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1일 수요일

[김용복 목사 칼럼]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막3:1-6

세상에는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말과 행동으로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이 신앙세계 안에도 있다. 이들은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은 당시에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이들은 종교적 전통과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데 열심과 헌신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어떻게 저럴 수가?’라고 탄식하게 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 손 마른 자를 고쳐주실 때 기뻐하고 축하할 자리에서 못마땅하게 여기고 분노하며 나아가 그 일을 행하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결심을 하였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는가?그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과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16개 조항을 만들고 각 조항에 39가지의 세부지침을 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법은 붙잡으면서 정작 붙잡아야 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마음을 버렸다. 바리새인은 법을 지키겠다면서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죽이고 사람을 살리라고 준법으로 사람을 죽였다. 바리새인은 선한 일, 생명을 구하는 일을 계획하고 또 열심을 가질 때 하나님과 하나님마음을 잃지 않아야 함을 깨닫게한다. 하나님 없는 예배, 선교는 그 열매가 하나님을 위하지 못한다. 하나님 마음을 잃으면 생명을 구하겠다고 열심을 낼수록 죽이는 결과를 냄을 기억하자.

둘째 마음이 완악해지면 그렇게 된다.
'완악하다'는 단어의 의미는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생각이 자기 중심으로만 굳어진 마음이다. 배우려고 하지 않기에 변화가 없다. 자기중심의 신앙이 된다.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여 늘 자신이 체험한 것을 절대화하고 모두 자기처럼 되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찾아가 왜 자기들처럼 금식하지 않느냐고 따졌다.(막2:18) 자기중심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남을 말로 정죄하는데 사용하였다.
내 신앙만이 옳고, 자신이 속한 교회와 교단만이 바르다는 생각을 가질 뿐 아니라 이것을 말로 나타내어 정죄한다면 우리는 죽이는 것을 구하는 바리새인 신앙이다.

셋째 예수님을 만나야 잘 못된 모든 것이 회복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상식적인 자리와 상식을 벗어난 자리에 교대로 머물며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자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내 중심이 된다. 이 때는 육신의 손은 건강하더라도 영과 마음의 손이 마른 것이다. 이 때는 주님이 오실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손 마른 자를 찾아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고쳐주신 예수님은 당신의 마른 마음, 마른 사랑, 마른 꿈 마른 신앙과 삶을 펼게 하실 것이다. 왜 그렇게 살았냐고 정죄하지 않고 고쳐주실 것이다.

결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마음을 잃은 사람은 자기 중심으로 살게 된다. 신앙인이 이것을 방치하면 신앙과 삶이 점점 말라가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고 탄식듣게 만드는 사람이 된다. 예수님은 우리가 연약하여 신앙 삶이 말라있더라도 찾아가면 책망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마른손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왔던 정용선 단장



재독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왔던 정용선 단장

바리톤 정용선은 4년 전에 도르트문트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그와 더불어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과 재독한인여성합창단 그리고 아가페 합창단을 창단하여 재독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왔다. 누구나 한 단체를 만드는 것은 쉬우나 꾸준한 공연이나 활동을 통하여 발전하고 큰 결실을 맺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지난 한해 동안만 해도 7번이나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 공연을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서울, 고양, 부산, 광주, 도르트문트에서 아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공연 함으로 독일과 한국에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의 프랑크푸르트, 셀름, 고양, 서울, 부산, 광주 공연을 통하여 재독한인들의 본국 발전에 대한 공로가 잊혀져 갈 무렵 대외에 재독한인사회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을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그 동안 재독한인사회와 오케스트라단과 다른 단체를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수고하고 큰 열매를 맺은 바리톤 정용선은 성악가로서 금년에 많은 계획들이 있다고 하여 본지에서 인터뷰를 청하였다.

유로저널: 정용선 단장님께서 지난 4년 동안 독일에서 눈부신 많은 활동을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그 동안 어떤 일들을 해 오셨고 어떤 단체들을 창단하셨는지요?

정용선: 먼저 지금까지 항상 유로저널에서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과 저에 대한 큰 관심과 그 동안의 후원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 동안 재독한인은 물론이요 한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그리고 한국 회사로서는 한화를 중심으로 LG와 포스코, 신한은행.. 등지에서 협찬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총 12번의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 정기공연을 독일 내 8개 도시와 한국 4개 도시에서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은 2006년 4월에 도르트문트에서 창단되었으며 지금까지 함께한 음악전문 단원들만 해도 300 명이 넘습니다. 지금까지는 배종훈 상임지휘자와 김신경 수석 악장과 함께 기획하고, 그래도 독일 내에 유명하다는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한국에서 서울 예술의 전당과 부산 시민회관, 고양, 광주에서의 공연은 참으로 잊지 못할 성공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재독한인여성합창단도 2006년 11월에 도르트문트에서 창단 되었고 지금까지 7번의 공연을 가졌습니다.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은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항상 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에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도르트문트를 중심으로 각국 사람들로 구성된 아가페 합창단은 2008년 11월에 창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3번에 공연을 통하여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정용선 단장님께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여러 계획들이 있다고 하여 유로저널에서 큰 관심 가운데 어떠한 일들을 기획하고 계획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정용선: 금년에는 여러 가지 계획들이 있습니다. 먼저 5월 22일에는 도르트문트에서 2개의 공연이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에는 재독한인여성합창단 제 8회 정기공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 8시에는 아가페합창단의 제 2회 공연이 도르트문트에서 있습니다. 이 공연은 금년 여름 미국 뉴욕 공연을 준비하기 위하여 기획된 공연입니다.
또한 5월 24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레담에서 입양아 27 가정의 행사가 있는데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이 이 행사에 공연초청을 받았습니다. 유럽에 가장 많은 입양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기에 정체성을 찾지 못해 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입양아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행사에 저희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 무대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뉴욕의 링컨센타에서(2700 석) 8월 26일 6.25전쟁 60년 음악회가 있습니다. 이 음악회는 정부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이 되며 출연진도 한국에서는 신동호 교수 팀과 안은경 국악 피리가 함께 참여하며 미국에서는 줄리어드 음악대학에 다니는 김 카리사의 피아노 연주와 독일에서는 재독한인여성합창단과 김경란 소프라노가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이 공연은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를 기획한 공연이기에 모든 준비가 잘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독한인 여성이면 전문 성악가든 비 전문가든 누구든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11월 26일에는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의 제 13회 정기연주회가 도르트문트에서 있습니다. 이 공연에는 아가페합창단이 협연하며, 도르트문트 시립오케스트라단 상임지휘자인 Jac van Steen씨가 지난해에 이어서 지휘를 하게 됩니다. Jac van Steen 지휘자는 세계적인 지휘자로 지난 해 11월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을 지휘한 후 바로 금년도 지휘를 하겠다고 하여 추진된 공연입니다. 이 공연에는 독일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전문 음악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자 합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정 단장님 개인적으로도 다른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정용선: 이미 유로저널 지면을 통하여 몇 차례 알린 바와 같이 도르트문트에 Stern im Norden e.V. 에서는 이전 튀센 사무실 건물 3800 qm 전체를 한 달에 1유로의 세를 주고 지난해 부 터 10년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500 – 7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공연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무대 위에 그랜드 피아노를 하나 사 놓으면 보다 많은 전문 음악가들이 좋은 공연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독일 내 많은 도시 개인 독창회, 순회 음악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어느 도시의 음악회가 확정되어 있는지요?

정용선: 1차 적으로 먼저 독일 내 8개 도시를 확정하였습니다. 베를린이 5월 29일입니다. 하노버가 5월 31일, 도르트문트는 6월 7일, 마인츠에서는 6월 12일, 본에서는 6월 25일, 루드빅스부륵(슈트트가르트 옆)에서는 7월 15일, 함부르크에서는 12월 3일, 쾰른에서는 내년 1월 14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뭰헨글라드바흐, 에센, 레클링하우젠..등 다른 도시는 2차적으로 가을에 공연날짜를 확정하려고 합니다.

유로저널: 순회 음악회를 통하여 수익금이 자선기금으로 쓰이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언제 그랜드피아노를 살수 있는지요?

정용선: 먼저 그랜드피아노는 금년 5월에 미리 살려고 합니다. 이미 미국과, 한국 그리고 독일에서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어느 독일회사 한 회장님께서 미리 지불을 하시겠다고 하셨기에 가능하게 됩니다.

유로저널: 순회 음악회시 모든 프로그램을 혼자 하시는 것입니까?

정용선: 모든 프로그램을 저 혼자 하는 것 보다는 각 도시에 있는 한인이나 음악 단체가 있으면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서 베를린 공연은 베를린 한인합창단과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 석사과정에 있는 김 카리사가 함께 합니다. 하노버에서도 하노버 한인합창단과 김 카리사가 함께 합니다. 그러나 마인츠에서는 미국 성악가가 함께하며 루드빅스부륵 공연 시에는 Stackelberg 트럼펫 교수님이 함께 합니다. 모든 프로그램 피아노 반주는 저의 아내가 맡아서 하게 됩니다.

유로저널: 잠시 말씀을 듣고 보니 참으로 많은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구체화 되고 하나씩 진행이 되고 있으니 성공적으로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리톤 정용선은 이처럼 개인의 명성을 뛰어넘어 재독한인사회를 위하고 더 나아가 금년에는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까지 폭을 넓히어 재독한인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바리톤 정용선이 음악과 함께 가는 각 도시마다 한인들의 큰 관심과 후원과 배려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더욱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하여서는 계속하여 유로저널 게시판이나 기사, 광고를 통하여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 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유럽항공대란 관련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안내문

유럽항공대란 관련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안내문


아이슬랜드의 화산폭발에 의한 화산재 영향으로 발생한 전세계 항공대란을 맞아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동포들과 여행객, 출장자들의 안전한 귀국 및 여행을 위해 아래와 같이 긴급 안내를 발표했다. 아래에 4월20일 발표한 총영사관 안내문 전문을 싣는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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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대란 관련 안내문


지난 4.15(목) 시작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등 독일 전지역 항공운항 통제와 관련하여 독일항공안전국(DFS)은 금(4.20) 11:45 발표를 통해 4.20(화) 20시까지 저고도에서의 “계기비행”(통상적 항공운항장치를 통한 정상운항)을 계속해서 금지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다만 독일항공안전국은 저고도내 (예외적) “시계비행”에 대해서는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서 허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우리 국적항공사들은 현재 독일 관계당국에서 개별 이착륙 및 운항을 허가받는대로 즉시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16(금) 이래 항공기 미운항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신 탑승객들을 위해 별도의 특별기를 추가운항하는 방안도 이미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운항이 재개되는 대로 수일내에 귀국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조만간 독일-한국간 항공운항편 재개시 그동안 귀국하시지 못하고 당지에 체류중이셨던 탑승객분들이 공항에 일시에 몰리는 경우에는 공항내에 큰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공항에 가시기 전에 반드시 해당 항공사에 연락, 예약 확정여부를 확인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가급적 이곳 독일에 생활근거지를 두신 우리 국민․동포 여러분들께서는 당지 체류 국내여행객들이 신속히 귀국하실 수 있도록 양보․배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4.16(금) 이래 귀국하지 못하고 당지에 체류중이신 분들께서도 가급적 노약자, 임산부 등에 대한 인도적 우선고려 방침 등에 대해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번 유럽내 항공대란은 전례가 없는 천재지변사태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 유럽 및 세계경제 역시 커다란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우리 공관 및 각 항공사들은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 배려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인내심을 갖고 침착하게 대응하시면 커다란 혼잡없이 빠른 시일내에 행선지로의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추후 진전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속 공지 예정이며, 긴급상황 등 발생 시에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49-(0)69-9567520)으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끝/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 친선경기대회- 인기 상품 쌀


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 친선경기대회- 인기 상품 쌀

지난 4월12일 오전 10시부터 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회장:문영수) 친선경기가 있었다.
중부독일의 유일한 한인볼링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모여 연습하고 있어 볼링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딘스라켄 볼링장(Super Bowl Bowling Park(Drei Eichen 2 46535 Dinslaken-Averbruch)에서 정기총회 및 친선경기대회를 가진 회원들은 문영수 회장 자택으로 옮겨 시상식을 갖고 그릴파티를 하면서친목을 다졌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남자: 1등 백진건, 2등 김정원 3등 최문규 순이고
여자: 1등 박경림, 2등 신해성 3등 이은정을 차지했다.
이날 최고득점자는 평균점수 183점으로 총 209점을 획득한 백진건씨가 차지하여 3포의 쌀을 상품으로 받았다.

Ruhrgebiet(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는 2005년 건강을 도모하고 친목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볼링 초보에겐 연습을 통해 저절로 실력이 늘게 해준다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연습시간 매주 월요일 11시부터
문의전화는 문영수 회장: 0203 93 54 888, 백진건 총무: 0201 36 91 97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유럽 각국 제 18회 한국어능력시험 4월17일 일제히 치러






유럽 각국 제 18회 한국어능력시험 4월17일 일제히 치러
독일은 프랑크푸르트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베를린 등 두 곳에서 143명 응시 서유럽 국가 중 최다



올해 유럽지역 제 18회 한국어능력시험이 관행대로 4월 세째주 토요일(17일) 각국 주재 교육원의 관리 감독하에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은 오전 9시50분까지 수험생들의 입실이 완료된 상태에서 10시1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2교시 총 180분간 치렀으며 중간에 30분 휴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모두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시분류는 초급(1,2급),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 만큼 문제의 난이도와 영역별 비중 등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등 두 지역에서 모두 143명이 응시. 서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를 기록해 2010년 '한글의 세계화' 기치에 단연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진들링엔 소재 국제학교(ISF)에서 실시된 프랑크푸르트 고사장에서는 초급 18명, 중급 37명, 고급 40명 등 총 95명이 응시했으며, 베를린은 초급 25, 중급 12, 고급 11 명 등 4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18회 시험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베를린 지역의 경우는 대부분 베를린 자유대학(FU) 한국학과 재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당국이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과 수준을 평가하고 진급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을 선택함에 따라 앞으로 베를린 지역의 시험 실시가 정례화될 것 같다.  

