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4일 수요일

[김용복 목사 칼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 고후6:1-2

신앙생활은 은혜로 사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은혜가 무엇인지 은혜 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은혜를 받는지'를 모른 채 살고 있다.
은혜로 살기 위해서는 은혜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다.
오늘날 예배 마지막에 목사님들이 축도의 시작은 민6:22-26절에서 근거한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제사장들에 백성들을 축복하라고 말씀하시고 그러면 백성들을 복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오늘날은 축도의 내용이 고후13:13절로 바뀌었다. 목사님들은 예배 마지막에 예수님의 은혜와 아버지의 사랑, 성령님과의 교통이 성도들에게 있기를 축복한다. 은혜가 있다는 것은 복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러면 은혜가 무엇인가? 무궁해서 다 말할 수 없지만 롬3:24, 엡1:7절은 죄사함, 구원, 의롭게 되는 것이 은혜라고 말씀한다. 또 엡3:7-8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이 은혜며 하나님이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것이 은혜라고 말씀하신다.(히4:16)

둘째로 은혜는 주님 닮아 변화하게 만든다.
은혜를 받은 자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서 유용한 자로 변화되었다. 은혜는 선한 일을 사모하게 하고 사모하는 대로 살 수 있게 변화시킨다. 은혜 받으면 삶의 방식이 변한다. 육체의 지혜로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지혜, 은혜로 살아간다.(고후1:12)
은혜는 어그러진 자화상을 변화시켜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 겸손한 자의 자화상을 가지게 된다. (고전15:10) 또한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가지고 살게되어 사방으로 우겨 싸이는 일을 만나도 낙심하지 않고 능히 이겨낸다. 은혜는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게 한다.

셋째 은혜는 자라가게 해야한다.
은혜를 자라가게 하기 위해서 히4:16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갈 것을 권면 한다. 은혜 받는 보좌는 지금 은혜 받기를 사모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은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그렇게 여기는 것이다.(롬6:11) 죄사함 받은 자로 여기라. 기도한 후에는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 줄로 여기라. 또 은혜의 보좌는 상한 마음을 옥토로 만드는 것이며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것이다. 은혜의 보좌는 겸손함이며 말로 행실로 은혜에 합당하게 사는 것이다.

결론
은혜가 있는 자는 하나님께 복을 받고 사는 사람이다. 은혜로 구원받고 은혜로 구원받은 자의 모습을 갖추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 더 큰 은혜를 구하여 은혜를 자라게 하는 자이어야 할 것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