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어린이들이 세계의 불우 어린이를 돕는다
'프랑크푸르트 우리교회' (담임: 김만종목사)는 독일 크리스찬 아동후원단체인 '콘페션'에서 주관하는
불우아동돕기 성탄카드 만들기 대회를 유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주 일요일 지역사회 어린이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가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김만종담임목사는 카드 그리기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성탄절의 의미와 아기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마음에 대해 설교했다.
성탄카드의 주제는 불우한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
이같은 마음을 가지고 동참하고 싶은 어린이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림그리기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는 모두 주최측에서 준비했다.
카드를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려야 한다는 점이다. 잘 만들기 위해서 부모가 도와주면
탈락이다. 또 기술적인 면보다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은 일단 우리교회측에서 1차 심사를 해 다섯 점을 뽑아 마부르크 컨페션 본부에 보내고,
본부에서는 각지에서 온 그림들을 취합해 다시 2차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들을 선정한다.
마부르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콘페션'은 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1:1 스폰서쉽 방식으로 후원하는 사업을
벌이면서 어린이들에게 기독교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콘페션'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동포여대생 왕예원씨의 설명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선택된 작품은
내년(2012년) 크리스마스 카드로 제작돼 전 세계로 인쇄되어 나가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올해 제출된 그림들은 내년 1, 2 월 중에 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