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파리 6구 스타니슬라스 중학교에서 파리 한글학교의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학부모와 관계자를 비롯한
50여 명이 참관한 이번 공개수업에는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최영환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한글학교의
수업 진행에 대한 학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1974년 오경동 신부에 의해 개교한 이래 37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파리 한글학교는 현재 18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정교사 15명, 외부초빙 특활교사 7명 등 모두 22명의 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3~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 세 학년, 초등학교 다섯 학년, 중학교 두 학년 그리고 바깔로레아 준비반 등 모두 11개 반의 정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집에서 한국말을 사용할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말하기를 위주로 하는
어학당도 세 학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새롭게 성인반이 개설됐다.
한글 교육 이외에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특별활동도 파리 한글학교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이다.
한가위에는 반별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직접 송편을 만들고 설날에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세배를 올리며 태권도,
태껸, 사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연극, 종이접기,
미술반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기회가 열려 있다.
하지만, 37년의 역사에 비해 프랑스 동포사회 내에서의 파리 한글학교에 대한 인지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며 재정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이 여전히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글학교 이사회(이사장 윤재명)는 최근 정관을 개정하고 지속적인 재정 자립과 프랑스 법
테두리 안에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교사들의 활동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교사협회, 학부모회 상호간의
긴밀한 대화와 협조가 필요하며 동포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파리 한글학교 함미연 교장은 “한글과 역사, 전통과 예절 교육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갖는
일에 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한글학교의 위상을
세우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2011~2012 이사(후원)님 명단
총 24명(후원이사 20 + 4명)
총 24명(후원이사 20 + 4명)
2011년 11월
파리한글학교 이사회
성 명 | 직장/직책 | 비고 |
김 동락 | TRAIT D’UNION 대표 | 평통자문위원 |
김 명기 | 에너토피아 대표 | 평통서부협의회장 |
김 봉용 | 대우 일렉트로닉스 법인장 | |
김 승천 | 퐁 네프 장로교회 담임목사 | |
김 재호 | 대한항공 구주본부장 | |
박 명호 | CLAIR 인터내셔날 대표 | |
배 상원 | BW 프랑스 대표 | |
신 현식 | 한국수력원자력(주) 파리사무소장 | |
유 성은 | DFM 인터내셔날 대표 | |
윤 재명 | 골드라인 여행사 대표 | 이사장/전 한인회장/평통자문위원 |
이 극범 | 파리 장로교회 담임목사 | |
이 미정 | 주부 | |
이 상규 | 금호 타이어 프랑스 법인장 | |
이 상효 | 에이스 마트 대표 | 평통자문위원 |
임 남희 | 사랑 레스토랑 대표 | 전 한인회장 |
전 용성 |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장 | |
장 정환 | 외환은행 파리 지점장 | |
정 미혜 | EPS 여행사 대표 | 상공회의소 사무처장/평통자문위원 |
지 영섭 | FC 로지스틱 대표 | |
최 병원 | 한불 여행사 대표 | 한인회장/평통자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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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미연 | 학교장 | 프랑스 선거관리위원장 |
이 경훈 | 대사관 영사 | |
최 정례 | 대사관 교육관 | |
이 지윤 | 학부모 회장 | |
2011~2012 예산 2011년 11월 30일 파리한글학교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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