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2일 수요일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일대한체육회 한자리에-광복절 행사 논의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일대한체육회 한자리에-광복절 행사 논의

지난 5월16일 두이스부륵 발줌에 소재한 만다린 중국식당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최병호, 이하 총연합회)와 재독일대한체육회(회장 김계수, 이하 체육회)가 모여 8월20일에 있을 광복절 행사를 어떻게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모였다.
참석자들은 총연합회측(정용선, 김우선), 체육회(김계수, 김장호, 홍사연, 김영길, 김원우, 이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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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준비한 정용선 총연합회수석부회장(이하, 총수석)은 총연합회장을 대신 해 참석해 준 체육회 측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계수 체육회장은 “최병호 총연합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를 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정용선 총수석은 “최병호 총연합회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회의 한 내용은 번복하지 않을 것이며 최 총연합회장의 의견을 다 듣고 왔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늘 만나고자 했던 취지는 작년 총연합회와 체육회가 함께 광복절 행사를 치르기를 원했는데 공문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시간만 허비하였다. 금년에는 정관이나 과거를 떠나서 광복절 행사를 함께 준비해 나가길 희망한다. 그리고 총연합회와 체육회의 입장에 대한 답변은 체육회는 산하단체가 아니고 편안한 회원단체다. 총연합회와 체육회는 권리와 의무를 서로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장호 체육회수석부회장(이하, 체수석)은 “오늘 희망을 가지고 왔다. 전 교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가슴을 터놓고 얘기하고 싶다. 최병호 총연합회장이 자리에 없어서 좀 섭섭하다. 개정된 정관에 보면 차기 회장이 누가 되더라도 총연합회와 체육회가 결별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총연합회와 체육회의 관계는 다음에 회장들이 다시 만나서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했다.

김우선 총연합회 차기 체육위원장 내정자는 본인은 체육회가 좋다며 지금까지 오해하고 있던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안영국 총연합회 회장시 정관개정에서 체육회 대의원 수를 대폭 줄였는데 가맹경기단체는 체육회장을 뽑기 위해 있는 것이지 총연합회장을 뽑기 위한 게 아니어서 본인이 수석부회장으로 있었고 체육회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체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안 회장에게 상정하여 정기총회에서 대의원권을 줄이게 되었다.” 는 설명을 했다. 그는 또 체육회는 교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선하고 페어플레이를 하여 교민의 질서를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했다.

김계수 체육회장은 옛날 얘기하면 날이 새도 부족하다며 활동하지 않는 체육가맹단체는 없애는 게 좋을 것이며 전국체전에 나갈 때 총연합회측에서도 한 명 같이 참석하자고 했다. 그는 또 정관개정이 법원에 등록된 상태인지를 묻고, 내부규정 12조, 13조가 그대로 법원에 등록된다면 체육회가 있을 필요가 없다며 전국체전에 나가는 선수들을 총연합회에서 뽑는다고 되어 있는데 체육회장의 직인이 있어야 되는데 말이 맞지 않은 일이다고 부연설명을 하며 교민의 원성을 다시 듣지 않도록 총연합회에서 조치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용선 총수석은 답변에서 총연합회 정관은 번역하여 법원에 등록 진행 중이다.
내부규정은 법원에 들어가지 않지만 정관은 정기총회에서만 거론된다고 했다.

홍사연 체육회부회장은 좋은 복안은 다시 복원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원우 체육회감사는 오늘 의논하고자 하는 광복절 행사에서 정부지원금 배분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정용선 총수석은 정부에서 아직 정확한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며 광복절 행사는 총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주간 행사인 체육대회 진행을 전문인들로 구성된 체육회에서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김계수 체육회장은 재독일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대한체육회 독일지부로서 사실 연합회와는 관계가 없다며2008년도 안영국정금석 회장 때부터 붉어져 나온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고리식의 정관은 만들지 말자며 처음부터 불씨가 될 것은 잘라야 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김장호 체수석은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는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같이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체육회 내부에서도 다시 한번 회의를 한 다음 615일까지 총연합회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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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총수석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늘 대화하며 풀어나가자고 했다.
체육회에서 전년도 전국체전 후 재정을 깨끗하게 해준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며 함께 해 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15:45 회의를 마쳤다.
양측 다 광복절 경축행사는 함께 해야 한다는 데는 같은 의견이니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여 교민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대표단체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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