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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일 수요일
독일 : 재독충청회 신년인사회 겸 임원회의-힘차게 출발
재독충청회 신년인사회 겸 임원회의-힘차게 출발
2011년1월16일 18시경, 두이스부륵 고향마을에서는 재독충청회 임원 및 자문 관계자들이 주일인데도 모여 2011년 행사에 대한 계획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지난해 12월4일 정기총회에서 새로 출범한 제8대 김인식 회장단 및 임원진들은 신년인사회 겸 임원회의를 가졌는데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성의 있는 회원들이 참석하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조규순 사무총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고 김인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 드리고 금년에 여러분과 함께 재독충청회를 잘 이끌어 가고 싶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먼저 김인식 회장이 참가자들을 한 사람씩 소개하고 인사하게 하였다.
2011년도에 해야 할 좋은 안건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는 사회자의 제의에, 회장단에서 윤곽을 잡아주면 오늘 회의가 빨리 진전되지 않겠느냐는 자문위원의 요구에 김인식 회장은 준비해 온 2011년 행사 계획표를 배부해 주고 의견을 물었다.
계획하고 있는 중요 사업으로는 대보름잔치, 청소년 모국방문, 중추절 척사대회가 있었다.
대보름잔치는 2월26일 고향마을에서 하는 것으로 의견을 일치하고,
청소년 모국방문은 의견들이 많았다.
다른 향우회에서는 격년제로 이번 해에 독일에서 한국에 가면, 다음해에 한국에서 독일을 방문하는데 충청회는 같은 해에 가고 오고 하기에 좀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고, 전년도에 청소년20명을 모집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회장단의 보고에, 무리를 해서 꼭 이 사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문풍호 고문은 개인적으로 신청을 받은 게 몇 명 된다고 하고, 김학순 교육연수위원은 이번 청소년방문만큼은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하였다.
김희진 자문위원은 그 동안 개인적으로 시간이 안되어 회의 참석이 부진했음을 용서를 구하고 다른 사업들은 그저 친목회 정도로 이해되며 청소년 방문 사업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주며 명분을 넓혀주는 보람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이 사업에 필요한 기금이 얼마나 필요한 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한글학교 교장들에게 연락하여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신문 광고 효과가 크지만 재정적으로 힘들다는 회장의 설명에 김 자문위원은 신문광고비는 본인이 후원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참고로 김희진 자문위원은 초창기 본 한글학교 교장을 하면서 교장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한글학교 발전에 공이 많은 교육자이다.
나머지 사업들은 회장단과 임원진에서 잘 구성하여 추진하도록 하고 회장 부인과 임원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회의 시 완결되지 못한 안건들을 나누었다. 회칙에 어설픈 문구들은 수정하면 좋지 않겠느냐, 주소에 핸디번호와 집 전화번호를 함께 기입하자, 가고 싶고 만나고 싶은 충청회가 되게 하자, 인사가 만사인데 인사가 망사가 되지 않게 하자는 의미 있는 얘기도 나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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