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바에는 차라리 재영한인회를 없애자 !
매표가 설치는 최악의 선거, 가장 추잡스러운 선거판, 학생들의 영원까지 이용하는 선거판 !
정의와 자유를, 공정과 원칙을 지키고 외쳐야할 유학생과 젊은이들의 양심조차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도 아닌 시골 면장급 선거에 모두 갈기갈기 찢어져 !
매표에 동원되었다거나, 자신이 한인회에 관심을 가지지않았다가 권유에 의해 마지못해 동원되었다면 무효표를 던져라 , 아니면 오히려 다른 후보를 선택해라 !
15 일 마감 당일 하루동안 접수 대략 350 여명으로 전체 접수자의 47%에 해당 !
재영한인회장 선거가 2003년부터 이루어지면서 이번이 가장 추잡스러운 최악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로 한인사회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다.
이번 선거는 매표가 당연시되고 있는 등 가장 추악한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해져, 이로인한 한인사회의 분열과 갈등은 더욱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를 위해 한인회비를 납부한 한인들의 수는 약 740 여명이며, 그 중 15 일 당일 하루동안에만 회비를 납부한 한인들의 수는 약 350 여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150 여명 안팎이었던 것임을 비교해 본다면 어마어마한 한인회비가 납부되었다.
또한, 특정후보측이 부재자 투표에 대한 이견을 제시하고,다른 후보의 매표 가능성, 동포언론을 통한 비방, 후보 자격 등을 거론하면서 ,공청회 불참을 선관위에 통보함으로써 이미 선거이후 또다른 폭풍도 예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축하할 일은 서병일 현회장이 이끄는 현집행부는 선거 공고이후 600 여명 정도가 회비를 납부, 3만여파운드 정도를 거두어 들여 지금까지의 모든 적자를 메꾸고도 남을 예산을 확보했다.
12월 31일까지 들어오는 모든 한인회비는 현집행부의 소유이고, 세 후보가 납부한 선거공탁금은 차기 집행부의 소유이기때문이다.
매표대상에 학생들은 물론이고 70순 노인까지 !
돈 회장 : 돈으로 당선된 회장, 정신이 돈 회장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후보나 선거운동원(참모)들이 당선을 위해 한인회에 관심도 없는 학생들과 젊은층들을 매표에 동원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선거후의 후유증의 심각성은 물론 결과를 인정치 않거나 한인회 위상이 더욱더 추락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재영 한인회장 선거에 전임회장 두 사람을 포함해 세 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가운데, 후보와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들이 한인회비 50 파운드를 대납해주면서 매표에 적극 나섰다는 소문은 이미 한인사회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재영한인회장 후보자들, 일부 선거운동원도 문제이지만 50파운드 회비를 대납받고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재영한인들, 특히 미래 한국을 짊어지고 나갈 마지막 양심의 보류인 학생들, 젊은이들이 거리낌없이 참여하고 있어 더욱더 문제이다 .
후보도, 선거운동원(참모)도 가까운 사람을 만나 자신이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부탁했다가, 선거를 치르기위한 한인회비 납부에 부정적이면 자신들이 직접 내주겠다는 제안이나 그 실행이 수도 없이 횡행하고 있었다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와같은 매표선거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해 아무 부끄럼없이 자신의 아내는 물론 20 대 초반 아들, 딸까지 동원해 선거판에 내몰고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인터넷으로 이름도 없이 납부된 50 여명 회비 !
모 동포지는 한 후보 혹은 후보진영에서 밝히지 않는 단체에 매표를 요청하면서 돈을 건넨 사실에 대해 여러 명의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름도 없이 50여 명분(5,000 파운드)의 한인회비 납부가 인터넷으로 접수도 되었다고 한다.
먼저 회비 납부 마감 전에 돈을 내놓고 다음으로 매표 대상을 찾아 이름을 넣겠다는 것이다.
