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7일 금요일

가족비자(2) 
영국인과 해외 결혼생활 중 배우자비자

최근 7월 9일자로 바뀐 가족비자 법은 여러측면에서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에서 영국인 혹은 영국영주권자 혹은 EU인과 함께 살다가 배우자로서 비자를 받아 입국하고자 할때 어떻게 재정증명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ㅁ 배우자비자 신청자 소득인정범위 
배우자비자 신청인은 해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 자신의 소득이 재정증명에 인정되는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급여소득 혹은 자영업소득은 전혀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2) 자산 등으로 부터 정규적인 소득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 임대소득, 이자소득, 연금 등.. 
3) 예금보유로 재정증명시에는 비자 신청자의 것도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비자 신청자 자신의 소득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 오직 배우자의 소득으로만 증명해야 합니다. 

ㅁ 배우자의 소득증명 
해외에서 비자신청자와 그 배우자가 함께 체류하면서 직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직장에서 받은 급여소득은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도 지난 1년 재무재표를 통해서 자신의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데 이때 소득액은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난 순수익(Nett)을 기준으로 소득액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급여소득과 자영업소득으로 소득증명을 하는 경우는 영국입국시 영국회사로 부터 일정금액(아래 액수) 이상의 잡오퍼를 받아야 합니다. 

ㅁ 인정받은 소득액수 
1) 부부만 신청하는 경우 배우자의 연소득 18600파운드,
2) 자녀가 1명 추가되는 경우 1)번에 3800파운드를 추가한 연소득
3) 자녀가 2명이상 추가되는 경우 한명 추가될 때마다 2)번에서 2400파운드를 연소득에 추가한 금액. 
이러한 금액은 어떤 소득체널을 통해서 올린 소득이냐에 따라 소득증명기간이 다릅니다. 

ㅁ 소득증명에 따른 인정 기간 
1) 직장에서 급여를 받은 자는 지난 6개월 급여받은 기록으로 가능, 단 반드시 월별요구되는 금액 미만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들면 부부만 있는 경우 월 1550파운드에 해당하는 금액이상을 매월 받았
    어야 합니다.
2) 직장에서 급여받는 자로 일정금액 (예, 월 1550파운드) 이상을 계속 월 급여로 받지 못한 경우 지난 1년간
    급여를 종합정산하여 평균 요구되는 금액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즉, 혼자신청하는 경우 연 18600파운드
    이상 소득이 되어야 합니다. 
3) 자영업자는 지난해 연회계보고자료가 연 요구되는 소득(예, 연 18,600파운드) 이상 증명해야 합니다. 
4) 자영업자라도 지난해 소득이 기준치 미만인 경우, 그 이전연도것 까지 합쳐 지난 2년치를 합산하여 요구
    되는 재정증명액수 (예, 연평균 18600파운드) 이상 연소득이 되어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5) 전액 세이빙계좌의 자금보유로 재정증명을 하는 경우, 요구되는 금액 (예, 혼자신청시 62,500파운드) 이
     상을 6개월이상 보유한 경우입니다. 
6) 소득증명시 부족한 액수를 보충하기 위해 세이빙통장을 이용하는 경우 보조예금액(기본 16,000파운드 +
     9부족한 액수 x 2.5))을 6개월간 보유했음을 증명하는 경우 입니다. 
예를들면 혼자비자 신청시 배우자의 월 급여가 1550파운드 이상되어야 하는데, 1250파운드 밖에 되지 않은 경우 그 부족분 300파운드를 증명하기 위해위의 계산법에 따라 계산된 금액, 즉, 16,000 + (300 x 2.5) = 16,750파운드. 이 금액의 자금을 6개월이상 보유한 경우 300파운드 부족한 급여를 보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재정증명을 만족시켜야 해외에서 부부가 함께 영국입국시 배우자 비자를 받아서 입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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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한
영국이민센터 대표이사

+44 (0)7944 505952 (Business use)

영국내무부공인 영국비자수속기관
UK Immigration Centre 
151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BH U.K.
Tel: +44 (0)20 8949 5588 or (0)20 8949 2885 
Fax: +44 (0)20 8949 6131 
ukemin@hotmail.com 
www.ukimin.com 


영국 한인 행사 후 기사 평가 기준 유감

기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영국 한인 행사 후 기사 평가 기준 유감

취재 기자가 행사나 사건 현장을 취재할 때에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 중에 하나가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객관적으로 써야한다는 것은 독자들이 더 잘 아는 사실이다. 
특히, 한인 행사에서 행사에 대한 평가나 분석, 참가 인원 등에 대한 기사를 쓸 때에는 주최측의 준비 노력과 독자들이 제대로 알 권리를 동시에 생각하기도 한다. 행사 준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기사가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기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주최측의 마음을 익히 알고 있다보니 어려운 여건 속에 개최되고 있는 한인 단체들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0 명 내외 참석자를 100명이라고 확대하거나 6천명 온 것을 2천명 내외라고 축소해 기사화했다면 주최측에는 희비가 엇갈리게 하겠지만, 사실의 왜곡은 둘째치고, 현장에 있었던 독자들을 통해서는 기사의 신뢰도, 신문사의 지명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기사 중심으로 편집되고 발행되는 유로저널의 기자로서는 기사의 신뢰도나 신문의 지명도를 함부로 할 수 없다. 지난 8월 11일 재영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식 및 한인문화축제 현장에 본 기자는 광복절 기념식 중 광복절 노래가 막 시작된 즈음에 도착하여 기념식장에 세 칸으로 나누어진 것중 중앙 칸의 의자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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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사 때에는 6-10여개의 식당들이 참여했으나 점심 때에는 식당가는 대부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불과 4 개만 참석했음에도 점심 시간인 1-2시경의 식당가 모습은 사진처럼 한산했다.  
<위 : 식당가, 아래: 같은 시각 각종 전시장>

기자의 바로 앞 두 줄에는 주영한국대사관 대사 및 대사관 직원들,고양시 관계자들이 앉아 있었고, 오른쪽 옆칸에는 참전용사들,현지인들과 한인 서너명이 앉아 있었고, 왼쪽 옆칸에는 한인 두-세 명, 현지인들과 무용단들이 자리를 차지해 있었다. 
하지만 과거의 광복절 기념식과는 달리 행사장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참전용사를 비롯한 현지인들, 무용단들,그리고 대사관 직원들을 제외하고 한인들의 수는 전직 회장이나 원로는 단 한 명도 참석치 않은 상태 (1 부 행사 끝나기 직전에 모 회장 참석)로 모두 10 여명 내외가 전부였다. 이에 대해 본 기자는 행사장에 10여명 한인들이 참석했다는 기사가 아니라 '경건해야할 광복절 기념식장에 대사관 직원 및 공연단 등 제외한 한인은 10여명 내외 참석'이라고 쓰면서 광복절 기념식을 경시하는 한인들에 대해 기사화했다. 
참고로 그 시간에는 한인 식당 코너 4 곳은 장사 준비로 여념이 없었으며, 음식을 사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념식을 마치고 공연이 시작될 즈음부터 기자는 행사장 전체를 둘러 보았지만 12시 30분경부터 오후 2 시경까지에에도 점심 시간으로 가장 바빠야할 식당가는 4 곳 중 한 곳 정도만 줄을 서는 정도로 한산했다. 
결국 기자는 소방관,주최측과 우호적 혹은 비우호적 인사들, 참가한 업체들에 " 지금 이 운동장에 있는 사람 수가 몇 명 정도로 생각되느냐 ?" 고 물어 " 500명- 800명 정도" 라는 다수의 의견과 함께 한 사람이 '최대 1천명은 안되 보인다' 는 말을 해 기사를 오후 1-2시 현재 행사장에는 1천여 명이 채 안되었다고 전했다. 물론 그 이후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한다면 당시 분위기로 보아 당일 행사장에는 약간의 방문객들이 더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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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식장의 모습
참전용사를 비롯한 현지인들, 무용단들,그리고 대사관 직원들,고양시청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한인들의 수는 전직 회장이나 원로는 단 한 명도 참석치 않은 상태 (1 부 행사 끝나기 직전에 모 회장 참석)로 모두 10 여명 내외가 전부였다. 

