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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6일 수요일
독일 : 인형천국-오버라우지츠의 Puppenmuseum
인형천국-오버라우지츠의 Puppenmuseum
세상에는 특별한 취미를 가진 자가 많다.
얼마 전에는 장난감을 한평생 모은 사람이 그것을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
독일 작센(Sachsen) 주에 있는 오버라우지츠(Oberlausitz)는 독일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폴란드와 체코 국경지역에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의 시골처럼 도로도 넓지 않고 아직 발달이 되지 않아 친근감마저 느끼게 한다. 얼마 전 이 도시를 지나다 근처Seifhennersdorf 라는 작은 마을에
한국인형이 진열되어 있다고 하여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았다.
Seifhennersdorf 라는 시골에는 오래 전 한 여성이 취미로 모으기 시작한 인형들이 지금은 세계 인형박물관이 되어 지나는 관광객에게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근처 나라에서도 인형을 기증하는 등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Familie Buettrich 가 주인으로 되어 있는 인형박물관(Puppenmuseum)에 들어가면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예쁘게 차려 입은 의상으로 문 앞이나 거실의 소파나 식탁에 앉아 있는 모습에서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Buettrich 여사는 어머니가 젊어서부터 모으기 시작한 인형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물건을 버릴 수가 없어서 자동으로 넘겨 받게 되었는데 인형에 옷도 입혀주고 남편과 함께 고장 난 인형을 수리하고 재래시장에서 인형에게 어울릴만한 것들을 사다 들이게 된다.
인형 유모차와 침대를 만들고, 인형들이 생활할 수 있는 작은 집에 창문을 만드는 일은
섬세한 손작업과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며 특별한 사랑과 정성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형들은 이미 버려졌을 것이다.
90평의 집에 빽빽하게 채워진 인형들은 시로부터 기념물 지정보호로 인정받아1995년 드디어 문을 열게 된다.
80개의 인형진열관에 2000 개가 넘는 각국의 인형과 60개가 넘는 곰인형이 있다.
알라스카, 일본, 몽골라이, 미국, 영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인형들이 있었는데 한국인형은 본 대학교(Bonn Universitaet) Huwe 교수(PD.Dr.Huwe)가 기증했다고 한다.
10년 전부터는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어른들은 인형을 보면서 향수에 젖기도 한다.
혹 이곳을 지나는 독자가 있다면 우리나라 인형을 기증해도 좋을 것 같다.
인형박물관 주소:An der Laeuterau 11, 02782 Seifhennersdorf
전화번호: 03586 406075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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