또 베를린 자유대학을 시작으로 한국학과를 두고 있는 보쿰, 튀빙엔 등 독일 내 다른 대학들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8년 제16회 시험에서 50명 응시, 2009년도에 85명 응시한 것에 비해 올해 143명으로 훌쩍 늘어난 데에는 베를린 지역의 시험참여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그 동안 한국어를 독일사회에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주독한국교육원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노유경교육원장은 독일에서 응시자가 괄목할 만큼 성장한 원인을 몇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그 동안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독일사회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들었다. 어린이 수험생보다는 성인 응시자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보아 이같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꼽는 원인은 국내대학에 진학하려는 독일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세번 째로는 위에서 언급한 독일 내 대학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을 통해서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끝으로 주독교육원이 2009년도에 한글학교용 교육과정을 개발 배포하면서 한글학교 재학생들에게 한글 성취도를 점검하도록 권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노원장은 독일 내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 채점, 발표 등 전과정을 주관하며 각국의 교육원 또는 공관이 시험 실시에 협조, 관리와 감독을 대행하고 있다. 제출된 답안지는 모두 수합해 한국으로 보내며 오는 6월2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추후 평가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우편으로 받는다. 수험생들은 얼마후 인터넷 상으로 시험지가 공개되면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보며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말만 들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한인의 집 한마음’‐ 봄맞이 그릴파티



말만 들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한인의 집 한마음’‐ 봄맞이 그릴파티

유난히 날씨가 화창했다. 4월 17일, 오후 3시경 에쎈과 인근에 사는 한인들이 삼삼오오  한마음을 찾았다. 잔디에는 2개의 대형양산과 책상이 펴져 있으며 그릴판에서는 고기가 올라가고 있었다.
얘기하지 않았는데도 손수 준비해온 음식들을 펼치니 큰 행사장의 뷔페음식 못지않다.

함께 한 이들은 ‘어제까지 쌀쌀하던 날씨가 오늘은 이렇게 화창하다. 한마음의 신춘잔치를 환영하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특히 윤창덕씨 부부가 방문하여 더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것 같다. 윤창덕씨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에쎈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미국에 거주한다. 그곳에서 여러 개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마음에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가라오케 기계도 윤 전 회장의 선물.

윤정태 운영위원장은 ‘겨울에는 물이 나오지 않은데도 집에서 물을 가지고 와서 놀았다. 언제든지 연락하면 문을 열어놓을 테니 부담 갖지 말고 이용해 달라’고 했다.

한인들 대부분이 연금생활에 들어가면서 기부하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에 반해 한마음은 전혀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매달 들어가는 관리비가 얼마 되지 않으며 여기저기에서 기부한 돈이 앞으로 1, 2년 정도 경비는 충분히 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한마음은 2009년 8월22일 에쎈 한글학교의 남은 재정과 뜻있는 에쎈 한인들이 500 유로씩을 모아 세운 쉼터이다. 400km² 대지의 주말농장을 사서 한국 국기와 독일 국기를 세우고<한인의 집 한마음>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그동안 추석잔치, 생일잔치, 망년회 등 이곳에선 크고 작은 친목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봄은 낙낙한 회원들에게 먼저 왔다. 이쪽에는 상치를 심고, 저쪽에는 나무를 심잔다.

해가 지니 날씨가 쌀쌀해졌다. 다들 안으로 들어간다.  벽난로를 펴니 옆사람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밖에서 나누지 못한 얘기들이 이어지는데 앞으로 매주 수요일은 함께 모여 맛있는 것도 해먹고 친목을 도모하자고 했다. 이날 함께 하지 못하면서도 음료수를 기증해 준 이, 라면 한 박스를 선물한 이, 남은 반찬은 내일 먹게끔 다시 냉장고에 보관하자는 이, 모두 모두 주인이었다.
* 한마음 주소Koelen‐Mindener‐ Str. 33 옆 Garten Nr. 65, 45327Essen
   윤정태 운영위원장 전화번호: 0201 44 26 93, 0162 305 2817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부부동반 임원회의-2010 광원의 날 행사 준비 박차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부부동반 임원회의-2010 광원의 날 행사 준비 박차

4월17일 17시, 재독한인 문화회관, 파독광부 기념회관에서는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회장:고창원) 임원회의가 부부동반으로 있었다.

1층에는 전기와 부엌 공사가 한창이었다.
회의실 입구에는 커피와 차, 떡이 준비되었는데 떡을 먹어 본 회원들은 누구 솜씨냐며 칭찬이 대단했다(권일동 부회장의 부인 솜씨)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공항폐쇄로 한국에서 발이 묶여 있는 임원 등 다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몇 있는데 참석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 동안 글뤽아우프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주위에서 큰 호응을 받기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혹시 저 회장이나 집행부에서 잘못하고 있거나 문제점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저희들이 문제점을 고쳐나가자”며 많은 제언과 고언을 부탁했다.

먼저 공석으로 있는 부회장 자리에 문영수 전 오버하우젠 회장에게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박수로 환영했다.

고 회장은 또 지난번 임의도 수석부회장이 사임한 이유 중에는 ‘현 파독광부 기념회관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빚을 지고 회관건물을 사는 것을 반대했었으며 언제 돈을 갚을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건물을 산다는 것에 반대하여 사임’했다고 자세한 설명을 했으며,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사실 작년 12월까지만 사무총장을 맡기로 얘기가 되었었는데 수석부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다 보니 글뤼아우프회를 위해 백 사무총장에게 수석부회장을 해달라고 강권하게 되었다는 경과를 발표했다.

새로 임명된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시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광부회관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의는 백진건 수석부회장이 진행했다.
다음번 회의에 토론하기 위한 ‘안건수렴’을 물었으나 특별한 게 없어서 다음으로 넘어갔다.

백 수석부회장은 공문을 보내면서 참석여부를 꼭 답해달라고 했는데, 모 임원은 한국에서도 전화를 해서 사정이 생겨서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어떤 임원들은 참석여부를 해주지도 않고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는데 회의와 다음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서로 협조해 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주요 안건은 5월1일에 있을 <2010 광원의 날(노동절)> 행사에 대한 안건과 업무부담이 있었다. 주어지는 업무마다 사양하지 않고 나누어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음식분담에는 참석한 부인들과 상의하니 금시 일이 마무리 되고 문화행사 프로그램에서는 광부들만의 모임이 아닌 한인문화회관을 인식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의견에 여러 단체의 한인들과 함께 하자고 했다.
세부한 사항들까지 다시 점검한 후 밖에서 고기를 구워 함께 나누며 가라오케까지 하며 친목을 나누는 모습에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의 미래가 밝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외동포재단-주독 대사관 통해 장학사업 안내

재외동포재단은 각 대사관을 통해 장학사업 및 여러가지 사업을 알려왔다. 아래 내용은 본 분관에서 보내온 내용이다.

1. 2010년도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세계 각국 재외동포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만15세~22세)으로 8.3일~8.9일까지 모국연수를 서울과 지방 각지에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항공료는 자비부담이며 국내 연수 참가 경비는 재단이 지원합니다. 연수를 희망하는 분은 4.30일까지 주 본 분관으로 신청서를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수내용 및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본 분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2010년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선발
재외동포 재단에서는 국내 대학 학사과정 및 석사(2년), 박사(3년) 과정 수학을 희망하는 재외동포 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0학년도 9월 학기 또는 2011년도 3월 학기 국내대학 학사과정 및 석박사 과정 입학 예정자를 모집하고 있사오니 원하시는 분들은 5.14일까지(박사과정 4.30일까지) 주 본 분관으로 신청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선발요강 및 신청서는 주 본 분관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2010년 상반기 재외 한글학교 교사 사이버연수과정 지원
재외동포재단은 재외한글학교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협력하여 교사 사이버연수 과정(한국어 교원양성과정 및 아동상담, 학습심리, 아동교수방법론 등)을 개설 연수 과정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참가경비 100만원 중 80만원은 재단이 지원하며 20만원은 개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자세한 지원안내는 본 분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고 연수를 원하시는 분은 5.6일까지 주 본 분관으로 신청서를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신입생 모집
한국학 중앙연구원은 한국학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2010학사년도 석박사 과정(석사2년, 박사3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각종 장학혜택 및 자세한 입학안내는 본 분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대학원 진학을 원하시는 분은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 대학원으로 우편 또는 인터넷(www.aks.ac.kr/admission)으로 신청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2010년 4월 14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에바(Eva)역의 독일 여배우 우테 캄포브스키씨와의 인터뷰



60주기 이미륵 박사 추모제에서 잔을 올리는 우테 캄포브스키씨와 이종한 감독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에바(Eva)
독일 여배우 우테 캄포브스키씨의 한국문화 체험기

필자가 우테 캄포브스키씨를 처음 본 것은 2년 반전에 이종한 감독과 배우 최성호씨의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뮌헨대학의 “압록강은 흐른다” 드라마의 촬영장에서였다. 뮌헨 대학의 이미륵 박사의 강의실에 학생인 그녀가 들어서는 장면에서였다.  촬영장에는 자일러 박사역의 이참씨등 많은 독일인배우들이 있었지만 그날은 계획했던 인터뷰만 마치고 다른 일정 때문에 촬영장을 떠났다. 우테 캄포브스키씨를 다시 만난 곳은 지난 3월 20일에 개최되었던 제60주기 고 이미륵 박사의 추모제에서였다.
이종한 감독과 같이 묘소에 잔을 올릴 때에도 아름답고 겸손한 인상을 주던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젊은 여인이라는 것 이외에는 별 특별한 여운은 남기지 않았다. 추모제를 끝내는 애국가 봉창이 있었을 때 독일일인 그녀가 애국가를 같이 부르는 모습이 우연히 필자의 눈에 띄었다. 끝까지 다 부를 수 있을까? 그녀가 애국가를 틀린 곳 없이 완벽하게 끝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저널리스트로서의 호기심이 발생했다. 언젠가 그녀를 만나서 그녀의 한국애국가 봉창까지의 여정을 들어 보리라고.
4월 11일 일요일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1979년생의 그녀를 위해 집으로 인터뷰를 위한 저녁식사 초대를 했다.

오: 한국음식을 가끔 드시나요?
캄포브스키: “압록강은 흐른다” 드라마의 촬영팀이 머물렀던 이곳 뮌헨의 아리랑호텔에서 처음 한국 요리를 알게 되었고, 한국에서 촬영이 있었을 때에도 촬영팀과 같이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어요. 으음, 이 국 맛있어요. 된장국이죠?

오: 예, 잘 아시네요.
캄포브스키: 한국에서 메주콩을 거의 썩혀서 만든 것 같은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처음에는 못먹을 것 같은 국이 있었는데, ‘한 수저만 먹어보자’ 하고 시험 삼아 먹었는데, 콩알이 더 씹히는 것이…… 아주 맛있었는데 음, 이름이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

오: 예, 아마도 청국장을 드신 것 같군요, 맛있지요, 여성호르몬 생성에도 좋아서 요즈음 여성들이 미용식으로도 많이 먹는 답니다.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를 촬영하기 위해서 한국에는 얼마 동안 체류하셨나요?
캄포브스키: 2주 반 동안 지내다 왔어요. 주로 서울에서 지냈는데 서울은 아주 흥미로운 곳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참으로 친절했어요. 길거리에서 지도를 보고 있으면 금방 누군가가 „도와드릴까요?” 하면서 말을 걸어왔어요. 음식도 맛이 있었고요. 제가 고기요리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채소와 생선요리를 많이 즐길 수 있었어요. 서울 이외에도 드라마 중에 나오는 바다풍경이 있는 서해와 남해도 가 봤어요. 아주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촬영팀과 같이 갔기 때문에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오: 같이 출연했던 한국배우들과는 연락이 있나요?  
캄포브스키: 성호(최성호)씨와는 가끔 이 메일로 연락하고 있어요. 이감독님과도 이 메일로 연락하고 있어요.

오: 어떻게 에바역을 맡게 되었지요.
캄포브스키: 에이젼트를 통해서 배역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어요. 우선은 대본을 읽어보라고 한뒤 스카이프를 통해서 캐스팅 오디션을 하더군요. 저로서는 스카이프 캐스팅은 처음이었어요.

오: 빠르고 시간 절약되고 비용도 들지 않으니 제작사로서는 꿈 같은 해결방법이지요.
캄포브스키: 화면 저쪽의 한국에서는 이 감독님과 독일어 여자통역사가 “대본을 읽어봐라, 서봐라, 머리를 풀어라. 뒤로 돌아보아라”. 등을 요구해서 하라는 데로 하는데, 갑자기 여러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어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화면저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른 스텝들이 저를 관찰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들은 다른 후보자들도 여러 명  스카이프를 통해서 캐스팅 오디션을 했어요. 제작진들이 저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냐고 묻더군요. 저는 배역을 맡게 되면 배우겠다고 했지요. 예비 캐스팅이 결정되고 베를린의 한국어교사에게서 3일 동안 집중강의를 받고 혼자서 습득해 나갔어요. 그리고 제작진들이 뮌헨에 와서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최종 캐스팅 오디션을 했어요. 아휴 떨리더군요. 한국인 제작진들 앞에서 한국어 대본을 읽어야 했으니까요. 그들이 어느 역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저는 에바역을 하기를 원했지요. 저에게 다른 역할도 할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저는 에바역에만 관심 있다고 대답했어요. 저는 캐스팅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에바역을 연습했기 때문에 다른 배역에 다시 몰입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에바 이외의 역은 연기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씀 드렸지요.  결국 다음 날 아침 이 메일로 에바역에 캐스팅되었다는 통지를 받았어요.

