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9일 목요일

폴란드인, 국악과 K-POP 곁들인 한식에 푹 빠져

폴란드인, 국악과 K-POP 곁들인 한식에 푹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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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내에서‘한국의 밤’ 이색 축제가 개최되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폴란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준재)이 주최로 대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 한복,
한옥, 전통 국악 및 현대 K-POP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종합적으로 소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S. Wziatek(브지옹텍) 하원 국방위원장, S. Majman(마이만) 폴란드투자청장,
E. Penderecka(펜데레츠카) 베토벤협회장, R. Huszcza(후쉬차) 국립바르샤바대학 한국학과 교수 등
폴란드 정계, 관계, 경제계, 언론계 주요 인사와 바르사뱌 주재 외교 사절단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준재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경제적으로 주요 파트너 일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원이
폴란드에서 문을 연지 2주년이 되는 등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이 교류를 확대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우리 식문화의 세계 전파를 위해 대사관에 후원을 하면서 성사되었다.
대사관 리셉션 홀 양쪽에 전시된 김치, 잡채, 불고기, 떡복기, 전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이들은 직접 우리 음식을 맛보면서“바르조 도브라”(원더풀)를 연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란드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좀 색다르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리랑,
군밤타령 등 우리가요 국악합주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소개했으며 말미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K-POP 음악도 선보였다. 연단에 설치된 한국산 대형 TV 모니터에서 우리나라 주요명소
사진, 한식 요리법 및 한-폴 정상회담 관련 영상과 사진이 표출될 때는 참석자들이 이를 소재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폴란드에서 유학중인 테너 신영준씨(29세,쇼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는 폴란드 국가를 원어로 불러
주재국 주요 인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열열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사관 직원 부인들은 이번 행사가 폴란드 주요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어떻게 조화롭게 소개할 것인지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 <한과와 전통차> 소개
특별코너에서는 대추차, 녹차, 식혜, 수정과 등 우리의 전통 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으며 이를
소개하는 팜플렛을 폴란드어로 제작해 나눠줬다.

또한 리셉션장 입구에 ‘Facts about Korea’, ‘Korean Food’(한국음식 요리법),
‘Welcome to Korea’, ‘공감 코리아’ 등 우리나라 소개 책자가 비치 되어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참석자들이 이들 책자를 가져가기도 했다.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 국경일 행사를 ‘한국의 밤’ 한류축제 이벤트로 준비해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한식, 한복, 한옥, 한지, 국악, K-POP 등 한류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이를
매개로 외교적 친밀감을 돈독히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비록 외국인들이 한국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지만 이를 활용, 한류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세계적 건강식으로 알려진 우리 식문화를 널리
전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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