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금요일


한국 국제교류 재단(Korea Foundation)이 개최하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유럽 6개국 순회공연이 7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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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덴마크 코펜하겐 공연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리스본, 스위스 제네바, 벨기에 브뤼셀 그리고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의 공연은 각국의 한국 대사관이 후원하였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특히 한국의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하여 그들의 작품을 재연하는 프로젝트 페스티벌을 해온 단체로 이름이 나 있기도 하다. 
유럽 순회 마지막 공연인 더블린 공연은 (National Concert Hall) 아일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김창엽)과 KDB (한국 산업은행) Ireland (대표 김병호)의 후원으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한국 음악의 높은 수준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아일랜드 주재 한인들과, 한국과 관련을 맺고 있는 많은 아이리쉬들이 초대되어 수준높은 한국 공연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며,  리셉션에서도 양국간의 다양한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음악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져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Prelude and Scherzo Op. 11)과 차이코프스키의 작품(Serenade for Strings, Op. 48) 연주도 좋았지만 연세대 임지선 교수의 창작곡(“Shadow of Shadow”, Hwaum Project Op. 62)과 휴스턴 대학 브라이언 슈츠 교수의 작품 (Hwaum Project Op. 109) 연주가 ‘화음쳄버오케스트라’만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색깔을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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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곡가 임지선의 이 작품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중의 하나인 이재효로부터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재효 작가는 아일랜드에서 세계적인 조각가들에게 수여하는 2002년 ‘Sculpture in Woodland Award’를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 수상작 사진이 브로셔에 실렸는데, 자연 환경과 어울어진 예술을 지향하기 때문에 이 작품은 지금도 이곳 아일랜드 숲속에 자연과 함께 숨쉬고 있다. 
자연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공간 예술로 표현한 것을 생각하면서 다시 음악으로 표현해낸 작품인 셈이다.
세번째 음악은(브라이언 슈츠) ‘Tour 2012’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여섯 나라의 대표적인 민요들을 메들리로 엮은 작품인데, 청중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일랜드 사람에게는 매우 친근한 “Down by the Salley Gardens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가 삽입되어 있다. 특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1923년) 예이츠가 작곡가 미상인 이 음악에다 위의 제목의 시를 지어 널리 불리워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임형주가 부른 노래가 많이 알려져 있다) 
어쨌든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의 조화롭고 감미로운 선율을 한국 사람의 영혼과 손을 통해 감상할 수 있어서 먼 이국에 사는 교민들은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 유로저널 서경하 기자  


