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대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
단독후보 최병호 신임회장
5월1일,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1차 정기총회 두이스부륵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 개최되었다.
10시30분경 총 대의원 175명 중 154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다는 이광일 총무위원장의 성원보고가 있은 후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이근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2년 전 회장에 출마하면서 여러가지 공약을 세웠었는데 지키지 못했다. 2년 더했더라면 공약을 지켰을 텐데” 라면서 진담 섞인 농담을 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아니면 총연합회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회장이었던 2년 동안 개인을 위해서 회장을 남용한 적이 없으며 청렴 결백하다며 오늘 모든 책임은 제게 있으니 절대 화내지 말고 회의를 이끌어나가자고 부탁했다.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업/행사 보고가 있었다. 책상에 각 대의원 이름 앞에 서류철이 놓여 있었기에 관심 있는 대의원들은 이미 읽어본 후였다. 이상이 없으면 바로 넘어간다면서 통과했다. 재정보고는 백명희 재정분과위원장이 했다. 의문점이 있으면 물으라고 했으나 질문이 없어서 넘어갔다.
감사보고는 조숙현 수석감사가 재정감사보고를 했다. 조 수석감사는 “재정감사를 하는 도중에 회장이 사용한 지출에서 공과 사의 뚜렷한 구별이 없어서 수정해 달라고 했더니 이근태 회장이 건의를 받아들여 다시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뒷면에 보면 이근태 회장의 개인지출이 5만유로가 된다. 각 한인회와 출장비 등의 명목이다 이건 재정지출에 들어있지 않다. 그래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데 앞으로는 개혁이 되었으면 한다”고 보고했다.
질문에서 정만윤 대의원은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찬조금 약 3000 유로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이근태 회장이 답변하길 차기 회장단에게 넘겨 주기 위해 현금으로 보관중이다며 봉투를 보여주니, 돈이 어떻게 통장에 들어있지 않고 개인주머니에 있느냐고 항의하니 그 자리에서 재정담당에게 돈봉투를 넘겼다.
김태현 감사는 행정감사 보고를 했다. 김 감사는 아직까지도 회비대납을 해주는 한인사회 풍토를 비난하며 퇴폐된 현재의 상황을 열거했다. 많은 사단법인이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독일 시스템을 따라야 한다며 개혁혁신을 호소하니 긍정의 박수를 받았다.
토의안건부터는 이근태 회장이 진행했다. 그는 또 한번 회의 시 자제해 주고 시간을 길게 끌지 말 것을 호소했다.
먼저 지역한인회의 본회회원(산하)단체 총회 인준 건이었다.
사정이 있어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인회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친목회이니 원하는 한인회는 다 신입한인회로 인준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문제가 있을 시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를 들면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
안영국 고문은 작은 인원으로 한인회가 탄생한다면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같은 큰 도시에서는 같은 도시에서 여러 개의 한인회가 생길것이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새로 탄생되거나 부활된 한인회는 라이프지히,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하노버, 다름스타트 등 6개다.
재독문화회관 건립기금 적립금 부정 유용의 과정, 확인 및 총연합회의 대응책에 대해 안영국 고문이 낸 안건이 있었다. 내용인즉 전 최정식 회장 때 부터 모아둔 4만5천 유로가 이근태 회장이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권자인 카톨릭단체에 돈을 보냈는데 문제를 제기한 측은 엄연한 공금인데 함부로 했다면서 책임을 묻고, 하루라도 빨리 빚을 갚고 싶은 마음, 1월달이 지나면 또 이자를 내야 되는데 조금이라도 빚을 갚으면 이자가 줄 것을 염려하여 돈을 넘겼다는 설명이 밀고 당겼다.
윤행자 당시 부이사장이 돈을 넘겼기에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한인들을 위해서 10년 이상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는데 이번 일도 개인차원이 아니고 이근태 회장과 고창원 회장이 다 얘기가 된 사항이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일을 처리했는데 마음이 급한 나머지 절차를 밟지 않은 잘못이 있다면서 몇 명은 본인더러 사기꾼이라고 까지 하는데 이건 억울하다며 대의원들의 처분대로 받겠다고 했다.
안영국 고문과 김태현 감사는 개인이 아닌 대의원 자격으로 얘기한다면서 일을 저지르고 잘못했다고 하면 그만이냐며 전례를 남기면 안 된다고 몰아세웠다.