오: 실력과 미모와 의지가 잘 맞아 떨어진 셈이군요. 한국어는 어떻게 계속 배웠지요?
캄포브스키: 한국에 귀국하신 이감독님께서 스카이프를 통해서 한국어 지도를 해주시겠다고 제의 하셨어요. 하루 한 시간씩 일주일에 3일간 촬영이 시작 될 때까지 2개월 동안 배웠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한국인이 대본을 읽고 녹음해서 보내왔는데 발음이 이감독님과 다른 것이었어요. 앞이 다시 캄캄하더군요.


오: 하하, 이감독님이 사투리를 좀 쓰시지요.
캄포브스키: 호호 예, 그래서 다시 발음교정연습을 했어요. 한동안 절망감으로 ‚이 역을 내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제 자신에게 묻기도 했었어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자 처음에는 몇 개 안되던 한국어 대사를 전체적으로 다 바꾸는 것이었어요. 이감독님께서 제가 한국어를 빨리 배운다고 변경시키신 거죠. 그리고 병행해서 독일어로도 촬영했어요.

오: 제60주기 고 이미륵 박사의 추모제에서 한국의 애국가를 완창하는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캄포브스키: 예, 드라마 속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 있어서 가사는 인터넷을 통해서 배웠어요. 촬영스케줄이 매우 빡빡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빨리 빨리 진행시켰어요.
촬영이 끝나고 2주 후에 한국에서 SBS에서 방영이 되었어요. 촬영 중에 편집도 병행되었던 것이지요. 이곳 독일에서 라면 거의 불가능 한일이지요. 한국인들 대단히 빨라요.

오: 그렇군요, 저희 한국인이 건축공사에 있어서 초고속 공사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드라마 촬영과 편집도 초고속이라는 것은 우테씨를 통해 확인 한 셈이네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에바가 아닌 우테씨로써 가슴에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캄포브스키: 안타까움이지요. 이미륵 박사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원고를 태우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쓴 원고를 태워 재를 만드시다니. 너무 허전했어요.

오: ‚속편 압록강은 흐른다’는 주로 그 당시에 독일에 생존하시는 분들이 등장하는데 책이 발행되면 그분들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일을 거라는 우려에서였다고 증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캄포브스키: 그렇군요. 남은 이들에 대한 그의 마지막 배려였군요. 이 드라마를 하면서 느낀 것은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닌 인연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캐스팅이 끝난 다음 날 베를린으로 돌아가기 전에 뮌헨의 성모성당에 들렸을 때 그곳에서 왠지 한국인 제작진들을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나중에 그들이 정말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어요. 서로 너무너무 반가워 했어요.

오: 이미륵 작사가 만들어 준 인연이군요. 그리고 우연도 인연의 하나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인연이지요. 오늘 즐거운 시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캄포브스키: 감사합니다.

독일 유로저널 오명선 (dr.oh@ohsline.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왔던 정용선 단장 인터뷰!


재독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왔던 정용선 단장 인터뷰!

바리톤 정용선은 4년 전에 도르트문트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그와 더불어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과 음악단체를 창단하여 재독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왔다.
누구나 한 단체를 만드는 것은 쉬우나 꾸준한 공연이나 활동을 통하여 발전하고 큰 결실을 맺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지난 한해 동안만 해도 7번이나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 공연을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서울, 고양, 부산, 광주, 도르트문트에서 아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공연 함으로 독일과 한국에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의 프랑크푸르트, 셀름, 고양, 서울, 부산, 광주 공연을 통하여 재독한인들의 본국 발전에 대한 공로가 잊혀져 갈 무렵 대외에 재독한인사회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을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그 동안 재독한인사회와 오케스트라단과 다른 단체를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수고하고 큰 열매를 맺은 바리톤 정용선은 성악가로서 금년에 많은 계획들이 있다고 하여 본지에서 인터뷰를 청하였다.

유로저널: 정용선 단장님께서 지난 4년 동안 독일에서 눈부신 많은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 동안 어떤 일들을 해 오셨는지요?

정용선: 먼저 지금까지 유로저널에서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과 저에 대한 큰 관심과 그 동안의 후원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 동안 재독한인은 물론이요 한국 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그리고 한국 회사로서는 한화를 중심으로 LG와 포스코, 신한은행.. 등지에서 협찬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총 12번의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 정기공연을 독일 내 8개 도시와 한국 4개 도시에서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은 2006년 4월에 도르트문트에서 창단되었으며 지금까지 함께한 음악전문 단원들만 해도 300 명이 넘습니다.
재독한인여성합창단도 2006년 11월에 도르트문트에서 창단 되었고 지금까지 7번의 공연을 가졌습니다.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은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항상 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에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유로저널: 정용선 단장님께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여러 계획들이 있다고 하여 유로저널에서 큰 관심 가운데 어떠한 일들을 기획하고 계획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정용선: 금년에는 여러 가지 계획들이 있습니다. 먼저 5월 22일에는 도르트문트에서 2개의 공연이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에는 재독한인여성합창단 제 8회 정기공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밤 8시에는 아가페합창단의 공연이 도르트문트에서 있습니다.
또한 5월 24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레담에서 입양아 27 가정의 행사가 있는데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이 이 행사에 공연초청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행사에 저희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 무대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뉴욕의 링컨센타에서(2700 석) 8월 26일 6.25전쟁 60주년 음악회가 있습니다. 이 음악회는 정부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이 되며 출연진도 한국에서는 신동호 교수 팀과 안은경 국악 피리가 함께 참여하며 미국에서는 줄리어드 음악대학에 다니는 김 카리사의 피아노 연주와 독일에서는 재독한인여성합창단과 김경란 소프라노가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26일에는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단의 제 13회 정기연주회가 도르트문트에서 있습니다. 이 공연에는 아가페합창단이 협연하며, 도르트문트 시립오케스트라단 상임지휘자인 Jac van Steen씨가 지난해에 이어서 지휘를 하게 됩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정 단장님 개인적으로도 큰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정용선: 이미 유로저널 지면을 통하여 몇 차례 알린 바와 같이 도르트문트에 Stern im Norden e.V. 에서는 이전 튀센 사무실 건물 3800 qm 전체를 한 달에 1유로의 세를 주고 지난해 부터 10년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500 – 7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공연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무대 위에 그랜드 피아노를 하나 사 놓으면 보다 많은 전문 음악가들이 좋은 공연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독일 내 약 20여 개 도시 개인 독창회, 순회 음악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그럼 어느 도시에서 음악회가 확정되어 있는지요?

정용선: 1차 적으로 먼저 독일 내 8개 도시를 확정하였습니다. 베를린이 5월 29일입니다. 하노버가 5월 31일, 도르트문트는 6월 7일, 마인츠에서는 6월 12일, 본에서는 6월 25일, 루드빅스부륵(슈트트가르트 옆)에서는 7월 15일, 함부르크에서는 12월 3일, 쾰른에서는 내년 1월 14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뭰헨글라드바흐, 에센, 레클링하우젠..등 다른 도시는 2차적으로 가을에 공연날짜를 확정하려고 합니다.

유로저널: 순회 음악회를 통하여 수익금이 자선기금으로 쓰이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언제 그랜드피아노를 살수 있는지요?

정용선: 먼저 그랜드피아노는 금년 5월에 미리 살려고 합니다. 이미 미국과, 한국 그리고 독일에서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어느 독일회사 한 회장님께서 미리 지불을 하시겠다고 하셨기에 가능하게 됩니다.

유로저널: 순회 음악회시 모든 프로그램을 혼자 하시는 것입니까?

정용선: 모든 프로그램을 저 혼자 하는 것 보다는 각 도시에 있는 한인이나 음악 단체가 있으면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서 베를린 공연은 베를린 한인합창단이 함께 합니다. 하노버에서도 하노버 한인합창단이 함께 합니다. 그러나 마인츠에서는 미국 성악가가 함께하며 루드빅스부륵 공연 시에는 Stackelberg 트럼펫 교수님이 함께 합니다. 모든 프로그램 피아노 반주는 저의 아내가 맡아서 하게 됩니다.

유로저널: 잠시 말씀을 듣고 보니 참으로 많은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구체화 되고 하나씩 진행이 되고 있으니 모든 일들이 성공적으로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리톤 정용선은 이처럼 개인의 명성을 뛰어넘어 재독한인사회를 위하고 더 나아가 금년에는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까지 폭을 넓히어 재독한인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바리톤 정용선이 음악과 함께 가는 각 도시마다 한인들의 큰 관심과 후원과 배려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더욱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하여서는 계속하여 유로저널  게시판이나 기사, 광고를 통하여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저널 독일중부 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북부유럽 협의회 제3차 임원회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북부유럽 협의회 제3차 임원회의-하반기 사업계획 검토

지난 3월27일 프랑크푸르트 근처 크리프텔 송학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회장:서성빈) 임원회의가 있었다.

12시부터 모인 임원들은 먼저 점심식사를 했다.

14시30분경부터 안희숙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는 국민의례 후 서성빈 회장의 개회사, 안희숙 간사의 제2차 임원회의록 낭독 및 재검토, 안건 및 토의, 폐회 순서로 진행되었다.

안건 및 토의사항에서는 6월8일부터 11일까지 국내초청 해외지역회의와 관련해 참가위원의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가족동반도 허용되어 55명이 참석하는 걸로 결정되었다.

2010년 하반기 사업추진계획서 재검토에서는 8월20일-2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대북정책 강연회가 있을 예정이다.

10월경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일통일 20주년 기념에는 한-독 전문가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12월3일에는 북부유럽협의회 자문위원 워크숍 및 단합대회를 부부동반으로 함으로 송년회 모임으로 대신하기로 결정하고 장소를 네덜란드와 독일 중부지역 중 어디로 할 것 인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뒤셀도르프(독일 중부지역)로 결정되었다.

기타사항에서 많은 의견이 오고 갔는데 민주평통자문위원과 위촉위원은 ‘회비납부는 의무이며 조국통일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영광에 감사해야 한다’는 고문도 있었다.

제15기부터는 자문위원 위촉과 관련하여 해당지역 공관과 사무처에 협조를 요청하여 협의회 회장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4월10일 라진오 위원이 스위스에 한의원 개업을 하는데 스위스 위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북부유럽협의회 위원들의 경, 조사 시에는 간사에게 연락하길 바라기도 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들도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잘 진행하게 할 수 있을 지 토의 후 18시 폐회했다.(자료제공:안희숙 간사)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0대 마지막 임원회의-정기총회 준비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0대 마지막 임원회의-정기총회 준비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이근태)는 4월10일, 모처럼 봄날씨였다.
15시부터 두이스부륵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는 제30대 마지막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임원회의는 5월1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이근태 회장은 KBS 방송사의 인터뷰 약속으로 조금 늦는다는 안내와 함께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임원회의가 시작되었다. 이광일 총무의 성원보고에 이어 정종구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옆에 앉은 분들에게 ‘반갑습니다’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자고 제의하여,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니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웠다.

정 수석부회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회의가 있을 때마다 참석해 주는 임원들과 여러분들의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비전이 있는 한인총연합회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5월1일에 있을 총연합회 준비상황과 마지막을 보내면서 우리 임원들끼리 서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고 했다.

행사준비를 위해 하루 전날 오자는 고 사무총장의 걱정스런 제안에 당일 2시간 전에 확실히 도착해 주면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다는 김영길 임원의 의견에 당일 날 일찍 오는 걸로 결정했다.

장내 정리, 무대장치 및 플래카드 달기, 접수, 명찰 배부와 자리 안내, 회의도중 마이크 전달, 안전요원, 점심식사 준비 등등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각자 맡을 일을 찾으니 회의는 1시간 만에 마쳤다.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폐회를 선언하고 삼삼오오 모여 좋은 의견들을 나누었다.
밖은 햇빛이 나는데도 출입문이 자주 열려 문 입구에 있는 이들은 아직 찬 기운을 느끼는데 5월1일 같은 장소에서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를 하는데 날씨도 풀리고 정기총회도 상대방을 감싸 않는 따뜻한 마음으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2010년 독.한 협회 봄축제를 마치고



2010년  독.한 협회 봄축제를 마치고

봄비가 내리면  으슬하면서도 우리마음속에 새로운  희망의 내음이 번지게 한다. 매년 년 중  행사로 이어지는  <봄축제>는 독.한 협회의 발전과 독일인과의 친선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월 26일  본 시(市)에 속해 있는 Bad Godesberg  Erloeserkirchen Gemeindesaal  에는 많은 한국인과 독일인들이 모였다.
먼 거리를 마다하고  달려온 반가운 얼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기 시작하자, 서서히 한국의 정서가 듬뿍 담긴 DVD  화면이 무대를 덮고 잠시나마 손님들은  한국의 정서에 잠겨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마음의  여행을 하며  화면을  즐긴다.