영국 KOREAN FOOD FESTIVAL, 대성황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영국 KOREAN FOOD FESTIVAL,
대성황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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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한인요식업회(회장: 오현용)가 지난 14일(토) 주최한 제 10회 KOREAN FOOD FESTIVAL(한국 음식 문화 축제)이 유럽내 유일한 한인타운인 영국 런던 남서쪽 뉴몰든에서 영국 현지인들과 재영 한인 등 1,000 여명이 넘게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근 변화무쌍한 날씨가 행사 직전까지도 강한 비를 뿌리며 행사 준비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지난 10년간 뉴몰든 지역 최대 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우리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전달하는 이 행사만은 비켜가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었다. 
  게다가 이번 행사는 Fort Night축제중에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뉴몰든 거리 가장 행렬과 같은 날 개최되어온 지금까지와는 달리 장소 사용 문제로 축제 마지막날에 따로 개최되었다. 이에따라 KOREAN FOOD FESTIVAL에 현지인들과 한인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었었는 데 1,000 여명 가까이가 모여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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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마담 메리 헤스콕 (Madam Mary Heathcote OBE)킹스톤 시장을 비롯해 주영한국 대사관 권용규 공사, 양금석 선거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한인들로는 재영한인회 신우승 전회장, 박화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장,김면회 영국한인의회 의장,재영대한체육회 김태은 회장, 허영구 전임 요식업회장 비롯한 영국한인의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행사 진행에 적극 도움을 주었다. 
오현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음식 축제가 영국내에서 음식을 통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 음식 축제가 이 지역 사회의 가장 큰 축제로 알려지고 있는 마당에 이제 주인의 자세로 손님을 맞는 성숙함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어 " 영국은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이다.이곳에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크게는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고,한편으로는 영국에 있는 전 한인 요식업계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이기도 하다.특히,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회로 우리 음식 문화를 세계에서 제일가는 음식으로 선보일 기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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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메리 헤스콕 킹스톤 시장은 축사를 통해 " 이제 뉴몰든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자리 잡은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을 축하하며 이 축제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이 꽃피우는 지역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주영한국 대사관 권용규 공사는 축사를 통해 " 우리의 자랑스러운 식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신 오현용 회장님을 비롯한 재영한인 요식업협회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올해로 10회째 맞이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우리의 음식과 전통 문화를 접하고 이해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한인의회 김면회의장은 인사말에서 "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재영한인과 지역민들이 하나가 된다는 데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 곳의 한인 음식점에서 불고기, 갈비 구이 등을 굽는 냄새가 진동했고, 현지 지역민들은 한식을 맛보면서 " VERY GOOD !" 을 외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행사들보다 한층 성숙된 내용과 준비가 돋보였다. 한편에서는 동양화를 즉석에서 그려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개했고, 또한편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는 모습을 시연함으로써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선주사범이 이끄는 드림태권도 관원들의 태권도 시범도 지금까지의 틀에서 벗어나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최시영의 가야금 병창도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특히, 예년보다 한 걸음 더나아가 관중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사위도 같이해 더욱 흥을 돋았다.
영국한인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노래 자랑대회에서는 코르아푸드가 10 가마의 쌀, H-MART에서는 10박스의 대형 컵라면, 그리고 ....에서 많은 김치를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특히, 이번 노래자랑대회에서 우수자는 한국 대학가요제 참가가 확정된 자에 대해 영국한인의회가 3 명까지 왕복항공권 및 체류비용을 책임지기로 하는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을 기쁘게 했다. 재영한인들은 물론 영국인들이 한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마이크를 잡고 흥겹게 노래를 부르는 등 정말 글자 그대로의 재영한인들과 영국 지역 사회 현지인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 올해로 4 년째 참석해왔다는 지역주민 Heather(여)씨는 "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가운데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행사들보다 더 많은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 한국 문화 축제는 매년 7월초에 뉴몰든 지역 사회 상공인협회에서 주최한 NEW MALDON FORTNIGHT(뉴몰든 지역 축제)의 한 부분으로 재영 한인요식업협회가 영국내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 현지인들과 교류 확대 및 재영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올해 10 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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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그간 매년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NEW MALDON FORTNIGHT 의 한 부분 행사로 시작되었던 것이 이제는 NEW MALDON FORTNIGHT의 최대 행사로 자리잡아 뉴몰든 지역 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주요 행사가 되면서,NEW MALDON FORTNIGHT 행사를 오히려 지원하고 빛내주는 행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유럽 내 한인 사회의 자랑스러운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재영한인 사회는 이런 행사를 개최하면서 현지인들에게 많은 홍보를 통해 그들을 초청하여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상호간은 물론이고,현지인들과 하나가 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어, 재유럽 한인 사회 각종 행사들의 지표가 되고 있다. 우리 전통 고유 문화 중에 하나인 한국 음식을 영국인 등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한류의 열풍을 유럽의 심장부인 영국 런던에서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당일 행사만을 위한 음식들을 통해서 우리끼리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행사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제대로된 우리의 음식 문화를 통한 내실을 다질 때가 되었다. 
이제는 이와같은 성공적인 행사를 통해 이 행사 개최 취지를 살리고 우리 음식 문화를 소개하면서, 또한 이를 재영한인요식업협회 회원사들의 경영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통한 질적 향상을 기해야할 때가 된 것이다. 
또한,지역 사회에서 최대,최고인 행사에 만족하지 말고,회원사들이 더욱더 하나로 뭉쳐서 영국에서 최고,최대인 음식 문화 축제로 발전,승화시켜 우리도 일본 요식업 행사처럼 런던 심장부 하이드팍에서 한 번 한 마당,한 잔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해 볼만 하다. 

영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영국한인의회, 각종 활동통해 재영한인들에게 직접 다가간다


영국한인의회,
각종 활동통해 재영한인들에게 직접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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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 대표단체임을 내세우면서 지난 5월에 발족한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가 각종 활동을 계획해 발표하면서 재영한인들에게 실제로 다가가고 있다. 영국한인의회는 대부분의 재영한인 민간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어 재영한인 사회 최초로 연합회적 성격을 띠고 있다. 
지난 6월 23일에 박영근 현 한인회장이 지난 2007년 말 한인회장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선거 절차 및 과정에 문제를 삼고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후 4년 7개월동안 이어오면서 한인회와 박영근씨 양측이 수 십만 파운드이상의 변호사비 등으로 탕진하면서도, 한인회측이 그동안 재판 경과 보고도 없었고 한인회비 사용에 대한 설명조차도 없자 영국한인의회는 지난 6월 23일 '소송관련 1차 청문회'를 개최하고 이와관련된 내용을 발표해 많은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유로저널 6월 27일자 보도, www.eknews.net 유럽한인취재뉴스 3402번과 3401번 기사 참조>
이어 영국한인의회는 재영한인 사회의 친목과 화합 및 발전, 재영한인들의 권익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필요한 작은 일부터 행해가자는 목표를 세워 활동에 들어갔다. 

재영한인 윤리위원회 발족 

한영 워킹홀리데이 실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재영한인 윤리위원회가 7월 14일 발족했다.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재영 한인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을 발족하고 위원장에 손선혜씨를 선출했다. 
이번에 새로 발족한 윤리위는 워킹홀리데이로 영국에 입국한 한인 젊은이들을 보호하고 돕는 반면, 성매매 등 반사회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감시하는 등 재영한인 자정기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윤리위는 호주와 같은 한인 여성들에 의한 성매매의 경우는 발견되거나 알려지는 즉시 주영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의 협조를 얻어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킹스톤 경찰과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재영한인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있는 손선혜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된 것이다. 또한, 윤리위는 영국에 워킹홀리데이로 거주하게 될 우리 젊은이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영국한인의회는 또다른 조직을 통해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영국에 입국한 한국 젊은이들과 재영 한인 업체들과의 취업 및 고용 등을 위해서도 서로 적절한 위치와 조건에 맞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빠른 시일 내 시작해 인력난에 허덕이는 재영한인 사회에 기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자문팀 구성해 재영한인 피해 줄인다. 

