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금요일

영국한인의회, 각종 활동통해 재영한인들에게 직접 다가간다


영국한인의회,
각종 활동통해 재영한인들에게 직접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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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 대표단체임을 내세우면서 지난 5월에 발족한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가 각종 활동을 계획해 발표하면서 재영한인들에게 실제로 다가가고 있다. 영국한인의회는 대부분의 재영한인 민간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어 재영한인 사회 최초로 연합회적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6월 23일에 박영근 현 한인회장이 지난 2007년 말 한인회장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선거 절차 및 과정에 문제를 삼고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후 4년 7개월동안 이어오면서 한인회와 박영근씨 양측이 수 십만 파운드이상의 변호사비 등으로 탕진하면서도, 한인회측이 그동안 재판 경과 보고도 없었고 한인회비 사용에 대한 설명조차도 없자 영국한인의회는 지난 6월 23일 '소송관련 1차 청문회'를 개최하고 이와관련된 내용을 발표해 많은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유로저널 6월 27일자 보도, www.eknews.net 유럽한인취재뉴스 3402번과 3401번 기사 참조>
이어 영국한인의회는 재영한인 사회의 친목과 화합 및 발전, 재영한인들의 권익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필요한 작은 일부터 행해가자는 목표를 세워 활동에 들어갔다. 

재영한인 윤리위원회 발족 

한영 워킹홀리데이 실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재영한인 윤리위원회가 7월 14일 발족했다.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재영 한인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을 발족하고 위원장에 손선혜씨를 선출했다. 
이번에 새로 발족한 윤리위는 워킹홀리데이로 영국에 입국한 한인 젊은이들을 보호하고 돕는 반면, 성매매 등 반사회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감시하는 등 재영한인 자정기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윤리위는 호주와 같은 한인 여성들에 의한 성매매의 경우는 발견되거나 알려지는 즉시 주영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의 협조를 얻어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킹스톤 경찰과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재영한인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있는 손선혜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된 것이다. 또한, 윤리위는 영국에 워킹홀리데이로 거주하게 될 우리 젊은이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영국한인의회는 또다른 조직을 통해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영국에 입국한 한국 젊은이들과 재영 한인 업체들과의 취업 및 고용 등을 위해서도 서로 적절한 위치와 조건에 맞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빠른 시일 내 시작해 인력난에 허덕이는 재영한인 사회에 기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자문팀 구성해 재영한인 피해 줄인다. 

한편, 영국한인의회는 영국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을 포함한 재영한인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경우, 각종 사고를 당한 경우 등등 , 이를 도울 수 있는 법률 자문팀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유학생들의 경우는 작게는 집이나 방 임대 후 보증금 문제, 각종 사고 , 재영한인 거주민들의 경우는 지역 카운슬 등과의 관계,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적인 문제 ,고용문제, 각종사고 등에서 최소한의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우선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 정계 진출을 위한 재영한인 유권자협회 창립 

드디어, 재영한인들이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영국 정계 진출을 위한 단체가 발족되면서 재영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4만 7천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영국, 그중에서 유럽에서 유일하게 한인타운이 존재한다는 뉴몰든 지역에만도 1만 5천여명이 거주하고 그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킹스톤시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한인들은 지역구 의원조차 배출치 못해 재영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영국한인의회는 '재영한인 유권자 협회(이하 유권자협회)'를 발족시키고, 초대 회장에 하재성씨(의회 수석부회장)를 선출했다. 유권자협회는 내년 2013년 5월 킹스톤지역 구의원부터 출마해 당선을 목표로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된다면 유럽 내 선출직 최초의 한인 정치인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하재성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유권자협회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재영한인들, 시민권자들을 위한 모임을 자주 갖고 영국 선거제도에 대한 설명과 토론회를 먼저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권을 가진 많은 한인들이 영국 지역 선거 등에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고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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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의 날이 만들어진다. 

지난 수 년동안 선거와 관련해 소송이 이어지면서 재영 한인 사회가 대립과 갈등, 그리고 분열 상태를 이어온 것을 타파하고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재영한인의 날'이 정해졌다. 영국한인의회는 우선 서로 만나서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목표로 재영한인의 날을 지정하고 만남의 광장, 대화의 광장을 준비했다. 
영국한인의회는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서상국씨(마루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해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뉴몰든 파운틴 펍 뒤 정원을 광장으로 지정하고 이미 파운틴 펍측과 계약을 마쳤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뉴몰든 지역 내 공원을 지정하여 정해진 날 (현재 매주 두 번째주로 예정)에 한인들이 모여 가족끼리, 친지 혹은 지인들끼리 모여 소풍오듯이 고기도 구어먹고 산책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도록 킹스톤 구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공도 차고, 족구도 하고, 가족끼리 산보도 하고.바람이 있으면 연도 날리고, 공원에 누워 낮잠도 자고..... 이날은 한국 음식도 먹고, 서로 모여 이국에서의 힘든 삶을 잊고 함께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지내자는 것이다. 장기도 두고, 바둑도 두고, 윷놀이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거운 하루를 지내자는 것이다. 토요일 집에 있다가 심심하면, 한인들이 그리우면 가족들과 함께 산보도 하자는 것이다. 
또한, 원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쓰다 남은 제품, 중고 제품 등을 가지고 나와 팔거나 교환도 할 수 있고, 가능하다면 떡볶이와 오뎅도 만들어 팔고...... 서상국 위원장은 "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한인들이 토요일이 되면 생각나고 하루를 즐겁고 편하게 지내다 갈 수 있는 '재영한인의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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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 발대식 개최 
 재영 한인들이 유럽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오는 12월 실시될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시켜, 부진했던 지난 총선 참여율을 높이고 선거 참여 분위기를 고취시킬 전망이다.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가 지난 7월 14일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이 개최된 유럽 유일의 한인촌인 뉴몰든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박경식씨가 본부장으로 추대되어 선서를 가졌다.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가 지난 6월 23일 발족을 준비하고, 준비위원장으로 오현용(국일관 대표,한식 세계화 영국지부장)대표를 위촉한 후, 이날 발족을 준비해왔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영국의 경우, 유럽 유일의 한인촌이 형성돼 있는 곳으로 지난 총선에서는 전체 예상 유권자수는 34,392 명 가운데 총 1,222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고 589명이 투표에 참가 하였다. 
이는 유권자 대비 2%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숫자에 불과하였다. 올 해 말에 치뤄질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경식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대선에서 재영한인들을 대표해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맡은 박경식 본부장은 " 이번 대선에서는 여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많은 재영한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공명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 결의문 
 우리 4만 7천 재영 한인들은 2012년 12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한 주권 행사와 함께 75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선거에 적극 참여한다.
2,우리는 여야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3,우리는 재영 한인 사회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적극 앞장선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