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간호대학 재유럽동문총회 베를린서 열려
학장, 총동문회장, 미중서부동문회장 등 동문임원들 대거 참석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유럽 지역 총동문회가 지난 주(1-3일) 베를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 5차 정기총회는 30 여명의 지역동문들 외에도 학장을 비롯해 총동문회장, 미중서부 동문회장 등 국내외에서 18명의 동문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명성 독일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이민자 재유럽동문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홍해숙 학장의 축사, 이정숙 총동문회장의 격려사 그리고 동문회 연혁, 사업 및 재정보고, 감사보고 등의 순서들이 이어졌다. 홍학장은 이번 독일방문 목적에 대해서 “유럽동문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유럽동문회와 총동문회 및 모교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데 있다“며, ”이 일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에는 주로 임원들을 중심으로 방문단을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문회 이틑날에는 최영숙 독일 동문의 안내로 유적지 방문 등 베를린과 포츠담 일대를 관광했다. 특히 국회의사당 견학은 독일측의 배려로 개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구석 구석 관람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온 간호사들은 “통일된 독일을 보니 부러운 마음을 금치못하겠다“, ”우리도 하루 빨리 하나되어 강한 대한민국으로 우뚝섰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표시했다. 또 일행은 일본의 항복 권고와 전후 일본에 대한 처리문제를 논의했던 포츠담 선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2차 대전의 역사적인 현장, 포츠담의 세실리엔호프 궁전을 방문해 제국주의 일본의 패전과 말로를 되새겨보았으며, 아름답고 특이한 건축물과 정원으로 유명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된 프리드리히 대왕의 별장 쌍수시 성(Sanssouci)도 둘러봤다. 저녁시간에는 동문들의 친목을 다지는 오락시간이 열렸다. 졸업년도별 장기자랑이 벌어지자 참여자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노래 솜씨와 춤솜씨를 뽑냈다. 특히 이날 순서 중 장순자씨의 리드에 맞춰 함께 따라했던 신명나는 춤판이 압권이었으며, 배가 아파 더 웃을 수 없을 정도로 좌중을 즐겁게 해주었던 시카코의 박성덕씨 재담은 두고두고 화제거리가 됐다.
동문회 마지막날 오전, 동문들은 베를린을 관통하는 슈프레 강을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며 또다른 느낌으로 베를린 명소들을 감상했다. 동문들은 유람선상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모교의 발전기금을 모금하기로 하고, 작은액수지만 마음을 담아 모교에 전달했다.
베를린 총회 일정을 마친 경북대 간호학과 선후배 동문들은 내년도 총동문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온 동문들은 프랑크프르트로 향했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독일은 물론 항가리, 체코슬라비아 등 유럽 의료기관들을 둘러보며 유럽의 의료시설에 대한 견문도 넓혔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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