참가한 사람 수가 너무 적어 홍보차 나왔던 기관의 난처해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약 3시경에 철수하는 곳도 있었다. 당일 행사에 참가했던 한 곳은 메일을 통해 당일 행사 결과를 알리면서 사람 수가 너무 적어서......라고 기대에 못미쳤음을 전했다. 이는 주최측이 주장하는 6천여명과는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 결국 이와같은 차이로 인한 유로저널의 기사에 대한 신뢰도 평가는 당일 행사장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몫이다. 
또한, 2012런던올림픽 한국과 일본의 축구 시합을 위해 한인타운 내 파운틴펍에 응원을 위해 몰린 한인들의 수가 1천여명에 이르렀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주최측과 비우호적인 한 동포지는 '그 자리에 어떻게 1천명이 들어가냐?'고 비꼬았다. 그렇지만 그 동포지는 매년 같은 자리에서 개최되는 '한인 음식 축제'관련 기사에서 1천,2천여명이 참석했다고 기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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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대 무대 공연장 관중석
관중석에는 1-3 백여명의 관중이 시간대별로 앉아 공연을 즐겼다.

그것도 밖에서만 이루어진 행사인데도. 당시 축구 응원전에서는 날씨가 쌀쌀해 실내에도 많은 한인들이 있었고, 밖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이 꽉 차 있어 역시 기자는 또한 그곳 지배인,참여 한인들,같이 응원한 영국인들,그리고 한국에서 취재차 온 기자들에게 질문을 통해 얻은 결과로 1천여 명이라고 기사화했다. 본지 입장에서는 행사가 영국한인의회나 한인회 등 누가 개최하든 특별한 관심이 되질 못한다. 단지 기사를 쓰면서 이 행사는 주최가 누구라고 한 구절 집어넣어 줄 뿐이다. 
행사 등 현장 취재 기사는 일단 기사화되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기사를 자신에게 호불리 기준만으로 평가해 '좋은 기사 혹은 못된 기사'로만 분리하는 극히 일부 독자들의 수준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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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한일전 응원 모습
한인타운 내 응원장중에 하나였던 파운틴펍에는 실내에는 물론이고 뒷마당까지 발디딜 틈이 없이 꽉차 열띤 응원을 했다.

관련 기사 www.eknews.net 유럽한인 취재뉴스 NO 3453, 3454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베를린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문태영 대사 이임 리셉션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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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18시 베를린 소재 주독 한국 대사관에서 문태영 대사의 이임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이날 문태영 대사와 정영신 여사, 강병한 공사, 허언욱 총영사, 박태춘 무관 내외는 주독일 대사관 입구에 나란히 서서 내빈들을 반갑게 영접하였다. 
이임 리셉션에는 독일의 주요 인사들과 독한협회 관련자들, 각국의 외교 사절단 및 대사관 관계자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창원 재독 글릭아우프 회장,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정정수 베를린 한인회장과 임원들, 한상모 베를린 글릭아우프 회장, 이석순 베를린 간호요원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재임기간 재독한인동포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태영 대사와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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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대사는 이임사에서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오늘 저의 이임 리셉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년 반 동안 주독일 한국대사로서 아주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이제 이틀 뒤면 정든 독일을 떠나게 됩니다. 이 기회를 빌어 그간 저와 우리 대사관에 따뜻함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독일의 문호 테오도어 폰타네(Theodor Fontane)가 얘기했듯이 ‘작별의 언어는 사랑의 고백처럼 짧아야(Abschiedswort muessen kurz sein wie eine Liebeserklaerung)’ 하기에, 저도 귀빈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또한, 한국과 독일이 무궁하게 번영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짧게 작별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로, 떠나는 저의 심정을 표현코자 합니다. ‘I left my heart in Sanfrancisco’ 라는 노래가 있는데 저는 ‘I am leaving my heart in Berlin’으로 끝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면서 이별의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대사관 정원에 준비된 한식 및 독일식 뷔페와 함께 가족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문 대사와 송별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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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사는 이임 리셉션에 참석한 교민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소중하게 추억에 담을 기념촬영도 하면서 “태풍이나 지진의 염려가 없는 온화한 날씨와 안정된 경제를 누리고 있는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들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며 늘 교민들로부터 사랑받던 소탈한 웃음으로 여운을 남겼다. 
한독 관계, 양국간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문화교류 증대를 위해 열정적으로 외교 활동을 추진해온 문 대사는 8월29일에 귀국하여 10월16일부터 2년간 ‘제주평화연구원장’ 직을 맡을 예정이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ann200655@hanmail.net


2012 템스페스티벌 한국문화축제 "All Eyes On Korea"

