세부사항을 점검하며 준비했다.

오전에 흐렸던 날씨가 오후에는 맑아져 늦게까지 함께 했던 즐거운 하루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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