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왼쪽부터 특별상 모델, 특별상 수상자 Hugues Bermond, 심사위원 대표 Jean-Claude Jitrois, 이정미씨, 이정미씨 모델>
18 년 전통의 MODA DOMANI 프랑스 패션 공모전에서 한국인 이정미씨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 등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패션공모전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MODA DOMANI는 5월26일 19시 파리 7구 한 교회에서 피날리스트 10 인의 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Moda domani는 ISG(institut superieur de gestion)가 만들어 지금까지 18년째 이어오는 대회로써, 공식주최 및 후원 기관으로 파리시청, 프랑스패션협회, 프랑스 프레따포테박람회,겔러리 라파에트 백화점이다.
이들 10 인의 데필레 가운데 동양인으로서 유일한 한국인 스틸리스트 겸 모델리스트 이정미씨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당히 1등에 당선됐다. 이정미(29세)씨는 2008년 베를린에서 있었던 createurpe공모전에서 피날리스트에 오른 바 있고, 이후 다른 공모전에서도 피날리스트에 오랐었으나 1 등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와 함께 각각의 도전자들의 작품이 선보였다. 각각의 도전자는 자신의 5가지 실루엣을 선보여야했다. 각 실루엣의 주제는 jour, sportswear, cocktail, soir, libre였다. 5 인의 모델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한 명씩 나가 포즈를 취할 때, 모두들 숨죽이고 있있다. 오직 심사위원의 눈들만이 살아 움직이는 시간 이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심사 중간에 박수 갈채를 받은 사람은 이정미씨 한 사람이었다. 모든 소리를 잠재우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만이 존재했던 그 공간에 박수 갈채가 쏟아졌던 것이다.
대표심사위원 패션디자너 Jean Claude Jitrois는 심사평에서 "공모전 주제였던 Elsa Schiaparelli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아우르면서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절제감있게,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나타냈고, 작가 개인의 개성을 주제에 잘 드려냈기때문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냈다."고 극찬했다.
Interstyleparis(인터넷 패션 프레스) Jicky Cole 사장은 "원단Organza 작업하기가 꽤나 힘든데 이렇게 작업을 잘한 사람은 처음봤다. 너무 새련됐다. 이것은 haute couture에서나 볼수 있는 수준있는 작품이다."고 품평했다.
이날 참가자 중에 한 사람이었던, Hugues Bermond가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루이비통에서 일하고 있다. 특별상이 주어졌던 적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심사위원들도 다른 도전자들의 작품을 외면하기에 힘들었을 정도로 좋은 작품을 가리는데 심혈을 기울인 듯하다.
공모전의 당선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패션박람회(who’s next ) 참가자격 주어지고, 프레타포테 협회가 회사를 열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며, les galleries Lafayette 에서 당선자 옷을 팔 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당선자에게 파리에서 패션디자인으로서 자리잡을 수있도록 도와 준다.
이번에 1 등상을 수상한 이정미씨는 7월 이마지네 망트넝(Imagnez Maintenant)데필레에 초청받아서, 또 한번의 데필레를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마지네 망트넝은 프랑스 문화 행사의 하나로 프랑스 9개 큰 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 중에서 파리는 패션분야에서 젊은 디자이너들 10명을 뽑아서 그들의 옷을 전시 및 패션쇼를 에펠탑에서 갖는다.
(참고 : http://www.imaginezmaintenant.com)
패션종주국 프랑스에서 이정미씨가 한국인 스틸리스트로서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프랑스 유로저널 이영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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