2012 템스페스티벌 한국문화축제 "All Eyes On Korea"
런던 속 한국문화 열기, 템즈강변 야외축제로 이어가다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K-컬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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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가 주최하는 제16회 템스 페스티벌(The Mayor's Thames Festival)과 공동으로 주영한국문화원은 2012 런던 패럴림픽 폐막을 맞아, 9월 8일(토), 9일(일) 양일간 한국문화예술축제 “All Eyes On Korea @ Thames Festival"을 선보인다. 런던의 랜드마크이자 연간 500만명의 방문객을 이끄는 테이트모던 갤러리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본 축제는 100일간의 런던올림픽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예술총감독 전혜정)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로 여섯 번째 무대이자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해온 주영한국문화원은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강화, 테이트모던 갤러리(연간 500만명 방문객)의 장소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런던 패럴림픽에 맞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추가하여 폭 넓은 한국문화공연을 런던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문화에서 현대미술, K-Pop과 영화 등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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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통문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의 적극 후원으로 마련된 한국 ‘전통 혼례 시연’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영국현지 커플 2쌍이 직접 무대에서 결혼식을 재연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혼례풍습과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영국 내에서 최초로 시연되는 전통혼례는 시끌벅적한 함 놀이로 첫 문을 열고, 혼례연과 축하연 등 연희단 팔산대의 <짝짓기의 화려한 난장 “오색찬란 팔팔산대”> 특별공연을 통해 판굿, 풍물패행렬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뜻 깊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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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셰계현대미술관 중 가장 방문자 수가 많은 테이트모던 갤러리 앞 가든 행사장을 주무대로 영국 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미술작가 작품 전시 및 작가 작품의 소재를 통한 체험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번 여름 런던 카벤디쉬 광장에 대형 비누 기마상을 설치한 신미경 작가는 관객들과 함께 비누 벽돌을 쌓아 한국의 국보 첨성대를 제작하며, 홍상식 작가는 오감으로 체험하는 국수 조각 전시 및 가족 대상 워크샵을, 이이남 작가는 한국 전통 수묵화에 현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한국미술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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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코미디] ‘개그한류’의 선두주자 “바블링 코미디(옹알스)“가 2011년에 이어 템스 무대에 귀환한다. 2009년 길거리 공연으로 시작하여 2010년부터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진출해 2년 연속 별 다섯 개의 평점을 얻은 동시에 2011년에는 전체 공연 중 코미디로는 유일하게 ‘TOP 12’로 꼽히기도 했다. 런던 패럴림픽 폐막에 맞춰 열리는 템스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트박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마술, 마임, 저글링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비언어 코미디쇼를 벌린다. 평소 옹알스 공연자들은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며 꾸준히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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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영화] 런던장애인 올림픽 폐막에 맞추어 9일(일) 저녁에는 대형 LED를 통해 자폐증 청년 초원(조승우 役)이 마라톤을 배우면서 세상에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그린 휴먼스토리 영화 “말아톤”(감독 정윤철, 2005년 作)을 야외 상영한다. 2005년 개봉당시 전국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말아톤” 야외 상영을 통하여 <오색찬란> 한국문화축제와 올림픽 폐막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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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 매년 템스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시범 공연의 경우, 태권도의 영구종목 채택을 결정지을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현지 태권도 시범단 "GB National Poomsae Squad" 단원들의 사전 시범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태권도를 통한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태권도의 혼’, 태권도의 전설‘ 등의 공연은 태권도의 화려한 기술에 스토리를 가미하여 정통태권도 시범과 함께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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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또한 최근 영국 내 K-Pop팬들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작년에 이어 문화원 주최 제2회 K-Pop 콘테스트를 템스 야외무대로 옮겨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 응모를 통해 모집된 60여개의 팀 후보 가운데 예선심사(YG 엔터테인먼트)에서 통과된 10개 팀의 공연이 토요일 밤의 템즈강변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한 대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공연 직후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12 K-Pop 월드 페스티벌의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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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그밖에 2011년 비빔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결성된 “비빔밥 유랑단”은 CJ 비비고의 후원으로 비빔밥 시식 테이블을 선보여, 페스티벌을 찾은 런던 시민들에게 한식의 대표 건강식 비빔밥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릴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해외문화홍보원?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한 2012 런던올림픽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은 지난 6월부터 약 100일간 사우스뱅크센터,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등 런던 내 주요 문화기관과 협력하여 한국음악, 패션, 미술, 클래식, 음식, 문학 장르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융복합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더불어, 런던올림픽서 보여준 한국의 선전은 한국을 향한 세계인의 관심을 스포츠를 넘어 한국문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직접 체험과 참여가 가능한 야외축제로 런던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템스 페스티벌은 런던 시 주최로 매년 9월 둘째 주 주말 이틀간 템스 강변에서 개최되는 런던 최대의 야외 축제이며, 지난해에는 75만여 명의 런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가했다. 이로써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은 장애인올림픽의 폐막과 함께, 뜨거웠던 2012년 런던의 여름을 마무리한다. 
“한국문화축제의 새로운 형태와 비젼을 제시 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번 <오색찬란> 사업은 앞으로 해외에서의 한류 지속과 국가 브랜딩을 위한 역할 그리고 전진기지로서 해외한국문화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행사 개요 *** 

□ 행사명: The Mayor's Thames Festival, All Eyes On Korea @ Thames Festival 2012
□ 일 시: 2012년 9월 8일(토) - 9일(일) ? 토 13:00-20:30 / 일12:00-22:00
□ 행사장소: 테이트모던(Tate Modern) Forecourt 야외무대 
□ 홈페이지: http://thamesfestival.org/events/info/all-eyes-on-korea www.kccuk.org.uk 
□ 공동주관: 주영한국문화원, 런던시 템스축제사무국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러쉬(LUSH), CJ비비고, YG엔터테인먼트
□2012 템스축제 프로그램 

<자료 및 기사 제공: 주영 한국문화원> 

영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주벨기에와 유럽연합의 김창범 대사를 만나다

주벨기에와 유럽연합의 김창범 대사를 만나다

7월 초부터 브뤼셀에는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셨던 김창범 대사가 주 벨기에 와 룩셈부르그, 주 유럽연합 대사로 임명되었다.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지역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으신 김창범 대사를 유로저널이 유럽 한인사회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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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 김대사님, 브뤼셀에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바쁘실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면에서 변화가 느껴지는 현 세계정세 속에서, 브뤼셀에 첫인상은 어떻습니까 ?
김창범대사 : 브뤼셀이 유럽의 수도(capital)라는 명성을 지닌 곳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도착 하자마자 이곳에 자리를 잡은 유럽연합(EU)의 상임이사회, 집행위원회 그리고 유럽 의회를 방문하면서 이를 실감 하였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EU차원의 대응책과 해결이 브뤼셀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어서 그러한 점을 더욱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유럽에서 출발한 재정 위기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 무거운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브뤼셀은 숲과 녹지가 많아서 조금이나마 심적인 무거움이 덜어지곤 합니다. 