이근태 사회자는 본인이 일을 바로 처리해 주지 않고 한국을 간 상태에서 일어난 상황이기에 자기 잘못도 있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서성빈 고문은 발언권을 얻어 “하자가 전혀 없다. 관계자들이 머리 숙이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뭐가 더 문제가 있는가? 알다시피 개인을 위해서 쓴 것도 아니고 한인문화회관의 채권자인 카톨리재단에 직접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가? 도대체 화합한다는 게 뭡니까?”라며 흥분해서 야단을 치니 대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그 발언에 동의했다.
그래도 수그러들지 않은 몇 대의원에게 이근태 회장은 “이 문제는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아직까지 제가 회장이고 회의 진행자니 제 의견을 따라달라”며 분위기를 잠재웠다.
마지막 토의안건은 김진복 베를린 한인회장이 냈다. 금년 9월3일 베를린 테켈 항공로에서 제1회 세계 손기정 마라톤 대회를 준비중이다며 함께 참여해주기를 부탁했다. <비전을 가져라, 진실해라, 역사의식을 갖자> 라는 대회 모토 아래 갖는 행사에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근태 사회자는 연간사업계획에서 광복절 행사가 8월28일 카스트롭 라욱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재외동포재단에서 광복절 행사만 지원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서 다들 섭섭해 했다. 그는 또 광복절 행사를 한인회에서 돌아가면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광복절 행사는 교민이 많이 사는 중부지역에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주최를 총연합회에서 대대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발표했다.
기타사항에서 비스바덴에서 온 대의원은 재독한인문화회관의 미지불금을 빨리 갚을 수 있게 연합회와 글뤽아우프회가 합의해서 각 한인회나 개인들에게 모금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걸 갚지 못한다면 우리 교민들의 체면이 뭐가 되겠느냐며 모금운동에 무게를 실었다.
안연국 고문은 광부기념회관의 소속이 어디인가? 주인인 한인총연합회로 넘어가야 한다며 총연합회로 위임하는 걸 제의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인상을 주었다.
정만윤 대의원은 회관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정관에도 보면 마지막에 연합회로 넘어가게 되어있다.라고 답했다.
이근태 회장은 서로 책임전가 하지 말고 회관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끝맺자고 하면서 제발 공격성 발언은 하지 말라달라고 건의했다.
안명자 남부지역한인회장은 선거관리위원에게 질문했다. 차기 등록후보자 등록 마감이 되면 각 대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야 되는데 왜 보내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누구를 질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어했다.
안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다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장애인협회 공남표 회장은 여러분들도 얼마 있지 않으면 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을 텐데 장애인협회에서 정부에 건의중인 사업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힘을 좀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장애인협회에서는 정부에 독일 장애인들을 위한 양로원을 설립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한 후 제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및 감사 선출이 진행되었다.
안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의 진행으로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관리 위원은 남정균, 최정식, 정진호, 서광구 5명이었다.
최병호 연합회장 후보자는 감사함을 전하고 신문지상에 광고된 5가지 공약을 다시 발표했다.1 한국 휴가 시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숙소 마련 2. 각 지방 한글학교 활성화 3. 공동으로 살 수 있는 삶의 터전 마련 4. 청소년, 청년 만남의 장 마련 5.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 등을 내걸고 대의원들의 한 표를 부탁했다.
감사 후보 추천에는 여러 감사후보 추천이 있었으나 다 사양하고 5명의 수락한 감사후보가 정해졌다. 문풍호(연합회 감사), 박성예(딘스라켄 부회장), 이재호(캄프린트포르트 회장), 이광일(에쎈거주, 연합회 임원), 박영희(본 한인회장)
감사후보들의 뽑아주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듣고
2장의 종이를 받고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다득표의 순서대로 문풍호 99표(수석감사), 이재호 92표, 박성예 83표를 받아 3명의 감사가 선출되었다.
최병호 후보의 참관인은 김우선이 정해졌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최병호 는 찬성 140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절대적인 지지로 제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최병호 신임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당선소감에서 “원근각지에서 오신 대의원들께 감사 드린다. 내 자신이 조금 속는 듯 하면 매사가 순조로워질 것이다. 조금씩 양보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자”고 했다. 그릴을 비롯 저녁식사를 준비했으며 음향기기도 밤새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기고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기총회를 보면서 모든 잘못은 회장인 제게 있다면서 충돌을 막았으며 박수칠 때 떠날 줄 아는 이근태 전회장이 전보다 멋져 보였으며 이근태 회장이 적극적으로 후원했던 신임 최병호 회장은 뒷 배경이 든든하니 순풍에 돛달은 듯 교민사회가 잘 흘러갈 것 같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단독후보 최병호 신임회장
5월1일,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1차 정기총회 두이스부륵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 개최되었다.
