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2일 수요일

주슬로바키아대사관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황리 개최

주슬로바키아대사관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황리 개최 
 

주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대사 서석숭)이 지난 5월 21일 한글홍보 및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슬로바키아에서 최초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벨기에, 네델란드 등 일부 주유럽 주재 한국 대사관들이 입양동포들이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대사관 내에서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고 있으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대사관 주최로 개최하는 일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우승상 등의 명칭 또한 매우 이례적이어서 관심을 모으면서, 유럽 내 한인 단체들의 우리 글과 말 관련 행사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우승상(대사상)을 세종대왕상으로, 2 등상에 해당하는 준우승상을 훈민정음상으로 정해서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슬로바키아인 8명과 한글학교 학생 14명이 참가하여 '한국관련' 주제로 발표하였고,  슬로바키아내 친한 인사, 아시아정보센터 대표, 대학생 및 우리 교민들이 관람하였다.
슬로바키아인 부문에서는 니트라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타티아나 유하소바양이 '한국과 슬로바키아'f라는 주제로 슬로바키아와 한국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유창한 한국어로 재미있게 발표하여 우승하였고, 한국인부문에는 이가은(중2)양이 '해외거주 청소년의 역사교육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811-한인타운 2 사진 1.jpg
서석숭 대사 부부, 이가은, 타티아나 유하소바

811-한인타운 2 사진 2.jpg 


이번 대회의 수상자 명단과 발표주제

o 세종대왕상(대사상) : 타티아나 유하소바(한국과 슬로바키아), 이가은(해외거주 청소년의 역사교육문제점)
o 훈민정음상 : 주잔나 바스꼬바(한국을...잊어버리지 않게),  김수아(한복), 윤소련(바르고 고운 우리 말을 쓰자),
                   최여진(우리나라만의 음악, 판소리)

한편,주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해에는 슬로바키아 도로기점이자, 관광명소인  브라티슬라바의 미하일문 동판에 서울까지의 거리 8,138km를 영구히 새김으로써, 우리의 자존심을 한껏 올린 바 있었다.
이어 슬로바키아인이 참가하는 우리음식 만들기 경연대회, 한국산 첨단장비를 장착하고 한국말로 시합하는 슬로바키아 전국 태권도 대회, 전통깊은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한국음악, 주요 도서관과 학교에 비치된 다양한 분야의 우리서적,  관공서 및 주요 관광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한국말 안내문, 주재국 요리학교에서 열리는 한식강좌 등 대한민국과 교민사회의 자부심을 한층 높여주는 일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우리의 전통 문화를 슬로바키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일에도 적극 앞장 서오고 있다.
또한,이번에 개최된 <우리말 말하기 대회>이외에도 모두가 참여하는 <나의 무대>도 준비 중에 있으며, 한가위 즈음에는 <한식 경연한마당>이 국경일행사와 같은 시간. 장소에서 개최되어 효과를 극대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포 사회는 물론이고 현지인들까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세르반테스의 나라 스페인에 한국 문화원 개원

세르반테스의 나라 스페인에 한국 문화원 개원 

개막식.jpg 개원식 테이프커팅.jpg 

스페인 마드리드에 유럽 내 6 번째 한국 문화원이 지난 6월 3일 개원했다. 
한국 문화원은 마드리드 최대 대로인 카스텔라나 거리(Paseo de la Castellana) 15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다양한 노선의 지하철, 버스 운행으로 접근성이 아주 좋고 주변에는 콜럼버스 광장, 고고학 박물관, 국립 도서관, 공연장 등이 밀집한 마드리드의 문화예술 지역이다. 
한국 문화원은 이와 같이 좋은 지역에 있는 유서 깊은 건물의 1층과 2층 일부를 임차하여 4개월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와 2개월의 인테리어 및 전시 시설 공사를 거쳐 개설하게 되었다. 문화원의 규모는 962㎡이며, 주요 시설로는 1층의 전통공예품 상설전시실, 2층의 100석 규모의 다목적홀, 도서실, 3개의 강의실 등을 완비하였다. 
개원식 축하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금 독주, 무용, 판소리와 민요, 기악 합주, 진도아리랑에 이어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스페인 민요 ‘비둘기의 노래’와 ‘마누엘 신사’ 및 한국민요 ‘몽금포타령’과 ‘밀양아리랑’ 합창이 준비되었으며 공식 행사에 이어 한국의 비빔밥 유람단이 선사하는 비빔밥 리셉션이 이어졌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원은 17개원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현재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폴란드 등 5개 한국 문화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스페인 한국 문화원은 유럽에서는 여섯 번째로 설치되는 한국 문화원이다. 
스페인은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와 20세기 최고의 화가 피카소를 배출한 문화의 나라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에프시(F.C.) 바르셀로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2위의 관광 대국이자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나라이지만 광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어 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그 거리만큼이나 낯선 미지의 곳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중남미 대륙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 비중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적 역량에서 유럽 5강 중 하나로 꼽히며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 및 금융, 통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의 지역적 기반인 중남미, 북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정부는 스페인과의 문화 협력을 위해 주스페인 문화원 설립을 준비하여 왔으며 2010년에는 한·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한 데에 이어 2011년에는 스페인 국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 문화원을 개원하여 이는 양국이 한층 가까워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MG_3912.JPG 
도서관 전경.JPG 
갤러리 전경.JPG 

