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뒤셀도르프 한인학교 가을맞이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뒤셀도르프 한인학교 가을맞이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지난 10 15일 토요일 뒤셀도르프 한인학교(교장 송순이)는 뒤셀도르프 대학 맞은 편에 자리한 Suedpark에서 그림 그리기,
글짓기 행사를 가졌다. 모처럼 아침부터 맑고 화사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소풍을 겸하여 펼쳐진 이번 행사는,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두 번이나 연기한 후 갖게 된 시간이라, 대다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기대를 품고 참석한 뜻 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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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장소인 동물원 Streichelzoo에 삼삼오오 먼저 도착한 가족들은 주변의 잘 조성된 공원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었고,
아이들은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동물원에 있는 양, 염소, 조랑말, 거위, 토끼 등을 보며 즐거워하였다. 특히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뒤셀도르프 한인학교 식구들은 가을 햇살을 마음껏 누리며 가족들이
모두 둘러앉기에 적당한 곳을 찾아 산책을 즐겼다. 아이들 역시 각 반 별로 자리를 잡아 그림 그리기, 글짓기에 몰두하였다.
점심시간에는 학부모들이 각자 정성껏 싸 가지고 온 김밥을 비롯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 떡 등의 푸짐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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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모두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한 끝에 승자가 가려졌는데, 그림 그리기 우승은 1반의 이수연, 2반의 강유수가
차지했으며, 글짓기에서는 3반의 서하민, 4반의 백승민 학생이 우승을 차지하여 상품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시상을 한
송순이 교장은 모두가 실력이 좋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끝까지 완성을 하려고 노력을 기울인
학생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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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후에는 보물찾기 행사를 가져,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가 즐거워하였다. 끝까지 본 행사에
자리를 함께한 한 학부모는 처음 이 같은 소풍에 참여해 만족해 하면서, "오후가 되니까 더 날씨가 좋아지네요. 지금 집에
가는 게 아쉬워요. 차라리 오늘처럼 소풍을 가는 날이면, 조금 늦게 만나서 늦게 헤어지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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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이 교장은 뒤셀도르프 한인학교가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성인들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고 하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Kempgensweg 65 번지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한인학교는 2주 동안의 가을 방학이 끝나고
1112일에 다시 개학을 한다. 정규반 매주 토요일 10시-12시45분 외에 성인반, 미술반, 사물놀이반이 있다.
문의 전자우편: monheimsong@hanmail.net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