10시30분경 총 대의원 175명 중 154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다는 이광일 총무위원장의 성원보고가 있은 후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이근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2년 전 회장에 출마하면서 여러가지 공약을 세웠었는데 지키지 못했다. 2년 더했더라면 공약을 지켰을 텐데” 라면서 진담 섞인 농담을 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아니면 총연합회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회장이었던 2년 동안 개인을 위해서 회장을 남용한 적이 없으며 청렴 결백하다며 오늘 모든 책임은 제게 있으니 절대 화내지 말고 회의를 이끌어나가자고 부탁했다.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업/행사 보고가 있었다. 책상에 각 대의원 이름 앞에 서류철이 놓여 있었기에 관심 있는 대의원들은 이미 읽어본 후였다. 이상이 없으면 바로 넘어간다면서 통과했다. 재정보고는 백명희 재정분과위원장이 했다. 의문점이 있으면 물으라고 했으나 질문이 없어서 넘어갔다.
감사보고는 조숙현 수석감사가 재정감사보고를 했다. 조 수석감사는 “재정감사를 하는 도중에 회장이 사용한 지출에서 공과 사의 뚜렷한 구별이 없어서 수정해 달라고 했더니 이근태 회장이 건의를 받아들여 다시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뒷면에 보면 이근태 회장의 개인지출이 5만유로가 된다. 각 한인회와 출장비 등의 명목이다 이건 재정지출에 들어있지 않다. 그래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데 앞으로는 개혁이 되었으면 한다”고 보고했다.
질문에서 정만윤 대의원은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찬조금 약 3000 유로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이근태 회장이 답변하길 차기 회장단에게 넘겨 주기 위해 현금으로 보관중이다며 봉투를 보여주니, 돈이 어떻게 통장에 들어있지 않고 개인주머니에 있느냐고 항의하니 그 자리에서 재정담당에게 돈봉투를 넘겼다.
김태현 감사는 행정감사 보고를 했다. 김 감사는 아직까지도 회비대납을 해주는 한인사회 풍토를 비난하며 퇴폐된 현재의 상황을 열거했다. 많은 사단법인이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독일 시스템을 따라야 한다며 개혁혁신을 호소하니 긍정의 박수를 받았다.
토의안건부터는 이근태 회장이 진행했다. 그는 또 한번 회의 시 자제해 주고 시간을 길게 끌지 말 것을 호소했다.
먼저 지역한인회의 본회회원(산하)단체 총회 인준 건이었다.
사정이 있어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인회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친목회이니 원하는 한인회는 다 신입한인회로 인준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문제가 있을 시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를 들면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
안영국 고문은 작은 인원으로 한인회가 탄생한다면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같은 큰 도시에서는 같은 도시에서 여러 개의 한인회가 생길것이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새로 탄생되거나 부활된 한인회는 라이프지히,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하노버, 다름스타트 등 6개다.
재독문화회관 건립기금 적립금 부정 유용의 과정, 확인 및 총연합회의 대응책에 대해 안영국 고문이 낸 안건이 있었다. 내용인즉 전 최정식 회장 때 부터 모아둔 4만5천 유로가 이근태 회장이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권자인 카톨릭단체에 돈을 보냈는데 문제를 제기한 측은 엄연한 공금인데 함부로 했다면서 책임을 묻고, 하루라도 빨리 빚을 갚고 싶은 마음, 1월달이 지나면 또 이자를 내야 되는데 조금이라도 빚을 갚으면 이자가 줄 것을 염려하여 돈을 넘겼다는 설명이 밀고 당겼다.
윤행자 당시 부이사장이 돈을 넘겼기에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한인들을 위해서 10년 이상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는데 이번 일도 개인차원이 아니고 이근태 회장과 고창원 회장이 다 얘기가 된 사항이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일을 처리했는데 마음이 급한 나머지 절차를 밟지 않은 잘못이 있다면서 몇 명은 본인더러 사기꾼이라고 까지 하는데 이건 억울하다며 대의원들의 처분대로 받겠다고 했다.
안영국 고문과 김태현 감사는 개인이 아닌 대의원 자격으로 얘기한다면서 일을 저지르고 잘못했다고 하면 그만이냐며 전례를 남기면 안 된다고 몰아세웠다.