임정희 씨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고 안순경  NRW  지회장의 인사말속에
‘지회장 일을 맡고 있는 동안  양국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싶다면서
정치,경제 분야를 떠나서 특히 문화적인 면에서 한국인과 독일인들이 만나고 친목을 도모하는 일에  독.한 협회 NRW 지회에서 중점을 두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 동안 독한협회지회에서는 음악과 무용,강연,영화 미술 전시  등을 통해 양국간의 끊임없는 교류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한인회  박영희 회장은 그 동안  한.독 교류에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지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꽃다발을 전달했다 .
이어서 새로 부임하신  주독 대사관  본분관 김의택 총영사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44년간 의 독.한 협회 의 끊임 없는  노력과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들과 안순경 회장에게 특별이 감사함을 전하고 통일 독일은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서 우리 한국에게도  앞으로 다가오는 통일에 대비해서  독일에서 많은  경험과 실질적인 교류가  꼭 필요하기에 독.한 협회 회원들의 지속적이 협력을  기원 하면서 125년의  한.독 외교수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독일과 한국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정상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뒷 배경에는 독.한 협회의 노력이  있었다는 일에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협력이 있기를  바라면서 조금이나마 독한 협회에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진 드보르의 피아노 3중주로 펼쳐진 Astor Piazzolla. , 'Dumky' - Dumka 1 ,Dumka 2(피아노  :서고운, 첼로: 현영필, 바이올린: 이은영)의  연주는  청중들을 그대로 매혹시켰다.
피아노 서고운 씨의 작은 손가락에서  너무도 대단한 힘이 솟아오른다고  감격을 한다.
첼로-피아노-바이올린의 3중주는  웅장함과 가녀림의 표현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온몸이 짜릿해지기까지 했다는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어진다.

2부 순서로는 ,
Opera Don Giovani 중에서  madamina il catalogo`èquesto  (W.A. Mozart) Bass Barton: 장세종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모두 빠져들었다.

장세종 씨는 한양음대를 거쳐 쾰른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솔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진 테너 김래주 역시  Il lamento di Fedrico-Opera L`Ärlesiana (F.Cilea)를 불러  관중들을  매혹시켰다
테너 김래주 씨는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많은 오페라와 필하모니와 합연을 한바 있고 현재 쾰른 음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다음은 베이스  임용철의 ‘Gar viel und schön ward hier in dieser Halle ..Opera Tannhäuser (R.Wagner)’  였는데  어려운 바그너 곡도  쉽고 즐겁게 들을 수 있었고  피아노 반주와 그의 목소리는  홀을 꽉 채웠다.

임용철 씨는 서울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쾰른음대에서 공부하면서 쾰른 여성합창단과 성당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다.

마지막 솔로 프로그램으로 테너 임홍재의‘Dein ist mein ganzes Herz,   Opera „das Land des Lächelns“ (Franz Lehár)’ 였는데 정말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레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홍재 씨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쾰른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오페라와 오라트리오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오늘의 크라이막스인  남성 4중 합창으로 ‘남촌’, ‘Oh Happy Day’, ‘Stein song: (우정을 위하여)’으로 이어졌는데  청중들의 감격의 박수소리가 끝내지 않 아 앙코르로  ‘쿠니쿨라 쿠니쿨라’ 로  막이 내렸지만 열광적인 아쉬움을 남기며 오신 손님들이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서 독일 분들도    성악가들과 함께   손을 잡고  ‘아리랑’을  부르면서  프로그램은 끝내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료수와  간단한 음식을  들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한국사람들은 어찌 그리  목소리가 좋으냐?”며 많은 음악을 들으려 음악당을 자주 찾는 독.한  협회 회원들 중에  ‘ 독.한 협회에  회원이라서 이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너무 멋진 저녁이  끝나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독.한 협회 와   한국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면  이런 행사를 추진하는 협회 대표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문화교류는 꼭 예술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 속에서 친교를 하면 가장 활발해진다는 확신을 갖고  이 글을 통해  
이번 <봄축제>에 참석해 주신 분들  찬조금으로 도와주신 분들과 그 외 다방면으로 도움 준 모든 분들께 지면으로라도 감사 드린다.

2010년 <봄축제>을 통해 우린 좀더 가까워지고, 음악은 언어의 국경이 없어   온 인류를  한마음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다.

오늘의 행사를 빛내준  7명의  음악인들에게  다시 한번 이 지면을 통해   감사를 보낸다.
(자료제공:독.한 협회 NRW 지 회장, 안순경  연락처 : becktho@t-online.de)

정리: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 제6기 정기총회개최-신임 의장에 김효성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  제6기 정기총회개최-
신임 의장에 김효성 씨를 만장일치로 선출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의장 이규방)는 지난 3월20일(토) 17시 프랑크푸르트 훽스트 소재 Lotus Restaurant 에서 제 6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철규 부의장의 성원보고, 이규방 의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후
이규방 의장은 “ 7년 동안 독일지부를 맡아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회원 여러분들의 지대한 협조와  성원하여 주신 덕분에 오늘까지 무사히 감당할 수 있었음을 감사 드린다. 이제는 동포들을 통일 여건으로 조직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요사이 급변하는 남북 관계를 볼 때 불안한 마음을 가질 것 이지만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될 것인지 우리는 대응하고 항상 연구하고 정보 교환을 하며 슬기로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또 “본부에서 매월 보내오는 <북한지>는 권위 있는 북한 전문가들의 편찬으로 발간되는 통일문화  추구를 위한 책자이며 판단을 정확히 하고 대처할 수 있으므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오늘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며  새로 출범하게 되는 제 6기의 발전을 위하여 회원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격려사로서 한국본부 민병천 총재는 김효성 부의장의 대독에서 “오랜 기간 동안 독일지부를 이끌어 오신 이규방 의장님의 남다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통일문화 운동은 국내 국민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시는 동포 누구나 관심과 정성으로 힘을 모아야 통일을 이룩할 수가 있다고 보며, 그간 독일지부가 보여준 역할은 매우 뜻 깊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힘차게 통일문화운동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하였다.

이규방 의장의 사업 및 행사보고, 김효성 부의장의 재정보고가 있은 후, 노미자 감사는 감사 보고에서 “모든 행정, 재정관리 상태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많지 않은 재정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운영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임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한국본부 민병천 총재가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여 이규방 의장에게 수여하는
감사장과 감사패를 이숙자 감사가 대신해서 전달했다.

독일 지부에서도 이규방 의장에게 김정희 조직인사가 꽃다발을 증정하였고, 이 의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뒤에서 보이지 않는 내조를 해준 아내가 고맙다.”며 꽃다발을 부인에게 전해 감동을 주었다.
  
새로 영입된 회원과 참가자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신임 독일지부 의장 선출이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박철규 부의장은 투표 방식 등을 설명하고 후보는 3명까지 추천을 받을 것을 제안하여 노미자, 유흥구, 김효성 3인이 추천되었는데 3인이 모두 사양하였으나, 지부의 앞날을 위해 김효성 부의장이 뜻을 바꾸어 후보를 승낙하였고, 거수로 투표하기로 하여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신임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서 감사후보 추천에서 2인을 추천하도록 하였는데 유흥구, 김만영, 이계방, 김정애 조직인사 모두가 사양하게 되어 회의진행이 지연될 조짐이 있자, 김정애 자문위원이 제5기 감사2인 노미자, 이숙자 조직인사를 다시 추천하여 본인들이 사양하였으나 거수투표를 제안하여, 먼저 제5기 감사 진에 대한 찬.반 거수투표에서 찬성 14명, 반대 3명, 기권 없음으로 노미자, 이숙자 조직인사가 동의하였고 신임 감사로 선출되었다.  

새로 선출된 지부의장은  한국본부의 승인이 있은 날부터 그 권한과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기타 안건의 논제가 없음으로 김효성 부의장의 회의록 낭독 후 이규방 의장이 폐회를 선언함으로써  제6기 정기총회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마쳤다.

저녁뷔페를 들면서 그간의 정담과 앞으로의 구상 등을 논했다.

한국통일문화 진흥회의는 한국북한연구소의 부설기관으로서,  북한연구소(이사장 민병천)는 북한의 정확한 현 상황 및 변화의 추세를 연구 검토하여 국내외 연구기관에 유익한 자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통일의 기반 구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부설기관인 한국통일문화 진흥회의(총재 민병천)는 1995년에 창립 되었고, 1996년에 독일지부(지부의장 이영창)가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렀으며, 해마다 조직인사 연석회의와 강연회 또는 통일관련 토론회를 열어 북한에 대한 정보교환,
통일에 대한 의견 개진 등, 자유민주주의 통일 민족국가 건설을 위한 통일문화 진흥운동을 전개하는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한국 본부에서 발간하는 통일문제에 대한 월간지인 <북한지> 를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매 3년마다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지부의장과 감사를 선출한다.

독일지부 의장으로 선출된 김효성 의장은 1944년 생으로 서울 우석대학교에서 방사선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한국, 독일, 미국 에서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했으며 서울 고려병원 근무, 현재도 독일 마인츠에서 근무 중이다.
그 동안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장과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부회장, 마인츠 한인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봉사하였으며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독일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부의장에 이어 의장에 선출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유럽에 한국의 매운 맛 제대로 알린다!

유럽에 한국의 매운 맛 제대로 알린다!
- aT, 튜브형고추장 알선으로 유럽국적 항공사 기내 제공 -



다음 달부터는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일부 유럽 국적기의 항공편을 이용해도 비빔밥 등,기내식으로 한국의 매운 맛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유럽지사인 로테르담aT센터는 한국의 NH무역과 지난 해 11월부터 튜브형 고추장을 수출하기 위하여 수출마케팅 노력을 경주한 결과, 지난 3월 31일 첫 시험 물량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도착했다.

네덜란드의 아시안식품 전문 벤더로서 네덜란드는 물론, 독일 대형유통업체인 Real 등에도 납품을 하고 있는 Asiaexpressfood에서 수입하였으며, 5개월여에 걸친 수출상담 끝에 4만여개가 태평양을 건너왔다.

이 튜브형 고추장은 유럽 국적기로 운항중인 유력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비빔밥 등 기내식의 소스로 내달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비빔밥의 인기가 나날이 올라가면서 한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간 운행하는 유럽 국적의 비행편에서도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고, 고추장 역시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장류의 유럽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기내식 식재료로서 안정적인 수출활로를 개척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번에 수입을 추진한 네델란드 수입사는 로테르담aT센터를 한국 식품의 수출창구로 인지하고 다른 여러 한국 식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튜브형 고추장 뿐 아니라 다른 유망한 한국 농식품의 유럽 진출도 기대해 볼 만하다.

로테르담aT센터 변동헌지사장은 “다민족국가인 유럽 시장은 무한한 잠재성을 가진 곳이며, 유럽 주류 마켓의 특성상 유력 벤더를 발굴하여 시장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좀더 많은 한국 식품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박정호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김용복 목사 칼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 고후6:1-2

신앙생활은 은혜로 사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은혜가 무엇인지 은혜 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은혜를 받는지'를 모른 채 살고 있다.
은혜로 살기 위해서는 은혜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다.
오늘날 예배 마지막에 목사님들이 축도의 시작은 민6:22-26절에서 근거한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제사장들에 백성들을 축복하라고 말씀하시고 그러면 백성들을 복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오늘날은 축도의 내용이 고후13:13절로 바뀌었다. 목사님들은 예배 마지막에 예수님의 은혜와 아버지의 사랑, 성령님과의 교통이 성도들에게 있기를 축복한다. 은혜가 있다는 것은 복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러면 은혜가 무엇인가? 무궁해서 다 말할 수 없지만 롬3:24, 엡1:7절은 죄사함, 구원, 의롭게 되는 것이 은혜라고 말씀한다. 또 엡3:7-8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이 은혜며 하나님이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것이 은혜라고 말씀하신다.(히4:16)

둘째로 은혜는 주님 닮아 변화하게 만든다.
은혜를 받은 자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서 유용한 자로 변화되었다. 은혜는 선한 일을 사모하게 하고 사모하는 대로 살 수 있게 변화시킨다. 은혜 받으면 삶의 방식이 변한다. 육체의 지혜로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지혜, 은혜로 살아간다.(고후1:12)
은혜는 어그러진 자화상을 변화시켜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 겸손한 자의 자화상을 가지게 된다. (고전15:10) 또한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가지고 살게되어 사방으로 우겨 싸이는 일을 만나도 낙심하지 않고 능히 이겨낸다. 은혜는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게 한다.

셋째 은혜는 자라가게 해야한다.
은혜를 자라가게 하기 위해서 히4:16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갈 것을 권면 한다. 은혜 받는 보좌는 지금 은혜 받기를 사모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은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그렇게 여기는 것이다.(롬6:11) 죄사함 받은 자로 여기라. 기도한 후에는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 줄로 여기라. 또 은혜의 보좌는 상한 마음을 옥토로 만드는 것이며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것이다. 은혜의 보좌는 겸손함이며 말로 행실로 은혜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다.

결론
은혜가 있는 자는 하나님께 복을 받고 사는 사람이다. 은혜로 구원받고 은혜로 구원받은 자의 모습을 갖추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 더 큰 은혜를 구하여 은혜를 자라게 하는 자이어야 할 것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2010년 4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유럽전체 : 헤드헌터의 세계를 엿보다, 커리어 케어의 전일안 전무이사와 함께

커리어 케어(www.careercare.co.kr)는 이미 유로저널 지난 인터뷰 ‘아시아 최고의 헤드헌팅 기업, 커리어 케어의 신현만 사장과 함께’ 편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한국 최고이자 아시아 최고의 헤드헌팅 기업이다.

