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6일 수요일

프랑스 : 재불예술인총연합(FACF) 발족식 열려.





재불 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과 분야별 정보교류 확대, 대외 소통창구 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재불예술인총연합(FACF : Fédération des Artistes Coréens en France)이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10일, 주불 한국문화원에서는 조형예술, 음악, 공연예술, 문학, 건축, 영화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불 예술인과 한인사회 주요인사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불예술인총연합(이하 재불 예총)의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이 거행됐다.
재불 예총은 반세기에 가까운 재불예술인 사회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분야별 예술인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수준 높은 재불 예술인들의 작업을 프랑스 현지는 물론 전 세계 예술계에 소개하는 대표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재불 예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예술인의 삶을 향상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정택영 씨(58)는 인사말을 통해 "집단 간의 네트워크가 중요시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재불 예총의 발족은 필연적인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재불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재불 예술인 사회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재불 예총이 벌여나갈 주요 사업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재불 예술인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편익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으로 추천서 발급을 통한 예술인 체류증 발급 지원과 아틀리에, 레지던지 프로그램 알선, 박물관, 미술관 무료입장이 가능한 회원권 발급, 세계 각국 예술협회와의 활동 교류, 각종 전시 및 공연 기획과 학술 행사 개최 등이다.
두 번째는 홈페이지와 정기 간행물 사업을 통한 재불 예술인 통합 DB 구축 사업으로 분야별 재불 예술인의 개인정보(활동분야, 기간, 주요 작품 등)와 시대적 상황정보를 통합하여 재불예술인 사회의 역사와 현황을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정기 행사인 ‘재불 예술인의 날’ 행사를 통해 타 분야 예술인 간의 활동 교류를 도모하며, 대외적으로 재불 한인 예술계의 위상을 알리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재불 예총의 태동은 작년 5월 25일 주불 문화원에서 열린 « 주불문화원과 재불예술인의 대화 »(주관: 주불 한국문화원, 유로저널 프랑스지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간담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분야별 예술인 간의 창작활동 교류와 대외 소통 창구로서의 구실을 할 대표 조직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참석자 중 5인을 선정하여 재불 예총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게 된다.
이후, 준비위원회는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단체의 명칭과 정관을 확정하고 31명의 발기인 명단을 확보했지만 재불 예총의 출범은 쉽지 않았다.
2010년 10월 9일에 열린 창립총회 및 회장선거에서는 회장 입후보자의 부재로 선거가 무산되고 준비위원 중 하차연 씨를 임시회장으로 한 3개월간의 임시운영위원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1월 15일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도 다각적인 공감대 형성의 부재를 인정하고 발족을 유보하게 된다.
이후, 임시운영위원회의 해산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2차 준비위원회는 재불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요구와 이익에 부합되는 핵심 사업안을 선정하고 정택영 회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임원진을 선임하였으며 마침내, 이날, 재불 예총의 야심찬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문의 :
E-mail : fed.artistes.coreens@gmail.com
Tél : 회장 정택영 : 06 50 01 88 78
부회장 서금희 : 06 03 73 57 64
사무국장 박성진 : 06 26 15 04 46



<재불 예술인 총연합회 발족식에 부쳐>

존경하는 재불 한인 여러분, 그리고 각 분야의 예술가 여러분!
프랑스 사회에 뿌리내리고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일군 재불 한인의 역사가 어언 반세기에 달했습니다.
그간 모진 역경과 척박한 환경을 넘어서 이룬 수많은 한인 선배 제현들의 피나는 노고와 쌓으신 업적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회에 한인들의 위상과 우수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그 자존의 초석을 쌓아오신 예술인 제위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현대사회는 상호의존적인 관계(tie)에 의해 형성된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사회적 관계 구조를 이룸으로써 개개인의 노력과 탁월성으로 존재의 위상을 드러내는 과거의 양상과는 달리 이제는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집단의 규합과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임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국가 간 경계가 무너지고 손쉬운 정보의 공유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은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아래, 프랑스 사회에 뿌리내린 재불 예술가들을 포괄하는 대표기관이 없어 예술인의 권익 향상과 공적 업무추진이나 광범위한 국제예술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동 예술활동을 전개하는데 많은 장애와 애로가 있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재불예술인총연합'이 설립됨으로써 예술인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분야별 협업이 중요한 현대 예술계의 흐름 속에서 각 분야별 예술인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재불 예술인의 작업을 현지는 물론 세계 예술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재불 예술인의 위상이 제고되고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의 지원을 도모하고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가들의 업적과 활동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예술가 상호 간 그리고 프랑스 예술협회와 국제조형예술협회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알려 예술가로서의 표현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미디어 시대는 서로 다른 분야가 함께 융합하고 통섭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낳는 시대임을 인식하고, 예술은 21세기에 요구되는 창의적 상상력을 촉발한다고 역설한 루트 번스타인의 언급을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현하는 소명 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원동력임을 깨달아 재불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재불예술인의 지위향상에 힘기울여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어려운 진통을 겪고 마침내 설립된 '재불예술인총연합회'의 발족을 모든 재불 한인들과 모든 예술인 제현들과 함께 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기쁨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2011년 3월 10일

재불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정택영 배상.



<정택영 회장 프로필 및 활동 내역>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M.F.A)

교육경력 -25년여간 대학강의, 미국 세인트 챨스 대학교(Saint-Charles University) 분교 교수 및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역임
사회경력 -IA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ts) 국제조형예술협회 1992년 서울총회
진행위원 및 통역위원(세계 87개국 대표 500여 명 참여, 주제; <예술가의 지위에 대한 유네 스코 권고안 실천방안>, 스페인 에두아르도 아레닐라스 회장, 한국 김서봉 대표. 장벽 없는
국제교류실현 목표, 다각적인 실천방안 모색 )
- 아시아 수채연맹( Asia Watercolor Confederation) 아시아 7개국 150여 명 작가연맹
본부 부회장 역임(1990~1996)
- 국제 창작예술가협회 (International Creative Artist Association) 세계 40여 개국 200여 명
작가 국제교류협회 부회장
- 제2회 국제조형예술협회(IAA)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t,
Asian Pacific Regional Conference- 1994 한국대표단 옵서버 통역자로 참석
- 한국미술협회 기획위원 역임 1986~1989
- 현대그룹 등 각 기업 아트디렉터 및 미술자문위원 역임
전시경력- 개인전( 한국, 미국 모던아트 갤러리 초대 등) 10회
- 그룹 및 초대전 핀란드, 러시아, 중국, 이테리, 오스트리아, 일본, 미국, 등 200 여 회 전시
저서 및 기타경력 - 세계문학 사회 관련 도서, 북 드로잉 50 여권 발간
- 월간 에세이 10 여년간 연재 집필 중
- 한위클리 및 기타 월간지 에세이 글 기고
- 미술 작가 평론 및 현대미술관련 논문 다수 발표
현재 - 프랑스 예술가협회 회원(La Maison des Artistes)
- ICAA(International Creative Artist Association)국제 창작예술가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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