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재독한글학교 관계자 연수-자아부르켄에서 알차게 진행
독일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가 11월19~21일까지 자알란트 주에 있는 자아부르켄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었다.( 주최: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후원:주독한국교육원)
독일 각지에서 70여명의 한글학교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15시 등록을 마치고, 송은주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식에 들어갔다.
최영주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2010년도 한 해는 10년은 쇠퇴하여 재건해야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할 정도로 혼란스러움 속에서 힘을 추스르느라 안간힘을 써야 했다’며 그 동안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금이 끊겨서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단기간에 엄청난 효과를 바랄 수는 없겠지만 물방울이 떨어져 바위를 뚫듯이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여도 우리의 작은 신념들이 모여서 한글학교 교육의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교장협의회 후원회 발족에 희망을 걸어보기도 했다.
우리모두 장인정신을 가지고 중요한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고 호소하며 도와준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노유경 주독한국교육장은 축사에서 이번 인사가 공식적인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며 내년 8월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렸다. 자신도 모르게 교육과 학교에 대한 사랑으로 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그 끈을 차마 놓지 못하는 한글학교의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본인도 어느새 그 구성원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여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며 관심과 사랑 속에 커가는 한글학교가 되길 기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차세대 통일강연회”에서 이종수 박사가 ‘내 나라는 독일이요,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라고 하면서 독일에 살고 있는 2.3세들은 앞으로 내 조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살 수 있을 거라고 했다면서 독일에서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다 보면 그렇게 될 거라며 차세대 교육문제에 더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또 매년 3.1절을 기해 해오는 재독청소년 웅변대회를 2011년에는 재독청소년 체육행사까지 겸해서 좀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서 바로 강사들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뮌헨 한글학교 이명옥교장은 “다양한 미술실기를 활용한 재미있는 한국어수업”으로 먼 길을 오느라 힘든 선생님들을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긴장을 풀게 했다. 여러 가지 한지를 이용하여 차 받침을 만들고 여러 가지 색채심리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한국에서 온 이준호 교수(이화여대)는 한국문화 교수법, TTT모형의 활용방안, 수정적 피드백의 방법 및 효과에 대해 3번에 걸려서 강의하고, 육효창 교수(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훈민정음 초성 중성체계와 관련한 한국어 음운체계 교수법, 한국어 발음의 원리와 한국어 발음의 교육 방안, 한국어 발음 교육의 활동 유형에 대해 강의했다.
20일은 유치반(허영림 교사), 중등반(김연주 교사), 성인반(오애순 교사)으로 나누어 수업시연 및 분과토의를 했다.
안미영, 임청란 교사는 재미있는 움직임을 통한 학습법을 강의했다.
파리에서 초청되어 온 최지혜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 놀이와 수업방법에 대한 토의를, 노유경 교육원장은 교재개발 사례 발표와 한글학교 운영에 대한 교장연수를 주도했다.
교장협의회는 총회를 열어 1년 동안의 사업보고와 함께 한글학교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날은 육효창 교수의 서울 문예대 신, 편입학 및 교육비 감면 혜택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었다.
교사들은 분과 토의 내용을 발표했으며, 최영주 협의회장은 지난 2년 동안 교장협의회장을 지낸 이명옥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육효창 교수는 구하기 힘든 훈민정음 해례본을 교장협의회에 증정했다.