최근 경기침체 중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헤드헌팅에 대한 인지도는 더욱 상승했고, 이에 따라 직업으로써의 헤드헌터 역시 각광을 받으면서 헤드헌터가 되고자 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현재 커리어 케어에서 금융과 소비재, 의료제약, 건설 등의 분야를 관장하는 Finance & Service 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컨설턴트의 채용과 교육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전일안 전무이사를 만나서 헤드헌터라는 직업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인터뷰를 가져보았다.

헤드헌팅 업계에서 오랜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전일안 전무이사의 이야기를 통해 추후 헤드헌터가 되길 계획하고 있는,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많은 이들이 헤드헌터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 헤드헌터 지망생들에게 유익한 말씀 부탁드리면서, 먼저 어떤 계기로 헤드헌터 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셨는지 부터 시작해 볼까요?

전일안: 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교육 관련 업체에서 고객관리 분야에서 종사하다가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하면 곧 퇴직을 해야 하는 그런 분위기였지요. 저 역시 일을 중단하고서 자녀 출산까지 이어지면서 현업에서 물러난 공백이 4년 가량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현업에 복귀하고 싶어서 구직에 나섰습니다. 당시에는 자녀까지 있는 기혼녀가 직업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고, 저는 그저 일 할 기회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자세였지요. 그러다가 감사하게도 1993년도에 서치펌(헤드헌팅 업체와 동의어)에 리서치 업무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주 고객은 외국계 기업들로,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한국인 직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있었습니다. 리서치 업무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그에 따른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는 업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통 헤드헌터(컨설턴트)가 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저처럼 리서처(Researcher)부터 시작해서 리서치 매니저를 거치고 최종 컨설턴트가 되는 경우, 아니면 사회에서 전문 경력을 쌓은 사람이 그 경력을 기반으로 약 30대 후반 정도부터 컨설턴트로 바로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유로저널: 현재 근무하고 계시는 커리어 케어에는 어떻게 입사하셨는지요?

전일안: 커리어 케어가 헤드헌팅 사업부 시작 시기에 컨설턴트를 많이 채용했는데, 당시에는 아무래도 신규 업체여서 입사 문턱도 그렇게 높지 않았고, 또 당시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서치펌이라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컨설턴트 겸 팀장으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그룹장으로 각 팀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케어에는 두 개의 그룹이 있는데 금융과 소비재, 의료제약, 건설 등의 분야를 관장하는 Finance & Service 그룹과 다른 하나는 Industry & Technology 그룹입니다. 저는 Finance & Service 그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입 컨설턴트의 채용 및 이들에 대한 교육훈련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커리어 케어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전일안: 일반적으로 서치펌과 기업과의 관계가 갑과 을의 관계로 인식되곤 하는데, 저희 커리어 케어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타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채용 수요의 증가, 그리고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 증가에 대비하여 글로벌 인재센터를 운영한 것도 저희의 경쟁력입니다. 이를 통해 해외에 있는 한국인 데이터, 그리고 국내 근무가 가능한 외국인 데이터를 동시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최근 직업으로써의 헤드헌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만.

전일안: 헤드헌터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확대되면서 헤드헌터가 되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헤드헌터가 고소득에 타 직장에 비해서는 자유롭고, 또 프로페셔널해 보인다는 이미지로 인식되면서 선호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헤드헌터가 되기에 적격자라고 한다면?

전일안: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바로는 우선 자신의 전문 경력 분야가 확실한 분이 헤드헌터가 되면 가장 빠르게 안착합니다. 특히, 해당 전문 분야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은 분들이 매우 유리합니다. 그 외에는 인성적으로는 사람들과 대화를 잘 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분들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헤드헌터라는 직업이 다소 편해 보일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상당한 업무강도와 끈기, 성실성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영업적인 부분도 업무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영업 마인드도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영업과는 다르고 필드영업(Field Sales)도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이 전형적인 영업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분들도 충분히 좋은 헤드헌터가 될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부적격자는?

전일안: 사실, 헤드헌터는 ‘반드시 이런 사람이 성공한다’와 같은 정석은 없습니다. 결국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고객 관리를 성실히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입 헤드헌터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중 불합격을 많이 시키는 대상은 아직 제대로 된 경력을 갖추지 못한 사회 초년생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아직 자신의 전문성이 갖춰지지 않은 만큼, 헤드헌터가 무조건 좋아보여서 이 일을 시작했다가 실패하고 퇴사하면 다시 다른 직업이나 본업으로 돌아가기가 어렵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다른 직무와 연관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독특한 분야입니다. 인사(HR)하고도 채용이라는 일부 영역만 관련이 있을 뿐 별 관련이 없습니다. 일단 헤드헌터가 되면 기존 경력과 멀어지게 되고, 만약 실패하는 날에는 경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헤드헌터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력을 쌓고, 준비를 많이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간혹 경력이 길지 않은 젊은 분들이 헤드헌터가 되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헤드헌터는 타인의 경력 관리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경력과 연륜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고객사 입장에서도 임원급 고급 인재를 추천받는 경우라면 젊은 헤드헌터가 얕은 지식으로 상담하는 것보다는 경력과 연륜이 있는 헤드헌터와 상담하길 원할 것입니다.

유로저널: 헤드헌터라는 직업의 장점은?

전일안: 장점이라면 헤드헌터가 상당히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점입니다. 프로젝트 하나 하나가 다 새롭고 무언가 배울 점들이 존재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는 일인 만큼, 저희가 봤을 때 능력은 있는데 직장을 못 구한 분이 있으면, 저희가 그 분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작업을 통해서 그 분의 취업을 성사시킬 때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 한편, 여성의 경우 나이 제한 없이 남성들과 동등하게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이 또 헤드헌터입니다. 아무래도 일정 연령대를 넘어서면 불리해지는 일반적인 직업들과는 달리, 헤드헌터는 오직 실력으로만 인정받는 직업이며,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실력만 우수하다면 얼마든지 지속할 수 있습니다. 헤드헌터 지원자 중에는 현업에서 그야말로 잘 나가는 40대 지원자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다른 직장으로 가셔도 되는데 왜 굳이 헤드헌터가 되려 하냐고 물어보면, 다른 직장으로 옮겨도 3~5년 뒤에면 미래가 불확실해질 수 있지만, 헤드헌터는 지금 시점부터 남은 평생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판단으로 헤드헌터를 지망한다고 합니다. 헤드헌터는 특별히 정해진 정년이 없어서 1990년대 초에 시작한 1세대 헤드헌터들 중에서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평균 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55세까지는 무난히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 헤드헌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연봉 면에서는 개인 차가 워낙 커서 일반화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지만, 철저히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직업인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연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단점은?

전일안: 어느 직업이나 근무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이지만, 헤드헌터의 경우 철저히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만큼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대인관계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들을 극복하려면 결국 성과에 따른 스트레스는 좋은 성과를 냄으로써,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으로 해소하는게 최상책입니다. 성과만 좋다면 정년 없이 평생 직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 헤드헌터지만, 반면 철저히 성과로 평가되고 성과로 보상받기 때문에 성과가 좋지 못할 경우에는 고용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현재 신입 헤드헌터의 채용과 교육훈련도 담당하고 계신데, 이들을 관리하는 일은 어떠신지요?

전일안: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직업의 특성 상 조직 차원에서 함께 일하는 프로젝트가 없다보니 개별 프로젝트를 직접 다 관여하지 않는 한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프로젝트 별로 발생하는 사례가 정말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해결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각자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주면서도 업무의 능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들을 일률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신입 헤드헌터 면접을 보다보면 영업을 잘 할 것 같았는데 막상 헤드헌터가 되니 의외로 잘 못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소심해 보이는데도 막상 일을 하면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객 역시 선호하는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어떤 고객은 헤드헌터가 너무 들이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반면 매우 적극적인 헤드헌터를 좋아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결국 자기 스타일대로 고객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헤드헌터가 성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주제를 조금 바꿔서, 최근 한국 채용시장은 어떤지요?

전일안: 아무래도 독자 분들 중에서 해외에서 유학 중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 분들에게 필요한 답변을 드리자면,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해외에서 석사를 마치고 귀국하는 분들은 경력이 끊겨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구직 활동을 해야 합니다. 사실, 최근에는 R&D가 아니면 굳이 석사 자체가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해외 유학을 하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정말 전문분야를 확고히 하기위한 유학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구직을 할 계획이라면, 자칫 경력은 끊기고 나이는 많아져서 오히려 더욱 불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 후보들 중에서도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해외 유학을 다녀오면 어떨까 하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 대학에서 야간 대학으로 추가 학업을 하더라도 직장을 관두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MBA도 예전보다 이수자들이 많이 늘었고, 국내 MBA도 좋은 코스들이 많이 생겨서 특별히 외국 MBA를 찾는 사례는 감소했습니다. 결국, 무작정 해외 학위를 믿기보다는 본인이 입사하기를 원하는 업체에서 어떤 인력을 원하는가를 미리 파악해서 그에 맞춰서 취업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꿈이 있으시다면?

전일안: 지금도 가끔 주위 지인들이 자신의 경력이나 취업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만, 퇴직을 하게되면 비즈니스가 아닌, 봉사 차원에서 정식으로 사람들의 경력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든, 경력자이든, 제 경력과 지식을 가지고 다른 분들을 돕는 것이 제 꿈입니다.

유로저널: 오늘 너무나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들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시총회-수석부회장에 백진건 씨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시총회-수석부회장에 백진건 씨

4월2일 15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고창원)는 에쎈 소재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가졌다.
지난 3월13일 성원 미달로 무산된 후 재소집 된 회의였다.

주요 안건으로는
    1.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수석부회장 사임 건 처리 및 선출
    2.파독광부기념회관, 재독한인문화회관 운영위원회 정관심의
    3.재무 보고
    4.기타

먼저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석해 준 임원, 고문, 자문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혼자 너무 앞서간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회관 건물 매입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동포사회에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 건물매입이나 공증건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앞으로도 재정상황에 대해 언론에 밝혀 투명하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의문사항이나 지적사항, 건의사항이 있으면 직접 얘기해 줄것을 부탁했다.

먼저 안건을 하나하나 토론하기로 했다.
고 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임원하기를 고사하는데 우리가 회관건물을 매입하고 여러가지로 힘들고 많은 일들이 있는데 잘못한 거는 지적해주고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수석부회장 사임 건 처리 및 선출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고창원 회장은 ‘임의도 수석부회장이 작년 10월에 사임을 했다. 임 전 수석부회장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건 본인이 많이 부족해서인것 같다. 죄송하다’고 하면서
이 자리에서 사임처리를 하고 글뤽아우프회 발전을 위해 새 수석부회장에 백진건 씨가 될 수 있게 인준해 주면 좋겠다고 안건을 내놓았다.

이에 백진건 씨는 “작년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어느정도 일이 자리잡히면 그만두려고 했던 것이다.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가 고 회장하고 사이가 좋지 않아 그만두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니다. 이제 직책을 맡지 않고 뒤에서 도울 생각이니 누구든지 이자리에서 수석부회장 하실 분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참석한 임원들이 박수로 백진건 씨를 수석부회장으로 인준해 주고 백진건 씨가 수락하여 앞으로 고 회장과 함께 글뤽아우프회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했다.

다음은 파독광부기념회관, 재독한인문화회관 운영위원회 정관초안 심의에 대해 논했다. 명칭은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파독광부기념회관>이라 칭하고, 본 회관의 소재지는 독일 연방공화국 에쎈시(市)이다 등등 한 줄 한 줄 읽어가면서 어색한 부분은 수정해 나갔다.
회의에 참석한 성규환 고문, 이승직 베트남참전 전우회장, 한일동 글뤽아우프 창단회원, 유상근 고문 등 여러 회원들은 어느 단체와 일을 하던지 모든 일은 공문으로 처리하길 바랐으며, 회관운영위원들은 운영회의를 거쳐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라 충고하고 정관초안을 통과시겼다.

재무보고에서는 작년 회관 수리를 하면서 사다리에서 떨어져 팔다리를 다친 이용기 재무가 정리한 내용을 가지고 정만윤 감사가 감사한 내용을 보고했다.

정만윤 감사는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은 말할 자격이 없다며, 재무장부에 잘 나와 있듯이 이보다 더 많은 지출이 있는 줄 알지만 돈을 절약하고 모으려고 하는 고 회장이 자비를 많이 쓴 것 같다며 감사보고를 마쳤다.

기타사항에서는 레클링하우젠의 김대천 자문위원이 회관사용료에 대해 문의했다.
한인 단체나 개인은 350 유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400 유로로 생각하고 있으며, 빌리려고 하는 단체가 돈이 없을 경우는 더 저렴하게라도 빌려주어 유용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어는 단체든지 아래층 사무실을 사용하고 싶으면 일단 사무실에 들어와서 재정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해 봐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고 회장은 답했다.

김대천 회원은 금년에 아들 결혼식을 하는데 초대된 손님들이 가져오는 축의금에서 식비에 들어가는 경비를 제외한 모든 돈을 회관에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좋은 의견이라며 박수를 받았다.

