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독일 대한간호사회 창립
파독간호사들의 오랜 조직인 ”재독한인간호협회“가 제12대 회장선거를 기점으로 갈등을 초래, 수년간 분규상태에 있는 가운데 일부 파독간호사들이 지난 20일(금) ”재 독일 대한간호사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에 황춘자씨를 뽑았다. 프랑크푸르트 니더라트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헤쎈 주를 중심으로 라인란트팔츠 주, 노르트라인-베스팔렌 주, 베를린, 함부르크 등지에서 30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송경자 간호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교숙 발기인대표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와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낭독자: 문영희 발기인) 순서가 있었다. 노미자 발기인은 창립 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진정한 정의란 용서와 화해가 함께라야 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립목적은 다음과 같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 받아 환자를 돌보며 섬기는 자세로 살아온 우리는 40 여년 전 청운의 꿈을 품고 문화와 풍습이 다른 이곳 이국땅에 와서 숱한 역경을 당당하게 견디며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들었으나 못다한 작은 일들을 위해 상호협조는 물론 재독간호사들의 자질을 도모하고 직업적 윤리를 준수하며 회원의 권익옹호와 함께 국민건강 및 사회복지증진과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국제교류를 통한 간호사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문간호사의 화합과 화목을 목적으로 이 회를 설립한다.
정관심의 및 임원선출 순서는 노미자 발기인이 진행했다. 단체명은 관할 법원 등재가 완료되면 “Vereinigung der koreanischen Krankenschwester in Deutschland e.V. 이 될 것이라 했다. 이어서 정관에 따른 임원선출이 있었다. 회장에는 황춘자씨가 30명 찬성에 1명 기권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정명옥(함부르크), 홍순자(헤쎈주), 신숙자(보름스) 등 3 명이 뽑혔다.
이어서 10월에 있을 대한간호협회 행사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확정 되는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박영희 발기인의 회의록 낭독, 황춘자씨의 당선소감 발표, 이교숙 발기인 대표의 페회선언으로 창립총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과 축하만찬을 가졌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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