물론 선관위는 무효라고 주장하겠지만 당사자들이 실수 등 다른 이유를 제시하며 권리를 주장하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으로 납부한 증거가 있고, 회비납부시 신원을 확인한다는 규정도 없어, 선거때만 '자신이 보냈고 자신이 선거권 자격자임을 확인'시켜주면 될 수도 있기때문이다.
50파운드짜리 현금 뭉치들고와 집단 접수 !
15일 회비 납부 마감 당일에는 한 후보 진영에서는 50 파운드짜리 현금 뭉치를 들고와 수 십명분을 집단 등록했고, 30 대 여성들도 현금으로만 십 수명분을 집단 등록했다는 것은 이미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한 차례도 아니고 수 차례 한인회관을 들랑날랑하면서 현금으로 집단 접수를 했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재영한인들이 모인 자리이면 어디에서나 "누가 매표를 제안했다, 누가 대신 50 파운드를 대납해주었다, 오늘은 어느 후보쪽에서 몇 십명을 집단 접수했다." 라는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다.
물론 전략상 마지막 날까지 지지자들로부터 수표 등을 받아 가지고 있다가 접수했다면 약간의 이해가 갈수 있지만, 순전히 50파운드짜리 현금으로만 입금했다면 의심을 안할 수가 없다.
재영한인사회,이번 선거 인정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
하지만 소문대로 매표를 위해 회비를 대납해주고 표를 부탁했다면, 그것도 한두 표도 아니고 집단으로 이루어졌다면 우리 재영한인들은 이번 선거를 인정해야하는가라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한다.
또한, 우리는 이런 한인회가 꼭 필요한가를 심각하게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뜻있는 재영한인들은 " 이번 선거가 아들, 딸 등 동포 2 세를 포함한 우리 후배들, 향후 한인사회를 짊어지고 나아가야할 젊은이들까지 동원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가르친다면 재영한인 사회의 미래는 더이상 없다." 고 개탄했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이번 기회에 한인회를 없애고, 모든 것이 가라앉고, 재영한인들이 꼭 필요할 때 다시 만들면 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팀 지원이나 선거권행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영한인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통해서 하나로 뭉친 한인사회의 건설이 더욱더 시급하다.
어차피 이와같은 선거로 갈기갈기 찢어진 한인사회로는 올림픽 준비도 참정권 행사 준비도 결국은 반쪽자리이거나 그 이하가 될 것이라는 것은, 최초로 회장선거가 치러졌던 2003년이후 지금까지 분열과 갈등을 반복해온 한인사회의 지나온 발자취를 보면 명약관화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
뜻있는 재영한인들이 이제는 목소리를 내고 직접 나서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한인회를 이루는 데 매진할 시점이다. 왜, 4만 5천명으로 구성된 재영한인 사회의 운명을 불과 수 십명 정도에게만 맡기고 침묵해야하는 지를 이제는 반문할 때이다. 불과 몇 십명만이 장구치고 북치면서 분열과 갈등을 일삼는 것을 우리 4만5천 재영한인들의 분열과 갈등으로 전세계 한인들에게 비춰지면서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매우 부당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왜 정의와 순수를 가장 사랑해야할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도, 국회의원 선거도 아닌
시골 면장급 선거에 자신의 양심을 집어 던지고 있는가 ?
이번 선거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정의와 순수에 가장 가까워야할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한인회에 관심도 없는 상태에서 매표 대상이 되거나 부모나 선배들에 이끌려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회비 납부자 명단중 젊은이들, 학생들, 그리고 한인회에 단 한 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한인들이 과반수도 넘는다고 한다.
선배들은 한국의 민주화와 미래를 위해 피를 뿌렸고, 인생을 헌납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후배들은 민주주의의 산실인 영국에서 자라거나 교육을 받으면서도 이런 한인회장 선거따위에서 정의,양심,그리고 순수를 이렇게 가볍게 집어던지는가를 반드시 다시 생각해야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매표 당했다면 다른 후보 선택하거나,무효표 던지자 !
50파운드를 후보나 후보 선거참모들로부터 대납받고 선거에 임한다면 무효표를 만들거나 그런 후보의 당선을 막기위해 다른 후보를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나 현재도 한인회에는 관심이 없는 데 후보나 후보 선거참모들로부터 표를 부탁받았다면 무효표나 역시 다른 후보를 선택하자.
