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9일 수요일

[김용복 목사 칼럼]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눅8:22-39

어느 날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을 따라 갈릴리 호수를 건너갔다가 오면서 예수님께서 풍랑을 잠잠케 하시고 또 군대 귀신들려 짐승처럼 사는 사람을 치유하시는 것을 목격한다. 이 사건은 믿음은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지를 가르쳐준다.


첫째 인생의 풍랑 만날 때 함께 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한다.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다 풍랑을 만나 죽게되었다. 그들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주여 우리가 죽게되었으니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을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며 꾸짖으셨다. 이것은 부르짖는 기도가 나쁘다든지 육신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기복 신앙이라서가 아니다. 성경은 환란 만날 때 부르짖으리라고 말씀하고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책망받은 것은 풍랑 만날 때 풍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도 함께 하심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풍랑 만나 죽게 되었는데 돌아보지 않고 주무시는 예수님께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여 죽는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부르짖었으나 탄식이며 원망이었지 기도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든 행위는 불신앙임을 기억하자.


둘째 마귀의 역사를 분별하여 예수이름으로 쫓아낸다.

악한 마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온전히 정복하려고 한다. 마귀에 붙잡힐 때 어떤 술, 마약, 도박 등 어느 한 곳에만 강하게 집착하게 된다. 특히 마귀는 자신만의 변치 않으려는 생각, 전통, 고정관념을 틈타 들어와 붙잡는다. 그 결과 주님과 교회를 위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교회를 해치고 주님을 거스리도록 만든다. 이러한 마귀를 쫓아내는 길은 예수이름 밖에 없다. 예수 이름 앞에 마귀는 쫓겨나가고 마귀의 역사는 무너진다. 믿음은 이 사실을 믿고 예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다. 벧전5:9은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믿음은 예수의 이름은 악한 마귀와 귀신을 능히 쫓아낸다는 것을 신뢰하고(막16:17) 쫓아내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전하며 살아간다.

예수님은 귀신에 붙잡힌 한 광인을 구하기 위해서 풍랑이는 바다를 건너오셨다. 군대 귀신들린 사람을 치유하시고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고 당부하셨다. 예수님은 죄로 죽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다.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실까?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신 일들은 가족과 이웃, 세상에 일일이 고하는 것이다. 성지 순례 때에 가이드는 “그 후로 거라사인 광인은 집으로 돌아가 예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일을 전하여 온 마을 전체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교회가 세워졌는데 그 교회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교회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이처럼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이 행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며 살게한다.


결론

성도들은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도 우리 곁에는 풍랑을 다스리시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는다. 이것을 믿을 때 첫째 풍랑 만났다고 원망, 불평하는 대신 감사함으로 기도한다. 둘째 깨어서 악한 마귀의 역사를 분별하여 예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낸다. 셋째 하나님께서 행하신 하나님의 일 즉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된 소식을 일일이 사람들에게 말하며 산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