마지막 평가회와 설문조사에서는 강사들의 강의를 전체가 다 들을 수 있게 시간 배정을 해달라고 했으며, 첫 시간에 학교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미술실기를 활용한 재미있는 한국어수업에서 시작을 부드러운 분위기로 하여 긴 여행에서 긴장이 풀렸다고 했으며 분과 수업의 성인반 수업에서 많은 학습자료를 준비해서 수업시연을 해 준 성인반 수업이 좋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쾰른 한글학교는 교실이 없어서 학생들을 각 가정에서 나누어 수업을 하고 있다는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는데 이게 비단 남의 일만이 아님을 아는 한글학교 관계자들은 침울해 지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이번 세미나에 만족한다는 답이었으며 처음으로 개최한 교장협의회 임원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원금 지연으로 청소년 우리말 문화집중교육을 가을에 열었으며 바로 이어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까지 개최해야 했던 최영주 협의회장, 송은주 사무총장은 함께 날밤을 새며 동참하고 도와준 노유경 교육원장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전했으며 각 지역 부회장, 자문위원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다음해에는 좀 더 성숙한 관계자 연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재독한글학교 후원회”는 1차와 2차에 걸쳐서 준비모임을 갖고 후원회 정관을 검토하고 논의한 참석자 12명이 후원회를 발족하고 이명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011년 4월경에 창립총회를 열고 재독한글학교 후원회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회비는 1년에 60유로 이상이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자로서 한글학교 발전을 위하여 후원회 목적과 사업목표에 동의하는 사람은 회원자격이 될 수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주간신문 유로저널 (THE EUROJOURNAL)은 전유럽으로 배포되는 유일한 유럽 내 한인 동포신문으로, 유럽 내 동포 신문 중에서 최대 발행 부수 (최대 20,000부), 최대 발행면 (64 면 타블로이드 전체 칼라) 과 함께 최대 독자층을 자랑하는 재유럽 한인 사회 내 대표 한인 동포 신문입니다. http://www.eknews.net
2010년 11월 25일 목요일
독일 : 제 8회 재독강원도민의 날 행사!
“감자야, 바위야 서로 사랑하자!”, “하늘이 내린 살아 숨쉬는 땅 강원도!”… 지난주 토요일(20일)에는 레클링하우젠 Fritz-Husemann-Haus 에서는 위와 같은 문장에 대형 현수막이 장내를 가득 매운 가운데 강원도민회(회장: 홍철표)의 행사가 있었다. 이번 강원도민회 행사는 지금까지 재독한인 행사 중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아주 다르고 의미 있는 한인 행사였다. 그 첫째는: 3번째 다시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선전하는 행사요. 둘째는 강원도(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 가운데 이루어진 행사였다는 점이다. 18시부터 독일 내 각 도시에서 자동차로, 기차로 또는 버스를 대절하여 강원도 회원들이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여기저기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기쁨을 나누었다. 그리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기원 한마디와 서명을 하는 대형 현수막이 가로 놓여 있었다.
19시가 조금 넘자 손재남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강원도 노래 제창이 있었다. “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고장 … 동해의 푸른물결 부딧는 곳에.” 강원도 노래를 마치자 이어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감사패가 고무상(남부 부회장), 김이자(남부지역 대표), 송기봉(사무총장)에게 강원도 대표국제협력 최중훈 실장에 의하여 전달 되었다. 그리고 강원도 교육감 감사패는 고순자, 박미령, 박종대, 홍안나, 홍승윤 회원에게, 푀종찬 강원도민회 회장 감사패는 김시균, 최병재 회원에게 전달 되었다.
