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9일 일요일

독일 : 한국의 정원, 세계무대에 선다.






황지해작가 한국최초 영국 첼시플라워쇼 출품작 선정

세계 정원문화 및 정원디자인의 경향과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 그곳 스몰가든의 아티슨가든 부분에 한국정원이 최초로 선정돼 세계무대에 서게 됐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정원문화의 메카인 영국에서 개최되는 첼시플라워쇼에 한국 최초로 환경미술가그룹 뮴 대표인 황지해작가의 출품작 ‘해우소 가는 길’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그간 독일의 부가 정원박람회 등에서 학생공모전에 한국학생이 선정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부분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것이다.

봄이 시작되면 꽃이 피는 것과 같이 런던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시작된다. 이를 런던시즌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첼시플라워쇼가 그 시작의 신호탄이다. 
1827년에 시작되어 2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180여 년 동안 지속되어 세계정원문화의 미래를 제시해 왔다.

영국의 국영방송인 BBC가 행사기간 내내 생중계하는 첼시플라워쇼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비롯해 세계의 정ㆍ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방문하는 정원 및 원예박람회로 정원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출품작 중 50여 개의 엄선된 출품 정원은 대형정원인 쇼가든과 4X5m크기로 어번가든, 아티슨가든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는 스몰가든으로 나눠지며 각 부분마다 엄격한 심사기준은 바탕으로 우수작에 대해 영국왕립원예협회가 금, 금박, 은, 동메달을 수여한다.

특히, 이 행사가 의미가 있는 것은 세계의 정원 및 조경관련 기업 및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며 참여 업체는 평균적으로 1년 매출의 약 1/3을 행사기간인 5일 간 올리기 때문에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대단하다는 점이다.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80년 전부터 지속적인 활동으로 일본의 정원문화를 세계화 그리고 산업화하는데 성공했으며 문화 및 경제적 측면에서 국가 이미지에 대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왔다. 
중국도 3년 전부터 첼시플라워 쇼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자국의 정원문화를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황지해작가가 출품한 ‘해우소’는 ‘생명의 환원’과 ‘비움’이라는 한국 전통화장실문화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함의를 정원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승화 시킨 작품으로 180년 역사의 첼시플라워쇼에서 처음으로 화장실을 정원 주제로 담아 심사위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우소, ‘근심과 걱정을 털어버리는 곳’ 혹은 ‘마음을 비우는 곳’이라는 뜻의 불교식 용어를 황작가는 정원문화에 맞게 재해석하였다. 
오죽 숲과 돌담에 둘러싸인 옛 화장실 가는 길을 정원의 중심공간으로 배치하고 그 주변에 다양한 한국 약용식물을 식재하여 선조들의 민간요법과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하여 ‘해우소 가는 길’을 인간이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곳, 바로 ‘자연과 공존하는 길’로 승화시켰다.

흙과 토종식물의 뿌리를 거쳐 정화된 물을 흘러내리게 하여 사람들이 손을 씻게 하고 발효항아리를 배치함으로써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재생이라는 뜻을 담았다. 
또한 해우소의 문을 1.2m 높이로 낮추어 설계하여 고개를 숙여 출입하도록 해 자연과 인간에 대한 겸양의 의미를 담았다.

황지해작가는 “인위적이지 않고 소박하지만 단아한 기품을 지닌 한국 전통정원문화의 아름다움과 철학이 세계정원문화의 새로운 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이번 출품을 계기로 한국의 정원에 대한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각되어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윤상준 박사는 “첼시플라워쇼는 꽃과 정원뿐만 아니라 이로부터 파생된 산업과 정원문화의 정수라는 점에서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가 그 내용적인 측면에서 주목해야할 롤모델이다.”며 “황작가의 출품작이 선정된 것은 한국정원문화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시발점이라는 것과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국내의 정원문화산업을 부흥시키고 확산시켜야 한다는 숙제를 던져주었다는 것에 그 중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우소 가든(korean toilet)

1) the purpose or theme of garden
해우소는 한국의 절에 있는 화장실이다. 한국불교에서는 인간세상의 수많은 번뇌로 인해 사람이 고통과 번뇌로 세상사를 고통으로 이해했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하였다. 
그곳에서는 그것은 문자 그대로 근심을 버리는 곳이란 뜻이다. 한국의 옛사람들은 근심을 버리고 나를 비움으로써 스스로를 자유롭고자 했다. 본 가든은 해우소와 그곳에 이르는 길을 포함한 그 주변공간을 정원화 함으로써 스스로를 비우고 다시 채움으로써 자유로워지는 그 자연성을 극대화 하고자하였다. 

