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한국인 이정미씨, 프랑스 패션공모전 1 등상 수상












<사진은 왼쪽부터 특별상 모델, 특별상 수상자 Hugues Bermond, 심사위원 대표 Jean-Claude Jitrois, 이정미씨, 이정미씨 모델>









18 년 전통의 MODA DOMANI 프랑스 패션 공모전에서 한국인 이정미씨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 등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패션공모전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MODA DOMANI는 5월26일 19시 파리 7구 한 교회에서 피날리스트 10 인의 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Moda domani는 ISG(institut superieur de gestion)가 만들어 지금까지 18년째 이어오는 대회로써, 공식주최 및 후원 기관으로 파리시청, 프랑스패션협회, 프랑스 프레따포테박람회,겔러리 라파에트 백화점이다.



이들 10 인의 데필레 가운데 동양인으로서 유일한 한국인 스틸리스트 겸 모델리스트 이정미씨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당히 1등에 당선됐다. 이정미(29세)씨는 2008년 베를린에서 있었던 createurpe공모전에서 피날리스트에 오른 바 있고, 이후 다른 공모전에서도 피날리스트에 오랐었으나 1 등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와 함께 각각의 도전자들의 작품이 선보였다. 각각의 도전자는 자신의 5가지 실루엣을 선보여야했다. 각 실루엣의 주제는 jour, sportswear, cocktail, soir, libre였다. 5 인의 모델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한 명씩 나가 포즈를 취할 때, 모두들 숨죽이고 있있다. 오직 심사위원의 눈들만이 살아 움직이는 시간 이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심사 중간에 박수 갈채를 받은 사람은 이정미씨 한 사람이었다. 모든 소리를 잠재우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만이 존재했던 그 공간에 박수 갈채가 쏟아졌던 것이다.



대표심사위원 패션디자너 Jean Claude Jitrois는 심사평에서 "공모전 주제였던 Elsa Schiaparelli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아우르면서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절제감있게,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나타냈고, 작가 개인의 개성을 주제에 잘 드려냈기때문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냈다."고 극찬했다.



Interstyleparis(인터넷 패션 프레스) Jicky Cole 사장은 "원단Organza 작업하기가 꽤나 힘든데 이렇게 작업을 잘한 사람은 처음봤다. 너무 새련됐다. 이것은 haute couture에서나 볼수 있는 수준있는 작품이다."고 품평했다.



이날 참가자 중에 한 사람이었던, Hugues Bermond가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루이비통에서 일하고 있다. 특별상이 주어졌던 적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심사위원들도 다른 도전자들의 작품을 외면하기에 힘들었을 정도로 좋은 작품을 가리는데 심혈을 기울인 듯하다.



공모전의 당선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패션박람회(who’s next ) 참가자격 주어지고, 프레타포테 협회가 회사를 열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며, les galleries Lafayette 에서 당선자 옷을 팔 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당선자에게 파리에서 패션디자인으로서 자리잡을 수있도록 도와 준다.



이번에 1 등상을 수상한 이정미씨는 7월 이마지네 망트넝(Imagnez Maintenant)데필레에 초청받아서, 또 한번의 데필레를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마지네 망트넝은 프랑스 문화 행사의 하나로 프랑스 9개 큰 도시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 중에서 파리는 패션분야에서 젊은 디자이너들 10명을 뽑아서 그들의 옷을 전시 및 패션쇼를 에펠탑에서 갖는다.

(참고 : http://www.imaginezmaintenant.com)



패션종주국 프랑스에서 이정미씨가 한국인 스틸리스트로서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프랑스 유로저널 이영미 통신원

Youngmilee79@g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영 한국 유학생들, 일본 영토욕 규탄 거리 전시

영 한국 유학생들,일본 영토욕 규탄 거리 전시
런던 한복판, 최대의 관광지에서 공사 안내판을 중심으로 거리 전시 개최해 많은 관심 불러일으켜


영국에서 유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지난 22일 런던 한복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이색적인 규
탄 시위를 개최해 영국인 등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2년 올림픽 준비 관계로 건물과 도로 정비 등 공사장이 많은 런던 시내 한 중심지로 현지인들의 왕래가 빈번
한 공사장 벽보에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이색 포스터를 붙여 지난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지난 22일 런던 중심지인 토튼햄 코트로드와 옥스포트 스트릿에서 실시되었던 이번 캠페인에서는 많은 영국인
들을 비롯한 현지인,그리고 관광객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고 붙여놓은 포스터를 사진찍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한인 유학생들인 강민정(20세,패션 에디터), 김성진(홍익대 4년), 송은혜 (Central St. Martins 3년), 이채영(서울시립대,3년) 등 4 명은 태권4v 프로젝트 팀을 조직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등 영유권 주장에대해 규탄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알리는 것은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에 힘을 실어 주는 것 같다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일본이 현재 한국, 러시아, 대만, 중국 동북아시아 4개국의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몇 개의
섬은 실효적으로 지배한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태권4v팀은 "런던이 2012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공사중 표지판을 쉽게 볼수 있다는 점에서 표지판이나 안내문을
일본의 야욕을 주제로 바꾸어 패러디했다"고 전했다.

강민정씨는 " 우리것을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웃기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해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
을것 같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어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진지해지는 것을 느꼈다." 고 전했다.

김성진씨는 "세계 여러곳에서 독도에 관한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영국에서는 활발하지 않은 것 같아 시작하
게 되었다." 면서 "재미반 걱정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잘 진행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은혜씨는 "문화와 예술로 유명한 런던에서 독도에 관한 일을 하면 호응도가 높을 것 같아 프로젝트에 참여하
게 되었다." 면서 이어 "많은 일본인이 독도 문제에 관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채영씨는 "외국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면
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자신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2개월의 아이데이션 기간과 1개월 보름의 작업 기간을 동안 고생한 것이 많은 외국인들이 가던 길
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질문을 하는 모습에서 프로젝트 준비기간 동안 쏟은 시간과 노력이 보상 받는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서 " 저희가 하는 일은 조그마한 일이지만, 저희가 그런것 처럼 누군가가 저희가 한 일을 보고 또 다른 누
군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서 독도에 관해 알린다면 결과적으로 큰 힘이 될것 같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
다."고 태권4v팀은 말했다.

태권4v팀의 목표로는 "일본의 야욕을 주제로, 런던 스트릿아트 파워블로그에 포스팅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영토욕에 대해 아는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 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네”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 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네”.





지난 26일, 주불문화원에서는 마리오네티스트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 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네”(Un jour, il vit une pie) 공연이 열렸다.



그림자극과 붓그림을 결합하여 중국 철학자 장자의 우화를 그림과 놀이로 풀어가는 이 작품은 문방사우의 다섯 번 째 친구인 촛불 하나가 유일한 조명으로 등장한다. 무대 위에서 타오르는 유일한 불빛인 촛불에 이끌린 관객들은 장자의 소요유에서 얘기하는 길을 따라가다가 호접몽을 꾸고 현인들의 우문현답을 통해 세상을 돌아보게 된다.



제자와 스승의 문답형태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동양인은 물론 서양인까지 장자 철학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샤를르빌 국제 인형극 축제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 브라질 등에서 공연된 바 있다.



마리오네티스트 김은영은 1980년대 인형극단 “나무와 종이”를 설립해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1988년 도불, 세계 인형극축제로 유명한 샤를르빌 메지에르의 국립 인형극 예술학교(ESNAM)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학했다. 김은영은 ‘그때, 생각나’, ‘줄 꼭두각시’, ‘한 이야기 속에 또 한 이야기 숨었네, 꽁꽁’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인형극을 공연하고 아뜰리에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