유로저널 :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브뤼셀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국내에서 자주 만나던 한국인들과의 다른 점 과 공통점이 있습니까 ? 
김창범대사 :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 사시는 한국인 여러분을 뵈면서 유럽의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에 걸맞게 한 분 한 분에게서 삶의 여유를 느낍니다. 서울의 ‘빨리빨리’ 문화와 끊임없는 정보의 홍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되죠
지난 6월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일 인당 연소득 2만 달러에 인구5,000만 명을 갖춘 ‘20-50 클럽’에 가입하였는데 유럽에 계시는 한인 여러분들도 이처럼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안과 바깥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저력을 여지없이 발휘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바로 오늘의 발전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좁아지고 있는 ‘글로벌 빌리지’안에서 국경의 구분과 지역의 차이는 더 이상 커다란 의미를 갖지 못하는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유럽에 계시는 여러분들의 활약과 역할이 곧 우리 한민족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여러분들의 더 큰 기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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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 외교관이란, 사회학자이며 심리학자이고, 24시간 대기하며, ‘au four et au moulin’ 즉, 월요일은 추기경을, 화요일에는 예술인과 정치인의 방문, 수요일은 나라의 대표로서 힘든 상황을 무마 하는일 등으로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하는 직책, 이라고 합니다. 우선 하셔야 할 일들은 무엇입니까?
김창범대사 : 전통적으로는 외교관을 ‘공개된 스파이’라 부르고, 외교 행위를 때로는 ‘총성 없는 전투 ‘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상호 의존과 글로벌화의 시대에서는 과거처럼 상호 대립적인 행동이나 냉전 시대의 ‘적과 동지’의 엄격한 구분을 짓는 일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21세기의 외교관상은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의 경우에도 아침에는 EU 집행위원회를 방문하여 한-EU FTA 이행 문제를 다루다가, 점심에는 벨기에 문화예술계 인사를 만나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오후에는 NATO 본부를 찾아가 아프간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군의 안전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 2007년 말, 단일 화폐 유로가 쓰이기 시작한 후, 2012년 오늘까지, 대한민국과 유럽 연합이 외교상의 관계가 변화된 점은 무엇입니까 ? 
김창범대사 :1963년 한국과 당시 EC 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측간 관계는 정무, 경제,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EU 관계는 2010년 기본협정 및 FTA 체결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했습니다. 우리나라가 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까지 이르게 된 뒤에는 우리나라의 인권, 민주주의 신장, 법치주의 등에 대한 평가가 큰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매년 한 차례씩 정상 간 회담을 갖기로 정례화했을 뿐 아니라, 외교, 경제 장관 간 회담 등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 되었으며, 실무차원에서의 협력 대화도 다양화되고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EU 양측간 관계는 이제 단순히 서로의 필요를 반영시키는 협력의 단계를 넘어 공동의 가치와 인류 보편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진정한 파트너 관계로 발전 중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전통적인 정무,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개발협력, 기후변화, 환경, 관세, 특허, 경쟁 등 분야까지 그 협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작년 7월 발효된 한-EU FTA는 EU나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중 가장 수준이 높고 광범위한 FTA로서 양자 간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 꼭 이루고 싶으신 외교 정책 중 한 가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김창범대사 : 한-EU FTA를 중심으로 현재 구축된 각종 협력채널을 충분히 활성화시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재임기간 중 저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FTA를 비롯한 각종 협정이 단순히 체결되고 발효되었다고 해서 일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출발점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한국과 EU의 기업들이 한-EU FTA를 잘 활용하여 FTA가 실질적으로 양측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과 EU간 관계발전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재임 기간 중에 이러한 잠재력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감으로써, 정무, 경제 등 전통적인 협력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함께 협력하고 지원하는 진정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간 협력과 함께 민간차원에서의 보다 적극적 협력이 필수적이며, 한국과 EU 간 협력의 잠재력에 대해 양측 국민들이 이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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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 작년 FTA 서명 이후, 유럽연합과 대한민국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추구하자면 기본으로 우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 유럽연합에 기대하고 싶은 곳은 어느 부분일까요 ?
김창범대사 : 문화교류 및 협력은 EU와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연결고리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EU와는 올해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한-EU 문화공동위원회를 통해 문화분야의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내년 한-EU 수교 50주년을 맞아 EU와 공동으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한-EU 문화교류 및 협력을 위해서 내년에 브뤼셀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할 예정입니다. 한국문화원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한국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EU와는 정치, 경제분야 등 전반에 걸쳐 협력의 기본 틀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이제는 이와 같은 협력 프레임을 바탕으로 환경, 과학기술 등 각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한국과 EU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유로저널 :일본과 중국에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홍보가 잘 안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조선업, 음악 (Classic & Pop), 올림픽을 통한 체육, 전자 제품들, 자동차 산업들, 이제는 한국 음식까지. ... 짧은 기간에 성장한 대한민국이 질투심이나 방해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호감(부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남도 배려할 줄 아는)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이미지로 알려지기 위하여, 우리에게 손해가 안 되는 노력은 무엇일까요 ?
김창범대사 : 좋은 국가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현재 유럽에서 불고 있는 한류 현상은 유럽 내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노력,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유럽 내 활동, 태권도 및 전통 공연 등을 통한 한국문화 소개, 한국 영화 및 드라마 보급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손해가 되지 않으면서 우리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의 하나는 상대방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문화를 인정하고 한발 먼저 다가선다면 자연스럽게 한국인 및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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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 김창범대사님은 누구이신 지 소개를 해주십시오. 
김창범대사 : 어려운 질문인데요. 사실 자신에 대한 큰 존재감은 없습니다만 현재 외교관 으로서 브뤼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국가와 국민들 께 도움이 되고 우리의 국익을 위해 몸바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81년 외교부에 처음 들어갔을 때 선배외교관이 "왜 외교관이 되고자 하느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주저 하지 않고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과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어 외교관을 지원했다"는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초심을 그대로 간직한 채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로저널 : 김창범대사님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십니까? 이유는 무엇입니까 ?
김창범대사 : 저희 어머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 부터 항상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베풀라는 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늘 기도로서 저희들을 북돋아 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70대 후반이신 어머님은, 오늘도 매주 노인복지반 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십니다. 어렵고 힘들 때 어머님의 이 같은 말 없는 가르치심이 큰 힘이 되고 있읍니다.

유로저널 :주간신문 유로저널 (THE EURO JOURNAL)은 전 유럽으로 배포되는 유일한, 유럽 내 한인 동포신문으로, 최대 발행 부수, 최대 발행면, 최대 독자층을 자랑하는 재유럽 한인 사회의 대표 신문입니다. 김창범 대사님께 늘 용기와 믿음을 주는 구절이 있다면 전 유럽 한인 사회에 나누어 주십시오.
김창범대사 :언젠가 미국 정치계의 한 분이 자신의 생활신조의 첫 번째로 꼽은 구절이 있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기더라도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다. 아침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 
( It ain’t as bad as you think. It will look better in the morning)' 이란 구절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저의 메시지라고나 할까요. 감사합니다.

따듯한 미소와 겸손한 표현은, 김창범 대사의 외교관으로서의 능력과 세련된 성품을 알수있게 한다. 대한민국을 위한 김창범 대사의 많은 공헌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또한, 재유럽 한인사회 모든 분야에서도 유행이 지난 옛 조선왕조 시대와 같은 당파싸움을 뒤로 남기고 서로의 정당한 장점을 격려하여,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2012년 올림픽에서 볼 수 있었던 세계 5위의 국력을 가까운 미래에, 두어자리 상위권으로 무난히 갈 수 있을 것을 기원한다.