이어서 홍철표 재독 강원도민회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먼저 강원도민 회원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함을 전하고, 특히 이광재 강원도지사님을 대행하여 최중훈 국제협력실장님과 도청직원, 그리고 강원도립 무용단을 환영하였다. 또한 재독 강원도민회는 그 동안 회원들의 후원과 협조 덕분에 회원의 권익, 증진 사업에 이바지 하고자 도민회원 증 발급 지원사업, 출향도민초청 도정설명회 겸 고향방문단 추진, 가장청소년 진학금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회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오늘 좋은 시간을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까지도 인사와 안부를 물으며 그 동안 오늘 행사를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수고하고 봉사한 전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축사는 강원도 국제협력실 최중훈 실장이 대독하였다. 강원도민을 대표하여 처음으로 인사를 한다는 이광재 도지사는 홍철표 회장님을 비롯하여 전 재독강원도민 회원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였다. 강원도는 정감 어린 추억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품 같은 곳으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먼저 생각나는 곳이라 소개하면서 멀리 타향에서도 항상 고향 강원도를 그리워 하고 걱정해주시는 재독 강원도민들이 있어 든든하며 강원도의 미래는 밝게 빛날 수 있다고 하였다. 더 나아가 강원도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위하여 일자리, 교육, 복지만큼은 남 부럽지 않게 만들겠다고 하였다. 또한 온 강원도민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가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고 역사의 주역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였다. 끝으로 그 동안 청소년 유럽연수 안내, 탄광지역 모범 청소년 장학금 지급, 지난해 가뭄재해 성금.. 등 기쁘고 어려울 때 함께 해 준 재독 강원도민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그에 보답 코자 제 8회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강원도립 무용단을 파견하게 되었음을 알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이어서 최종찬 강원도민회장의 격려사를 손재남 수석부회장이 대독하였다. 160만 출향강원도민과 함께 축하를 전하며 홍철표 회장님을 중심으로 고향의 향우들이 함께 모여 친목도모에 앞장서고 애향심이 있었기에 오늘처럼 성대한 행사를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 하다고 하였다. 특히 그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활동과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교류 증진에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하였다. 그리고 3번째 도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축사에 오른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재독 강원도민 가족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고, 오늘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먼 길을 달려오신 강원도 국제협력 최중훈 실장님, 강병직 실장님, 강원도립무용단 유원규 단장님과 단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독일 내 여러 향우회 중 강원도민회는 도민 가족들을 위하여 좋은 사업을 많이 하고 있음과, 강원도에서는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원도민에게 도민증 발급을 통하여 고국 방문 시 관광지 무료입장을 통하여 볼 때 그 만큼 강원도민을 잊지 않고 있음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강원도는 160만 인구로 7개시와 11개 군의 행정도시로 구성되어 있는 산악지대이지만 명물이 많고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라고 하였다. 이에 앞으로 홍철표 회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향우회가 되기를 축원하였다.