해우소란 마음을 비우는곳이라는 의미로써 한국의 오래된 화장실을 일컫는말이다. 
단순히 화장실의 기능이아니라 옛선조들은 이곳에 철학적메시지를 담았다 (근심을버리고 나를비움으로써 스스로를 자유롭고자했다).

이가든은 컨셉셜 가든으로써 화장실에 기능을 넘어 내면에 이야기를 포착하고자 하였다 

2) structure boundary
이작품에 화장실인 목조건물은 중요한비중을차지한다 .
건축의특성은 입구는 일층이지만 건물의반대편은 반지하개념으로 경사를주어 인분을 발효화하여 퇴비로쓰기위한 기능적구조적 특성을 가지고있으며 화장실 입구(도어)는 높이 1.2미터정도에 낮은구조이다 도어의 의미는 고개를숙여 자신을 낮추라는 겸손에 의미를 담아 건축하였다 .
건축뒷편에 담장은 산돌로 터프한질감이 구조적으로 견고하게 잡아주는 특성이있다 쌓는 형식역시 구조적으로 견고하며 조형적인 심미적 가치가높다 담장의 의미는 사생활보호의기능이며 가옥과가옥의 경계역할을했다.

3) soil type & prevailing conditions
땅의 종류는 한국의 골이깊은 산맥아래 산악지대에 위치한 땅으로써 이가든에토질은 작은공간이지만 세가지성질이 공존하는곳이다 .ph는 7 texture type 은 clay, loamy, chalky ,세가지타입이 공존하며 ,drainage는 moist 로본다 . 

4) hard materials & special features
수조에 기능인 화강석 절구통은 오래 전 화장실에 화장지 대신 물을 이용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절구통은 한국의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한 전통도구이다. 수조 맞은편에 있는 옹기는 흙으로 빚어 섭씨900도에서 구워진 도기다. 옹기의 기능은 화장실내부의 분뇨를 발효하기 위한 박스의 역할을 했다. 해우소로 가는 좁은 길은 흙 위에 옹기와 접시 파편, 칼라타일조각, 기와 조각을 재활용하였다. 이는 흙 위의 자갈 기능을 하며 절제된 공간 속에 장식적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5) plants, key structural plants
주된 나무는 오죽과 백목련 그리고 백리향이다. 오죽은 스크린 기능을 하며 백목련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흰색의 관상가치가 높은 수종으로써 가든의 포인트역할을 한다. 그 향기가 백리를 간다는 백리향은 가든의 경계에 위치하여 이웃과의 화목을 나타낸다. 식재는 야생화와 초본류로 구성하였고 주된식재인 송학(hedera)은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나며 미생물의 활성화를 돕는 지구상의 지속가능 유지보존 하여야 할 climber가운데 과학적 기능을 가진 중요한 식재이다. 백색민들레는 한국에만 서식하는 희소가치가 높은 식재이며 옹기뒤의 억새풀은 탄탄한 뿌리로 침식을 막아주는 기능을 가진 식재로써 한국의 민족성을 내포하였다. 

6)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가든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였다. 식물은 야생화 위주의 표현 가능한 식재로써 너써리를 통해 시공할 것이며 카본배출량을 극소화하였다. 식물이나 자재는 무의탁시설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증 할 것이다. 

EROTIC GARDEN
1) the purpose or theme of garden
백번을 들어도 눈으로 한번 보는 것만 못하고, 백번 본들 상상하지 않는다면 그 무슨 소용인가? 상상은 사실보다 진실하다. 본 가든의 목적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그들을 웃게 하는 것이다. 웃음으로써 가든(자연)의 시각적, 기능적 이해를 넘어 그 이면에 숨어있는 본질(진실)을 맞닥뜨릴 수 있도록 자극하는것이다. 
2) structure boundary
3) soil type & prevailing conditions
4) hard materials & special features
5) plants, key structural plants
6)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가든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였다. 식물은 야생화 위주의 표현 가능한 식재로써 너써리를 통해 시공할 것이며 카본배출량을 극소화하였다. 식물이나 자재는 무의탁시설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증 할 것이다. 



기타 문의나 자료는

코디네이터 김대호(010-6622-3550) taboocut@korea.com

황지해작가 namoo3125@naver.com

참고문헌: 영국의 플라워쇼와 정원문화(윤상준박사 저) 

                    영국 유로저널 노금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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