이근태 사회자는 본인이 일을 바로 처리해 주지 않고 한국을 간 상태에서 일어난 상황이기에 자기 잘못도 있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서성빈 고문은 발언권을 얻어 “하자가 전혀 없다. 관계자들이 머리 숙이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뭐가 더 문제가 있는가? 알다시피 개인을 위해서 쓴 것도 아니고 한인문화회관의 채권자인 카톨리재단에 직접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가? 도대체 화합한다는 게 뭡니까?”라며 흥분해서 야단을 치니 대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그 발언에 동의했다.
그래도 수그러들지 않은 몇 대의원에게 이근태 회장은 “이 문제는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아직까지 제가 회장이고 회의 진행자니 제 의견을 따라달라”며 분위기를 잠재웠다.
마지막 토의안건은 김진복 베를린 한인회장이 냈다. 금년 9월3일 베를린 테켈 항공로에서 제1회 세계 손기정 마라톤 대회를 준비중이다며 함께 참여해주기를 부탁했다. <비전을 가져라, 진실해라, 역사의식을 갖자> 라는 대회 모토 아래 갖는 행사에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근태 사회자는 연간사업계획에서 광복절 행사가 8월28일 카스트롭 라욱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재외동포재단에서 광복절 행사만 지원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서 다들 섭섭해 했다. 그는 또 광복절 행사를 한인회에서 돌아가면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광복절 행사는 교민이 많이 사는 중부지역에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주최를 총연합회에서 대대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발표했다.
기타사항에서 비스바덴에서 온 대의원은 재독한인문화회관의 미지불금을 빨리 갚을 수 있게 연합회와 글뤽아우프회가 합의해서 각 한인회나 개인들에게 모금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걸 갚지 못한다면 우리 교민들의 체면이 뭐가 되겠느냐며 모금운동에 무게를 실었다.
안연국 고문은 광부기념회관의 소속이 어디인가? 주인인 한인총연합회로 넘어가야 한다며 총연합회로 위임하는 걸 제의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인상을 주었다.
정만윤 대의원은 회관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정관에도 보면 마지막에 연합회로 넘어가게 되어있다.라고 답했다.
이근태 회장은 서로 책임전가 하지 말고 회관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끝맺자고 하면서 제발 공격성 발언은 하지 말라달라고 건의했다.
안명자 남부지역한인회장은 선거관리위원에게 질문했다. 차기 등록후보자 등록 마감이 되면 각 대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야 되는데 왜 보내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누구를 질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어했다.
안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다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장애인협회 공남표 회장은 여러분들도 얼마 있지 않으면 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을 텐데 장애인협회에서 정부에 건의중인 사업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힘을 좀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장애인협회에서는 정부에 독일 장애인들을 위한 양로원을 설립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한 후 제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및 감사 선출이 진행되었다.
안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의 진행으로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관리 위원은 남정균, 최정식, 정진호, 서광구 5명이었다.
최병호 연합회장 후보자는 감사함을 전하고 신문지상에 광고된 5가지 공약을 다시 발표했다.1 한국 휴가 시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숙소 마련 2. 각 지방 한글학교 활성화 3. 공동으로 살 수 있는 삶의 터전 마련 4. 청소년, 청년 만남의 장 마련 5.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 등을 내걸고 대의원들의 한 표를 부탁했다.
감사 후보 추천에는 여러 감사후보 추천이 있었으나 다 사양하고 5명의 수락한 감사후보가 정해졌다. 문풍호(연합회 감사), 박성예(딘스라켄 부회장), 이재호(캄프린트포르트 회장), 이광일(에쎈거주, 연합회 임원), 박영희(본 한인회장)
감사후보들의 뽑아주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듣고
2장의 종이를 받고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다득표의 순서대로 문풍호 99표(수석감사), 이재호 92표, 박성예 83표를 받아 3명의 감사가 선출되었다.
최병호 후보의 참관인은 김우선이 정해졌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최병호 는 찬성 140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절대적인 지지로 제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최병호 신임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당선소감에서 “원근각지에서 오신 대의원들께 감사 드린다. 내 자신이 조금 속는 듯 하면 매사가 순조로워질 것이다. 조금씩 양보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자”고 했다. 그릴을 비롯 저녁식사를 준비했으며 음향기기도 밤새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기고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기총회를 보면서 모든 잘못은 회장인 제게 있다면서 충돌을 막았으며 박수칠 때 떠날 줄 아는 이근태 전회장이 전보다 멋져 보였으며 이근태 회장이 적극적으로 후원했던 신임 최병호 회장은 뒷 배경이 든든하니 순풍에 돛달은 듯 교민사회가 잘 흘러갈 것 같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