벨기에 유로저널 신인숙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2012년 8월 3일 금요일

단순 취업비자와 영주권 취업비자

단순 취업비자와 영주권 취업비자

Q: 영국회사 취업비자로 추후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나요? 요즘 바뀐 것으로 아는데 어떤 조건으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추후에 영주권은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이미 취업비자를 받아서 체류하고 있는 분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지만, 올해 4월부터 취업비자를 신청해서 받은 사람은 연봉 35,000파운드이상 받아야 추후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구 취업비자 소지자와 현 취업비자를 구분하여 영주권 관련 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ㅁ 2012년 4월 6일이전 취업비자 
2012년 4워 6일이전에 워크퍼밋이나 T2G취업비자를 받아서 체류하고 있는 경우에는 현재 취업비자를 받을 때 가졌던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면, 추후에 연장도 가능하고, 5년이 되면 영주권 신청도 가능합니다. 즉, 구 워크퍼밋 소지자는 그 워크퍼밋 받을 때 조건을 준수하고 그 업종에서 받는 급여를 받으면 영주권 신청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T2G취업비자를 올해 4월 6일이전에 받은 사람은 연장시에도 연봉 2만파운드 이상 자신의 직종에서 이민국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연봉을 받으면 가능하고, 또 그렇게 해서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ㅁ 2012년 4월 6일이후 취업비자
올해 4월 6일 이후에 T2G비자를 신청하는 경우는 추후 영주권을 받을 수 없는 단순취업비자와 추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취업비자로 구분되는데, 단순취업비자는 연봉 2만파운드에서 3만 5천파운드 미만을 받는 T2G취업비자 소지자에게 적용되고, 이들은 3년비자를 받고 그 후에 3년 연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총 6년이 되면 더이상 영국에서 체류할 수 없이 반드시 영국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12개월 이내에 다시 취업비자로 영국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 
이를 냉각기(Cooling-off Period)로 이민국이 설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연봉 3만 5천파운드 이상을 받고 T2G비자를 받은 경우는 첫 3년을 받고 그 후 2년을 연장해서 총 5년이 되는 즈음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ㅁ 연봉35,000파운드 룰에 적용 안된 자
요리사처럼 직업부족군에 속해 있는 직종으로 T2G취업비자를 받은 경우, PhD레벨의 업무로 취업비자를 받은 경우는 연봉 3만 5천파운드를 받지 않아도, 총 5년이 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PhD레벨의 업무를 하는 경우는 주로 대학교 연구소 같은 곳으로 꼭 박사학위 소지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업무를 하는 경우는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영국이민센터(ukimin.com)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ㅁ T2G비자 연장시 적용규정
T2G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연장을 할때에는 그럼 얼마를 받아야 영주권 신청이 가능 하느냐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12년 4월 6일이전에 워크퍼밋이나 T2G비자를 받아 체류하는 경우는 NQF Level 3 수준에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에도 비자연장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미용실 메니저 같은 경우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봉 또한 2만파운드 이상으로 이민국이 해당 직업에 대해 정해진 규정대로만 지급하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2012년 4월 6일이후에 T2G비자를 받은 사람은 연장시에 반드시 NQF Level 4 이상 수준의 직종에 근무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연봉 2만파운드 이상으로 이민국이 직종별로 정한 연봉이상 급여를 주면 연장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추후에 영주권은 연봉 35,000파운드 이상을 받은 사람들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ㅁ 연봉 계산과 풀타임
영국에서 풀타임 근무라 함은 주 30시간이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주 최고 노동시간은 48시간입니다. 따라서 주 30시간이상 주 48시간미만에서 업무시간은 결정하고 시간당 임금 곱하기 52주를 하면 연봉산출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규정에 맞추어 연봉계산처리가 되어야 비자심사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취업비자로 영주권을 받기까지가 이런 저런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보니, 해외에서 영국에 와서 직장잡기가 쉽지만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이민법이 위와 같이 상향조정되면서 회사입장에서도 연봉 35,000파운드에 대한 매월 세금을 내가면서 구태여 외국을 고용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한국인들의 워킹홀리데이비자인 YMS비자로 입국자들이 연 1천명씩 들어오고, 2년을 체류할 수 있다보니, 상시 노동인력이 연 2천명 정도가 더 늘어난 셈이라서, 회사들은 더더욱 고임금을 줘가면서 T2G취업비자를 줘야 하는 직원을 고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영국 취업비자는 충분한 능력을 소지한 사람으로 인정된 경우에만 회사가 채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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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한 
영국이민센터 대표이사 

영국닷컴 영국이민센터 
John Suh 서요한이사
+44 (0)7944 505952 (Business use)

영국내무부공인 영국비자수속기관 
UK Immigration Centre 
151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BH U.K.
Tel: +44 (0)20 8949 5588 or (0)20 8949 2885 
Fax: +44 (0)20 8949 6131 
ukemin@hotmail.com www.ukimin.com


2012년 7월 27일 금요일

런던올림픽 응원만은 하나가 되자 !


발행인 칼럼
런던올림픽 응원만은 하나가 되자 !

이제야 재영한인 사회가 무엇인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우선, 재영한인회가 최근 런던올림픽 응원단을 조직하여 런던 공항에서 우리 선수단을 환영하고 뉴몰든 한인타운 내 한 공원에서 출정식을 갖는 등 여러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재영 대한 체육회는 MBC방송국과 대한체육진흥회의 후원을 받아 3,000 매(4천만원 상당) 정도의 고급 T셔쓰를 런던올림픽 응원을 위해 한인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해 그동안의 준비를 위한 노고를 역시 높게 평가한다. 
특히, 이와같은 결과를 이룩한 체육회의 지원 정책은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지원단답다. 


그렇다. 솔직하게 한인들이 입장권이 없으면 들어갈 수도 없는 각종 경기장과  선수촌 주위는 삼엄한 경비로 아예 접근조차도 불가능한 데, 후원이네 지원이네하는 것보다는 이와같이 응원단이 되어 한인회가 앞장서든, 체육회가 앞장서든 (물론 같이 하면 더 좋고) 관계없이 입장권을 가지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한인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하나로 뭉쳐 함께 응원하자. 

그동안 런던올림픽 후원단 혹은 지원단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세워 자원봉사단을 조직하면서 서로 반목과 대립의 각을 세워온 재영한인 사회가 '응원단'이라는 이름으로 나서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

후원단 혹은 지원단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거는 것은 좋게말하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진, 방송인 등 관계자들을 지원해 그들이 경기에만 몰두하게 해 최고의 성적으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고,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에는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주면서 좀더 짜임새있는 기간이 되게 하자는 취지일 것이다.

하지만, 좀더 속으로 파고들면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후원과 지원을 내세워 한국 정부 등 기관, 영국 내 주재 상사들로부터 소위 활동비를 후원받아 활동을 하는 데 정상적인 조직처럼 보이기 위한 장식품(?)들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래서 한인회측과 체육회측은 올림픽의 주무 부서도 아닌 재외동포재단에 작게는 수 만파운드에서 수 십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거금을 런던올림픽 지원 및 후원 단체 운영및 활동비로 신청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원봉사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면서 지원비용을 국가로 부터 받겠다는 재영한인 사회 입장을 보면 대단히 뻔뻔한 일이다.

지난 30여 년동안 우리 조국에서 홍수 등 천재지변이나 천안함 피격,연평도 폭격 등 각종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온 국민이 함께 정성을 모을 때 단 일 푼도 내지 않았던 곳이 이곳 재영한인 사회다. 

더군다나 매년 한인회는 한국 달동네 한 곳 이상의 독거 노인들 1 년간 연탄값도 넘는 최대 1 만불까지 재외동포 재단으로 부터 국민의 세금을 받아 쓰고 있지만, 한인회 이사들과 회장단 등이 1 년동안(2010년 결산 보고서 기준, 다른 년도는 공개되지 않아 알 수 없음) 공금으로 먹고 마시는 비용만 절약해도 이런 보조금을 안 받아도 된다. 