고창원 회장은 회관의 후원자 중 70%가 전 간호사들을 비롯한 여성들이다며 남은 17만7천 유로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5유로 이상 Dauerauftrag에 동참해 줄것을 부탁했다.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파독광부기념회관 정관 제 4장 “운영회원”에 보면
회관 운영의 관계자 및 참여자가 운영회원이 된다. 또한 회원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본 회관 계좌로 매월 5유로 이상 보내주시면 자동 회원가입이 된다. 회관 정관의 목적을 숙지하고 능동적으로 목적수행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정관과 내부규정에 의한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여야 한다.(60 유로 이상 1년 납부)

권일동 부회장이 회의록을 낭독한 후 폐회를 하고, 라면을 들면서 향후 회관에 대한 좋은 의견들을 나누었다. 회관을 나서면서 교민의 화합과 장래를 위해 참석한 이들이 다음 번에는 회관의 난방을 높여서 활발하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추워서 겉옷을 벗지 않고 회의에 참석한 어른들이 감기가 걸리지 않아야 할 테데 걱정이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독일내 운전 주의

 
독일내 운전 주의



올해 들어 몇 달 사이에 교통사고로 두 사람의 젊은 회사원이 목숨을 잃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 사건 모두 피해 사망자인 한국인들의 잘못이 없었는데도 결과적으로는 귀한 목숨을 잃게 되어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처럼 한 순간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나자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는 동포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다시 한 번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일교통법규를 숙지해야 한다. 특히 교통법규들 중에는 지켜지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주의를 요하는 것들이 있으며 이들 표지판 중에는 한국에 없는 것들도 다수 있다.

이 중 두가지를 소개하면, 하나는 노란색 마름모 표지판으로 우선차도 표시. 이 표지판이 보이면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주행을 계속해야 한다. 마름모 표지판은 한국에는 없는 것으로 만일 브레이크를 잡거나 머뭇거리면 뒤딸아 오는 차에게 받힐 수 있거나 뒤차가 급정거를 해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 반면에 빨간색 테두리의 역삼각형 표지판은 일단정지 표지판과 같은 기능을 한다. 정지해서 좌우를 살펴보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도로로 진입했다가는 달려오는 차량에게 들이받히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관에서 발표한 주의를 요하는 교통법규들을 몇 가지 더 소개하면,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는 오른쪽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나보다 우선이며, 사거리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져있을 경우라도 우회전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한국과 다르다. 또 파란불이 들어와 우회전할 때 길을 건너는 보행자가 있으면 무조건 정지해 사람부터 보내야 한다. 독일에서는 차보다 자건거가 우선이며, 자건거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이 규칙은 횡단보도가 있거나 없거나 자전거 길이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적용된다.

한국과 다른 것 중에는 도로의 중앙선 표시도 포함된다. 한국의 중앙선은 주황색이지만 독일은 일반 차선과 같은 흰색이다. 독일 고속도로의 진입로가 거의 모두 급커브여서 특히 출구로 나갈 때 미리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위험하다. 또 대부분의 독일 고속도로는 야간에 조명시설이 없어 도로가 캄캄하다. 아우토반으로 알려진 독일 고속도로는 속도 무제한 구간이 많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서운 속도로 주행하는 차들이 많아 이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독일에서는 잦은 강우 때문에 빗길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므로 빗길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프랑크푸르트공관은 이국땅에서 졸지에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모든 동포운전자들이 독일 교통법규를 숙지해 다시는 이같은 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외동포 출생 및 사망신고 시차 문제 해결된다

재외동포 출생 및 사망신고 시차 문제 해결된다
법원행정처 '가족관계등록예규' 개정해 현지시간 적용키로



재외동포들이 공관에 가족의 출생과 사망을 신고하면 현지시간이 모두 한국시간으로 환산  호적에 기재됨으로써 동포들이 이민 생활에 곤란함을 겪었던 호적 기재에 관한 문제가 마침내 해결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5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호적기재 방식은 법원행정처가 그 동안 재외동포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시차 적용의 불합리성'을 인정해 '가족관계등록예규'를 개정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고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공관소식 3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독일에서 오후 4시(동절기)나 5시 이후에 태어나는 아기의 경우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면 구청 호적계 등 관청에서는 독일과의 시차 7시간(서머타임 기간) 또는 8시간을 고려해 모두 다음날로 기록했다. 이 때문에 현지에 사는 동포들은 독일관청에서 발급하는 출생증명서 상의 출생일과 한국관청의 출생일이 서로 달라 자녀의 입학 등 생년월일이 필요한 경우 매우 곤란함을 겪어왔다. 극단적인 경우로 독일에서 12월31일 오후 4시 이후에 태어난 아이는 생년월일이 모두 바뀐다. 이같은 불편함 때문에  일부 동포들은 아얘 자녀의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독일 시민권을 취득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관계법 개정 조치로 이같은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가족관계등록부」 「특정등록사항」란의 「출생년월일」란에는 현지 출생년월일을 서기 및 태양력으로 기록하고 「일반등록사항」란에는 현지 출생시각을 한국시간으로 환산해 기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고자는 출생신고를 할 때 「출생일시」란에는 출생지 시각을 기재하고, 「기타사항」란에 출생시각을 한국시각으로 환산하여 기재한다.

이미 출생일이 한국시간으로 환산돼 있는 경우에도 과거와 달리 독일 출생증명서 상의 날짜로 정정할 수 있게 됐다. 호적기재 정정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104호에 따라 사건 본인의 등록기준지 관할 가정법원에 「등록부정정허가신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서 사망할 경우에도 「가족관계등록부」의 「일반등록사항」란에 현지 사망시각을 서기 및 태양력으로 기록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제91회 3.1절 기념 축구대회 및 단축 마라톤 대회

 


레버쿠젠)제91회  3.1절을 기념하는 축구대회와 단축 마라톤 대회가 4월3일 레버쿠젠 소재 옵라텐 축구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렸다.

총 6개의 청년부와 4개의 장년부가 출전한 축구대회에는 이근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주독대사관 본 분관 성기주 영사,윤남수 고문등이 함께해 선수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김인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간단한 국민의례에 이어 황경남 재독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인삿말이 뒤를 이었다.

황 회장은 대회에 참석하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또한 행사를 위해 참석한 이근태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앞으로도 축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이근태 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 시절 운동회를 연상시키는 오늘 축구대회 행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동포들의 화합과 단결에 기여해 주기를 부탁했다.

이어서 이날 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갖는 김우선 재독대한육상연맹 회장의 인삿말이 있었다.

김 회장은 동포 역사상 처음으로 축구협회와 육상연맹이 공동으로 행사를 갖게 되었음을 강조하며 ,손기정 선수와 황영조 선수가 베를린에서,스페인에서 월계관을 썼던 유럽에서 앞으로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참석한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성기주 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작년에 비해 매우 쌀쌀한 날씨속에 경기를 치루게 된 선수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축구대회와 마라톤 대회를 통해 더욱 건강을 지킬 것을 부탁했다.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의 경기를 시작으로 축구대회가 시작되자,운동장 트랙에서는 마라톤 대회 참석자들이 김우선 회장의 인도로  경기코스를 한바퀴 둘러본 후 곧 이어서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해에 비해 선수들이 급증한 마라톤 대회는 2세 청소년들과 1세대 장년층이 함께 어우러져 4월의 숲속을 마음껏 달렸다.
정해진 숲길을 여덟 바퀴 돌고 운동장 한바퀴를 돌아 결승점에 이르는 이날 마라톤 대회는 작년에 이어 남자부에서는 뮌헨에서 참석한 신동신선수가 42분5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난 해에 1등을 차지한 김인아 선수를 물리치고 올 해 처음으로 참석한 1세대 조영숙씨가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3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단축 마라톤 대회는 멀리 뮌헨과 베를린을 비롯해 마인츠,프랑크푸르트,아헨,레크링하우젠,에센,쾰른 등 독일 전 지역에서 참여해 육상연맹의 부활을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축구경기는  리그전으로 치루어진 예선전을 마치고,4강에 오른 베를린,프랑크푸르트,쾰른,뒤셀도르프팀이 우열을 가린 끝에 프랑크푸르트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고,2위에는 쾰른 팀이,3위에는 베를린 팀이 차지했다.

장년부 경기는 쾰른이 1위를 차지했고 아헨과 캄프린트포르트 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에는  프랑크푸르트 팀에 소속된 박성욱선수가 차지했고,이번 대회에 처음 참석한 뮌스터 팀이 장년부 인기상을 차지했다.

간간히 뿌리는 빗속에서도 선수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뽐내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며,축구협회 임원들 역시 황경남 회장 사모를 중심으로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경남 회장의 폐회사와 함께 이날 행사는 풍성한 수확을 거두며 마무리 되었다.




축구대회 경기 결과

청년부                                         장년부
1위:프랑크푸르트                         1위:쾰른
2위:쾰른                                      2위:아헨
3위:베를린                                   3위:캄프린트포르트

단축마라톤 대회 결과
남자부                                          여자부
1위:신동신 42분 57초                     1위:조영숙 52분09초
2위:David Kollat 49분39초              2위:김인아 53분29초
3위:김재완  53분23초                     3위:김지혜 56분07초



유로저널 독일 김형렬 기자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유총연 정기총회, 회장출마자없어 임시체제로

유총연 정기총회, 회장출마자없어 임시체제로
회장 입후보자 없어 김 다현 회장 고사에도 불구하고 임시 운영 결정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다현,이하 유총연)의 제 10차 정기총회가 지난 3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유총연 총회에는 전농림부장관이자 5 선의원인 민주당 김영진의원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어 유총연은 '민족 화해와 통일 준비'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김영진의원이 강연이 있었다.

<강연 및 세미나 내용은 아래 김의원의 기자회견 내용과 일치하여 생략,편집자주>

이번 정기총회의 가장 관건인 차기회장 선거에 대해서는 유로저널 등 동포신문에 한 달이상 선고 공고를 게재했으나 출마희망자가 없는 데다가 김다현 회장이 더이상 회장직 수행을 강하게 고사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유총연 임원들이 회장이 없으면 유총연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는다면서 김회장의 용단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김회장의 강력한 고사로 회장 선출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임원들과 김 회장은 긴급 회동을 갖고 유총연의 존립을 위해 차기회장 선거를 위한 재절차가 필요한 시기까지 김회장의 임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김회장의 양보 속에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결국, 김회장은 한시적 시기를 금년 7-8월로 제시하면서 "유총연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과 함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유총연의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유총연은 김다현 회장이 10년을 이끌어 오면서,장기 집권(?)에대해 재유럽한인회장들은 물론 재유럽 한인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유총연의 구조 및 재정 관계, 기타 이유로 10 여년동안 회장 선거 공고 후에도 출마 희망자가 없어 임원들의 간곡한 요청과 부탁으로 김 회장이 유총연을 이끌어 왔다.

유총연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매년 개최되는 임시총회 혹은 정기총회를 비롯하여 유럽한인 체육대회 개최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이다.

임원들의 회비 및 찬조금과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매년 1만 유로 정도외에는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지출의 대부분을 김 회장이 사재를 털어 감당해왔다.

특히, 유총연의 현 체제에 반발하여 유럽 내 각국 한인회장들이 대거 참여해 지난 해에 새로 탄생한 유럽한인회총연합회(회장,한호산,이하 유한연)와의 분규로 인해 금년 7월초로 예정되어 있는 유총연 체육대회에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이 불확실하다.

재외재단은 금년부터 해외지역 한인단체등의 분규지역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인 5월 22일 유한연의 영국 체육대회에서도 여실히 그 폐단이 이미 나타나 증명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지난 10년간 전액 무료로 참가하게 해왔던 유총연과는 달리 유한연은 참가자 전원에게 1 인당 100 유로의 참가비를 받으면서도 예산이 부족하여 재영한인회(회장 서병일)의 지원을 받아야할 뿐만 아니라 박화출 재유럽 입양인 및 청소년협회 회장의 개인적인 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유한연과 이 행사를 책임지고 준비하고 잇는 준비위측 사이에 이미 불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처음 계획했던 행사의 규모나 그 내용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측의 부족한 재정에 대해 유한연에 지원 요청을 하고 있으나, 유한연도 재정의 한계로 인해 현재까지 공허한 메아리만 되돌아와 벌써부터 또다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유한연의 제 2회 행사를 어느 나라 한인회에서 주관하게 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부족한 재정을 충당해가면서 행사를 개최할 만한 한인회도 없지만,유한연의 재정 또한 충분치 못해 행사 지원비를 충분히 지원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다른 문제로는 유총연의 문제이자 유한연의 공동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회장 선거 출마 공탁금이다.

이 공탁금 제도는 무질서한 회장 출마를 막기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어느 나라나 선거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데,유총연의 경우는 아예 출마를 막고 있고,유한연의 경우도 향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

이 두 단체의 경우 정관에 회장 출마를 위해서는 유총연은 3만5천 유로의 공탁금을 내야하며 선거에서 지면 지지율에 관계없이 전액 유총연 재정에 귀속된다는 것이고, 유한연의 경우는 1만 유로를 공탁금으로 내고 2만 유로를 당선 후 재정을 위해 기부해야한다는 것이다.

3만5천 유로나 3만 유로나 비슷한 액수이기는 하지만 각 단체들의 정관이 규정하고 있는 능력과 덕망이 있더라도 그 많은 돈이 없거나 그 돈을 내가면서까지 회장을 한 번해고싶다는 후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회장 선거 출마는 요원할 수 밖에 없어 '제2의 김다현 회장'과 같은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관계로 유총연의 경우 김회장은 첫 임기 2 년을 마치면서 연임을 고사했으나,당시에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회비마저 제대로 납부되지 않는 상황에서 엄청난 재정 지출로 그 누구도 회장직을 맡으려 하질 않아 정기총회때마다 임원들의 간청으로 김회장이 10 년을 이끌어 오게 된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10년이라는 장기적인 김회장의 체제는 재유럽 한인들과 한인회장들의 논란의 여지를 남긴 데다가 이러한 갈등이 증폭되면서 지난 해 2월 정기총회 파행과 함께 한호산 회장 체계의 유렵한인회총연합회의 탄생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결국 두 단체의 회장이라는 직함은 공탁금에다가 단체 운영비마저 책임져야하는 '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의 경제적 희생을 각오하고 회장직을 맡거나,두 단체가 이런 '봉'을 잡지 못하면 두 단체의 존립은 위협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혹자는 회장직이 '참정권 회복'을 내세우면서 한국 정치 혹은 정치권과의 연계할 수 있기에 그 만큼 가치가 있는 자리라고 하지만 이것은 한국 정치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순진한 '재유럽한인'의 생각일 뿐이다.