이어서 김이자 부회장의 중요행사 및 사업보고가 있었다. 그 동안 매년 행사로 이루어진 후원회 조성과 고국 방문, 야유회.. 등을 보고하였고 앞으로 후원회에 역점을 두며 좋은 생각들을 이야기해 달라고 하였다. 계속하여 송기봉 사무총장에 의하여 내빈소개를 마친 후 동영상을 통하여 다시금 강원도를 알리며 평창동계올림유치에 전 도민이 희망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참석한 모든 사람이 함께 강원도민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하여 건배를 하였다. 힘찬 건배 후 28명의 임원과 회원들이 준비한 식사 시간이었다. 여기저기서 어쩌면 이렇게 맛있느냐는 칭찬이 자자하였다. 식사 중에는 재독교민가수 박종선씨의 흘러간 노래가 은은히 들렸고 언제 들어도 정답고 심금을 울렸다. 식사 후 드디어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의 지원으로 도착한 강원도립무용단의 순서 시간이었다. 김남옥 사회로 시작된 축하 행사는 무형문화제 92호로 지정된 “강원 큰 태평 무”가 선을 보였다. 막이 오르자 3명의 무용수가 “당의 원삼, 한삼” 이라는 5색 무늬의 화려한 옷 차림으로 등장하였다. 일명 태평시대 3천 궁녀들의 춤이라고도 하는 태평무는 가야금, 북.. 등 국악 악기로만 반주가 이루어지며 6명의 무용수들도 하얀 저고리에 파란 치마를 입고 서로 다른 의상으로 화려함과 섬세함 그리고 우아함을 보이며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무용에는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한 동작 한 동작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 관객들의 집중력과 무용단의 흐트러짐 없는 무용은 그야말로 “좋다”는 말 이외에는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첫 번째 무용이 끝난 후 강원도민회가 준비한 교민 프로그램으로 박종선씨의 흘러간 노래와 트럼펫 연주, 김남옥 사회자의 열창, 9명으로 구성된 다시라기의 우리민요 가야금과 북 연주가 있었다. 두번째 무대에 오른 강원도립 무용단은 이번엔 “흥, 멋 그리고 어울림” 이라는 제목으로 선을 보였다. 독무를 시작으로 꽹과리를 손에 쥐고 빨강 띠에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한 9명의 단원은 의상과 동작에서 나오는 무게와 중압감은 관객을 사로 잡았다. 농악과 태평소 반주에 따라 첫 번째 미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과 정열속에 우리의 풍과 멋이 그대로 흘러 나왔다. 다시금 중간에 교민 프로그램과 복권추첨이 있은 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강원도립 무용단은 “그 새벽 녘” 이라는 무용을 선 보였다. 김영주 안무자가 작품을 시화한 무용으로 하얀 고무신에 하얀 옷을 입고 오른손에는 “부포”를 쥐었다. 독무로 시간한 이 무용은 천지를 진동하듯 깊이와 긴장감이 우렁찬 북소리와 함께 천지 만물을 깨우는 듯 하였다. 그럼에도 얼굴에는 작은 미소를 띄우며 환상 속에 빠져들게 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앙콜에 다시 무대에 나온 무용단은 한국 부채를 관객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며 보리가 많은 강원도의 “보리밟기” 동작을 가르치며 참석자 모두가 강원도민이 되어 즐거움을 나누었다. 이에 홍철표 회장은 무용단 한분 한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경품으로는 비행기 한국 왕복권(장광홍 아헨농장 대표 당첨).. 등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었으며 추첨을 통하여 당선된 회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번 강원도민회 행사에는 재독한인 사회에 있어서 두 가지 큰 의미가 있었다. 그 첫째는 그 동안 재독한인 행사중에 이번처럼 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후원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에서 직원들이 파견되고 도립무용단을 지원하여 보내와서 참으로 전문 무용단의 공연을 지켜보았다. 물론 강원도립무용단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출연한 강원도의 자랑스런 무용단이다. 그러기에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두 번째는 단순히 향우회 행사를 뛰어넘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염원이 담긴 행사였다. 이러한 큰 의미를 가지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강원도민회 행사는 재독한인 사회에 새로운 모습일 것이다. 특히 홍철표 회장의 열정과 인내와 확신 가운데 이러한 자랑스러운 행사를 이끌어 온 저력은 참여하지 않은 교민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재독한인 행사들이 재독강원도민회 처럼 더욱 고국과 긴밀한 교류와 접촉을 통하여 준비할 때 부터 마칠 때 까지 모두가 만족해 하는 더욱 의미 있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한다. 끝으로 재독강원도민회의 무궁한 발전과 친목과 회원들의 건강을 빌면서 행복한 시간을 빌어 본다.
독일 김형렬 기자.
19시가 조금 넘자 손재남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강원도 노래 제창이 있었다. “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고장 … 동해의 푸른물결 부딧는 곳에.” 강원도 노래를 마치자 이어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감사패가 고무상(남부 부회장), 김이자(남부지역 대표), 송기봉(사무총장)에게 강원도 대표국제협력 최중훈 실장에 의하여 전달 되었다. 그리고 강원도 교육감 감사패는 고순자, 박미령, 박종대, 홍안나, 홍승윤 회원에게, 푀종찬 강원도민회 회장 감사패는 김시균, 최병재 회원에게 전달 되었다.
