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간호협회 발족 및 창립총회, 윤행자 씨를 회장으로
5월 14일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는 수지침과 강강수월래 등 문화행사를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모 동포신문의 광고에 다음 주로 계획되어 있는 재독일대한간호사회(가칭) 창립총회의 회원자격이 대한민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자로 되어 있는 점에 흥분한 간호사들이 회의를 하기 위해 회관으로 모였다.
간호사들은 오늘 문화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참석한 교민들에게 현재 처해 있는 한인간호협회에 대해 상황설명을
하고 이번 문화행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간호협회에 대한 회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양해를 구해 허락을 얻었다.
지금까지 재독한인간호협회를 지켜본 이들은 다른 건 다 양보하겠는데 회원자격을 한국에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자로 하면 고령화 되어 가는 회원들을 볼 때 얼마 가지 않아 단체가 해체되게 될 것이 뻔한데도 그렇게 정한 걸 보면 금년 10월에 있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창립총회를 여는 게 아닌 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하였다.
또 얼마 전까지 간호사, 간호보조사에 관계없이 간호직에 몸 담고 있는 이들과 같은 동료로서 함께 간호협회의 장래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이런 제한을 둔다면 교민사회에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겠느냐고 걱정했다.
참석자 중에는 다음주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총회에 참석하여 우리들의 의견을 개시하자는 이도 있었으나 한 참석자는 본인은 정식 간호사지만 곁에서 함께 자매같이 지내는 이들이 간호보조사거나 독일에서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인데 어떻게 이들을 빼고 나만 저쪽에 가서 회원으로 활동하겠느냐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많은 의견이 오고 간 후 참가자 전원이 발기인이 되어 파독간호협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어서 바로 창립총회를 하고 감사 3인과 회장을 선출하였다.
감사 3인: 김연한(F), 김현숙(E), 엄금자(A)
회장: 윤행자(B)를 선출하고 그 동안 침체되었던 간호협회를 활성화시키기로 힘을 모았다.
윤행자 회장은 수일 내로 임원구성을 한 후 6월경에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발기위원 ; 김연숙, 김정자,박소향 ,김현숙, 김태무, 정은희, 채금옥, 김현진, 이양자,
하영순,김이자, 김연한, 신태월, 조용순, 김리타, 정순덕, 최미순,윤청자,
최수자, 김옥순, 박명성,박미령, 서정숙, 윤행자, 이량자, 박연희, 김혜숙, 서신선 (28명)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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