한편, 영국한인의회는 영국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을 포함한 재영한인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경우, 각종 사고를 당한 경우 등등 , 이를 도울 수 있는 법률 자문팀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유학생들의 경우는 작게는 집이나 방 임대 후 보증금 문제, 각종 사고 , 재영한인 거주민들의 경우는 지역 카운슬 등과의 관계,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적인 문제 ,고용문제, 각종사고 등에서 최소한의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우선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 정계 진출을 위한 재영한인 유권자협회 창립 

드디어, 재영한인들이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영국 정계 진출을 위한 단체가 발족되면서 재영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4만 7천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영국, 그중에서 유럽에서 유일하게 한인타운이 존재한다는 뉴몰든 지역에만도 1만 5천여명이 거주하고 그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킹스톤시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한인들은 지역구 의원조차 배출치 못해 재영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영국한인의회는 '재영한인 유권자 협회(이하 유권자협회)'를 발족시키고, 초대 회장에 하재성씨(의회 수석부회장)를 선출했다. 유권자협회는 내년 2013년 5월 킹스톤지역 구의원부터 출마해 당선을 목표로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된다면 유럽 내 선출직 최초의 한인 정치인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하재성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유권자협회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재영한인들, 시민권자들을 위한 모임을 자주 갖고 영국 선거제도에 대한 설명과 토론회를 먼저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권을 가진 많은 한인들이 영국 지역 선거 등에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고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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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의 날이 만들어진다. 

지난 수 년동안 선거와 관련해 소송이 이어지면서 재영 한인 사회가 대립과 갈등, 그리고 분열 상태를 이어온 것을 타파하고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재영한인의 날'이 정해졌다. 영국한인의회는 우선 서로 만나서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목표로 재영한인의 날을 지정하고 만남의 광장, 대화의 광장을 준비했다. 
영국한인의회는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서상국씨(마루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해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뉴몰든 파운틴 펍 뒤 정원을 광장으로 지정하고 이미 파운틴 펍측과 계약을 마쳤다. 또한, 추진위원회는 뉴몰든 지역 내 공원을 지정하여 정해진 날 (현재 매주 두 번째주로 예정)에 한인들이 모여 가족끼리, 친지 혹은 지인들끼리 모여 소풍오듯이 고기도 구어먹고 산책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도록 킹스톤 구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공도 차고, 족구도 하고, 가족끼리 산보도 하고.바람이 있으면 연도 날리고, 공원에 누워 낮잠도 자고..... 이날은 한국 음식도 먹고, 서로 모여 이국에서의 힘든 삶을 잊고 함께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지내자는 것이다. 장기도 두고, 바둑도 두고, 윷놀이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거운 하루를 지내자는 것이다. 토요일 집에 있다가 심심하면, 한인들이 그리우면 가족들과 함께 산보도 하자는 것이다. 
또한, 원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쓰다 남은 제품, 중고 제품 등을 가지고 나와 팔거나 교환도 할 수 있고, 가능하다면 떡볶이와 오뎅도 만들어 팔고...... 서상국 위원장은 "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한인들이 토요일이 되면 생각나고 하루를 즐겁고 편하게 지내다 갈 수 있는 '재영한인의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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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 발대식 개최 
 재영 한인들이 유럽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오는 12월 실시될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시켜, 부진했던 지난 총선 참여율을 높이고 선거 참여 분위기를 고취시킬 전망이다.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가 지난 7월 14일 코리안 푸드 페스티발이 개최된 유럽 유일의 한인촌인 뉴몰든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박경식씨가 본부장으로 추대되어 선서를 가졌다.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영국한인의회(의장 김면회)가 지난 6월 23일 발족을 준비하고, 준비위원장으로 오현용(국일관 대표,한식 세계화 영국지부장)대표를 위촉한 후, 이날 발족을 준비해왔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영국의 경우, 유럽 유일의 한인촌이 형성돼 있는 곳으로 지난 총선에서는 전체 예상 유권자수는 34,392 명 가운데 총 1,222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고 589명이 투표에 참가 하였다. 
이는 유권자 대비 2%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숫자에 불과하였다. 올 해 말에 치뤄질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경식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대선에서 재영한인들을 대표해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맡은 박경식 본부장은 " 이번 대선에서는 여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많은 재영한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공명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재영한인 대선참여운동본부 결의문 
 우리 4만 7천 재영 한인들은 2012년 12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한 주권 행사와 함께 75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선거에 적극 참여한다.
2,우리는 여야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3,우리는 재영 한인 사회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적극 앞장선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