이어서 홍철표 재독 강원도민회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먼저 강원도민 회원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함을 전하고, 특히 이광재 강원도지사님을 대행하여 최중훈 국제협력실장님과 도청직원, 그리고 강원도립 무용단을 환영하였다. 또한 재독 강원도민회는 그 동안 회원들의 후원과 협조 덕분에 회원의 권익, 증진 사업에 이바지 하고자 도민회원 증 발급 지원사업, 출향도민초청 도정설명회 겸 고향방문단 추진, 가장청소년 진학금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회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오늘 좋은 시간을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까지도 인사와 안부를 물으며 그 동안 오늘 행사를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수고하고 봉사한 전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축사는 강원도 국제협력실 최중훈 실장이 대독하였다. 강원도민을 대표하여 처음으로 인사를 한다는 이광재 도지사는 홍철표 회장님을 비롯하여 전 재독강원도민 회원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였다. 강원도는 정감 어린 추억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의 품 같은 곳으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먼저 생각나는 곳이라 소개하면서 멀리 타향에서도 항상 고향 강원도를 그리워 하고 걱정해주시는 재독 강원도민들이 있어 든든하며 강원도의 미래는 밝게 빛날 수 있다고 하였다. 더 나아가 강원도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위하여 일자리, 교육, 복지만큼은 남 부럽지 않게 만들겠다고 하였다. 또한 온 강원도민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가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고 역사의 주역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였다. 끝으로 그 동안 청소년 유럽연수 안내, 탄광지역 모범 청소년 장학금 지급, 지난해 가뭄재해 성금.. 등 기쁘고 어려울 때 함께 해 준 재독 강원도민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그에 보답 코자 제 8회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강원도립 무용단을 파견하게 되었음을 알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이어서 최종찬 강원도민회장의 격려사를 손재남 수석부회장이 대독하였다. 160만 출향강원도민과 함께 축하를 전하며 홍철표 회장님을 중심으로 고향의 향우들이 함께 모여 친목도모에 앞장서고 애향심이 있었기에 오늘처럼 성대한 행사를 갖게 되어 뜻 깊게 생각 하다고 하였다. 특히 그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활동과 고향의 발전을 위하여 교류 증진에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하였다. 그리고 3번째 도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축사에 오른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재독 강원도민 가족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고, 오늘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먼 길을 달려오신 강원도 국제협력 최중훈 실장님, 강병직 실장님, 강원도립무용단 유원규 단장님과 단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독일 내 여러 향우회 중 강원도민회는 도민 가족들을 위하여 좋은 사업을 많이 하고 있음과, 강원도에서는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강원도민에게 도민증 발급을 통하여 고국 방문 시 관광지 무료입장을 통하여 볼 때 그 만큼 강원도민을 잊지 않고 있음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강원도는 160만 인구로 7개시와 11개 군의 행정도시로 구성되어 있는 산악지대이지만 명물이 많고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라고 하였다. 이에 앞으로 홍철표 회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향우회가 되기를 축원하였다.