2010년을 기준으로 한인회가 1년동안 한인사회에서 걷어 사용한 금액은 185,930 파운드인 데, 영국 내 21 개 한인학교 지원금으로 단 400파운드(매년 비슷)가 사용되었다.그리고도 한인회장들은 한국에 가면 정부 당국에 동포 2 세들의 교육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 한인회는 전 세계 어디에도 존재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에 위에서 언급한 지원금이 나오고 주재상사들이 지원한다면 거금이 모아질 것이고, 여기서 떨어지는 콩고물도 만만치 않아 일부 사람들이 군침을 흘리면서, 후원단 혹은 지원단 등의 미사여구를 동원해 한인 사회가 분열되고 있다고 한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 데 (물론 시끄럽게 울어대면 떡 대신 쌀겨 정도야 주겠지만) 김칫국물에 군침이 돌면서, 하나로 시작된 지원단이 두 개의 지원단들로 나누어졌다고 한인들은 판단하고 있다. 

심지어 올림픽 특수를 노려 민박,여행 가이드, 도시락 등에 평소 가격의 수 배를 더할 것이니만큼 
소개를 해주고 이에 대한 커미션을 챙기자는 안도 나왔다는 한심한 소문이 나돌았다. 

실제로 뉴몰든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모씨는 좋은 고급 손님들만을 소개해줄 테니 일정 커미션을 달라는 제안도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뉴몰든 한인 사회는 올림픽 손님맞이로 많은 투자와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는 한인들에게 민박집에는 예약이 없어 방이 텅텅 비는 등 올림픽 특수는 커녕 쪽박차게 생긴 가정이 한 둘이 아니라는 소문이 즐비하다. 

아마도 바가지 준비 등 각종 소문에 지레 겁먹고 올림픽을 맞이해 영국에 입국한 한국인들이 아예 뉴몰든 한인타운을 외면하고 있지않나 추정되기도 한다. 

또한, 아예 부담스러운 경비로 입국 시도조차도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처음에는 한인회와 체육회가 사이좋게 하나가 되어 단체를 만들고 지난 1월 15일에 주영한국 대사까지 초청해 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체육회장을 공식 지원단장으로 추대했다.
그리고, 1월 23일 대사관 시무식에서 주재상사, 한인 대표 등을 모아놓고 식순에도 없는 데, 한인회장이 자진해서 나서서 체육회장이 올림픽 지원단장으로 위촉 받았다고 소개해, 지원단장은 지원 요청을 은근히 암시하는 큰절도 했다고 한다. 
이 일로 체육회장은 영국에 온 지 20여 년만에 팔자에도 없이 처음으로 땅바닦에 엎드려 넙죽 절을 했었을 것이다.

올림픽이 체육행사이니 만큼 본국 대한체육회의 공식 산하 단체인 재영국 대한체육회가 주축이 되어 준비를 하고 한인회 등 각종 한인 단체가 후원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체육회장의 지원단장 위촉도 재영한인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거창한 단체 이름을 만든 처음부터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 눈독을 들이기 위해 계획된 이러한 절차들은 잿밥을 찾아 나서면서부터 한인회와 체육회가 샅바싸움을 하는 진흙탕 속에서 한인 사회를 다시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동안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면, 한인회측은 지원단장도 시켜주었고 지원단 구성할 때 주요 임원들을 한인회 사무처 및 한인회 임원들로 하기로 했는 데 체육회장이자 지원단장이 제 마음대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지원단장이 능력이 없거나 결격 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주요 자리(아마도 떡 주무르는 자리일 수도 있고)에서 임원을 못하니까 지원단을 새로 급히 재급조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체육회장이자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체육회측은 지원단의 책임을 맡고 있는 지원단장이 허수아비냐, 자신이 이끌 지원단에 대한 임원 구성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다면 말이 되느냐면서 반발하면서 임원진을 구성하고 활동을 하게 되었다. 

한 마디로 돈줄을 관리하는 임원직을 누가 가질 것이냐를 놓고 힘겨루기를 한 것이라고 한인 사회는 인식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인회측은 지원단장 본인에게 해고 통보도 없이 (해고 통보할 위치도 아니지만)또다른 지원단장을 뽑는다고 동포신문에 광고를 수 주간 게재한 후 특정인을 지원단장으로 위촉했고 또 몇 주 후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발표해 두 개의 지원단이 만들어져 버렸다. 

그러면서 양측은 서로 누가 분열을 시도했느냐에 공방을 지속해오다가, 최근 체육회측이 심지어 지원단장을 다른 인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조건까지 제시하면서(한인회장이 서울 방문으로 영국에 없었음) 두 개로 분열된 지원단 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시도와 노력 끝에, 결국 양측 지원단장(체육회는 대체 인물 지정)이 직접 만나서 공동 지원단장을 맡기로 하고 통합의 장이 이루어지면서 재영한인 사회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는 데 기여하는 가하면서 기뻐했다. 

하지만 그 전날 통합 합의로 공동 지원단장제를 수락하고 악수까지 나누었던 한인회측 공동단장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돌연 공동 지원단장직과 한인회측 지원단장직마저 함께 사퇴한다고 발표해 두 지원단의 통합은 물건너가고 말았다. 

그래서 한인회측 지원단은 단장이 부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각종 홍보문에 이름이 없어서 추정)
어찌보면 응원단이니만큼 지원단장이 필요없고 응원단장만이 필요했을 지도 모른다.

여기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한국의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올림픽 위원회의 입장으로 " 최소한 현재로서는 한인 사회의 후원이나 지원을 받을 것이 없습니다 !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할께요 ! 열심히 응원이나 해주세요" 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미 두 단체의 대립 전부터 60 여명의 유급직을 선발했으며, 최근 주영한국 대사관은 50명의 행정지원팀과 안전팀을 선발했다.
아무래도 무급 자원 봉사자 중심으로 했다가 무질서하게 들랑날랑하는 것보다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조직적이고도 일사분란하게 운영하고 싶었을 것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후원단이니 지원단이니 하는 단체들은 자신들이 입장권을 사서 경기에 참석하지 않는 한, 경기장에는 얼씬도 못하는 판국이었음에도 젊은 청년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무지개 빛 서커스에 이용만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재외동포 재단에서 쌀겨(?) 수준의 지원금이 나온다는 데 설마 이 돈으로 축구 경기 등 입장권 구매 자금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국민의 세금으로 응원을 빌미삼아 입장권을 사서 경기를 본다면 이는 작은 의미에서 하나의 부정부패일 것이다.
응원단은 자진해서 참가하는 것이니 만큼 국민의 세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입장권을 사서 입장해 축구 등 경기도 보면서 응원도 함께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당연하다.

이제 응원단도 만들어졌으니, 만든 주체나 단체가 누구든 관계없이 모두 함께 하여 우리 선수들이 '10-10'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012 런던 올림픽 기간동안 더 이상 추한 모습을 영국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 한인들에게 보여 주지 말자.