이제는 유총연이나 유한연의 자속적인 존재를 위해서는 회장만이 책임지는 회가 아니라 임원 전체가,더나아가 재유럽 한인들이 동참해야하며,그러기 위해서는 각 단체들이 존재할 만한 명목적인 이유와 가치,그리고 회원들에게 필요한 단체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할 시점이다.

물론 두 단체의 통폐합은 더욱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금년 7월 행사까지만
민주당 김영진의원 프랑크푸르트에서 언론인 간담회 가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인 민주당 김영진의원이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참석 차 독일 방문 중에 지난 3월5일(금) 저녁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동포식당에서 재독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프랑크푸르트총영관 김성춘부총영사, 재유럽한인총연합회 김다현회장과 세계일보 유럽본부 윤남수본부장을 비롯해 본지 기자 및 동포 기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세계일보의 정치부기자 정승욱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외동포 참정권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됐다. 김영진의원은 막힘없는 달변으로 민주당의 정책과 김의원 개인의 의견 등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바햐흐로 간담회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갈 무렵 김의원에게 뜻하지 않던 음식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서둘러 자리를 파해야 했던 점이다.

재외동포의 참정권은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부터 실시된다. 김영진의원은 다가올 재외동포들의 투표 참여는 무려 37년만에 회복되는 일이라고 운을 떼 뒤, 그러나 현행 선거법에 따른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의원은 그 동안 일본, 미주, 호주 등을 방문하며 공관에서 투표하는 방식 이른바 <공관투표>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관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만일 어떤 보완 없이 이 상태로 공관투표가 실시될 경우 투표율이 3 -5 퍼센트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따라서 참정권 회복을의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외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대안으로 우편투표나 인터넷투표를 들었다.

그런데 우편투표는 현재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당에서 모두 법안을 제출하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2009년 2월4일, 참정권 회복 관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김영진의원이 대표발의를 했다.

그러나 양당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 우편투표가 시기상조라며 시행을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특히 인터넷투표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의원은 어떤 좋은 정책이나 제도가 당리당략에 따라 판단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해외동포들의 투표율을 높이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좋은 정책을 개발해 해외동포들의 마음을 사서 득표해야지 제도 도입의 여부를 자당의 유불리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해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우편투표 실시를 놓고 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은 투표권자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부정선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고 김의원은 덧붙혔다.

우편투표 발의자인 김의원은 이미 우리나라도 국내에서 이미 거소투표를 통해서 우편투표가 실시되고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 모두 우편투표를 실시하고 있고 심지어 지구상 8개 국가는 우편투표만 하는데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경제대국인 만큼 그만한 국제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한국의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능력도 뛰어나므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김의원은 지난 2월5일 LA 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의 해외동포 정책에 관한 대토론회에 한나라당 안경률의원과 함께 참석해 서로의 주장을 폈는데 이 때 안의원은 우편투표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우편투표의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영진의원은 지난해 해외동포방문단을 구성해 미주지역 공관을 두루 살펴본 결과 한마디로 공관투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예를 들어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LA의 경우, 공관에서 하루에 3.000명이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6일간의 투표기간 동안에 모두 18.000명이 투표할 수 있다고 할 때 LA 거주 한인들의 투표권자 25 만명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겠느냐며 도저히 실현성이 없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이어서 민주당은 금년 가을 정기국회때까지 우편투표제도를 도입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김형오국회의장이 선상투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18.000명 선상투표는 허용하겠다면서 240만 해외동포들이 참여할 우편투표는 반대한다면 이것은 말이 안됀다는 것이다.

팩스기계를 이용해 투표하는 선상투표가 대리투표 같은 부정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김의원의 주장이다.

김의원은 우편투표에서 과연 본인 확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이미 한가지 방안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재외동포들의 투표절차는 맨처음 투표권자가 직접 공관을 찾아와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신청하는 본인확인 절차가 선행되는데 (이 기간은 90일), 이때 남이 알지 못하는 자신이 직접 만든 암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비밀번호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표가 도둑맞거나 부정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투표 역시 현실적으로 얼마든지 실현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금 인터넷을 통해 값비싼 물건들을 사고 파는 세상인데 이는 순전히 의지의 문제이지 기술상의 안성성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김의원은 해외 유학생 수가 대략 30만명에 달해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적일 수도 있으므로 한나라당이 대체로 반 여당 정서를 지난 유학생들을 의식해 인터넷투표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심산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의원은 현재 OECD 국가 중 약 18개국이 우편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투표는 4 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 강국 대한민국이 인터넷 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일지 그날이 기다려진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지구 The Earth : 이미지의 힘과 美

지구 The Earth : 이미지의 힘과 美
남명래 환경카툰 특별 초대전


세계 카툰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카툰작가 남명래의 근작(近作)을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은 연중 끊임없이 국제회의와 프랑스어 연수, 문화기획을 펼치는 Paris의 FIAP Jean Monnet 국제교류센터에서 4월 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FIAP센터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함으로써 문화예술분야 신진 또는 중견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왔다.

이러한 일환으로 2010년 1월 아시아불어권친선협회(아불협회, 회장 변정원)가 추천한 남명래 작가의 근작에 담긴 환경 관련 시사성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였고 이미 자체 기획이 끝난 2010년 3월 ~ 4월 친 환경 (developpement durable) 테마의 문화행사 일정을 축소 또는 변경 조정하여 남명래 환경카툰 초대전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작가 남명래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전문대학인 리용 에밀콜 (Ecole Emile Cohl)을 졸업하였고 귀국 후 공주영상대학 만화창작과 겸임교수로서 다수관련학과에서 강의하는 한편, 창작활동도 활발하게 하여 이미 수많은 유명 국제카툰공모전에서 인정받았고 세계 유명 카툰작가들과 교류하면서 작가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펼치고 있다.

남명래 작가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과 같은 이제는 지구촌의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우리에게 친숙한 자연소재를 자연스럽고 절묘하게 환경문제로 연결시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오염된 시선을 맑은 시선으로 되돌려 줌으로써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번 FIAP에서의 전시는 신작을 중심으로 한 남명래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작가 및 작품소개
   [남명래 환경카툰展 지구 The Earth : 이미지의 힘과 美 ]

   작가 남명래는 대학 졸업 후 광고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광범위한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 시각디자인 작업을 통해 하나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한 이미지에 집중시켜 정보를 전달하는 기법을 터득하였다.
  
   1990년대 초반에 도불한 그는 파리에서 수많은 미술관, 그래픽 잡지, 유럽풍 만화책을 접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유학기간 중 접한 유럽 만화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그의 삼십대 미학(美學)이 형성되었으며, 일찍부터 이미지의 힘에 매료되었던 그는 만화와 만화영화의 빛에 가려 2006년 당시 한국에서 인기분야가 아니었던 카툰을 선택하였다. 늦깎이 카툰작가인 셈이다.  
  
   2010년 4월 5일~25일간 파리에서 열리는 FIAP Jean Monnet 파리국제교류센터의 남명래 환경 카툰전지구 The earth는 환경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그의 최신작들을 전시한다. 프랑스에서 유학한 늦깎이 카툰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처음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파리 나들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명래 작가에게는 더더욱 감회가 새로운 전시회라 할 수 있다.
  
   환경문제는 시사카툰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들처럼 너무나 “카툰스러운 주제”이다. 카툰이 아주 쉽게 관객의 시선과 마음을 끌어 고민하게 하고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는 소통 도구로서 기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남명래 작가의 카툰에는 우리 모두에게도 친숙한 자연 소재들인 달팽이, 거북, 메뚜기, 소년, 나무, 구름 등이 메신저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 인물들 외에 하나의 카툰 안에서 작가에 의해 연출된 색깔, 배경은 모두 화자(話者)로서 소통하고 있다. 각 개체는 작가의 치밀한 계산에 의해 (또는 작가의 무의식에서 비롯된 것 일지도 모를 일이다) 정확히 또는 애매모호하게 묘사되고 있으며 이러한 묘사에 색깔 간에 깔려있는 긴장감과 절묘한 배경 설정이 합세하여 또 다른 소통의 場이 완성된다.
  
   작가의 손에서 태어난 달팽이, 거북 또는 소년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작가에게 아주 잠깐 다정스런 눈길을 건네는 그 순간까지는 그들은 작가의 눈으로, 마음으로, 머리로만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이내 미지의 사람들과 소통하러 떠나면 그들은 독립된 삶, 즉 마스크를 쓰고 기름띠를 두른 달팽이는 “오염된 지구”로 살아가거나 환경보호대책 마련에 느림보 행보를 하는 “정치권”으로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물들은 지구온난화, 자연재해, 환경오염을 고발하는 메시지를 그들의 목소리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관객들은 먼저 작가의 카툰이 뿜어내는 ‘이미지의 힘’에 압도될 것이다. 그러나 남명래 작가는 카툰 안에서 보다 큰 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 작가의 카툰 한 점, 한 점이 아주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 장치로 남는 예술작품으로서 존재하기를 원한 것은 아닐까? 작가는 회화를 하듯 전통적인 재현적 모델링으로 카툰작업을 하였고 시사카툰의 외형을 띄지 않고서도 관객의 웃음, 흐느낌, 그리고 희망을 끌어내는 이미지를 완성하였다. 또한 작가의 독특한 색깔 연금술은 한 개의 같은 이미지로 하여금 상반되는 기능을 하도록 한다. 즉, 하나의 동일한 카툰으로 관객의 시선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또한 맑은 시선으로 정화시키기도 하면서 환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남명래 카툰의 美學이며 독창성이다. 미국 피츠버그 가제트의 책임 카툰작가인 랍 로저스(Rob Rogers)는 남명래 카툰은 “아주 아름답고 강력하다”라고 평가하였다. 남명래 카툰의 미학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기는 힘들 것 같다. 랍 로저스는 2009년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앤디워홀 미술관 시사카툰 전시회를 주관하면서 남명래 작가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카툰작가로서” 전시회에 참가해달라는 메일을 보냈었다.

   남명래 작가는 파리와 리용에서 보낸 유학생활에서 접했던 수많은 그림, 데생 그리고 포스트들이 그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쳤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지의 대학생들과 교수들이 모여드는 파리의 국제교류센터 FIAP에서 열리는 남명래 환경 카툰전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FIAP의 F는 "Foyer“를 의미하는데 Foyer는 더불어 살아가는 곳, 따스함과 사랑이 머무는 곳, 그리고 가족이 항상 그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남 명래 / NAM Myung Lae
공주영상대학 만화창작과 겸임교수
    
2009년 제11회 포르투갈 <PortoCartoon> 국제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제18회 DICACO 국제카툰 공모전 동상 (한국)
       제2회 터어키 사이프러스 올리브 국제카툰 공모전 은상
2008년 제24회 이탈리아 톨렌티노 국제아트유머 비엔날레 공모전 특별상 수상
              이란 국제 카툰넷 공모전 특별상 수상
       제10회 포르투칼<PortoCartoon> 국제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국제 가자지구 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 이란
       제25회 터어키<Aydin Dogan> 국제카툰 공모전 성공상 2개 수상
       제2회 중국 광시성 국제카툰전 우수상 수상
       제28회 터어키<Nasreddin Hoca>국제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제17회 DICACO 국제카툰 공모전 우수상 수상 (한국)
       제13회 아르헨티나<Diogenes Taborda>국제 살롱 공모전 :
              Painting부문 1등상 수상 / Caricature부문 특별상 수상
2007년 시리아 국제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이란 국제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2006년 제1회 그리스 문화부 주최 국제카툰 공모전 특별상 수상
        프랑스 Tourcoing시 주최 국제카툰작가 공모전 5등상 수상
2001년 프랑스 보졸레 국제영화제 포스터 공모전 대상 수상
1999년 프랑스 국립고등그래픽학교 주최 신문삽화 공모전 3등상 수상





• 전시개요  
   - 전 시 명 : 남명래 환경카툰 展 : 지구 The Earth    
   - 전시기간 : 2010.4.5 (월) ~ 2010.4.25(일)  
   - 전시장소 : FIAP Jean Monnet : Espace Paul Delouvrier (niveau -1)
                 30 Rue Cabanis 75014 Paris (tel : 01 4313 1700)
                 metro : Ligne 6, Glaciere
   - 베르니사쥬 : 2010.4.7.(수) 오후 7시, FIAP Jean Monnet  

  
<기사 제공:아시아불어권친선협회 정 연옥님 >
          
프랑스 유로저널 오세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국제교육원, 유럽 등 해외 대학과 상호 협력관계 확대

국립국제교육원은 2010년을 유럽 내 영국, 아일랜드 등 해외 유수의 교육기관과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우리나라 교육의 국제화와 세계화에 힘을 쏟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재외동포 및 원어민 대학생에게 ‘한국의 농산어촌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도 배우도록 한다(Teach and Learn in Korea)’는 취지로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 (TaLK)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재외동포 한글교육과 고국 체험사업, 해외 인재를 유치를 통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장학제도(Global Koera Scholarship)등 교육관련 다양한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국립국제교육원 정상기 원장과 일행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아일랜드와 영국을 방문하여 재외동포 대상의 TaLK 사업 홍보와 함께 국제교육교류 확대를 위한 현지 대학과의 MOU를 체결하였다.