이어서 김이자 부회장의 중요행사 및 사업보고가 있었다. 그 동안 매년 행사로 이루어진 후원회 조성과 고국 방문, 야유회.. 등을 보고하였고 앞으로 후원회에 역점을 두며 좋은 생각들을 이야기해 달라고 하였다. 계속하여 송기봉 사무총장에 의하여 내빈소개를 마친 후 동영상을 통하여 다시금 강원도를 알리며 평창동계올림유치에 전 도민이 희망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참석한 모든 사람이 함께 강원도민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하여 건배를 하였다. 힘찬 건배 후 28명의 임원과 회원들이 준비한 식사 시간이었다. 여기저기서 어쩌면 이렇게 맛있느냐는 칭찬이 자자하였다. 식사 중에는 재독교민가수 박종선씨의 흘러간 노래가 은은히 들렸고 언제 들어도 정답고 심금을 울렸다. 식사 후 드디어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의 지원으로 도착한 강원도립무용단의 순서 시간이었다. 김남옥 사회로 시작된 축하 행사는 무형문화제 92호로 지정된 “강원 큰 태평 무”가 선을 보였다. 막이 오르자 3명의 무용수가 “당의 원삼, 한삼” 이라는 5색 무늬의 화려한 옷 차림으로 등장하였다. 일명 태평시대 3천 궁녀들의 춤이라고도 하는 태평무는 가야금, 북.. 등 국악 악기로만 반주가 이루어지며 6명의 무용수들도 하얀 저고리에 파란 치마를 입고 서로 다른 의상으로 화려함과 섬세함 그리고 우아함을 보이며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무용에는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한 동작 한 동작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 관객들의 집중력과 무용단의 흐트러짐 없는 무용은 그야말로 “좋다”는 말 이외에는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첫 번째 무용이 끝난 후 강원도민회가 준비한 교민 프로그램으로 박종선씨의 흘러간 노래와 트럼펫 연주, 김남옥 사회자의 열창, 9명으로 구성된 다시라기의 우리민요 가야금과 북 연주가 있었다. 두번째 무대에 오른 강원도립 무용단은 이번엔 “흥, 멋 그리고 어울림” 이라는 제목으로 선을 보였다. 독무를 시작으로 꽹과리를 손에 쥐고 빨강 띠에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한 9명의 단원은 의상과 동작에서 나오는 무게와 중압감은 관객을 사로 잡았다. 농악과 태평소 반주에 따라 첫 번째 미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과 정열속에 우리의 풍과 멋이 그대로 흘러 나왔다. 다시금 중간에 교민 프로그램과 복권추첨이 있은 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강원도립 무용단은 “그 새벽 녘” 이라는 무용을 선 보였다. 김영주 안무자가 작품을 시화한 무용으로 하얀 고무신에 하얀 옷을 입고 오른손에는 “부포”를 쥐었다. 독무로 시간한 이 무용은 천지를 진동하듯 깊이와 긴장감이 우렁찬 북소리와 함께 천지 만물을 깨우는 듯 하였다. 그럼에도 얼굴에는 작은 미소를 띄우며 환상 속에 빠져들게 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앙콜에 다시 무대에 나온 무용단은 한국 부채를 관객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며 보리가 많은 강원도의 “보리밟기” 동작을 가르치며 참석자 모두가 강원도민이 되어 즐거움을 나누었다. 이에 홍철표 회장은 무용단 한분 한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경품으로는 비행기 한국 왕복권(장광홍 아헨농장 대표 당첨).. 등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었으며 추첨을 통하여 당선된 회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번 강원도민회 행사에는 재독한인 사회에 있어서 두 가지 큰 의미가 있었다. 그 첫째는 그 동안 재독한인 행사중에 이번처럼 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후원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에서 직원들이 파견되고 도립무용단을 지원하여 보내와서 참으로 전문 무용단의 공연을 지켜보았다. 물론 강원도립무용단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출연한 강원도의 자랑스런 무용단이다. 그러기에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두 번째는 단순히 향우회 행사를 뛰어넘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염원이 담긴 행사였다. 이러한 큰 의미를 가지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강원도민회 행사는 재독한인 사회에 새로운 모습일 것이다. 특히 홍철표 회장의 열정과 인내와 확신 가운데 이러한 자랑스러운 행사를 이끌어 온 저력은 참여하지 않은 교민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재독한인 행사들이 재독강원도민회 처럼 더욱 고국과 긴밀한 교류와 접촉을 통하여 준비할 때 부터 마칠 때 까지 모두가 만족해 하는 더욱 의미 있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한다. 끝으로 재독강원도민회의 무궁한 발전과 친목과 회원들의 건강을 빌면서 행복한 시간을 빌어 본다.
독일 김형렬 기자.
독일 :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 재독호남향우회 초청 간담회
광주광역시, 재독호남향우회 초청 만찬∙간담회
지난11월17일 프랑크푸르트 근처 바첸하우스 식당(Koenigsteiner Str. 157, 65812 Bad Soden am Ts.)에서는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과 재독호남향우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있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당일 오전 프랑크푸르트 한 호텔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마치고 저녁에 호남인들과의 간담회를 주선했다.