응원단이라 해도 단원 개개인이나 단체가 입장권을 모든 경기마다 구매할 입장도 아닐 것이기에 극히 제한된 경기(일부 축구 경기 정도)에나 경기장에 단체 입장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다행히도 입장권을 구매해서 경기장에 나갈 수 있는 모든 한인들은 , 마침 하나로 묶을 수 있는 3,000 여장의 T셔쓰도 체육회에서 준비해와 지급한다니, 이를 입고 하나가 되어 '필승 코리아 오 대한민국'을 마음껏 런던 하늘에 외쳐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충만시키도록 할 뿐만 아니라, 정말 오랫만에,런던올림픽을 빌미삼아 재영한인들의 온 마음을 하나로 뭉쳐 함께 총 매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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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발행인 김 훈


취업비자의 동반비자로 해외체류와 영주권


취업비자의 동반비자로 해외체류와 영주권 

Q: 부인이 취업비자을 받아 체류하고 있고, 남편은 동반비자를 받고 영국에서 체류하다가 한국에 가서 1년 넘게 체류했는데 비자 남은 기간이내에 영국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추후에 영주권 신청은 가능한지 궁금하시군요? 

A: 먼저 동반비자를 받은 경우는 영국에 체류할 수 있다는 것이지 체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따라서 그 비자가 있는 기간 동안에는 영국에 체류할 수도 있고, 해외에 체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동반비자가 남아 있으면 그 기간내에서는 자유롭게 해외에서 체류하고 영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주권 신청시에는 다릅니다. 

ㅁ 취업비자 연장시 동반자 해외체류문제
취업비자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 배우자인 동반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영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다는 것이지, 체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해외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장시에는 반드시 영국에 있어야 합니다. 

ㅁ 동반자로 영주권 신청
주비자 신청자가 영주권을 신청할 때 배우자인 동반자는 영국에 지난 2년간 함께 살았다는 증명을 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이름, 혹은 두분의 이름으로 된 각종 빌, 레터, 크스테이트먼트, 카운슬택스 등... 이 중에 2가지 이상은 지속적으로 모으셔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함께 살았다는 증명을 합니다. 만일 2년함께 생활한 증명을 하지 못하면, 그 배우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미리 미리 준비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ㅁ 해외에 체류한 경우
동반비자 소지자는 영주권 신청전에 최근 2년동안은 영국에 체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득불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경우는 6개월미만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영국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6개월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는 그해 주체류국이 해외가 되고 영국은 방문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는 경우라면 그 회에 영국거주가 될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주권 신청전 최근 2년간은 6개월이상 해외에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는 영주권 신청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ㅁ 동반자가 영주권 신청할 수 없을때
그 배우자는 주비자 소지자가 영주권을 먼저 받고, 그 후에 배우자는 영주권자의 배우자로서 배우자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배우자비자를 받으면 그 후에 5년을 부부가 영국에 함께 살아야 배우자비자 소지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이제는 배우자비자를 신청할 때에 그 가족은 반드시 실수령액기준 자녀가 없는 경우 연 18600파운드, 자녀가 1명있는 경우 22500파운드, 그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 한명당 연 2400파운드씩 추가하여 소득이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때, 가능하면 주비자 신청자가 영주권을 신청할 때 함께 영주권을 온가족이 신청해야 추후에 복잡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주권 신청하기 2년 전부터는 동반자인 배우자는 해외에 6개월이상 장기 체류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추후에 배우자비자 문제로 골치아픈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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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한 
영국이민센터 대표이사 

영국닷컴 영국이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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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문화축제 ‘오색찬란(All Eyes on Korea)’ 개최


2012 런던 올림픽 문화축제 
‘오색찬란(All Eyes on Korea)’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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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문화축제에서 K-공연 부분을 맡아 무대를 장식할 바람곶 ‘한국음악앙상블’. 29일 사우스뱅크 퍼셀 룸에서 산조, 시나위, 굿 등 다양한 우리 전통 장단을 통한 창조적 리사이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런던에서는 올림픽을 맞이해 런던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대중가요부터 드라마, 순수예술과 한식까지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는 ‘오색찬란’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 전후 100일간[6월1일부터 9월 9일] 문화 강국의 국가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전통적인 오방색과 세계의 화합·결속을 의미하는 올림픽의 오륜기를 연계하여 ‘오색찬란, (영문명: All Eyes on Korea)'이라는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색찬란(五色燦爛)’이란 예로부터 여러 가지 빛깔이 한데 어울려 아름답게 빛남을 뜻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과 같이 동 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색채가 한데 어울려 아름답게 빛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문화(K-Culture)를 전방위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한류를 한국대중가요(K-Pop), 한국 드라마(K-Drama) 등에 국한하지 않고 미술 전시, 문학, 클래식·퓨전 국악 공연 등의 한국 순수예술(K-Arts), 패션쇼와 한식, 한국영화(K-Film), 댄스 등의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할 것이다. 
한류는 이른바 3.0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류를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 그 자체를 좋아하는 차원으로 승화하여 한류의 외연을 확대하고 그 확산을 가속화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해외 문화교류 행사가 일회성으로 한국인끼리의 행사로 그쳤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 올림픽 기간 런던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우리 문화를 홍보하고자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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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부터 헤이워드 갤러리 야외 발코니에 전시되고 있는 최정화 작가의 야외 조형물 ‘Time After Time’.

이번 축제는 그간의 해외 문화교류 행사가 일회성으로 한국인끼리의 행사로 그쳤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영한국문화원이 수년간 구축해온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유럽 최대의 문화예술지구인 사우스뱅크센터(Southbank centre), 세계 최대 장식미술 및 디자인 전문 박물관인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V&A) 등과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한다. 
특히 미술 전시와 공연 등은 사우스뱅크 센터가 자신들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예술인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프로그램별로 현지 수요를 반영하여 현지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색찬란’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역동성을 조화시킨 미술, 공연, 영화, 패션쇼, 한식 등 각 분야별 콘텐츠를 엄선하여 런던 시내 사방(템스강변, 런던의 동, 서, 남, 북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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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2009 S/S 컬렉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미술 전시는 사우스뱅크센터 내 헤이워드 갤러리(Hayward Gallery ; 관장 랄프 루골프)에서 유럽에서 선호가 높은 설치 미술가인 김범, 이불, 최정화 작가 등을 선정하여 마련하였으며, 공연의 경우 7월30일 이자람 판소리 <사천가>, 7월23일 비빙 <이면공작>, 7월 28일 공명 , 7월 29일 바람곶 <한국음악앙상블> 등의 퓨전국악공연과 함께 7월 31일에는 조수미, 사라장과 런던 필하모니라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 등을 마련하였다.
특히 7월 30일(월)에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장 폴 고티에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개최된 빅토리아 앤 앨버트(V&A) 박물관 라파엘 갤러리에서 단청, 전통 조각보를 활용한 ‘이상봉 패션쇼’와 셰프 ‘레오 강’, ‘김소희’의 한식 시연 및 만찬이 개최된다. 이 외에도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한국영화의 밤 12 감독전> 등의 영화 행사, <오색찬란 한국문화 열린 강연회>, <2012 템스 축제 참가> 등의 다양한 콘텐츠의 행사가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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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기간 전후로 열리는 문화축제 오색찬란은 음악, 미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국악그룹 ‘공명’, 가면극을 재해석 해 선보이는 한국음악 프로젝트 그룹 ‘비빙’.

