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승천일이었던 6월 2일, 파리 동남쪽 슈와지-르-후와(Choisy-le-Roi)의 체육공원에서는 프랑스 한인들의 화합과 단결의 장인 «제11회 파리화랑 축구대회»가 500여 명의 교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예년과 같이 총 12개 팀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인 축구대회는 단연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4팀씩 3개 조로 나뉜 참가 단체들은 각 팀당 3경기씩 18경기의 예선전을 펼쳤으며 준결승 2경기와 결승, 3,4위전 등 총 22개의 경기가 벌어졌다.
쟁쟁한 팀들을 물리치고 올라온 결승전에서는 뽕네프교회가 입양인 뿌리협회를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침례교회는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오후 늦게 열린 피구 경기에서는 탄탄한 선수진으로 무장한 열방교회가 선한장로교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가장 열띤 응원전 속에서 벌어진 줄다리기 대회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열방교회가 순복음교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들을 위한 사생대회에서는 재불예술인총연합회 정택영 회장의 친절하고 세심한 심사평으로 참가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재불예총의 정택영 회장은 “자칫 어른들의 잔치로 비칠 수도 있는 축구대회에 사생대회는 물론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면 더욱 풍성한 가족잔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재불예총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파리화랑 축구대회 이원준 감독은 “축구가 거친 운동인 만큼 올해도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매년 파리화랑 축구대회에 참가하여 풍성한 대회의 주역이 되시는 각 참가팀과 대사관, 한인업체, 기타 한인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다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재불한인회가 주최한 봄나들이 행사와 함께 재불한인들의 신선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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