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영국 : 영 한국 유학생들, 일본 영토욕 규탄 거리 전시

영 한국 유학생들,일본 영토욕 규탄 거리 전시
런던 한복판, 최대의 관광지에서 공사 안내판을 중심으로 거리 전시 개최해 많은 관심 불러일으켜


영국에서 유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지난 22일 런던 한복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이색적인 규
탄 시위를 개최해 영국인 등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2년 올림픽 준비 관계로 건물과 도로 정비 등 공사장이 많은 런던 시내 한 중심지로 현지인들의 왕래가 빈번
한 공사장 벽보에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이색 포스터를 붙여 지난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지난 22일 런던 중심지인 토튼햄 코트로드와 옥스포트 스트릿에서 실시되었던 이번 캠페인에서는 많은 영국인
들을 비롯한 현지인,그리고 관광객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고 붙여놓은 포스터를 사진찍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인 유학생들인 강민정(20세,패션 에디터), 김성진(홍익대 4년), 송은혜 (Central St. Martins 3년), 이채영(서울시립대,3년) 등 4 명은 태권4v 프로젝트 팀을 조직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등 영유권 주장에대해 규탄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알리는 것은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에 힘을 실어 주는 것 같다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일본이 현재 한국, 러시아, 대만, 중국 동북아시아 4개국의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몇 개의
섬은 실효적으로 지배한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태권4v팀은 "런던이 2012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공사중 표지판을 쉽게 볼수 있다는 점에서 표지판이나 안내문을
일본의 야욕을 주제로 바꾸어 패러디했다"고 전했다.

강민정씨는 " 우리것을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웃기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해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
을것 같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어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진지해지는 것을 느꼈다." 고 전했다.

김성진씨는 "세계 여러곳에서 독도에 관한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영국에서는 활발하지 않은 것 같아 시작하
게 되었다." 면서 "재미반 걱정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잘 진행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은혜씨는 "문화와 예술로 유명한 런던에서 독도에 관한 일을 하면 호응도가 높을 것 같아 프로젝트에 참여하
게 되었다." 면서 이어 "많은 일본인이 독도 문제에 관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채영씨는 "외국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면
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자신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2개월의 아이데이션 기간과 1개월 보름의 작업 기간을 동안 고생한 것이 많은 외국인들이 가던 길
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질문을 하는 모습에서 프로젝트 준비기간 동안 쏟은 시간과 노력이 보상 받는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서 " 저희가 하는 일은 조그마한 일이지만, 저희가 그런것 처럼 누군가가 저희가 한 일을 보고 또 다른 누
군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서 독도에 관해 알린다면 결과적으로 큰 힘이 될것 같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
다."고 태권4v팀은 말했다.

태권4v팀의 목표로는 "일본의 야욕을 주제로, 런던 스트릿아트 파워블로그에 포스팅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영토욕에 대해 아는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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