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 재영한글학교 교사 연합세미나 주관교로 캠브리지 한글학교를 선정하였다.
협의회에서 각 학교의 교장들은 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한인 사회에 한글학교의 역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교사들의 수업 연구, 교사들의 수업 능력 제고를 위한 전문 강사의 초빙 강연, 인접 한글학교간의 정보 교류 등을 토의하였다.
박진철 평통자문위원은 초빙 강연에서 한글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의 사례를 들면서,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3자의 입장에서 언급하였다. 박위원은 " 학생들의 심리 및 학부모의 한글학교에 대한 기대를 학교 측에서 세심하게 살펴, 그들의 입장에서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글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학교가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을 피력하였다.
한편, 김 우경 교육원장은 " 열악한 재정 상태와 주위의 관심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온몸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교장선생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면서 " 주어진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한글 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새로 선출된 협의회 의장단에게 한글학교의 연락망 정비를 당부하고, 교육원과의 긴밀한 관계를 당부하였다.
이 날 회의에 참가한 교장단은 같은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진지하면서도 열띤 토의를 마친 뒤, 내년 교사 세미나에서 발전된 각 학교의 모습을 기약하면서, 협의회를 마쳤다.
<주영한국대사관 교육원 기사 및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