주스페인 한국 문화원은 한국어 교육, 바둑 교실, 국악 강의 등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한 강의와 매주 금요일의 한국 영화 상영회, 한국 미술 등의 특별 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주재국의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문화예술의 국위선양에 힘쓸 예정이다. 우선 문화원 개원을 기념하는 ‘한국 관광 사진전’ 행사를 7월 중순까지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장기적으로 주스페인 한국 문화원은 한국의 수준 높은 전통 문화예술 소개와 더불어 스페인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국 드라마, 케이 팝(K-POP), 한국 영화 등을 꾸준히 소개하여 한국에 대한 호응도와 관심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특히, 프랑스에서부터 점차 퍼져 가고 있는 유럽 한류의 불을 지필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중부지역 한글학교 체육대회-우리모두 다함께

중부지역 한글학교 체육대회-우리모두 다함께
(김미경 교장), 쾰른(김인숙 교장그리고 두이스부륵(서은경 교장한글학교가 함께 주최한 한글학교 체육대회가 6 4(Bonn) 위치한 Schulzentrum Sporthalle에서 개최됐다.
SAM_0349 kk.JPG 5-.jpg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그리고 학부모들은 오전 10시에 집결하여 10 반부터 간단한 국민의례와 국민 체조를 시작으로 서로의체력과 합동심을 뽐냈다.
유치반과 초등반중고등반 학생과 학부모  약 150여명 참여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학교  참가 인원 수와 학년 분포 등을 고려,  학년별 팀을 구성하여 오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치반은 쾰른 학교 교사들 지도 하에 줄넘기 대회를초등부는   학교 교사들 지도 하에 피구 게임그리고 중고등부는 두이스부륵학교 교사들의 지도 아래에 럭비 게임과 축구경기를 했다특히 예년의 대회와는 달리 중고등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6-k.jpg 4-k.jpg  
점심 식사 후에 있었던 학교별 릴레이 달리기 경주는 이번 대회의 하일라이트였다 학교별로 유치반초등반 고등반  2그리고 학부모 2   8명이 학교 대표로 경주를 했다 우승은 압도적인 기량을  보인 두이스부륵 한글학교에게 돌아갔다 또한두이스부륵 한글학교에 대항하여 본과  쾰른 한글학교가 합동팀을 이뤄 줄다리기 대회를 최종경기로 치렀다  줄다리기 대회에서는쾰른 한글 학교 합동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오후 3 30   간단한 폐회식과 함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SAM_0362 kk.JPG SAM_0354 kk.JPG
맑은 날씨 속에 열렸던 이번 체육대회는  많은 학생들과 학교가 참석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어린 유치반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함께하는 대회였다는 점에서 모두 흐뭇해 했다. 
 학교 교사들은 차기 대회부터는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와 경기진행 논의를 당일에 나누는 것보다는 별도의 일정으로 준비모임을갖자는 의견이 있었다 
대회에 참가한  학부형은 이번 체육대회를 아이가 많이 기다렸다며 대회가 취소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또한 내년에도 모두가함께하는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SAM_0358 k.JPG SAM_0366 k.JPG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협동심을 찾아주기 위해 체육대회를 함께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특히 아빠들의 노고가 돋보이는 멋진 행사였으며 상품이라곤  한글학교장이 준비한 하리보(고무과자)뿐이었지만 그저 즐거워하는 학생들이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