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바이어 사로잡은 한국의 IT제품들
KOTRA 프랑크푸르트에서 Korea ICT Roadshow EU 개최
유럽진출이 유망한 국내 40개 IT 분야 기업들이 유럽 경제의 중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로드쇼를 펼쳤다. KOTRA유럽본부(본부장 조병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월 1일부터 이틀간 프랑크푸르트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며 제품 전시와 일대일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참가기업의 제품들은 매우 다양했다. LED 조명등 녹색 환경제품을 비롯해, 보안시스템, 차량 블랙박스, 통신장비 및 부품, CCTV 등등 톡톡튀는 IT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분야에 12개 기업, 그린 IT 분야에 8개 기업, 보안 IT 분야에 6개 기업 등의 순으로 참가했다. 특히 EU 현지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ED 조명 분야에 ‘화우테크놀로지’ 등 8개 기업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지난 달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Lighting+Building 박람회에 이어 국내 LED 산업의 유럽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Deutsche Telekom, Bell Micro, Telefunken, Saturn, COMPATIBLE 등 IT분야 150개의 현지 대기업과 대형유통업체가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연방 에너지 및 수자원관리협회(BDEW)의 한 관계자는 “독일 가구의 86%가 에너지 절전전구를 사용하고 있고, 에너지 절약형전구는 기존의 백열전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로드쇼에 참가하는 한국 LED조명 업체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하는 국내 LED 조명 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의 이수원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로드쇼에 참가하는데, 작년에는 유럽 시장 진출 및 기반 확보 차원에서 참석하였고, 올해에는 LED 소비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판단되어 실질적인 성과제고를 하기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더불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유럽과의 실물경제 교류도 한층 늘어날 것을 예상,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EU FTA체결현황 및 독일 IT산업 파급 효과’, ‘독일 IT산업 현황 및 전망’ 등 모두 4건의 설명회를 6월 1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유럽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2008년 암스텔담에서 첫 전시상담회를 가진 후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이어 개최하게 됐다.
KOTRA 조병휘 구주지역본부장은 “한국 IT의 EU 시장 진출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하면서 특히 한-EU FTA의 발효에 대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사전 진출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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