강 시장은 16일 말레이시아에서 광주LCD업체와 말레이시아 말라카주(州)에 지능형 LCD 가로등 부품 납품MOU를 체결하는데 지원하고 독일로 왔다. 다음날은 영국과 부뤼셀에 들려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참석한 향우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명함을 건넨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 중
“광주는 역사의 중심에서 큰 물줄기를 바로 잡아 온 민주∙인권∙평화 도시이다. 새로운 세기를 맞아 광주는 광산업과 친환경자동차, 디지털전자, 그린에너지와 문화산업을 지역발전의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 세계김치문화축제 등 많은 국제행사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2015년 광주하계 U-대회는 국내외 대학과 청년문화 교류의 교두보가 되고 광주가 국제사회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재독동포 여러분과 상공인 여러분의 활동에 대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투자유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재독호남향우회 최완 신임회장은 환영사에서 “재독호남향우회는 우선 후손들에게 그들 부모의 고향을 알게 하고 조국이란 의미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리하여 그들의 능력이 미치는 곳에서 부모의 고향과 조국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또 이곳에 우리의 향토문화를 소개하고 독일문화도 고향에 소개하여 한∙독간의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한국과 유럽이 FTA 협약에 따라 향토 산업도 유럽시장을 겨낭 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재독호남향우회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광주광역시와 재독호남향우회간의 기념품 교환이 있었다.
김상근 고문의 건배제의는 <건강을 위하여, 광주 광역시를 위하여, 2015 세계유니버시대회를 광주에서 개최되기를 위하여>라며 외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광주광역시와 독일 호남인들의 간담회는 늦도록 진행되었다. 밤 9시경 광주광역시 팀들을 호텔로 안내한 향우들은 앞으로 호남향우회의 진로에 대해, 교민사회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5년 전 광주광역시장을 역임하고, 장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다시 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지난11월17일 프랑크푸르트 근처 바첸하우스 식당(Koenigsteiner Str. 157, 65812 Bad Soden am Ts.)에서는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과 재독호남향우회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있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당일 오전 프랑크푸르트 한 호텔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마치고 저녁에 호남인들과의 간담회를 주선했다.
강 시장은 16일 말레이시아에서 광주LCD업체와 말레이시아 말라카주(州)에 지능형 LCD 가로등 부품 납품MOU를 체결하는데 지원하고 독일로 왔다. 다음날은 영국과 부뤼셀에 들려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참석한 향우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명함을 건넨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 중
“광주는 역사의 중심에서 큰 물줄기를 바로 잡아 온 민주∙인권∙평화 도시이다. 새로운 세기를 맞아 광주는 광산업과 친환경자동차, 디지털전자, 그린에너지와 문화산업을 지역발전의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 세계김치문화축제 등 많은 국제행사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2015년 광주하계 U-대회는 국내외 대학과 청년문화 교류의 교두보가 되고 광주가 국제사회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재독동포 여러분과 상공인 여러분의 활동에 대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투자유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재독호남향우회 최완 신임회장은 환영사에서 “재독호남향우회는 우선 후손들에게 그들 부모의 고향을 알게 하고 조국이란 의미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리하여 그들의 능력이 미치는 곳에서 부모의 고향과 조국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또 이곳에 우리의 향토문화를 소개하고 독일문화도 고향에 소개하여 한∙독간의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한국과 유럽이 FTA 협약에 따라 향토 산업도 유럽시장을 겨낭 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재독호남향우회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광주광역시와 재독호남향우회간의 기념품 교환이 있었다.
김상근 고문의 건배제의는 <건강을 위하여, 광주 광역시를 위하여, 2015 세계유니버시대회를 광주에서 개최되기를 위하여>라며 외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광주광역시와 독일 호남인들의 간담회는 늦도록 진행되었다. 밤 9시경 광주광역시 팀들을 호텔로 안내한 향우들은 앞으로 호남향우회의 진로에 대해, 교민사회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5년 전 광주광역시장을 역임하고, 장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다시 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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