24일에는 영국에 있는 런던대학과 "우리나라 교사의 영어 연수 상호협력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25일 노팅햄 트랜트 대학과는 "TaLK 장학생 학점인정 및 우리나라 교사(수학,과학) 연수" 협정을 맺었다.

특히 26일 영국 최고의 명문대중 하나인 캠브리지대학을 방문하여 마틴 해리스 부총장(Professor Sir Martin Harris, Deputy Vice-Chancellorand President of Clare Hall)과 양 기관의 교육교류 증진방안에 대한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마틴 해리스 부총장과 정원장은 TaLK 프로그램의 캠브리지 재학생에 대한 홍보를 비롯한 향후 상호 교육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 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아일랜드에서는 그동안 재외동포 중심의 TaLK 인력수급에 더하여 양질의 우수 원어민 모집을 위한 7개 대학 설명회 개최를 비롯하여 4개 현지 대학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아일랜드와 우리나라간의 보다 긴밀한 교육교류관계를 넓히는 계기를 구축하였다.

국립국제교육원의 정상기 원장은 “이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G20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높아졌다.

이제 시야를 세계로 돌려 다른 국가의 인재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또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국제교육 및 장학제도 교류를 통해 해외의 유수 교육기관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넓혀야 할 시기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해 미국의 북텍사스 대학 및 미시건 주립대학과의 MOU에 이어서 이번 영국의 2개 대학과의 협약체결은 우리나라 교육의 글로벌화와 국격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 및 사진: 국립국제교육원 제공 >
                
영국 유로저널 장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뒤셀도르프 지역 한인교회 연합 주일예배

뒤셀도르프 지역 한인교회 연합 주일예배-600 여명 성도가 함께 해

뒤셀도르프 지역 한인교회 연합 주일예배가 3월 14일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경원)에서 열렸다. 뒤셀도르프 지역의 5개 교회(선교교회, 소망교회, 순복음교회, 장로교회, 한인교회)를 비롯해 부퍼탈 한인선교교회 등 모두 6개 교회에서 약 6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경건하고도 엄숙한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였다.

지난 2009년 3월 15일 처음 연합예배를 드린 이후, 두 번째로 갖는 이번 예배에서는 뒤셀도르프 소망교회의 김동욱 목사가 “좋은 관계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동욱 목사는, 삶의 환경에서 종종 발생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였는데, 신약성경의 고린도후서 1장 3절에서 7절 을 인용하여 “우리를 위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의 중심에 두는 예배자의 삶을 행함으로써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예배를 진행한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의 이경원 목사는, “각 교회들이 여러 다른 계획과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복음화와 교회로서 할 일을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또한 뒤셀도르프와 인근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기도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찾아보고 실천에 옮겼으면 좋겠다”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예배 후에는 각 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해 온 김밥과 떡, 케이크, 음료 등을 서로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번 예배는, 아이티와 칠레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돕고, 폐허가 되어버린 지역의 복구사업을 위해 헌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총 3562,41유로가 모인 것으로 집계된 성금은 Diakonie를 통해 바로 아이티와 칠레에 전달될 예정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민주당 김영진의원 프랑크푸르트에서 언론인 간담회 가져

민주당 김영진의원 프랑크푸르트에서 언론인 간담회 가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인 민주당 김영진의원이 재유럽한인총연합회 참석 차 독일 방문 중에 지난 3월5일(금) 저녁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동포식당에서 재독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프랑크푸르트총영관 김성춘부총영사, 재유럽한인총연합회 김다현회장과 세계일보 유럽본부 윤남수본부장을 비롯해 본지 기자 및 동포 기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세계일보의 정치부기자 정승욱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외동포 참정권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됐다. 김영진의원은 막힘없는 달변으로 민주당의 정책과 김의원 개인의 의견 등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바햐흐로 간담회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갈 무렵 김의원에게 뜻하지 않던 음식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서둘러 자리를 파해야 했던 점이다.

재외동포의 참정권은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부터  실시된다. 김영진의원은 다가올 재외동포들의 투표 참여는 무려 37년만에 회복되는 일이라고 운을 떼 뒤, 그러나 현행 선거법에 따른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의원은 그 동안 일본, 미주, 호주 등을 방문하며 공관에서 투표하는 방식 이른바 <공관투표>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관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만일 어떤 보완 없이 이 상태로 공관투표가 실시될 경우 투표율이 3 -5 퍼센트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따라서 참정권 회복을  의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외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대안으로 우편투표나 인터넷투표를 들었다.

그런데 우편투표는 현재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당에서 모두 법안을 제출하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2009년 2월4일, 참정권 회복 관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김영진의원이 대표발의를 했다.

그러나 양당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 우편투표가 시기상조라며 시행을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특히 인터넷투표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의원은 어떤 좋은 정책이나 제도가 당리당략에 따라 판단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해외동포들의 투표율을 높이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좋은 정책을 개발해 해외동포들의 마음을 사서 득표해야지 제도 도입의 여부를 자당의 유불리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한나라당을 겨냥해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 우편투표 실시를 놓고 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은 투표권자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부정선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고 김의원은 덧붙혔다.

우편투표 발의자인 김의원은 이미 우리나라도 국내에서 이미 거소투표를 통해서 우편투표가 실시되고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 모두 우편투표를 실시하고 있고 심지어 지구상 8개 국가는 우편투표만 하는데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경제대국인 만큼 그만한 국제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한국의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능력도 뛰어나므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김의원은 지난 2월5일 LA 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의 해외동포 정책에 관한 대토론회에 한나라당 안경률의원과 함께 참석해 서로의 주장을 폈는데 이 때 안의원은 우편투표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우편투표의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영진의원은 지난해 해외동포방문단을 구성해 미주지역 공관을 두루 살펴본 결과 한마디로 공관투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예를 들어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LA의 경우, 공관에서 하루에 3.000명이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6일간의 투표기간 동안에 모두 18.000명이 투표할 수 있다고 할 때 LA 거주 한인들의 투표권자 25 만명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겠느냐며 도저히 실현성이 없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이어서 민주당은 금년 가을 정기국회때까지 우편투표제도를 도입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김형오국회의장이 선상투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18.000명 선상투표는 허용하겠다면서 240만 해외동포들이 참여할 우편투표는 반대한다면 이것은 말이 안됀다는 것이다. 팩스기계를 이용해 투표하는 선상투표가 대리투표 같은 부정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김의원의 주장이다.

김의원은 우편투표에서 과연 본인 확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이미 한가지 방안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재외동포들의 투표절차는 맨처음 투표권자가 직접 공관을 찾아와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신청하는 본인확인 절차가 선행되는데 (이 기간은 90일), 이때 남이 알지 못하는 자신이 직접 만든 암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비밀번호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표가 도둑맞거나 부정하게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투표 역시 현실적으로 얼마든지 실현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금 인터넷을 통해 값비싼 물건들을 사고 파는 세상인데 이는 순전히 의지의 문제이지 기술상의 안성성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김의원은 해외 유학생 수가 대략 30만명에 달해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적일 수도 있으므로 한나라당이 대체로 반 여당 정서를 지난 유학생들을 의식해 인터넷투표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심산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의원은 현재 OECD 국가 중 약 18개국이 우편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투표는 4 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 강국 대한민국이 인터넷 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일지 그날이 기다려진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책과 만남의 방-법정스님의 무소유

책과 만남의 방
LESEN BILDET KOMPETENZ
Dr. Beckers- Kim Young-ja


'무소유' 와 '책읽기 사랑'을 실천하고 우리 곁을 떠난 법정스님


법정스님은 우리 많은 한국인에게는 '무소유'의 저자로 더 잘 알려졌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54년 전남대학 상대 재직중 세속의 허무를 느끼면서 속세를 떠나 불도에 들었다. 그리고 2010년 3월 11일 12시 40분에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으며 유언에 따라 간소하게 순천 송광사에서 다비식을 가졌다.

법정스님은 오대산으로 가기 위해 서울에 도착했다가 눈이 쌓여 서울 안국동 선학원에서 당대의 선승 효봉스님(1888-1966, 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한 후 초대 종정)을 만나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았다고 한다. 법정스님의 긴 약력은 생략한다. 전남 순천 송광사 뒷켠에 불일암을 짓고 17년간 덕을 닦으면서 대중과 신도들에게 쉽게 설법을 전했고 입적하기 직전까지는 강원도 한 화전민이 버리고 떠난 한 오두막에서 생활하면서 홀로사는 즐거움, 무소유의 실천을 몸소 우리에게 가르쳤다.

법정스님이 소중하게 여긴 것이 세 가지인데 첫째 스승이자 벗인 책 몇 권, 두번째는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그리고 오두막 옆 개울물 길어다 마시는 차 한잔이라고 한다.
책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무소유 책에도 잘 나타난다.
"내 머리맡에 놓여 있는 책들을 매일 아침 신문을 배달하러 오는 사람에게 주어라." ('무소유 미리쓰는 유서') 라고 상좌에게 당부했을 정도다.

법정스님은 수행자지만 우리 범인들에게는 문필가로 더 잘 알려진 분이다. 1974년 10월 '무소유'가 출간되자마자 불도신자건 우리같은 천주교, 개신교 신자를 막론하고 이 책의 진가를 터득했고 이 '무소위' 책은 한국인의 사랑을 가득히 받았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께서 해외 출장을 갈때도 여행짐에서 빠지지 않고 함께 따라다닐 정도였다고 조문으로 전했을 정도이다.

법정스님은 그저 '무소유'를 출간한 것이 아니라 스님 스스로도 실천에 앞장을 섰다. 스님이 17년간 지나시던 불일암에는 밥속 한 개와 그릇 몇 개가 달랑 놓여있고 세상을 떠날 때도 '나를 위해 아무런 번거로운 식'을 하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평상 입던 승복에 가사를 덮은채,물론 사리같은 것은 찾지도 말라신 대로 다비식을 거행했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무소유' 내용중에서) 법정스님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한다고 가르쳤다.“
우리 대부분은 무소유 책을 그저 감명깊게 읽었을 뿐 '무소유'라는 책제목외에 우리 마음에 새겨두고 행동으로 옮긴 적이 있었는가? 버리고 또 버리고 떠나셨으니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셨거늘, 그래서 오늘 스님이 떠나신 뒷자리가 너무 커서 죄송스럽기만 하다.

법정스님은 산문집,쉽게 풀은 설법집, 법문집 및 법문번역 등 참 다양하고도 많은 저서를 남겼다.

범우사에서 출판한 '무소유' 한권만도 35편의 수필을 모은 이 책은 현대 한국 수필의 대표격으로 평가받는다. 34년 동안 180쇄를 찍었고, 지금까지 330만부가 팔렸다. 책이 많이 팔리니 인세도 많았지만 인세는 자선사회활동비로 쓰였고 어디에 쓴 것은 알린 적이 없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 외에는 가지지 말라는 무소유를 말 그대로 실천한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단 한 가지 법정스님은 책 읽기를 사랑했고 우리에게 책을 읽는 마음자세를 가르쳤다.

산골 오두막에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에 이어 수상집 '오두막 편지'를, 2008년 11월에는 길상사 소식지에 기고했던 수필을 모아 '아름다운 마무리'를 펴내 노승의 마음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놓아두고 가기! 때가 되면, 삶의 종점인 섣달 그믐날이 되면, 누구나 자신이 지녔던 것을 모두 놓아두고 가게 마련이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이기 때문이다. 미리부터 이런 연습을 해두면 떠나는 길이 훨씬 홀가분할 것이다......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춘다. 그 어디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순례자나 여행자의 모습으로 산다. 우리 앞에 놓은 이 많은 우주의 선물도 그저 감사히 받아 쓸 뿐, 언제든 빈손으로 두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없이 떨쳐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라고.

법정스님의 마지막 책이 될 듯한 최근에 출간된 '내가 사랑한 책'은 스님이 여러 곳에서 언급했던 300여 권의 책 중에서 50권을 직접 골라 소개한 것으로, 종교 관련 서적 외에도 동서양 문학작품과 환경 서적 등 다양한 책을 담았다. 부록으로 스님이 언급한 책 300여권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다.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절판을 우려한 독자들이 스님의 저서들을 앞다퉈 사들여 품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스님의 유지에 따라 법정 스님의 책은 곧 절판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출판사측도
유지를 따를 지 곤혹을 치루고 있다.

위에 간단하게 소개한 법정스님의 이러한 책들은 정말 꼭 권하고 싶다. 읽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스님의 유지가 살아있는 것이다.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책이 절판이 되더라도 혹 주위에 법정스님의 책을 가진 자가 있는지 살펴보라.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함부르크 은희진 사장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수상


함부르크 은희진 사장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수상

지식 경제부는 2010년 3월 17일 제 37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거행 하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공헌한 유공경제인에 대하여 포상을 실시하였다.

이날 기념식에 함부르크지역 동포기업인  은희진 한국 공작 기계 유럽 사무소 법인장이 전세계 재외 동포상공인 26명에게 수여한 지식 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은희진 법인장은  우리나라 공작기계의 유럽 지역 수출에 크게 기여 하였고, 2009년에는 KORWIND사를 설립하여, 새만금 지역에서 풍력발전 설비 생산을 계획 중인 모범 상공인 으로서  함부르크 한인학교 운영 위원장과 후원 위원장을 다년간 역임하고, 지역 한인 단체에 대한  재정기원 및 한국경제 교류에 크게 공헌한 공로가 인정 되어 이번 지식 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