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유로저널] 독일 : 두이스부륵 시 다민족 문화축제 - 한인회가 함께 해








두이스부륵 시 다민족 문화축제- 한인회가 함께 해

독일 중부도시 두이스부륵 시(市)에서는 “다양성을 체험하고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8월18일부터 29일까지 다문화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특히 유럽연합에서 외국인들이 유럽에서 잘 적응하고 융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내놓고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두이스부륵 시에선 이민자들의 지방선거와 가정에서의 폭력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외국인 작가 초청 작품 낭독회, 예술과 예술 후원에 관한 워크숍 등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다민족 문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8월29일 Koenigstrasse 에 준비된 무대에선 각 나라에서 준비한 문화 프로그램이 올려졌다.

두이스부륵 한인회(회장 최병호)는 한인회 임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랑엔펠트 풍년단(단장 지화순)과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을 초청하여 사물놀이와 부채춤을 선보였는데 시작하면서 행한 길놀이(사물놀이)와 중간에 보여준 아름다운 부채춤은 지나가는 행인들을 멈추게 할 만큼 인기였다.

한편 한인회 음식바자회에선 더운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여성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지고 볶아내는 음식(불고기, 김밥, 만두, 전, 두부, 김치, 양배추 샐러드)이 잘 팔렸으며 한국 안내 천막에선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한인회를 위해 참석해 준 손혜숙, 유정숙 원로회원이 외국인들에게 한글로 이름을 써주었으며 젊은이들은 전시된 홍보물을 설명하고 나누어주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루밴스타인씨는 한국인들이 잘 준비하고 흥겹게 공연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가 있었으며 아돌프 사우어란트 시장은 시작하는 인사말에서 모든 이들을 환영하며 특히 한국인들의 무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족 단체들이 시 문화행사에 참여한 것이 처음이며 시 담당자와 주민들에게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 날 보여준 한국인들의 무대는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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