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22차 정기총회-고창원 회장 재선출
6월4일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는 사단법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22차 정기총회가열렸다. 오박일 사무총장의 사회로 오후3시20분부터 시작 된 총회는 권일동 부회장이 현재 67명의 회원이참석하여 성원이 되었음을 알리고 고창원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였다.
국민의례 후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중에도 오늘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먼저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했다. 한인사회에 무슨 일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의욕이 너무 앞서서 임원들을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21대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하려고 했으나 아직 제대로 끝을 내지 못하고 22대를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다시 회장이 된다면 열심히 일해서 한인사회에필요로 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내빈소개 에서는 역대 회장들이 소개되었다. 김근철(3대), 이문삼(4대), 황무림(7대, 8대), 이상호(14대), 유상근(15대), 권영목(16대), 김이수(18대), 성규환(19대, 20대) 등 많은 고문들이 참석하여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도 자리를 함께하여 축하했다.
업무보고 및 연혁보고는 오박일 사무총장이 하고, 재무보고는 이용기 재무가 했다.
준비된 자료를 회의 시작 전 미리 나누어 주고 확인하게 했었다.
오 사무총장은 21대 업무보고만 하고 질문을 받았다.
이용기 재무는 21대에선 재정을 투명하게 하자는 원칙하에 어느 행사장이든 재무 장부를 지참하고 회원들이 궁금해 하면 열람할 수 있게 했다며 다른 단체와 달리 글뤽아우프회 장부와 광부기념회관 장부 등 2개로 나누어 정리했음을 설명했다. 기념회관의 미지불된 금액은 5월30일 현재 16만8천7백 유로였다.
감사보고는 정만윤 감사가 했다. 김지홍 수석감사가 고인이 되었음을 먼저 알리고 감사보고를 시작했다.지적에서 식사비 지출이 너무 많았고, 한인문화회관 운영위원이 조직화되지 못했음을 감사로서 애석하게생각한다며 집행부에서 운영위원을 만들겠다고 했으면 만들어야지 중단한 것을 질타했다. 그리고 우리 교민들은 17만유로의 빚이 있는 것은 기억하는데 30만유로의 자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에는 생각이 부족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감사는 또 알게 모르게 회관에서 일한 분들이 많은데 감사를 하다 보니 회장과 집행부가 약300번이나회관을 왕래했더라며 그 부분에서는 집행부에 감사를 드리고, 우리 회원들이 집행부에만 맡기고 너무 소원(疏遠)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집행부에 미안한 생각도 든다며 잘못된 부분은 질타하더라도 잘한 부분은 칭찬해 주자고 하여 참석한 회원들은 집행부와 임원진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토의에서는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찬조비와 회비가 달랐느냐? 찬조를 한 자도 회비 낸 걸로 했었다.
정관개정에 회비내용을 넣고, 찬조한 자도 선거권이 있도록 해주자.
1개월에 5유로씩만 내면 서로가 떳떳하지 않겠나
집행부에서는 회비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라, 말로만 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서 오늘 가기 전에 5 유로씩 내겠다는 서약과 함께 구좌번호를 적어주고 가자.
5유로라도 매달 후원해 주어 회원이 많아지면 한국에 가서 정부에 말 할 수 있는 명분이 선다.
지금까지 회비 내라는 독촉도 없었고, 낸 적도 없었는데 선거권은 있었다.
준비된 그릇이 있어야 받을 수 있다.
초석을 만들어 광부회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회원들이 회비를 낼 수 있게 호소해라.
남부에서 회비를 냈는데 중앙에서 또 회비를 내야 하나 등 많은 의견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되었다.
먼저 정관개정에서 정관 제13조제3항의 <정기총회와 임시총회의 성원은 60명 이상으로 하며>를 40명 이상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투표결과 현정관대로 60명 이상으로 한다로 했다.
제16조제1항의 본 회 회원은 년 30 디엠의 회비를 매년 6개월까지 납부해야 한다를 <15유로>로 바꾸었다.또 18조의 본 회 정관은 <총회 출석 회원 2/3이상의 찬성>으로 개정한다고 했다.
회비문제는< 1년에 50 유로이상의 찬조를 한 자는 회비를 낸 걸로 한다>고 정했다.
총 연합회와 관계 및 기타안건에서는 지난번 총연합회 총회에서 정관개정시 간호협회, 체육회, 글뤽아우프회의 대의원권을 2개로 축소하고 총연합회 대의원은 늘린 것과 관련 의문을 제시하고 하나의 회원단체로정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참석자 중에는 화합하겠다고 회장에 나선 최병호 회장은 마음을 넓혀서 화합할 수 있는 정관을 만들어야한다. 총연합회는 총연합회다워야 하니 배제시켜서는 안 된다 교민백년대계를 세워서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실어주자고 했다.
총연합회와의 관계는 차기 회장단이 잘 타협하도록 이임하자고 하고 김갑호 사무차장이 회의록을 낭독한후 수고한 집행부에게 큰 박수를 주고 잠시 휴식을 가졌다.
제22대 회장선거에는 고창원 회장, 김동경 수석부회장이 출마했다.
먼저 감사선출에 들어갔다.
많은 회원이 추천되었으나 정만윤(47표, 수석감사, 정안성(28표), 심동간(28표) 씨가 감사로 선출되었다.회장과 수석부회장 투표결과는 찬성과 반대로 비밀투표를 했다. 총57명이 투표하여 찬성53표, 반대2표,무효 2표로 제22대 회장에는 고창원 씨가 재선출되었다.
재임하게 된 고창원 회장은 감사함을 전하면서 우리가 조금씩 양보하며 손해를 본다 생각하고 지내다 보면모든 일이 원만하리라 생각한다며 더욱 좋은 한인사회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며 선배님들의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17시50분 총회를 마쳤다.
정원에는 임원부인들이 정성 들여 준비한 그릴과 뷔페음식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남부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모든 음식이 맛있다며 칭찬이 자자했는데 특히 아헨지역의 회원들과 그 내조자들의 의수고가 돋보였다.
이날 윤행자 파독한인간호협회장은 글뤽아우프회를 축하하고 파독한인간호협회도 글뤽아우프회를 도와열심히 일 할 것이며 파독한인간호협회에서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들어올 때마다 자랑스런 우리 재독한인문화회관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하여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은 참석한 회원들과 부인들에게 숙취해소, 당뇨병, 고혈압, 수면 등 건강에 좋은 비오 대잎차 1통씩을 선물로 주어 더욱 좋은 분위기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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