한국은 해방 직후인 1948년 처음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제14회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였다. 64년 만에 다시 런던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의 모습은 크게 바뀌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64년 전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줄 수 있는 국가‘로 변화된 한국과 한국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런던 올림픽을 체육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오색찬란‘이라는 문화축제로 연결하여 격상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런던 올림픽은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줄 수 있는 국가로 변화된 한국과 한국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하는 기회”라며 “런던올림픽을 체육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오색찬란‘이라는 문화축제로 연결해 격상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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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재유럽 한인 차세대,국토대장정 성공리에 마쳐


재유럽 한인 차세대,국토대장정 성공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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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5일부터 시작된 재유럽 한인 차세대들이 재유럽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주최한 국토대장정에 참가해 , 11박12일 동안 봉사활동 체험과 도보행군, 고국 문화 체험등을 통해 고국의 정취를 마음껏 느꼈다.
이번 재유럽 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은 7월5일 환송식 및 출정식, 7월 8일 발대식에 이어 여수엑스포를 시작으로 순천~강진~해남~목포~광주~전주~무주~부여~아산~독립기념관~공주~임진각~서울로 이어지는 11일 12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7월 15일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유럽총련 현집행부가 거대한 야심을 가지고 준비한 것으로 전세계 어떤 한인단체들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으로 유럽 내 한인 2 세 및 입양동포들에게 고국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고국의 여러 가지 변화된 모습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7월6일 여수에 도착한 재유럽 한인 차세대들은 이날 여수 세계박람회장을 탐방한 데 이어 7일 하루 동안 국제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체험했다. 80여명의 한인 차세대들은 이날 봉사활동 체험에서 국제관, 출입구, 공연장 등 모두 4곳에 배치되어 관람객을 안내하거나 통역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김한성군(19)은 "고국에서열리는 세계박람회 장에서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정말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의 발대식은 7월8일 오전 8시 여수를 출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탐방한 뒤 이날 오후 6시 해남 땅끝 전망대에서 재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과 박철환 해남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 선서에 이어 박철환 해남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의 고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고국의 많은 점을 보고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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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종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럽 차세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며 "강한 정신력을 갖고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땅끝 전망대에서 해남군 황토나라 야영장까지5km구간은 행군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 디뎠다. 참가자들은 월요일 오후에는 송호해수욕장에서 두륜산까지 10km 도보행군 등을 비롯해 10일과 11일, 12일, 13일에도 각각 하루 2~3시간씩 도보행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고국의 땅을 직접 걸어보는 소중한 체험이기도 했다. 
또 7월14일에는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교육 이수생 20명과 함께 10km 도보행군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국토대장정 기간 중 고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도 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고, 국악 공연과 단소 소리내기 현장 실습, 무주 태권도 공원을 방문해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을 본 뒤 태권도 도복을 직접 입고 태권도 품새 등을 익히는 등 많은 문화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따뜻한 환영 등은 고국의 훈훈한 인심을 몸으로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되었고, 15일 오전 임진각을 방문해 도라산 전망대와 제3 땅굴을 견학하면서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도보행군은 무더운 날씨와 강한 장맛비가 내리는 관계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해 진행되었다. 이번 국토대장정이 처음 발표되었던 당시 하루에 35km이상을 도보로 걷는 날이 수 일씩 포함되어 있어서 유럽총련 일부 임원들조차도 계획 자체와 실행에 대해 많은 우려와 가능성선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고민지(스페인. 22)씨는 "여수엑스포에서의 봉사활동과 전주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이 기억에 남고 특히 독립기념관에 방문했을 때 우리 조상들이 일제의 강제 억압에서 독립을 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독일에서 온 필립(28)씨도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 사람들도 친절했다"며 "무주에서의 태권도 수업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었던 것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고 발표했다. 최성필(스페인. 16)군은 "스페인에서는 나와 같은 사람(재외동포)들이 주변에 별로 없었는데 이곳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정말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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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단식에서는 11박12동안의 여정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소감발표(3명)와 내빈축사, 폐회사, 공연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종범 회장은 폐회사에서 " 11박12일 동안 큰 사고 없이 국토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정말 기쁘다"며 "이번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한국 곳곳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유럽에 돌아가 주변의 친구, 가족, 친지들에게 홍보하는 역할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특히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보다 많은 한인 차세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료 및 사진 : 유럽총련 제공, 유로저널 편집부 재편집>


이탈리아 로마에서 알찬 여행을 하려면-하나식당에 문의하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알찬 여행을 하려면-하나식당에 문의하라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른 색깔이 있음을 느낀다.
2002년도부터 유럽의 나라들이 유로화가 되면서 여행하는데 많이 편리해졌다.
프랑스 파리는 화려하고 언제 가도 새로운 것들이 눈에 띈다.
영국은 엘리자벳2 여왕 때문에 흥미롭고,
스위스는 융프라우 산이 있어서 가볼만 하고,
독일의 베를린은 통일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있고,
이탈리아 로마는 바티칸이 있어서 다른 세상 같기도 하고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음에도  보존됨이나 중후감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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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독일 여행사를 통해 로마에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구경하고 싶었다.
테르미니역에서 가깝다는 한국식당인 하나식당을 먼저 찾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유로저널 민박광고에서 확인을 했기에 찾는  어렵지 않았다.
로마 테르미니역 도착한 기차에서 내려 앞으로 나오시게 되면
 중앙통로인 GALLERIA TERMINI 나오시게 되는데
나오시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바깥쪽으로 나오시면
길 건너 앞쪽에 맥도날드 있고
 맥도날드를 바라보시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직진하시면서
VIA GIOBERTI
 다음길 VIA CATTANEO
그리고 VIA CIALDINI 지나
1시방향의 HOTEL CAPUT MUNDI 노란색간판  걸려있는
VIA RATTAZZI 꺾어져 들어오시면
바로 신호등 앞에 저희 식당이 위치 하고 있습니다.
식당주소 PIAZZA MANFREDO FANTI N.15
전화 06 44 61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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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만 운영하는 하나식당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따뜻함을 느낄  있었다.
 좋았던  하나식당의 안주인이 로마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까지  알고 있어서 믿고 도움을 받기로 했다.
우리는 먼저  식당의 별미인 제육볶음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아피아안티카 유럽연합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하나식당에서 함께 운영하는 콘도형민박집에 짐을 풀었다.
나머지 시간은 내일을 위해 재충전하기 위해 쉬면서  근처의 공원을 산책했다.
아피아안티카 유럽연합국립공원은 고대 로마시절 만든 도로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넓은 공간이면서도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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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일까아마도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지하가 여름에는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에 그러나 보다.
하나식당 안주인은 피곤할 텐데도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  들려주었다우리는 내일부터 여행할 곳을 알려주고 혹시  좋은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로마는  것이 많기에 며칠 머무느냐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고박물관이나 미술관 중심으로 본다거나유적지 중심으로 보거나 사람들의 관점과 취향에 따라 달라질 내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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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보자고 했다. 3일간 머무르면서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도 가보는 행운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았던 바티칸 박물관과 로마인의 지하무덤으로 기독교 공인전에 그리스도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지하 교회나 무덤으로 16-19C 걸쳐 재발견되었다는 카타콤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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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듯이 말로만 들어서는 안될 일이다.
계획을 세워 방문해 보길 권한다.
지면을 통해서라도 하나식당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덕분에 편안하고 저렴하면서도 멋진 여행을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건강하시고 대박나세요.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