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9일 수요일

Ein Abend voller Tanz und Musik-아리랑 무용단 참가해 한국문화 알려

Ein Abend voller Tanz  und Musik
아리랑 무용단 참가해 한국문화 알려


두이스부르크(두이스부르크 시에서 주최하는 '외국인 밤 행사' 'Du tanzt' 행사에 아리랑 무용단
)단장:서정숙(이 초대되어 각 나라 민속무용단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10월31일(월요일) 20시부터 두이스부르크 Theater 홀에서 가진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독일인들과
외국인들이 함께하여 각 나라가 무대위에서 펼치는 민속춤과 민속 음악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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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Karl Janssen씨는 터키,이탈리아,스페인,유고슬라비아 등 각 나라 이주민 역사와  아울러 
한국의 이주민 역사를 소개하며 무대위에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무엇보다 독일인들이 외국 문화와
민족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인삿말 말미에서는 이번 공연이 독일 민족과  이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매개체 역할을 해 줄 것을 희망했다.

1부 순서 첫 순서로 터키 민속춤이 무대위에 펼쳐졌다.
결혼식의 흥겨움이  역동적인 동작과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남,녀 24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에 의해 끊임없이
반복 되자, 흥에 겨운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무용단과 하나가 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흥겹게 발을 구르며 박자를 맞추는 남자들과 수줍은 모습으로 남자들에게 호응하며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결혼식 고유의 성스러움과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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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무용단은 흰색과 연보라색의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살풀이' 춤으로 마치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온듯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깊고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살풀이 춤을 선보인 아리랑 무용단은 섬세한 동작과  함께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표현해 내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서정숙 단장과 서신선씨는 아리랑 무용단이 창단되기 까지의 과정과, 젊지 않은 나이로 무용을 하기까지의
동기를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또다시 무대에 오른 아리랑 무용단이  흥겨운 '장고춤'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면서 1부 순서의 막을 내렸다.

휴식시간에는 두이스부르크 한인회(회장:고정호)에서 준비한 김밥과 한과, 인삼 사탕이 관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고운 한복으로 단장한 임원들과 고정호 회장은 음식을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며, 고재명 영사가 준비해온
홍보물을 관객들에게 배부하며 한국홍보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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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순서 역시 가장 많은 공연단이 참석한 터키 민속무용으로 막을 열었고 아리랑 무용단의 부채춤이
무대위에 선보이자 관객들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부채로 무대를 압도하는 한국춤에 다시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시 소개된 터키 민속춤에 이어 아리랑 무용단의 북모듬이 무대위에 오르자 그동안 아리랑 무용단을 지도해
온 고진성, 이지연 강사도 함께 공연팀에 합류해 역동적인 북모듬 공연을 펼쳤다.
천지를 울리는 듯한 북모듬 공연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으며 마지막 휘날레는 공연 참석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 무용단의 북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악기를 연주하면서 3시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춤과 노래로 언어와 민족을 뛰어넘은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는 뜻깊은 공연이 되었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