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금요일

영국 KOREAN FOOD FESTIVAL, 대성황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영국 KOREAN FOOD FESTIVAL,
대성황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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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한인요식업회(회장: 오현용)가 지난 14일(토) 주최한 제 10회 KOREAN FOOD FESTIVAL(한국 음식 문화 축제)이 유럽내 유일한 한인타운인 영국 런던 남서쪽 뉴몰든에서 영국 현지인들과 재영 한인 등 1,000 여명이 넘게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근 변화무쌍한 날씨가 행사 직전까지도 강한 비를 뿌리며 행사 준비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지난 10년간 뉴몰든 지역 최대 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우리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전달하는 이 행사만은 비켜가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었다. 
  게다가 이번 행사는 Fort Night축제중에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뉴몰든 거리 가장 행렬과 같은 날 개최되어온 지금까지와는 달리 장소 사용 문제로 축제 마지막날에 따로 개최되었다. 이에따라 KOREAN FOOD FESTIVAL에 현지인들과 한인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었었는 데 1,000 여명 가까이가 모여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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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마담 메리 헤스콕 (Madam Mary Heathcote OBE)킹스톤 시장을 비롯해 주영한국 대사관 권용규 공사, 양금석 선거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한인들로는 재영한인회 신우승 전회장, 박화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장,김면회 영국한인의회 의장,재영대한체육회 김태은 회장, 허영구 전임 요식업회장 비롯한 영국한인의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행사 진행에 적극 도움을 주었다. 
오현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음식 축제가 영국내에서 음식을 통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 음식 축제가 이 지역 사회의 가장 큰 축제로 알려지고 있는 마당에 이제 주인의 자세로 손님을 맞는 성숙함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어 " 영국은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이다.이곳에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크게는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고,한편으로는 영국에 있는 전 한인 요식업계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이기도 하다.특히,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회로 우리 음식 문화를 세계에서 제일가는 음식으로 선보일 기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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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메리 헤스콕 킹스톤 시장은 축사를 통해 " 이제 뉴몰든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자리 잡은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을 축하하며 이 축제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이 꽃피우는 지역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주영한국 대사관 권용규 공사는 축사를 통해 " 우리의 자랑스러운 식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신 오현용 회장님을 비롯한 재영한인 요식업협회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올해로 10회째 맞이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우리의 음식과 전통 문화를 접하고 이해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한인의회 김면회의장은 인사말에서 "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재영한인과 지역민들이 하나가 된다는 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 곳의 한인 음식점에서 불고기, 갈비 구이 등을 굽는 냄새가 진동했고, 현지 지역민들은 한식을 맛보면서 " VERY GOOD !" 을 외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행사들보다 한층 성숙된 내용과 준비가 돋보였다. 한편에서는 동양화를 즉석에서 그려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개했고, 또한편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는 모습을 시연함으로써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선주사범이 이끄는 드림태권도 관원들의 태권도 시범도 지금까지의 틀에서 벗어나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최시영의 가야금 병창도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특히, 예년보다 한 걸음 더나아가 관중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사위도 같이해 더욱 흥을 돋았다.
영국한인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노래 자랑대회에서는 코르아푸드가 10 가마의 쌀, H-MART에서는 10박스의 대형 컵라면, 그리고 ....에서 많은 김치를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특히, 이번 노래자랑대회에서 우수자는 한국 대학가요제 참가가 확정된 자에 대해 영국한인의회가 3 명까지 왕복항공권 및 체류비용을 책임지기로 하는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을 기쁘게 했다. 재영한인들은 물론 영국인들이 한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마이크를 잡고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등 정말 글자 그대로의 재영한인들과 영국 지역 사회 현지인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 올해로 4 년째 참석해왔다는 지역주민 Heather(여)씨는 "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가운데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행사들보다 더 많은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 한국 문화 축제는 매년 7월초에 뉴몰든 지역 사회 상공인협회에서 주최한 NEW MALDON FORTNIGHT(뉴몰든 지역 축제)의 한 부분으로 재영 한인요식업협회가 영국내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 현지인들과 교류 확대 및 재영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올해 10 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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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그간 매년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NEW MALDON FORTNIGHT 의 한 부분 행사로 시작되었던 것이 이제는 NEW MALDON FORTNIGHT의 최대 행사로 자리잡아 뉴몰든 지역 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주요 행사가 되면서,NEW MALDON FORTNIGHT 행사를 오히려 지원하고 빛내주는 행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유럽 내 한인 사회의 자랑스러운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재영한인 사회는 이런 행사를 개최하면서 현지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통해 그들을 초청하여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상호간은 물론이고,현지인들과 하나가 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어, 재유럽 한인 사회 각종 행사들의 지표가 되고 있다. 우리 전통 고유 문화 중에 하나인 한국 음식을 영국인 등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한류의 열풍을 유럽의 심장부인 영국 런던에서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당일 행사만을 위한 음식들을 통해서 우리끼리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행사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제대로된 우리의 음식 문화를 통한 내실을 다질 때가 되었다. 
이제는 이와같은 성공적인 행사를 통해 이 행사 개최 취지를 살리고 우리 음식 문화를 소개하면서, 또한 이를 재영한인요식업협회 회원사들의 경영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통한 질적 향상을 기해야할 때가 된 것이다. 
또한,지역 사회에서 최대,최고인 행사에 만족하지 말고,회원사들이 더욱더 하나로 뭉쳐서 영국에서 최고,최대인 음식 문화 축제로 발전,승화시켜 우리도 일본 요식업 행사처럼 런던 심장부 하이드팍에서 한 번 한 마당,한 잔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해 볼만 하다. 

영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