무효표는 선거용지에 한 사람 선택대신 두 사람 이상을 선택하면 된다.
매표를 하거나 한인회 무관심한 한인들에게 당일 투표만 요구하는 후보는 당선 후에도 회장으로서 제대로 일을하지도 않을 것이고, 회장직을 악용해 올림픽때는 행사지원비 등으로 이익을 취할 것이고, 참정권 행사때에는 공정 선거를 해칠 수밖에 없는 후보들이다.
이에따라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아닌 재영한인들도 매표를 시도한 후보를 뿌리치고 재영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른 후보를 선택하거나 무효표를 만드는 것에 동참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매표 선거는 한인사회에 이미 예견된 일
본지는 지난 3일자 15 면 기사를 통해 '한인회장 선거, 후폭풍이 더 큰 문제이다(www.eknews.net 독자기고에 게재)'라는 제목으로 이미 이와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먼저, 재영한인회는 당연히 정관 내에 있어야할 선거권 및 피선거권 조항에 대해 정관의 정확한 변경절차 확인없이 , 홈페이지에있는 내용만을 바탕으로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있다는 점에따라 정관 개정법을 따르지 않고 규정 변경 규칙을 따라 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변경 결정했다.
선거위 규정에 있던 선거권자의 자격 '2년 연속 한인회비 납부자'를 이사회에서 '지난 해나 올해에 한 해 한 번만이라도 납부한 자'로 변경 결의해 매표의 물꼬를 터는 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물론 원칙상에는 전혀 하자가 없는 것은 사실이며, 이와같은 문제로 현집행부를 탓 할 어떤 이유도 없다.
선거위 또한 한인회가 제공한 정관과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선거 절차를 진행해왔고, 이 역시 분명 문제는없었다.
선관위는 동포언론의 공고에서 " 선거권자의 회비 납부 기간은 선관위가 결정해야하기에 선거관리의 행정적인 실무와 부재자투표의 소요기간을 감안하여 부재자 신청 마감일인 2010년11월 15일로 정했다. 참고로 2007년도 회장선거에서는 당시 한인회 집행부와 선관위가 선거 직전일까지 회비를 받고 선거권을 부여하여 혼란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 라고 발표했다.
위의 내용중 '선거직전일'이 아닌 '선거 당일 '까지였지만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선관위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축구 경기에서 심판은 공정한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경기가 문제없이 잘 진행되어 결과에 선수들이 승복하고 관중들을 즐겁게 해줄 책임도 진다.
지난 2007년도 선거를 비롯하여 역대 선거는 선거권 자격이 2 년이상 연속하여 한인회비를 납부한 자라고 정해져 있어 선거당일까지 회비를 납부해도 약간의 혼잡은 있었으나, 전년 해에 한인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한인은 선거권이 없는 데다가 한인회비를 납부했던 한인들도 대체로 장기간 한인회에 관심을 가졌던 한인들이라 매표를 하기가 쉽지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지난 해나 올해 중 한 번만 납부하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선관위는 인식해야했었고, 이를 인식했다면 이와같은 추악한 선거가 되지 않도록 선거 공고일 등으로 회비 마감을 함으로써 이와같은 매표 등의 추악한 선거판을 방지했어야 했다.
다른 나라 한인 단체들의 정관만 봐도 회비의 납부 기간을 대부분 선거 공고일이나 공고전 수 개월전으로 마감하여, 매표 가능성을 차단하고 등록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회비를 납부하는, 즉 그 단체에 관심이 부족한 선거용 회원의 선거 참여를 차단하고 있음을 재영한인회도 참고해야할 때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바로 잡습니다 **
지난 11월 3일자 15면 기사중 재영한인회 회원 자격을 '영국에 1 년이상 거주한 18세 이상의 한인'을 '18세 이상의 한국인으로서 계속해서 1 년이상 거주가 확실한 자'로 바로 잡습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