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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일 수요일
유럽전체 : 대한민국 호국 유럽연대 발기대회-안영국 씨를 회장으로
대한민국 호국 유럽연대 발기대회-안영국 씨를 회장으로
독일에는 재독한인총연합회를 중심으로 40개 지방 한인회가 있고 또 6개의 향우회, 글뤽아우프회, 체육회, 장애인협회,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해병전우회, 민평통자문회의, 문인회, 한글학교장협의회, 코인, 독한협회 등 굵직한 단체 등이 있다. 필자가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회를 잘 이끌어 가는 작은단체와 내부사정으로 잠시 쉬고 있는 단체들도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이북과 불안한 상태에 있는 한반도를 염려한 건지 전직 군인들로 구성된 대한민국향군회가 독일에 들어왔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부터는 또 새로운 단체가 <대한민국 호국 유럽연대 발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광고가 나오면서 교민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다.
1월22일 오후2시30분 두이스부륵 고향마을에서 대한민국 호국 유럽연대 발기대회가 열렸다.
관심 있는 교민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대회는 김우선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 후 경과보고에서 안영국 준비위원장은 유럽에서 우리의 소리를 내고 싶어서 준비하게 되었다며 간단하게 보고했다.
사회자가 바로 회장추천 및 선출에 들어가려 했으나 참석자들이 무엇을 하는 단체이며 취지 목적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나누어준 복사물을 보면서 이해를 도왔는데 내용에는 ‘우리 해외 동포들은 조국 대한민국의 흥망성쇠에 희로애락을 같이 하였다. 그러나 최근 극동의 변화는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지금처럼 조국 대한민국이 풍파에 휘둘리는 조각배처럼 위태롭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더욱이 최근의 사태의 위기는 단순한 남북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한민족의 근간을 뒤흔드는 수백 년마다 찾아오는 힘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우리 재외동포들은 한마음이 되어 다시는 이러한 우매한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하겠다고 다짐하며 자체 토론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끄는 현 정부에도 과감한 역할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려 한다’고 밝히고 있다.
두이스부륵의 김평님 씨는 ‘이런 단체가 꼭 있어야 되느냐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있는데 무슨 또 다른 단체가 한 목소리로 한국정부에 얘기를 한다는 거냐’고 질문했다.
남부에서 참석한 교민은 이 단체가 오늘이 처음 시작되는 건지, 한국에 연관단체가 있는지를 묻자, 처음에는 한국의 모 단체와 <국민수호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진행과정에서 뜻이 맞지 않아 새로운 이름으로 독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에쎈의 서광구 씨는 오늘 양심선언을 한다면서 ‘독일에 단체가 너무 많이 생겼다. 단체장들이 마음을 비우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뒤셀도르프의 여흥현 씨는 확실한 목적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김인식 씨는 정부에 어떤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는지 등 많은 궁금점을 물었다.
안영국 씨는 유럽연대는 앞으로 3개월에 한번씩 만나 당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그 내용을 한국 정부에 올리고, 재독한인총연합회 뒤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후원회 역할을 할 것이며 국민이 좌 우 구분 없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게 목적이고 더 이상 대의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회장선거에서는 최병호 씨와 안영국 씨가 추천되었다.
최병호 씨는 수락여부에 대해 독일에 여러 단체가 있는데 총연합회를 도와주는 단체가 생기는 걸 축하한다. 본인은 40개 독일 각 한인회를 위해 하는 일이 많아서 사양한다고 했다.
해서 안영국 씨가 대한민국 국민수호 유럽연대 초대 회장에 당선되었다.
이미 작성해온 출범선언문을 안 회장의 선창과 함께 낭독한 후 회원가입 신청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 가입은 선언문의 내용을 준수함과 함께 서면으로 가입하게 된다.
출범 선언문
1.대한민국 호국 유럽연대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모인 유럽한인들의 순수독립단체이다.
2.호국 유럽연대는 회원 이외의 타 기관이나 단체의 개입을 배제한다.
3.호국 유럽연대는 현지 한인사회의 행사에 적극 협력하며 개입하지 않는다.
4.호국 유럽연대 회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품위를 지킨다.
5.호국 유럽연대의 의사 결정은 자유토론을 원칙으로 하며 본인의 의사에 반하더라도 일단 결정된 사항은 준수할 의무를 진다.
6.회원은 회원 상호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협조한다.
7.회원의 가입은 서면으로 한다.
문의 전화: 069 9509020-0
큰 뜻을 품고 출범하는 유럽연대가 어떻게 항해하게 될 지 주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4시경 폐회식이 끝나고 주최측이 준비한 식사를 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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