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김용복 목사 칼럼]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요11:38-44

속박을 받지 않고 사는 것, 자유와 해방을 얻고 인권을 누리고 사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이 일을 위해서 오셨다.
사람은 어떻게 참 자유를 얻고 누리며 살 수 있을까?


첫째. 인간은 종으로 태어나고 종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유자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죄와 세속, 저주와 가난과 죽음과 지옥의 종이 되어 산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이 술, 마약, 도박, 성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종된 삶의 증거로 자유와 평안이 없다.
늘 두려움이 사로잡혀서 살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한다. 선을 원하면서도 마음껏 선을 행할 수 없다. (마7:19)
왜 인간이 이렇게 되었습니까?
요8:34은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라고 밝히고 있다.
사람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처럼 되려고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하여 하나님의 품에서 쫓겨나 마귀의 노예가 된 것이 종으로 살게 만든 것이다.


둘째. 예수그리스도로만이 죄로 종이 된 인간을 자유케 할 수 있다.

인류는 종된 인간의 삶을 해방시키려는 노력을 끝없이 해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인간의 노력은 마치 사해바다에 유입되는 물이 사해바다의 밥이 되어버린 것처럼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위대한 철학과 사상, 종교나 과학의 물을 끌여 들였지만 죄의 바다에 들어가서 다 죽은 물이 되어버렸다.
영원히 죄의 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실존을 깨달은 철학자 케에르케고르는 인간을 절망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탄식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자유의 길을 발견하고 갈5:1에서 이렇게 기록하였다“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 종에서 자유케 하는 길은 예수그리스도에 있다.
예수그리스도는 종이 된 인간을 살리고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셋째.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죄에서 자유를 얻고 살아났으나 수의에 묶여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풀어놓아 다니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어떻게 풀어놓아 다니게 할 것인가?
첫째. 믿음을 예수님의 말씀위에 두라. 마르다는 자신의 믿음을 과거나 미래에 두었다.
그러한 그에게 예수님은 내가 말하는 것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둘째 기도가 풀어놓아 다니게 한다.
기도는 속박을 풀게 하는 능력임을 모르고 칭칭 감겨 사는 사람이 많다.
기도할 때 영.혼.육의 절름발이가 펴지고 자유게 된다.
셋째 진리를 입술로 말하라. 진리는 말할 때 형상화된다.


결론

예수님은 죄와 저주, 죽음과 질병, 지옥의 종이 되어 두려움 속에 사는 인간의 해방자이시다.
종이 된 인간의 실존을 인정하자.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의 근거를 두고 기도하자.
구원을 얻은 것 뿐 아니라 말씀대로 자유를 누리고 사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