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발트 중심국가서 '한류와 경제’ 동시 바람몰이

발트 중심국가서 '한류와 경제’ 동시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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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연안국가인 리투아니아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어, 현지인들에게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폴란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준재, 리투아니아 대사 겸임)은 10월14일 부터 이틀간 발트의 중심국가
리투아니아에서 한국문화 소개와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한식소개 리셉션>, <국악공연> 및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포럼>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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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빌리우스 시내 중심가 Nobo호텔에서 개최된 기념 리셉션에서는 질리우스 경제부장관,
바케비시우스 한-리투아니아 의원친선협회장, 긴타라스 Conrgress Concert Hall 극장장, 아우드리우스
빌리우스대 동양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국악 합주와 창을 겯들인 한식을 맛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폴란드 대사관저 요리사 2명은 이날 특별히 초빙되어 김치, 불고기, 두부조림, 한과, 식혜 등 전통 한식과
음료를 정성껏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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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Congress Concert Hall에서 <다스름> 공연단의 국악공연이 개최되었다. 리투아니아 정계, 관계,
경제계, 문화계, 학계 및 일반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산조>, <대풍류>,
<판소리 춘향가>, <진도아리랑> 등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특히, 우리 전통 피리와
거문고로 이곳 발트에서 유래된 <백만송이의 장미>곡을 연주할 때는 객석에서 열열한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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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62세, 여자 은행원)씨는 “조용하고 섬세한 한국음악을 듣고마음이 평온해졌다”면서
“모스크바에서 온 언니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는데, 언니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  
한식소개 리셉션에 앞서 개최된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이준재 대사와 리투아니아
경제부장관이 양국 대통령 친서를 교환했 으며 두 나라 기업인과 경제 관료들이 수출 및 투자진흥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함으로써 문화 한류에서 멈추지 않고 경제 한류로까지 이어 나갔다. 이준재
대사는 14일 리투아니아 국영TV 아침 생방송 프로인 에 국악공연단과 함께 출연“한국과 리투아니아는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를 증진시켜왔다”면서 “양국간 교역량이
올 7월1일 발효한 한-EU FTA로 인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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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리투아니아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겸임국인 폴란드 한국대사관이 한류소개 행사
뿐 만 아니라 경제포럼 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양국간 우호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 수교 20주년 문화행사를 계기로
발트의 중심지인 리투아니아에서 한류바람이 지속적으로 불 수 있도록 순회 한국 영화제와 전시회 개최,
우리 TV드라마 방영, 대학내 한국소개센터와 한국학 강좌 개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사 및 사진:폴란드 한국문화원 제공>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