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되는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이하EIF)에는 총 3개의 한국 공연단이 2003년 안숙선 판소리 공연 이후 최초로 초청되어 영국 내 관련 전문가들과 관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지난 4월 런던 및 서울 론칭행사를 개최하며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 EIF의 금번 축제는 특히 ‘To the Far West'라는 테마로 시대별 다양하고 풍부한 아름다움을 가진 동양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예술가들을 초청, 동양의 신비스러움으로 꾸며질 올 축제에 자랑스럽게도 우리 한국 공연단 3팀이 초청받아 현존하는 최고의 문화축제로 일컬어지는 EIF의 위상에 손색이 없을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예술성을 자랑하는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인간애를 꽃피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1947년 창설되었다. 오랜 축제의 전통성 위에 새롭고 신선한 초연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초청하면서 공연 예술계의 흐름을 주도한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연극, 무용, 오페라, 음악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초청, 매년 다른 테마를 제시하며 전 세계,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 )은 엄선된 단체만 초청된다는 EIF의 한국 공연단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EIF 관계자들과 2006년부터 꾸준히 관련 협의를 진행, 3편의 작품 출품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를 발판삼아 한국 공연·예술문화가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연 상세정보]
1. 더 템페스트(The Tempest)
- 공연단: 오태석 연출,
극단목화레퍼토리컴퍼니
- 일시: 2011년 8월 13일 (토) ~8월 16일 (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King's Theatre, Edinburgh
- 티켓 가격: £ 30, £24, £16, £12, £10
셰익스피어 최후의 희곡으로 잘 알려진 <더 템페스트>가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 의 연출을 통해 재탄생 되었다. 삼국 유사에 나오는 가락국기 신화를 접목, 세계적인 희곡을 한국적 철학과 미학으로 고양시킨 이 작품은 EIF 오프닝 작품으로 선정되어 그 귀추가 더 주목된다.
2. 바리공주(Princess Bari)
- 공연단: 안은미 무용단
- 일시: 2011년 8월 19일 (금) ~21일 (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The Edinburgh Playhouse
- 티켓 가격: £ 30, £27, £22, £17, £12, £10
바리공주 설화를 모티브로 삼은 이 작품은 우리 전통에 바탕을 둔 예술미학을 현대화하고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국악과 만나는 소리의 공명과 우리나라 전통 노랫소리 그리고 독창적 움직임으로 한국의 고전설화를 21세기 언어로 재해석, 공연함으로써 우리의 전통과 현재의 예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Seoul Philharmonic Orchestra)
- 지휘자: 정명훈
- 일시: 2011년 8월 24일 (수) 오후 7시 30분
- 장소: Usher Hall
- 티켓 가격: £42, £35, £26, £24, £17, £12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이 예술 감독으로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EIF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메시앙의 잊혀진 제물(Les Offrandes oubliees), 차이코프스키 6번 교향곡 비창(Pathetique) 등을 통해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마에스트로 정명훈 의 진가를 에딘버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티켓 예약: http://www.eif.co.uk/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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