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박연(Jan Jans Weltevree) 박물관 개막식!
지난 4월 16일 오후 3시부터 최초로 네덜란드 사람으로 한국에 귀화한 한국 이름, 박연(Jan Jans Weltevree)의 박물관개막식이 De Rijp에서 있었다.
지난 4월 16일 오후 3시부터 최초로 네덜란드 사람으로 한국에 귀화한 한국 이름, 박연(Jan Jans Weltevree)의 박물관개막식이 De Rijp에서 있었다.
지금까지는 흔히 Hendrik Hamel [헨드리크 하멜/1630~1692.2.12] 네덜란드의 선원이 한국에 최초로 온 네덜란드 사람으로 알았지만, 그 보다도 27년 전에 박연 [朴淵/1595~1658]이 네덜란드 태생으로는 1627년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중 제주도에 표착하여 관헌에게 붙잡혀 서울로 송환되었다.
이후 조선 전술 교관으로, 본명 Jan Jans Weltevree(얀 얀스 벨테브레)는 초기 한국명 박연(朴燕), 박연(朴延).夫人과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었다. 이렇게 조선에 귀화한 벨테브레, 히아베르츠, 피에테르츠는 훈련도감에서 근무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박연의 고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쪽 De Rijp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박물관을 개막하게 되었다.
15시부터 시작된 공식 기념행사에는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 Aldert Pilkes 박물관장, Oosterop-van Leussen 시장 그리고 박연 책 저자인 Peter Smit씨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이 기념 행사에는 도르트문트 장정재씨가 이끄는 독일 내 한인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조두남의 뱃노래와 거문도 뱃노래를 독일 쾰른의 서동민, 이윤정을 비롯하여 몇몇 성악가들이 함께 흥겹게 불렀다. 1시간 가량 기념 행사를 마친 후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은 박물관 전시 테이프를 끊었다.
특히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는 축사에서 박연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과 네덜란드는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까지 많은 경제,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문화관광 교류나 사업 파트너로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하였다.
전시관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다시 Grote Kerk 교회에 모여 축하 음악회를 가졌다.
2부 순서로는 쾰른의 서 지수, 서요셉 남매가 나와 고운 한복 차림으로 윷놀이를 불러 청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어찌나 힘이 있고 우렁찬지 큰 감동을 주었다.
계속하여 이어진 음악회에 장정재씨의 피아노 반주로 성악가들이 보리밭, 울산 아가씨, 산촌을 불렀다. 음악 프로그램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기립박수가 나오고 앙콜 요청에 출연진들은 산촌을 다시 한번 앙콜곡으로 불렀다.
17세기 한국과 네덜란드는 이렇게 하여 생소한 미지의 나라에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오늘까지 좋은 관계로 협력해나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를 연결한 암스테레담에 사는 임제임스 목사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이러한 음악회, 문화 행사를주최, 주관하여 한국과 네덜란드가 더욱 발전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또한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독일에서 한국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음악회를 열겠다고 하였다.
박물관 주소는: Museum In’t Houten Huis, Tuingracht 13, 1483 ApDe Rijp. Nederland 이다.
근처에는 튜울립 꽃 밭이 만발하기에 아주 좋은 봄 나들이도 가능하다.
유로저널 독일중부 지사장 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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