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9일 일요일

프랑스 : 주불 한국문화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



지난 12월 16일,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에서는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벌어졌다.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주불 한국문화원은 유럽 내에 최초로 설립된 한국문화원으로, 지난 30년간 프랑스와 한국 간의 충실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우리 문화를 프랑스에 널리 알리고 한국 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한국영화의 세계적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음악, 무용, 미술, 공연,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반적인 한국문화의 인식과 수요가 높아졌으며, 2006년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와 예술가 출신 첫 문화원장 임명 등으로 최근 한국과 프랑스의 쌍방향 교류, 협력사업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원 30주년 축하행사에는 문화원에서 최초로 기획한 ‘한국문화 동영상 경연대회’의 시상식 및 수상작 상영회가 마련되었다. 동영상 경연대회에는 총 58개 작품이 응모하였으며, 이 가운데 아이디어, 이미지, 시나리오, 유머, 다큐멘터리 등 5개 부문에서 총 10개의 우수 작품이 선정되었다. 프랑스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동영상 경연대회 응모작품을 통해 최근 프랑스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www.coree-video.org) 
이어서, 배우 Pejaudier와 소리꾼 강민정의 판소리 공연, 프랑스에 수차례 초청된 바 있는 국악 앙상블 ‘바람곶’의 거문고, 대금 연주 등 축하공연이 벌어졌으며, 30주년 간의 활동 관련 사진과 포스터도 전시되 축하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지난 30년간 문화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문화예술기관 및 한국학 관계자, 재불 예술인, 기업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